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1인칭 시점/설정

기공의 경지. 군국에서는 기공을 건곤감리 순으로 가르치고 장성의 기본조건도 감을 깨우치는 것이지만, 서로간의 우열이 있는 개념은 아니라고 한다. "리"를 제외하고.

세상 만물에 기운을 흩뿌리는 경지.

땅에 기운을 내뿜어, 나의 몸을 단단히 떠받치는 경지.

기운을 자기 자신에게 집중시켜, 육신을 바꾸는 경지.[1]

기공이 이치에 닿아서 세상을 뒤틀어버리는 경지.[2][3]

원년에 처음의 성녀와 함께 인간의 왕을 몰아낸 다섯 군주들. "인간은 짐승이 아니며, 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왕'은 필요없다."라고 주창하며 인간의 왕을 몰아냈다. 이후 인간의 왕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이들은 인간의 왕을 권능을 나눠가지고 각자 나라를 세웠다.

천신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자 성황청의 핵심 인물. 처음의 성녀를 시작으로 하는 미래를 보는 권능을 가진 여성들이다. 성황청 소속의 메인인 5명의 성녀들과 성황청 소속은 아니나 드높은 명성을 지닌 외부인 자격의 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제물을 바쳐서 불러오는 격상의 존재. 일반적으로 제물이 된 사람은 죽게 되지만, 군국에서 소환하는 천사의 경우 통신병들이 나눠서 부담하기에 바로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그렇다 한들 천사를 소환하는 행위는 소환자의 심상을 통째로 뜯어내는 것과 다름 없어 천사를 과하게 사용했다면 결국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성황청에서 제정한 인간이 해서는 안 될 4가지 금기. 모든 금기는 공통적으로 인간의 변화를 야기하는 것들이다.[4]

사악하고 끔찍한 것들을 취해 제 몸을 채우는 행위.[5][6][7]

조물주가 빚은 몸을 버리고 다른 것으로 바꾸는 행위.

인간을 무언가와 접붙여 인간이 아닌 다른 것을 잉태하는 행위.[8]

사특한 지식으로 인간을 현혹하고 믿음을 잃게 만드는 행위.

선자. 이전 회차 기준 선의 칭호를 가진 인물은 총 3명이다.

군국의 최고 전력인 6명의 장성.

천리안을 지닌 원견의 성녀가 세계 곳곳을 보며 군국에 도움이 될 발명품들을 찾아내어 군국 지도부에 요청해서 끌어모으거나, 그렇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물건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생체 단말에 기록된 정보를 토대로 내 몸에 딱 맞는 옷으로 바꾸는 군국의 연금의복기술이다. 본래 의류점으로 시집 온 며느리가 손재주가 없어 괴로워하던 것을 마음 아파한 시모가 실과 바늘을 쓰지 않아도 옷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 현재 군국의 천의무봉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연금술과 마법을 통해 외부에서 강제로 연 아키 아바타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군국을 둘러싼 강처럼 흐르는 땅으로, 대지술을 비롯한 군국의 모든 기술을 총집합해 만들어낸 군국 운송체계의 걸작이자 핵심이다.
이 위에 올라서는 것으로 군국의 각 지역으로 고속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땅 자체가 움직이기에 열차와 달리 파괴하는 것도 방해하는 것도 곤란하며, 이 덕에 해자의 역할도 겸한다.
순환구조로 절대 멈추지 않고 돌아가며, 군국의 땅은 메타컨베이어 벨트로 감싸져 있는 핵심지구가 모인 이너서클과 그 바깥으로 나눠진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 그건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 만약에 기착지에서 화물을 낚아채는 것을 실수할 경우 무조건 군국을 한 바퀴 돌아야 한다.
셰이가 군국을 멸망시켰던 회차에선 저런 문제점 탓에 순식간에 온갖 사건 사고의 온상이 되어서 못 써먹게 되었다고 한다.[9]
설계자는 육장성인 막시밀리앵으로 초기 기획은 톱니바퀴를 이용한 기계장치로 바닥 전체를 깔아버리는 것이었다.[10] 실제로 설치하는 단계에서는 현재의 대지술로 흐르는 땅으로 건설되었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벼락의 힘을 모아두었다가 스스로 돌아가는 톱니바퀴. 물이 부족한 군국에서 필사적으로, 성황청의 비위를 거스르면서까지 상용화한 물건이다. 열국 클라우디아의 우레방아를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여 음식 저장량을 20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최첨단 압축 식량이며 보존 마법으로 가공되어, 물만 부으면 순식간에 원래 부피로 되돌아온다. 다만 맛에는 좀 손색이 있는 듯.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 영양만 따지면 기적적인 식품으로 심으면 '빠른 속도로' '엄청난 양'의 콩이 맺힌다. 명실상부 군국을 기근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식품이다. 다만 자라는 데 대량의 수분과 엄청난 수준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이 더럽게 없다. 진흙이랑 비슷한 식감에, 비릿하고 독한 향이 나고, 혀에는 잔뜩 달라붙어서 물 없이는 삼키지도 못한다고. 오죽하면 사흘 굶은 소도 거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11]
군국 7대 발명품에 분류되지만 사실 '영궤' 지크흐룬드가 군국 초기에 '태고의 드루이드' 네비다가 수호하고 있는 '배덕의 나무'에 맺혀있던 것을 목숨을 걸고 훔쳐온 것이다.[12]

인간의 본. 팔, 다리, 가슴, 손, 배, 무릎, 발, 목 등 각각의 구성요소를 모아 '인간'으로 보이게끔 하는, 개념적인 인체의 형상화다. 의복 패킷을 제작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화폐 단위. 연금술이 어느정도 발달하자 금을 포함한 일반적인 화폐[13]는 어렵지 않게 복제할 수 있게 되어, 연금 코스트 그 자체를 화폐 단위로 삼게 되어 나온것이 알케를 기준으로 하는 '연금화'이다.

