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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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波新聞社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편집]


일본의 언론사. 1950년 설립되었으며 전자공작, 가전 등을 다루는 신문, 잡지를 주 사업 부문으로 삼는 마이너한 회사이다. 홈페이지

하지만 이것 뿐이면 본 문서가 작성되었을 리가 없다. 본 문서는 게임회사로서의 전파신문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이외에도 '마이크로컴퓨터 BASIC 매거진(マイコンBASICマガジン)'[1] 이라는 잡지를 발행했는데, 이 잡지는 초기에는 컴퓨터나 BASIC 프로그래밍 등을 다루다가 거의 게임잡지로 노선을 변경, 하이스코어 집계 등 초기 게임 문화를 주도하던 잡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터넷 등의 발달로 발행부수가 폭락하면서 2003년에 폐간하였다.


2. 상세[편집]


전파신문사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여명기였던 1980년대 초반부터 프로그래밍 관련 잡지를 낸 것을 출발로 어느 순간 게임사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전파신문사 출판부의 '월간 마이컴'[2] 스탭들이 마이컴 소프트웨어 개발실을 설립, 주로 외주 개발로 남코, 세가, 데이터 이스트 등의 아케이드 게임을 일본 내수 지향의 개인용 컴퓨터로 이식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 때 게임업체로서 사용한 브랜드는 'DEMPA'[3]. SHARP 계열의 PC(MZ시리즈, X1, X68000)가 DEMPA의 주무대였으나 NEC PC-8801이나 MSX 등 다른 기종에도 약간씩은 손을 댔다.

DEMPA가 이식한 게임은 다들 굵직한 작품들인데, 남코 초창기의 명작인 마피, 제비우스, 랠리X, 드루아가의 탑 등을 비롯, 애프터 버너 2, 원평토마전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작품들을 이식했고 이식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당시 평가도 꽤 괜찮았다. 다만 이식작 중 X68000이스 1괴작으로 유명. 무슨 생각이었는지 표지 일러스트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아마노 요시타카를 기용한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본편에서의 일러스트는 아마노의 그림도 아니고 웬 양키센스 가득한 괴악한 일러스트를 채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X68000다운 고퀄리티로. 이 괴악한 센스를 제외하면 게임 이식 상태 자체는 양호하다.[4]

이식작이 많은데 비해 자사의 오리지널 작품은 거의 없는데, 거의 없는 것도 부족해서 그나마 있는 오리지널작도 인지도가 없다(...). 그래도 그나마 개중 유명한 작품으로 '데몬 크리스탈' 3부작(데몬 크리스탈, 나이더, 다크 스톰)[5], 소피아 등의 작품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 'YMCAT'[6]의 작품. DEMPA 오리지널작 중에서 히트했다고 할 만한 건 대부분 YMCAT의 작품이라 이후 YMCAT이 1989년에 타사로 이적한 후에는 거의 이식작에 집중한 듯하다.

이후 전파신문사 출판부 마이컴 소프트웨어 개발실은 1993년 별도 회사로 독립(다만 100% 전파신문사의 자본으로 설립되었다), '마이컴소프트'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업무도 마이컴소프트가 DEMPA의 업무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파신문사 출판부의 게임제작 사업은 중지. 하지만 마이컴소프트도 어느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때려치우고 현재는 주변기기 개발 등 하드웨어 쪽으로 업태를 변경한 상태이다. 일부 계층에게 인기를 끈 XRGB 시리즈가 바로 이 마이컴소프트의 작품이다.


3. 기타[편집]


2018년부터 전 소속 개발자 YMCAT이 Nintendo Switch 쪽으로 자신이 개발한 작품들을 리메이크해서 내고 있다. 발매원은 유한회사 레지스타. 데몬 크리스탈, 데몬 크리스탈 2 : 나이더가 나왔고 3편을 건너뛰고[7] 시리즈 신작인 데몬 크리스탈 4가 2021년에 나왔다. 동년에 소피아 리메이크 버전도 스위치로 발매.

데몬 크리스탈 1편은 스팀으로도 나왔으나 별로 재미를 못봤는지 이후 작품들은 전부 스위치로만 나왔다.


[1] 약칭은 베마가(ベーマガ)이다.[2]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월간 컴퓨터 잡지 마이컴(My Com)과는 관련없다. 이쪽은 '마이크로 컴퓨터'의 줄임말.[3] 사명에 들어있는 '전파'(電波)의 일본어 독음 알파벳 표기를 그대로 브랜드로 썼다.[4] 이 괴이한 이식은 PC-8801판을 베이스로 이식한 동인버전 X68000 이스 1, 2가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엄청난 세월이 흘러 2021년에 BEEP에서 팔콤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이스 1, 2(2편은 X68000판이 전술한 동인작 뿐이었다) 합본이 PC-8801 복각 형태로 이식되기도 했다.[5] 국내에서는 별로 지명도가 없는 작품이지만 일본의 올드 PC 게이머들에게는 꽤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특히 1편. 국내 게이머들 중 데몬 크리스탈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X1판을 이식한 SPC-1500판으로 접한 경우가 많은데, 실은 1, 2편이 MSX로도 나와있었다.[6] 돗토리현 요나고시 시에서 발족한 'YMC'(요나고시 마이컴 클럽)을 전신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게임로망(迎霧狼慢)이라는 필명을 쓰는 스태프가 사용한 명의이다. 게임로망 명의로 내놓은 작품 중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 마피 MZ-700판. 여담으로 데몬 크리스탈을 만들었을 때는 고등학생이었다고. 트위터[7] 3편인 다크스톰과 외전격인 게이트 오브 라비린스는 RPG가 되어 장르 자체가 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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