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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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연
1.1. '좋은 놈' 박도원
1.2. '나쁜 놈' 박창이
1.3. '이상한 놈' 윤태구
2. 조연
2.1. 삼국파
2.1.1. 삼국파 두목
2.1.2. 삼국파 부두목
2.2. 김판주
2.3. 만길
2.4. 할매
2.5. 서재식
2.6. 곰
2.7. 이시하라 대좌



1. 주연[편집]



1.1. '좋은 놈' 박도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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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주인공 중 1명. 캐릭터 자체의 모티브는 석양의 무법자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열연했던 총잡이 블론디. 다만 블론디 특유의 능청스러움보다는 과묵하고 무뚝뚝한 성격과 귀신같은 총실력이 특히 강조되었다. 배우는 정우성.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토치 히로키.

만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수십명의 일본군을 단신으로 쏴 죽이는 무시무시한 실력의 총잡이이다. 주 무기는 레버액션 소총인데 이것을 말을 타고 달리면서 휙휙 장전해 발사하는 신기도 보여준다. 그 외에 중절모를 눌러쓰고 긴 롱코트를 휘날리며 말을 타는 모습도 간지.

본래는 독립군의 의뢰를 받고 보물지도를 찾기 위해 열차에 올라탔으나 보물지도를 노리고 열차를 습격하던 악명높은 박창이 마적단과 맞서게 되었으며 이 와중에 지도를 슬쩍해서 달아나는 윤태구를 추격하게 된다. 이 와중에 보물 지도를 노리고 달려드는 박창이의 마적단과 일본군, 삼국파 등과 맞닥뜨리게 된다. 성격 자체는 상당히 무심한 듯 시크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현상금 사냥꾼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인정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다. 극중 묘사된 모습을 보면 어느 황야 한복판에 있는 주막에서 송이(이청아)[1], 주방장(이성민)[2]과 셋이서 살고 있다.

또한 굉장히 미스테리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창이와 윤태구는 어느 정도 과거도 드러나고 뚜렷한 목표도 제시되는 듯 하지만 박도원은 과거도[3] 정확한 목표[4]도 드러나지 않는다. 뭐 본인 말로는 나쁜 놈들 때려 잡는 게 일이라고 자부하지만…. 지나치게 잘린 장면들이 많아 실제 영화상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 박창이를 잡으려는 이유가 나쁜 놈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현상금을 포함해서) 돈이 많이 들어오니까 더 집요하게 노린다는 분위기의 언급이 있으며 삭제된 장면 중 총포상에서 마음에 드는 총을 보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박창이 몸값."이라는 대답을 듣고, 또 다른 삭제된 엔딩에선 현상금으로 총을 사는 장면이 있는데 돈 벌어서 그 돈으로 또 다른 악당 잡기 위한 자금으로 굴리는 걸 보면 돈 욕심이 있긴 하지만 뚜렷한 목적 의식이 나오는 요소가 없다.

최후에는 박창이, 윤태구 등 3인이 모여 목숨을 건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결말은 '좋은 놈'스럽게 '나쁜 놈'인 박창이를 쏴 죽이고는, 본인이 신세지던 여자아이인 송이가 와서 구출해간다.[5] 윤태구가 뒤늦게 일어났을 때 박창이가 바닥에 던져놓은 패물 가방도 이미 사라진 걸 보면 박창이가 제안한 대로 결투의 최종 승자로서 그 패물 가방을 독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1.2. '나쁜 놈' 박창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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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박창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3. '이상한 놈' 윤태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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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윤태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조연[편집]



2.1. 삼국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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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조선, 중국, 몽골, 러시아 사국파잖아 등 국적의 건달들이 한데에 모인 잡탕 마적단.

살벌해 보이는 박창이 마적단과는 달리 뭔가 좀 더 조잡하고 허술해보인다. 초반부에 열차를 털고 달아나는 윤태구를 보고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윤태구가 묵고 있던 여관을 습격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만길에게 지도의 복사본을 사고 보물을 찾아 나서지만 사실 지도가 가짜라서 죽을 쑨다. 최후에 일본군과 윤태구, 박도원, 박창이 마적단 등등이 한데 뒤얽힌 추격씬에 끼어들지만, 기관총과 산포 등으로 무장한 일본군의 추격이 이어져 결국 엄청난 싸움에 휘말려 두목과 대부분이 죽었으며 부두목과 몇몇 수하들만이 도망쳤다. 윤태구와 함께 개그 캐릭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1.1. 삼국파 두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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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파의 중국인 두목이며 철퇴를 쓰는 거구의 털복숭이로 이름은 '장취'. 담당 배우는 더리걸(德力格尔). 염주 목걸이와 큰 곰방대를 항상 물고있는게 특징이다. 일본군과 윤태구, 박도원, 박창이 마적단 등등이 한데 뒤얽힌 추격씬에 끼어들어 한 몫 챙기려 하였지만 일본군이 쏜 포격에 맞아 사망한다.