지상의 지배종.

몸의 일부가 짐승인 인간. 수인들은 인간들에게 차별받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대부분이 빈곤층인 듯 보이며 수인들의 범죄율은 평범한 인간들보다 높다. 짐승의 왕은 자신이 속한 짐승종만이 아니라 동 속성의 수인종 역시 다스릴 수 있다. 다만 짐승의 왕과 달리 수인에겐 휴이의 능력이 독심술이 통하는 모습을 볼 때 짐승인 동시에 인간이기도 한 모양이다.[14]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흉성을 발휘하며, 이 상태에서 수인들은 훨씬 흉포해진다.[15]
수인의 시조는 인간과 짐승의 왕의 혼혈이라고 한다.[16]

흡혈귀의 시조이자 혈조술의 창시자인 '시조' 티르칸쟈카와 그녀에게 직접 진혈을 부여받아 불사신이 된 엘더들을 시작으로 구축된 종족. 흡혈귀는 진혈를 내려준 흡혈귀에게 절대적으로 종속되며[17] 이렇다보니 철저할 정도로 상명하복 체계가 잡혀있다. 이들은 상급자의 진혈을 통해 전수받은 혈조술을 다루며 시조 티르칸쟈카를 신과 같이 여긴다.[18][19] 또한 몸이 아무리 찢겨도 재생되며 햇빛과 몇몇의 민간에 퍼진 방법[20]을 제외하면 결코 죽지 않는다.
안개 공국을 세우고 인간들 위에서 귀족처럼 군림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천신교와는 여러 번 전쟁을 치른 천적이다.[21]
흡혈귀는 정확히는 생물이라기보단 움직이는 시체에 가깝다.[22] 때문에 대개 인간들에게 호의를 가진 개의 왕인 아지도 흡혈귀는 시체일 뿐이지 인간으로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친구인 인간이 시체가 되어 피 냄새를 풍기고 다닌다는 점에서 꺼림칙하게 여긴다.[23]
흡혈귀의 지위는
시조 티르칸쟈카 -> 엘더 -> 아인 -> 예일링 -> 트와잇 순이다.
시조 티르칸쟈카에게 직접 진혈을 받은 엘더는 13명으로[24] 엘더 사이의 우열은 없다.

대초원에서 사는 불사 종족. 스스로의 육신을 대지모신을 포함한 여러 토착신에게 바치는 대신 말 그대로 절대 죽지 않는 육체와 엄청난 회복력을 얻은 소수 부족이다.
신에게 바치어진 신체부위에는 또다른 인격이 깃든다. 다만 본체처럼 지능적인 수준은 아니고 누가 밉다던가 누가 뭘 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짐승에 가깝다.[25]
이들은 대지의 기운을 받을 수만 있다면 아무리 심한 부상도 순식간에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육체가 흙에 가깝게 바뀌기 때문에 그 엄청난 회복력과 합쳐져 대부분의 데미지를 무시한다.
상술했듯 신의 본체는 아닐지언정 신의 분령이나 일부가 빙의한 건 사실인지라 불사자의 육신 자체가 성유물에 가깝기에 흡혈귀를 상태로 우위를 점한다. 단, 시조급 흡혈귀라면 불사자라도 이기기 어렵다.[26]
유일한 약점은 대지의 기운의 부재. 대지의 기운을 수급할 수 없으면 급격히 약해지며, 여기서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 가사상태에 빠진다.
가사상태에선 대지모신에게 바쳐진 신체 부위만 움직이며 생명력을 보충한다. 이 때문에 대지와 사실상 분리된 탄탈로스에선 라쉬가 대지의 기운을 공급받지 못해서 오랫동안 가사상태로 있어야 했다.
대지에서 자란 식물을 섭취하여 힘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수의 잎사귀 정도는 되어야 가사상태의 불사자를 바로 부활시킬 수 있는 듯 하다.

