전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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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이

파일:전거이.png

이름
전 거이
직위
대명태황 황궁 호위병
국적
대명태황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작약만가: 불환곡의 등장인물. 궁궐의 호위병으롭 보이는 젊은 군인으로, 실눈 속성이 있으나 간혹 눈을 뜰 때도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봉오제 때 롱희덕빈의 음모로 누명을 쓰고 수감되었을 때, 그 곳의 경비를 맡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1황자는 어머니가 감금당한 것을 알고는 부황에게 알려야겠으니 같이 가자며 마구잡이로 전거이를 끌고 갔다. 이 일로 인하여 운과 엮이게 된 탓인지, 그 뒤로는 운의 개인 호위병이나 시종 비슷한 포지션이 되어서 운을 따라다니며 그의 시중을 든다. 이후 황자들이 장성한 2, 3부에서도 여전히 운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운의 또 다른 측근이자 롱희의 송하인 시녀인 후수와 자주 붙어 다니며 티격태격한다. 후수와 그 쌍둥이 동생인 주수가 몹시 닮은 것을 신기하게 여겨 빤히 봤다가 후수의 심기를 상하게 하거나[1] 서로를 오라버니/누님이라 부르는 조건을 걸고 내기를 하거나 하는 등 예술적인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후수는 전거이를 볼 때마다 떽떽거리긴 하지만 진심으로 미워하는 것은 아니고 전거이는 후수가 저를 아무리 막 대해서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하여 독자들은 두 사람 사이에 연애 플래그의 결성을 내심 기대했다.

시즌 2~3에서 운의 명령에 따라 서부로 가서 가백문 일가의 무덤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43, 44화에서 조사를 하던 중, 전거이가 후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 그러나 후수에게 나이도 많고 못생겨서 싫다는 소리와 함께 뻥 차여버렸다(...)

이후 운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후수와 떨어져 따로 행동하게 되었으나, 서부를 다스리는 강씨 가주가 그 지역에서는 황실로 올라갈 보고를 막을 정도로 힘이 있다고 나와서 방해나 위협을 당할까 봐 걱정을 샀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51화에서 사망 보고가 떴는데.... 55화에서 멀쩡히 살아 돌아왔다(...) 알고 보니 토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크게 다치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인적이 드문 조용한 마을로 떠내려와 목숨은 건졌으며, 자신을 미행하는 자들이 있었다면 그들이 제가 죽은 줄로 착각하도록 해 두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생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슬그머니 돌아왔다고 한다. 죽은 줄 알았던 전거이가 살아 돌아오자 시녀들도 1황자도 기겁하는데, 정작 본인은 웬 난리인지 몰라 천하태평하게 인사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
이후 후수에게 찰지게 두들겨맞은 뒤(...) 앞뒤 사정을 설명하고, 사실 단독 행동에 나섰던 이유가 후수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음을 밝혔다. 토사에 휩쓸려 죽을 뻔했을 때도 그것만은 놓치지 않고 제대로 챙겨왔을 정도. 그 선물은 남방 양식으로 만든 질 좋은 검 한 쌍이었는데, 후수와 주수가 본래 송하에서 무예를 닦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안 뒤 검을 선물하고 싶어서 수고를 들여 구한 것이라고 했다. 후수는 이에 감사하긴 했으나 전거이의 고백은 거절하면서 또 다시 못생겼다고 촌철살인의 이유를 댄다.[3]

58화에서는 죽은 척했던 벌로(?) 목에 개줄을 매고 후수에게 끌려다니는 꼴로 나타난다.[4] 어상락이 망측하다고 하는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후수에게 과자를 받아먹고 부스러기도 떼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모습을 성빈롱희에게 들키는 바람에 엄청나게 놀림받는다.[5] 이게 어상락의 짓이라고 생각한 후수가 그를 물어버리라고 하자 "멍멍!"이라고(?) 소리지르며 어상락을 공격한다.

69화에서 후수와 함께 야시장에 갔다가 자기 과거사를 고백했다. 전거이도 어상락처럼 멸시당하는 회색 머리로 태어나[6] 어린 시절에 친부모에 의해 팔려갔다. 군것질거리를 사 주는 것에 넘어가서 환관을 만들어 되파는 집으로 팔려갔는데, 나이에 비해 키가 빨리 자라고 덩치가 좋아서 운 좋게 고자행을 면하고 다른 용도로 다시 팔렸다고. 알고 보니 그를 사간 사람이 희연궁(롱희의 처소)의 환관인지라, 그대로 희연궁의 병졸로 일하게 된 것이다.[7]
또 후수의 과거사에 대해서도 듣고, 너한테 맞고 살고 싶다는 괴상한 고백을 하여 후수를 질겁하게 만들었다. 후수가 '내가 평생 괴롭히면 어쩌려고 그러냐'면서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의문을 표하자[8], 날 진짜로 싫어해서 그렇게 못되게 구는 것 같지는 않다고 대답한다. 1, 3황자의 송하인 유모 희사에게 듣기로는 후수가 태황인을 미워한다는데, 전거이 본인에게는 어쨌든 무시하지 않고 대답도 해 주고 화를 낼지언정 상대를 해 준다는 걸 깨달으니 전혀 화가 나지 않았고, 제가 지기 싫어하는 성미를 지녔음에도 후수에게는 평생 당하며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그리고는 곧, 이번에 거절당하면 다시는 후수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조만간 호위 일을 그만두고 양자로 받아주겠다는 사람 집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거나 일꾼 노릇을 하며 살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에 후수는 우회적으로 전거이에 대한 호감을 전하며 고백을 받아준다. 이후 후수와 전거이의 사이를 알게 된 운과 롱희는 두 사람을 혼인시키고 궁에서 내보내 송하로 보내줄 생각을 하게 된다.

