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달

1.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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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중국의 지배를 받던 베트남의 독립 봉기를 지도한 인물이었다.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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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의 대제 손권 말년에 크고 작은 반란이 일어나서 강동 정권은 꽤나 골머리를 앓게 되었는데, 당장 형주에서는 무릉만이, 오계만 등의 소수민족이 심심하면 군현을 함락시키기 일쑤였다.

여대가 사씨 집안을 몰살시키고, 사실상 치안을 개박살낸 사섭의 성지 교주에서도 심심하면 반란이 일어나고는 했는데 조국달은 교주의 대표적인 반란군 수장이었다. 그렇지만 현대 베트남 사람들 입장에선 독립전쟁을 이끈 영웅이다. 모국에서는 매국노로 취급받고 자신이 군주가 된 남의 나라에선 영웅으로 대접받는 점에서 칼 14세 요한의 선배격이라고 볼 수 있다.

조국달은 자라면서 여동생 조구와 함께 학문과 무술을 배웠고 아버지, 어머니 등이 죽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관리가 되었다.

이후 248년, 오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누이 조구에게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서 군사들을 모아 훈련시키라고 보냈으며, 조국달은 재산을 풀어 무기와 군량미를 조달하고 사람을 모으면서 여러 지역의 관리들을 매수하기 위해 귀한 보물들을 선물했다.

대오 봉기 준비를 하는 동안 구진군 태수가 염탐꾼을 보냈는데, 그 염탐꾼은 조국달의 부인과 친척인 사람으로 염탐꾼이 여동생 조구와의 관계를 이간질해 봉기하는 것을 방해하려 하자 서둘러 군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구진군의 관리가 이끄는 군사가 조국달이 지나가는 산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공격하면서 조국달은 날아오는 독화살에 맞고 전사했다. 이후 조국달의 세력은 여동생 조구가 이어받게 되었다.

베트남의 편년체 정사인 《대월사기전서》나 중국의 백과사전인 《태평어람》에 인용된 《교주기》(交州記)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후대 베트남의 사찬 사서인 《월남사략》(越南史略)에 등장했다.

3. 창작물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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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 내가 마속이다》에서는 교주를 봉기시키기 위해 찾아간 마속을 맞이해 인사했으며, 마속이 군사 훈련을 시켜주고 자치적인 통치를 약속하자 이리 뜻이 잘 맞으면 앞으로의 일도 잘 풀릴 것이라 만족했으며, 봉기하면서 용편현을 포함한 교지군의 12개 현에서 호응한 것을 마속에게 알려줬다.

오나라의 여대를 격파하고 포로로 잡으면서 대화를 하자 분노하면서 저런 자와 길게 나눌 것 없다면서 당장 거열형에 처해야 한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며, 마속이 떠나려 하자 오나라에 대응하는 것을 걱정하고 마속으로부터 오나라가 교주를 공격하면 백제성에 수군이 나와 대응할 것을 알려주자 안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