사실 종족이라기보다는 종의 특별한 개체를 일컫는 말로, 각 짐승을 이끄는 존재이자 동시에 종의 대변자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이 의무를 짊어지며 만약 거의 모든 관할 짐승이 무언가를 원한다면 왕은 이를 강제적으로 수행해야한다. 무조건.[27]
각 짐승들은 그들의 짐승의 왕을 가지며, 만약 왕이 죽으면 바로 그 동족 중 특정한 개체가 그 뒤를 이어 왕이 되는게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기본적인 생활양식은 해당 짐승과 비슷하지만 평범한 짐승과는 격이 다른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쇠사슬을 입으로 물어뜯거나, 절벽을 타고 달리거나, 군사기지의 보호벽[28]을 물어뜯어 찢어버리는 등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다. 셰이의 지난 회차에서도 그 괴물 같은 능력으로 인류를 압박했다고 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수인처럼 인간스러운 외형[29]을 하고 있지만, 수인과는 달리 짐승에 가까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30] 그렇다보니 상호간의 대립도 잦은 편이다.[31]
물론 티르칸자카 같은 대적 앞에서도 대립할 정도로 심한 관계는 아니라서 몇 번 역대 짐승의 왕들과 싸워본 티르칸자카는 짐승의 왕끼리 사이가 나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또한 동물의 종류에 따라 무력차이가 넘사벽인데, 단적인 예로 고양이의 왕과 개의 왕이 싸우면 개의 왕이, 개의 왕과 늑대의 왕이 싸우면 늑대의 왕이 이긴다.[32]
여담으로 짐승의 왕 중 인간 형태를 취하게 되는건 들짐승들 뿐이다. 이는 인간이 지상의 지배종이기 때문이며, 반대로 인간이 '하늘과 바다를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날짐승과 바다에서 사는 동물들은 인간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휴즈의 언급에 의하면 이쪽 세계관의 짐승들은 현실의 짐승과 비교하면 같은 종인가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괴랄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는데[33][34], 그 예시 중 하나로 한때 기차가 발명되었다가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 이유 중 하나가 어떤 짐승들이 호기심으로 인해 선로를 물어뜯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유로는 짐승으로 위장한 적국 스파이의 테러, 노상강도 등이 있었다고.
사실 작중에서도 간간이 나오지만 이들이 다스리는 짐승에는 해당 짐승종만이 아니라 수인도 포함된다. 아지는 개 수인들을 이끌어 전쟁을 치렀고, 나비는 고양이 수인이 말 한 마디 안 해도 자기 백성이라고 여겼다.
인간 역시 동물이기에 인간의 왕이 존재했었지만 2000여년 전 다섯 군주와 처음의 성녀에 의해 권능들을 빼앗기고 사라졌다는 모양이다.[35]
인간의 왕의 권능을 갈라먹은 것으로 보이는 다섯 군주의 후손들은 현대에 와서 온갖 병크를 터트린 탓에 대다수가 말살당한 것으로 보인다.[36]

세계수. 인간이 짐승 중 최고이기에 짐승와 왕들은 인간 형태를 하고 있지만, 식물 중 최고는 없어서 식물의 왕은 자기 종족 본연의 식물 형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짐승의 왕과 달리 식물의 왕을 찾는 것은 힘들다. 그나마 나무 계열 식물의 왕들은 수명도 길고 덩치도 커서 시간을 들여서 찾을 수 있으나, 풀이나 꽃 계열 식물의 왕은 수명도 짧고 다른 풀이나 꽃과 다를 바 없어서 찾는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후에 만물의 영장이 거의 대부분의 식물의 왕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7]

군국의 수도. 군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다.

군국의 7대 발명품 중 하나이자 군국을 둘러싸고 있는 군국 운송 체계의 중심. 각 요충지마다 기착지가 있으며, 기착지에서는 지류가 갈라지며 그 수만큼 속도가 나눠진다. 그 중에서도 주요 거점의 기착지에는 장성이 상주하고 있는 군국의 최중요 시설 중 하나.

사령부와 직접 연결되는, 메타컨베이어 벨트를 통틀어서도 가장 거대한 기착지. 메타컨베이어 벨트 안쪽 이너서클에 위치하고 있다. 장성이 상주하여 지키고 있는 최고 중요시설이며, 비상시 근방에 위치한 세 개의 부대에서 정예병력이 파견된다.

군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착지. 메타컨베이어 벨트의 보수와 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제어 시설을 지녔다.

군국의 군사학교 중 하나. 과거 왕국 시절의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지어졌으며, 때문에 그 시절의 자료들도 그대로 남아 있다. 휴즈, 히스토리아, 란카르트의 모교이기도 하다.

하멜른 사건이 발생한 장소.

대지모신의 저주로 만들어진 끝이 없는 구멍. 말 그대로 행성의 기본적인 물리적 깊이를 무시하고 들어온 모든 것을 무한히 낙하시킨다.[38][39]
그래도 깊이가 끝이 없을 뿐이지 벽은 있는지라 과거 탐험가 중 일부는 무저갱의 벽을 클라이밍하는 식으로 탐사를 시도해봤으나, 신의 저주를 받은 곳답게 인간이 벽의 무엇인가를 잡고 버티려 하는 순간 벽이 바로 무너져버렸다.
거기에 비행이 가능하거나 벽을 타서 올라갈 수 있는 인물이라 하더라도 무저갱의 특성으로 좌표상 낙하하는 정도[* 작중 묘사상 천장의 위치는 고정이나 바닥이 끊임없이 아래로 향하고 그에 비례해서 본인의 위치좌표도 상대적으로 아래로 바뀌기 때문에 천장에 닿을 수가 없다. 거기에 무저갱은 무한으로 깊어지는 구멍이라 무저갱이 깊어지는 속도를 상회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가 반드시 위로 향하는 속도를 상회하므로 물리적인 수단으로는 절대 탈출하는게 불가능하다.

[ 스포일러 ]

밝혀진 정식 탈출 방법은 '태양의 위치가 무저갱의 구멍 위쪽에 정확히 자리잡아서 무저갱의 안에 태양빛이 들어왔을 때 그 태양빛을 매개로 삼아 올라가는 것'[1]

무저갱 밑의 탄탈로스로 '내려가는' 매개는 '흙'이다.