79화에서, 황제의 명으로 길선공주를 처리하러 온 운과 동행하였다. 기존과 달리 올백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실눈에 유한 인상이 아니라 눈을 뜨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그려져서 독자들은 '전거이였어?!' 하는 반응(...) 후수와 혼인하여 궁을 나가게 되면서 궁 내에선 사실상 죽은 사람으로 처리가 되었기에, 운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길선공주를 대신 죽이려고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내관이 '황제는 운이 스스로 길선을 죽이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그 명을 어기는 것은 곧 반역이다'라며 운을 압박하자 굉장히 무서운 눈으로 그를 노려본다. 운이 결국 제 손으로 길선을 죽이고 나자 전거이는 손에 피를 묻힐 일을 계속 맡게 된 운을 걱정하며, 황궁을 완전히 떠나게 될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면서 운에게 하직 인사를 올린다.

이후 후수와 정식으로 혼인식을 올린 뒤, 롱희 일동의 합심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송하로 보내지게 된다.[9]

에필로그에 재등장하여 출궁한 롱희를 맞이했다. 그 동안 송하와 태황을 오가면서, 송하 사람들이 소거를 받아들이도록 열심히 설득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후수와 티격태격하며 잘 살았을 것으로 보이고, 생몰년 표기를 보면 수십 년이 지나 후수가 송하 땅에서 죽고 3년 뒤에 역시 송하에서 사망했다.


3. 기타[편집]


  • 어상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 말을 안 들어서라고.
  • 후수가 수시로 떽떽대고 화풀이를 해도 가만히 다 받아주는 걸 보면, 무관이지만 성격은 상당히 순한 듯.
  • 소거와 키가 비슷하다고 한다. 소거가 한 185cm 정도 된다고 하니 전거이의 키도 대략 그 정도일 것이다.
  • 숨겨진 동안의 소유자. 운이 10대 초반 꼬꼬마였을 시절이나, 훌쩍 장성한 시절이나 전거이의 얼굴은 똑같다.[10]
  • 진지하고 우울한 불환곡에서 후수와 함께 코믹과 개그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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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전거이 본인은 자매가 하도 닮았기에 신기해서 보았을 뿐 후수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2] 이에 독자들은 반기면서도 걱정하였다. 전거이→후수 플래그의 확정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1황자 파벌이 서리꽃 시점 이전에 몰락이 확정인지라 전거이와 후수 모두 앞날이 어둡기 때문(...)[3] 사실 작화상으로는 썩 못생기게 그려지진 않는다. 작가가 못생긴 얼굴은 정말 각 잡고 못생기게(...) 그리는데 전거이는 실눈 상태여도 평타 이상은 간다. 후수가 괜히 츤츤거리느라고 트집을 잡는 것이거나, 독자의 눈을 배려한 작화보정이거나 둘 중 하나인 듯.[4] 사실은 전거이가 임무에서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다 보니까 다른 호위관들이 시킨 거라고 한다.[5] 성빈이 어상락을 놀렸을 때와 똑같은 표정을 짓고, 심지어 옆에 있는 롱희와 시녀들마저 합세해 "...사랑이야!"라고 성빈과 똑같은 대사를 치며 놀려댄다.[6] 어상락은 목 저아에 의해 '회렵자'라는 용어로 지칭된 적 있고, 전거이가 과거사를 얘기할 때는 '회발아'라는 표현으로 나왔다.[7] 전거이는 작은 시골 촌락에서 살았는데, 시골 촌부일수록 회발아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같은 회발아였지만 자신처럼 버려지지 않고 오히려 관직까지 지내는 어상락을 두고 아주 행복한 분이라며 서글픈 비유를 하기도 한다. 아마 중앙 쪽 귀족들은 회발아를 대놓고 팔아치우거나 버리지는 않는 모양. 물론 그럴지라도 회발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안 좋은 나라이니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회발아는 대부분 쉬쉬하고 숨겨 기른다든지 하는 식으로 딱 버리지만 않는 데 그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집안 어른들에게 귀애받고 자란 어상락은 대단한 희귀 케이스다.[8] 실제로 후수는 전거이를 꽤 험하게 대했다.[9] 궁에 남아 있다가는 자신들과 함께 숙청당할 수 있으니 아예 태황 밖으로 내보내 버린 것. 후수와 전거이는 자신들이 아주 송하로 가게 될 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뒤늦게야 알고 당황한다.[10] 뭐 전거이는 첫 등장 시에 약간 껄렁한 기질이 있는 젊은이였으니 대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잡으면, 운이 장성한 시점에서도 많아야 30대이니 그리 늙어 보이게 그릴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