1년 중에서도 단 하루, 아주 한순간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2]

그런데 이것마저도 휴즈 혼자였다면 탈출법을 알아봐야 휴즈는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니 못나간다..

여담으로 날아서 탈출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만[3]

무저갱에서 좌표 따위는 무의미해지므로

무한히 비행하다 보면 언젠가는 태양빛이 무저갱 안을 비추는 날이 올 것이기에 정말로 시도했다면 탈출이 가능했다! 이것이 에이비가 시조 티르칸쟈카가 '날아서' 탈출하려는 것을 만류한 이유이다.[4]

다른 말로는 계속 '떨어지다가도' 언젠가는 태양빛이 들어오고, 그때 태양빛을 이용하면 탈출할 수 있기에 최대 1년만 죽지 않을 수만 있다면 탈출이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 물론 그 시간을 버티는 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고 최후에는 상승해야 하니 정말로 평범한 인물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 기원은 여러 가지 설로 갈리지만 기본적인 틀은 패왕이라 불렸던 왕의 업보.
패왕이란 이명을 가진 어느 군주가 어느날 반란을 일으킨 30만 명을 잔혹하게 몰살시키며 진압했고 이 시체처리를 위하는 척 하면서 매장자[40]들을 불러모아 시체구덩이를 파게 만든 뒤 이들과 30만 명을 모조리 그 구덩이에 매장시켜버렸고, 이에 분노한 대지모신이 저주를 내려 무저갱이 생겼다.까지가 기본적인 골자이자 초등학교 수준의 역사이며 중등학교에서 알려주는 역사[휴즈], 12세기 전 들은 역사[티르], 구전을 통해 전래된 역사[라쉬]가 모두 달라 정확한 기원을 알 수는 없다.

[ 스포일러 ]

지선과 휴즈에 의해, 천신교의 음모로 죽게 된 대종사에 의해 만들어진 지모신교의 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등장인물 문서 과거 인물 항목의 <대종사> 초리네 참고.
현재는 지선이 성역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대지모신의 저주가 서린 끝이 없는 구멍 '무저갱'을 활용한 군국의 5레벨 중요시설이자 세계 최악의 감옥.
무저갱의 땅은 인간이 버틸 수 있는 곳이 만들어지더라도 결국 닳아 없어진다라는 특성을 역이용해 땅이 아닌 콘크리트를[41] 통해 구멍의 대부분을 메웠고 이 위에 세워진 감옥이 바로 '탄탈로스'다.
고정되었다곤 해도 무저갱의 특성상 계속 조금씩이나마 벽이 깍여나가고 그만큼 탄탈로스도 내려가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가라앉고 있다.
그나마 이조차 축이 되는 부분을 파괴하면 완전히 무저갱으로 수직낙하해버리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도 구조를 이해하자마자 "구조에 대한 이해만 충분하면 일반인도 폭탄 세 개만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설계로는 기초적인 수준. 이렇다보니 이곳에 물자든 인간이든 왕복하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대지의 축복이 차단되는 장소인데다 온갖 '군국이 감당하지 못하는 괴물'들이 머물게 된 곳이기에 회귀자인 셰이 입장에서는 온갖 세상을 멸망시킬 괴물이 기어나오는 대종말의 진원지 중 하나로 취급할 정도.[42]

[ 스포일러 ]

본래는 감옥이 아니라 무저갱을 덮어버리는 뚜껑으로서 만들어진 것으로, 지선을 위시한 지모신의 신도들이 군국의 지원을 받아가며 총력을 기울여서 만든 것이었다.

공사가 종료되자 다들 감격했지만, '뚜껑' 위에 발을 딛는 순간 뚜껑이 통째로 가라앉아버리면서 단순히 '덮는' 정도로는 무저갱을 어쩔 수 없다는 것만 증명하고 끝났다. 그나마 위에 사람이 없는 동안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사람이 디딜 수 없는 땅은 애초에 의미가 없으니...

다만 이후 지선은 가라앉는 뚜껑을 이용하면 무저갱의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판단했고, 누군가가 뚜껑 위에 있어야만 가라앉기에 자신이 그 위에서 버티고 있을 생각이었지만 지선의 능력을 잃는 것을 아까워한 군국이 군국 스스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죄수들을 가두는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사용하기로 하여 지금의 탄탈로스가 만들어졌다. 이후 탄탈로스가 무저갱의 밑바닥에 닿을 자격을 갖추자 지선이 내려와 말 그대로 탄탈로스를 뒤집어 무저갱의 밑바닥에 도달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구름마저도 발아래에 둔 채, 세상의 십분지 일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대지의 최극단이다.

안개 산맥에 있는 열국의 유일한 정주도시. 안개 공국과 맞닿아 있다.

인간의 왕을 몰아낸 다섯 군주 중 '그란디오모르'의 후예들로 '왕국'의 왕족이다. 군국의 쿠데타로 인해 예리엔만이 살아남았다.

군국의 최중요 거점. 이곳에서 모든 명령이 시작되며, 군국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왕이 없는 나라인 군국의 실질적인 왕이라 할 수 있다.
군국의 최고기밀이며, 오직 통신병을 통해 지시를 내릴 뿐 육장성조차도 사령부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거기다가 몇 번이고 군국을 멸망시킨 셰이조차도 '군국이 멸망하면 어느샌가 사라지는 존재' 정도로 밖에 알지 못할 정도인 미친듯이 수상해빠진 집단이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공정하고 정확한 효율적인 판단을 내리며, 군국의 모든 이들이 이를 따른다.

[ 스포일러 ]

사령부라는 조직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사령부가 내리는 명령'은 사실 통신병의 감응능력으로 이루어진 집단지성이 짜낸 최선의 방책으로, 이것이 사령부의 명령으로 내려질 뿐이다. 자세한 것은 원견의 성녀 참고.

군국의 통신 부서.

군국의 비밀 부서. 존재부터 수사 내용까지 모두 극비인, 군국 내부와 외부의 기밀 작전을 관장하는 특수작전부다. 육장성 중 하나인 <영궤> 지크흐룬드의 부서이다.

사령부 직속의 5레벨 정예부대. 오직 전쟁을 위해 준비하는 다목적 기갑부대로 육장성을 제외한 군국의 최대전력이다.

육장성 중 하나인 <총사> 히스토리아가 직접 이끄는 다용도 원거리 견제 부대. 본래 총의 무용함 때문에 적을 귀찮게 할 뿐인 날파리에 불과한 존재였지만[43], 총사의 등장으로 날파리 속에 말벌이 숨어들게 되어 그 가치가 떡상했다.

인간이야말로 모든 생물의 영장이라고 주장하며 '인간의 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왕을 찾는 목적은 각각 다른 것으로 보인다.[44] 셰이는 과병 막시밀리앵을 수장으로 하는 군국 특무대 소속의 비밀결사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 막시밀리앵은 만물의 영장 '군국 지부장'일 뿐으로 실제로는 '태고의 드루이드' 네비다를 수장으로 하는 범세계적 비밀결사로 그 목적은 '처음에 성녀와 다섯 군주에 의해 사라져버린 '인간의 왕'을 다시 찾아내는 것'이다

군국의 반란군 단체. 왕국의 패잔병들, 몰락한 천신교도들, 군국에 저항하는 군국민들이 모인 집단으로 군국을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려 한다. 군국 내에서 일어나는 테러는 대부분 레지스탕스의 소행이며 군국민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그닥 좋지만은 않다. 작중 인물들의 반응을 보면 거의 테러리스트로 여겨지는 듯하다. 이것에는 군국의 정보통제나 세뇌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름 아래 모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군국에 대한 증오심뿐이고 바라는 세상의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도 한몫하는 듯. 소속 인물들은 레지스탕스 참고.

아키 아바타와 군장을 생산하는, 군국에서 다섯 개밖에 없는 지주 회사 중 하나로 군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주 회사다. 현재 3대 천의무봉인 세피에르 바키아가 사장을 맡고 있다.

식품 개량을 담당하는, 군국에서 다섯 개밖에 없는 지주 회사 중 하나.

수인 차별주의자 단체.

군국의 퇴역군인들이 모여서 만든 일종의 자경단. 고아들을 보호하고 구호하는 아미텐그라드의 자선 단체이기도 하다. 보호소에서 배출하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초중등학교 성적이나 사관학교 진출율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45]

아미텐그라드의 상인과 창고지기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

수인들이 핍박에 맞서기 위해 연합해서 만든 아미텐그라드의 수인 조직. 수인들의 연합인 만큼, 아미텐그라드에서 가장 조직력과 정보력이 강한 단체다.

아미텐그라드의 정보상. 군국에 몇 안 되는 잡지사로 가십이나 폭로를 전문으로 한다. 이는 군국에서 군인들이 군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46]

왕국 시절부터 존재했던 비밀 조직으로 왕국 시절 기사가 대놓고 하기 힘든 살인, 약탈, 협박 등의 일을 도맡아했던 일종의 처리반이다. '본그림자' 울펜 펜슈타인을 수장으로 하고 있다.

'본그림자' 울펜 펜슈타인이 탄탈로스에서 탈옥한 이후, 뒷골목을 뒤엎기 위해 만든 범죄 조직이다.

마신은 세상을 뒤바꾸어. 그 뒤바꾸는 세상에는 인간도 포함되어 있지. 그러나….어느 순간에도 '인간'은 바뀌어선 안돼. 존엄과 순수를 지닌 채로 계속되어야 해. 어제와 같은 오늘은 끝나지 않을 내일을 보장하니까. 어떤 금단의 지식을 손에 넣어도 자기 자신은 지켜서 나아가야 해.

EP.389 벼락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13

성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천신을 섬기는 종교. 현 문명권 대부분은 천신교의 세력이다.
천신교의 중심인 성황청은 종교라는 개념에 한하여, 명실상부 세상을 지배하는 강력한 단체로 온갖 비사와 신비를 손에 넣었으며, 성녀가 본 미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암약하고 있다.
기원은 토속신앙에 가까웠으나 13세기 전에 패왕과 승왕의 경쟁 당시 승왕을 보좌해 승리하는 데 기여했고 그 이후로 크게 세력을 성장시키게 되었다.
흡혈귀를 부정하며 시조 티르칸자캬와도 지난한 전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현재도 흡혈귀들의 나라인 안개 공국과는 적대관계다.
그나마 군국에서는 세력이 미약한데 군국은 기존 왕정을 옹호하던 종교 따위가 백성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걸 허용치 않기 때문이고[47], 토목공사에 있어 매우 유용한 지모신교[48]를 우대하고 있어서 천신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천신보다 처음의 성녀를 더욱 신성시하는 듯하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처음의 성녀를 중요시하는 듯하다.[49] 처음의 성녀는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50]
셰이 또한 천신교가 뒤가 구린건 인정하고 있지만 세계의 종말을 막겠다는 의지 하나만은 진짜라고 느꼈기 때문에 천신교를 옹호하는 편이다.[51][52]

[ 스포일러 ]

Q&A에 따르면 천신도 고유마도로 만들어진 마신인데, 다른 마신들을 핍박하는 이유가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추측이 있다. 결국 천신도 마신으로써 인간을 변화시켰으면서 자신만은 옳고 다른 마신은 전부 그릇됐다 주장하는 내로남불의 극치인 셈.

성녀의 직속 호위부대. 세계 제일의 무력 집단이다. 성황청에서 따로 임명하는게 아닌, 어느날 갑자기 계시를 받고 각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황청의 성녀 중 누군가가 성검대로 쓸만한 존재를 권능으로 찾아낸 다음에 계시라는 이름에 씨앗을 뿌리는데 이 씨앗은 평소에는 잠들어 있다가 성황청이 필요한 시점에 각성시킨다. 이렇게 각성당한 인간은 성황청의 교리에 세뇌되며 천신만을 따르는 꼭두각시가 된다. 세계 제일의 무력 집단이라고 하지만 본질은 성황청의 노예나 다름 없는 신세인 것. 작중에서 우레회주가 휴즈가 위험하다는 성녀의 판단으로 성검대로 각성당했으며 끝까지 조종당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성황청을 위해 싸우다 비참하게 죽었다.
힐데도 성검대였는데 원래부터 누군가를 연기하는 것이 극도로 뛰어났기에 성검대와 천신에 대한 믿음을 '연기'하여 신성력을 다룰 수 있고 그 덕분에 세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예 '연기하는 배역에 맞춰서 전혀 다른 신성력을 내려받는' 묘기를 보였을 정도. 이는 천신이 진짜 믿음과 믿음을 연기하는 것도 구분하지 못 한다는 뜻[53]이 되어버리므로 신앙을 지키려는 성황청에 의해 군국에 파견 보낸다는 명목하에 추방되었고 나중에는 아예 배교자라는 누명을 씌우고 척살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대지모신을 섬기는 종교. 본래 민간신앙에 불과했으나, '대종사' 초리네의 등장 이후 대지술이 퍼지면서 큰 종교가 된다. 다만 천신교에게 눌려지내는 입장이었는데, 군국이 건국 당시 당대 최고의 대지술사인 지선을 끌어들이면서 지원을 시작했고, 그로 인해 군국에서는 교세가 크게 흥했다.

비밀결사. 정확히 뭘 하는지는 불명이지만 마신의 영역에 도달한 사람이 남긴 유물들을 수집하거나 하는 듯하다. 막시밀리앵은 천앵과 지잔을 쓰는 셰이를 보고 '이런 어린애가 마신의 힘을 두 개나 손에 넣는 동안 명색이 비밀결사란 놈들이 뭘 한거냐'며 마신전을 깠다. 또한 '요술사' 란카르트가 여기에 소속되었다고 한다.

열국의 국민. 정주할 수 있는 땅이 없는 열국의 특성 때문에 모두가 이동수단을 가지고 다닌다. 승냥이라고 하나로 뭉뚱그려 말하고 있지만 같은 나라 국민이라고 해도 서로 간에 유대감도 없고 죽은 동료들을 챙기지도 않는다.[54] '황금경'이 군국의 약탈권이 보장하자 군국을 약탈하려 몰려들었다. 연금술의 나라답게 모두가 어느 정도의 연금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수십 년 전 내부적으로 부패할대로 부패한[55] 왕국 내에서 군부를 중심으로 벌어진 쿠데타를 통해 왕국을 무너뜨리고 세운 군중의 나라.[56]
군사 정권으로 통치되는 나라이며 그렇다보니 철저한 국민 관리와 군사 양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이 소속된 나라이자 작중 주 배경인 탄탈로스가 위치한 나라이기도 하다.
군국 최고 실력자인 육장성을 위시한 강자들도 나름 대거 포진하고 있으나 내실이 상당히 부실한 편으로 보인다.[57][58]
극단적으로 효율을 추구하다 보니 윤리와 도덕을 무시한 반인륜적 행위[59]를 꽤나 저지르고 있으며 셰이도 초기 회차에 군국에 고문을 받는 등 여러 피해를 입었다. 그 때문에 회귀 중 몇 번 군국을 무너뜨린 적도 있다.
다만 이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군국이 멀쩡할 시기보다 개판이 되기 때문에[60] 셰이조차 군국을 멸망시키는건 포기했고 작중에서 어느 노역중에 형제가 죽었다는 남성은 "아무리 군국이 가혹해도 왕국 시절보단 낫다!"라고 울분을 토할 정도로 왕국에 비하면 차악.
건국된지 2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왕국 기사들 출신을 중심으로 한 레지스탕스와 아직 왕실이 유지되는 주변국들의[61] 견제를 받고있으며 이에 따라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전쟁에도 메타 컨베이어 벨트, 의복 패킷을 비롯한 혁신적인 발명으로 얻은 힘으로 이를 타파해낸 끝에 폭주중인 게 지금의 군국.
여담으로 휴이의 입장에서 본 군국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 효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기계'라고 한다.
군국과 왕국 모두를 아는 사람은 왕국보다는 군국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활동 과정에 그 어떤 '인간'도 없는 기계에 가까운 나라라고.

[ 스포일러 ]

이후 실제로 원견의 성녀가 영원히 지속되는 나라를 위해서는 '인간이 아닌 것이 지배해야 한다'는 사상으로 이루어진 철저히 인간을 배제하는 나라라는 것이 밝혀졌다.

연금술의 나라. 다만 정작 그 연금술 때문에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한다. 열국 이전에는 금국이라 불렸으며 다섯 군주의 후예가 이끌던 기술과 야금의 나라였다.
하지만 연금 코스트마저 찍어낼 수 있는 '황금경' 데모의 힘으로 인해 금을 포함한 여러 재료가 가치를 잃었기 때문에 멸망했다고 한다.
군국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군국의 주요 적성 국가로 여러 회사들이 존재하며, 그 회사를 황금궁[62]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열국에서는 엄청나게 특수한 재료가 아닌 이상 무게와 가치가 동일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많은 무게를 옮길 수 있는 운송 수단이 필요한데 그런 점이 열국의 특성과 맞물려 열국 자체가 거대한 유목 국가가 되었다. 황금경은 아주 뛰어난 연금술사를 황금궁에 초청한 뒤 연금술을 강화/보조 해주는 전용 저거너트를 제작해주는데 이렇게 저거너트를 하사받은 연금술사들을 회주라 부르며 회주들은 자신의 연금술의 특징을 그 앞에 붙여서 ○○회주라고 불린다.[63]
황금궁은 끝없이 이동하며 황금경은 이동 중에 있는 길에 수많은 식량, 건축물 등을 끝없이 연금해내며 이는 열국의 식량이자 자원이 된다. 황금경과 무관한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곳은 우레회주가 대대로 관리하는 열국의 유일한 정주도시 클라우디아 뿐이다.
데모의 회상과 외전, 휴즈의 평으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금국 역시 왕국처럼 타락해 멸망의 기로를 밟았다고 한다. 지도부는 생각없이 금의 양산을 찬양했으며, 나라가 망해가자 능력있는 자들은 도주하고, 여왕은 자신이 기른 제자인 최초의 연금술사 데모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고 숙청해버렸다.[64] 그리고 여왕조차 군벌들에 의해 암살당하면서 결국 멸망한 것.
열국에서 태어난 아이에 3분의 1은 죽고 3분의 1은 장애아로 태어나며 3분의 1만이 겉보기에 멀쩡하게 태어나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원흉은 역대 우레회주들과 천신교로 드러났다. 황금경이 연금해내는 작물만 먹으면 몸이 황금경의 소재로 만들어지게 되며 이는 흡혈귀와 같은 신인류로 천신교의 교리상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인간이다. 그렇기에 천신교는 황금경의 힘 없이 대규모 작물을 재배하는 클라우디아를 암암리에 만들고 신혼부부와 아이들에게 클라우디아 거주권을 주며 계속해서 장애아와 사산을 발생시킨 것이다. 역대 우레회주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클라우디아의 질서와 번영을 위해 묵인하고 가증스럽게도 피해자인 장애아들을 클라우디아의 군인 격인 우레수호자로 키웠다.

열국의 북쪽, 안개 폭포 너머에 위치한 흡혈귀들의 나라.
해흉이 일으킨 물보라로 인해 항상 안개에 잠겨있어 언제나 그늘져 있다. 거기에 시조가 자신의 어둠을 잘라내어 공국에 퍼뜨렸기에 공국의 흡혈귀들은 낮과 밤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공국 밖에서는 인간을 가축처럼 다루는 흡혈귀들의 나라로서 악명이 높은 모양이지만, 실제 공국에서 인간들은 흡혈귀들의 지배 아래에서 여유로운 삶과 음식을 영위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피를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인간 입장에서는 흡혈귀들의 보살핌 아래 삶에 대한 걱정도, 위협도 없이 살고 있으니 오히려 군국보다도 나아 보일 정도.
시조에게 진혈을 하사받은 엘더인 적혈공 발다미르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65]
화폐로는 연금화를 피와 함께 빚은 '적금화'를 사용한다.[66] 아인 이상의 흡혈귀에게는 '피잉크 펜'이 주어지며 이 잉크로 적혀진 내용은 인간, 흡혈귀 가릴 것 없이 최선을 다해 이행해야 한다.

마왕이 다스리는 연방.

검성이 수호하는 국가. 밑으로 수많은 제후국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제후국들은 사실상 식민지와 다름없다고 한다.[67] 국교는 천신교로 성황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개체를 이용해서 발동시키는 마법.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여 사용하는 마법.

마력 대신 혈기를 이용하여 발현하는 마법.

드루이드들이 사용하는 술법.

고유마도과 달리 한계는 있을지언정 범용성을 극한으로 늘린 군국식 마법. 자신의 육체나 마법도구 등을 통해 마력을 특정한 현상으로 변동시킬 수 있다.
군국 7대 발명품 중 하나로, '재능과 기연'으로나 여겨지던 마법을 '교육'으로 해결시켰단 점에서 기본적으로 군국에 매우 부정적인 셰이조차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군국의 몇 안되는 위업 중 하나다.[68] 일반적으로 중등학교까지만 졸업해도 몇몇 기초적인 마법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
물론 마법은 마법인지라 어느 정도는 재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결국 마법이라 마력을 요구하는 것은 동일하므로 마력이 별로 없으면 그만큼 상위 마법은 거들떠볼 수도 없다.
실제로 휴즈는 기량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었으나 하필 천부적으로 마력량이 딸려서 최초로 배우는 기본적인 마법만 그것도 피부가 약간이나마 부상입는 부작용을 짊어져서야 겨우 쓸 수 있는 수준이다.[약스포일러]

[ 제식마법 목록 ]

• 볼트

0레벨 마법. 스파크를 일으킨다.

• 피렌하이트

0레벨 마법. 불이 일어난다.

• 아쿠스

0레벨 마법. 물기를 모은다.

• 파스칼

0레벨 마법. 공기를 터뜨린다

• 럭스

0레벨 마법. 빛을 비춘다.

• 이그나이트

피렌하이트, 파스칼을 조합한 1레벨 마법.

• 스팀스트림

피렌하이트, 아쿠스, 파스칼을 조합한 2레벨 마법.

'대종사' 초리네의 고유마도.

'통신병' 에이비의 고유마도.

[ 스포일러 ]

• 해바라기

에이비의 고유마도. 탄탈로스가 무너진 후 휴즈와 함께 밖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언제 어느때라도 '휴즈'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통신병' 아이에이의 고유마도.

'마장' 프렐비요르의 고유마도. 마장 본인의 마력량을 크게 증폭시킨다.[71]

'과병' 막시밀리앵의 고유마도.

'태고의 드루이드' 네비다의 고유마도[72]

'회귀자' 셰이의 고유마도. 천앵을 매개로 사용한다.

'요술사' 란카르트의 고유마도.

'잔녹회주' 페루의 고유마도. 물체를 부식시켜 소멸시킨다.

'열폭회주' 로드 로우켓의 고유마도. 금속에 폭발하는 성질을 부여한다.

'황금경' 데모크리아스의 고유마도[73]

'우레회주' 엘키드의 고유마도.

'번개도둑' 프랑의 고유마도.[74]

기공의 경지. 다만 리를 제외한 이들 간에 우열은 없으며 군국의 교육 과정에서 기공을 건곤감리순으로 가르치기도 하고, 기공을 감까지 깨우치는 것이 장성의 기본조건인 것 등등 보통은 건곤감리 순으로 배우는 것이 정석이다.

세상 만물에 기운을 흩뿌리는 경지.

땅에 기운을 내뿜어, 나의 몸을 단단히 떠받치는 경지.[77]

기운을 자기 자신에게 집중시켜, 육신을 바꾸는 경지.[78]

기공이 이치에 닿아서 세상을 뒤틀어버리는 경지.[79][80]

튕겨내는 기운으로 투사체를 밀어내는 기공.[81][82] 두르고 있다면 평범한 화살이나 총알의 위력은 따끔한 빗방울 수준으로 격하된다.

빨아들이는 기운으로 대상을 당기는 기공.

빛과 소리를 삼키는 기운으로 모습, 소리, 온도를 그림자 속에 숨기는 암살기공. 작중 본그림자 올펜을 비롯한 왕국의 그림자들이 사용했다. 이 기공으로 건곤을 이루면 형체가 어둠에 잠긴 것처럼 흐려지고, 마치 그림자처럼 지면에 붙어 이동할 수 있다.

피를 조종하는 기술. 시조 티르칸챠카가 이단심판관에게 살해당한 이후 시조로 각성하며 생겨난 기공.[83] 흡혈귀들이 피를 다루는 방법의 원류이다.
몸과 세상의 구분이 명확한 인간은 자신의 신체 안에서 피를 움직여 흐르는 피를 지혈하는 수준으로밖에 활용하지 못하지만[84], 흡혈귀는 자신과 세상을 구분짓는 경계가 흐려서 피를 외부로 뽑아내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지모신의 힘으로 대지를 파도처럼 다루는 기술. 원래는 대종사만이 사용이 가능했으나, 그녀가 죽기 직전에 발동한 고유마도 가이아 에고로 지모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으며, 그 마음을 전해받은 지모신은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 대종사와 30만 장병들을 위한 안식처인 무저갱을 만들어 주었고, 인간들에게 대지술을 허락했다.
다만, 작중 대지술을 사용하는건 지모신교의 교인 정도 뿐인데, 이건 천신교의 암약으로 정보가 제한되었기에 '배워서 쓸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못 쓰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종사의 비밀이 밝혀졌으니 지모신교 측에서 마음만 먹으면 모든 인간에게 대지술을 가르치고 전파할 수 있다.
현재는 무저갱의 성역화와 자치권 인정을 위해 지모신도+추종자들과 함께 시위하는 중인 지선이 대지술을 일반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황금경이 창시한 축적한 재료를 사용해서 사용하는 마법. 가능한 범위에서 물질을 다루며 변화시키는 기술로 수많은 한계와 제약을 가지고 있고 경지와 상관없이 불가능한 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여 신비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연금술의 본질은 힘보다는 재산에 가까운데 축적한 모든 재료를 한순간에 쏟아붓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 이상의 위업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