2.1.2. 삼국파 부두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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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목은 조선인인 '병춘'으로 담당 배우는 윤제문. 원래 윤태구와 아는 사이였으나 우연히 보물 지도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 위치를 알고자 하지만 번번히 허탕만 치며 귀시장에서 윤태구를 붙잡아 비밀을 캐려는 시도도 했지만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간다.[6] 최후에 두목이 죽자 병춘이 삼국파에 남아있는 조직원들을 이끄며 달아난다. 자세한 설정은 나오지 않지만, 만주벌판 추격씬에서 윤태구에게 안멈추면 진짜로 쏜다고 협박만 하다가 먼저 총 맞을 뻔 하자 그제야 공격하는 걸 보면 옛날엔 많이 친했으나 어떤 이유[7]로 갈라서게 되었고 윤태구가 어딘가 소속 없이 혼자 활동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추측된다.


2.2. 김판주[편집]


조선 출신의 친일반민족행위자 관료. 배우는 송영창.

어째 친일파인 주제에 보물 지도가 가져다 줄 막대한 부와 이익에 눈이 멀어 자기가 가진 보물 지도를 일본인 은행가인 가네마루에게 팔았다가 악명높은 박창이 마적단을 고용해서 가네마루가 탄 열차를 공격해서 다시 빼앗게 한다.[8] 그러나 박창이가 지도를 되찾는 걸 실패하자 불만불평을 늘어놓고 화를 내다가 신경이 거슬린 박창이에게 살해당한다. 박창이에게 을 들이대고 일장연설을 내뱉은 뒤 칼로 끔살당하는데, 목숨과 더불어 숨겨놓은 재산도 모조리 빼앗긴다.

여담으로 집사 '박서방' 역에 오달수가 나온다.

얼마나 부에 환장한 캐릭터냐면, 금고 문앞에 쓰여진 사자성어를 자세히 읽어보면 부귀영화, 일확천금, 금옥만당 등의 말 뿐이다.

2.3. 만길[편집]


윤태구와 함께 행동하는 파트너. 배우는 류승수.

윤태구가 주로 몸으로 행동한다면 만길은 주로 정보수집을 한다거나 일을 마친 윤태구가 급히 도주할때 도와주는 등 뒤를 봐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윤태구와는 동생 뻘 정도 되어보이며 벌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태구가 할매에게 맡긴 지도를 가져간 뒤 보물 지도의 소재를 찾아 귀시장에 나타난 박창이에게 붙잡혔고[9], 이때 윤태구의 소재를 묻는 박창이와 싸우지만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한 채 반격당해 칼로 난자당했다.[10] 귀시장 격전이 끝날무렵 꽁꽁 묶여 달리는 말 뒤에 끌려다니며 큰 상처를 입었는데, 상처가 워낙 심해 살아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살아도 최소한 몇달은 누워서 지내야 할 듯. 다만, 삭제장면의 내용으로 보아 살았을 가능성이 거의 100%다[11].

사실 분량이 꽤 많은 캐릭터였는데 대폭 칼질 당했다. 편집만 안됐더라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불쌍한 놈이 되었을거라고. 그런데 삭제장면 중에 거의 미이라 급으로 온몸에 붕대감은 채 끙끙 앓고 있다가 누군가(아마 윤태구)가 창밖에서 던진 돈다발에 신나 하는 장면도 있다.

윤태구와 친형제 처럼 허울없이 지내고, 할매와도 친근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 과거 윤태구가 조선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같이 일하던 것으로 추정된다.[12]


2.4. 할매[편집]


윤태구가 모시고 사는 노파. 이름도 드러나지 않고 그저 할매라고만 불린다. 배우는 류창숙.

나이가 워낙 많은 탓인지 말도 잘 하지 못하나 윤태구의 얼굴을 보면 방긋 웃고, 윤태구도 할매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거의 가족 정도의 친밀한 관계인듯[13]. 다만 윤태구와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일절 드러나지 않는다.[14]

나중에 귀시장이 폭파되지만 이미 모두 도망쳤는지 인적이 거의 없고 윤태구도 원래 집을 바로 찾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윤태구가 이미 귀시장이 창이에게 처음 습격받은 시점에 안전한 곳으로 옮긴 듯하다. 직후의 추격신에 방해가 되어 빠진 것 일뿐 분위기상 죽었다고 보긴 어렵다. 이후 다시 등장은 없다. 열차 털이로 돈을 버는 윤태구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인물.


2.5. 서재식[편집]


윤태구가 지도 들고 도망가다가 들른 아편굴의 주인. 배우는 손병호.

친일파 상인으로 일본 측과 결탁, 독립군으로 위장해서 윤태구를 아편에 취하게 만들고 지도를 탈취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윤태구에게 끔살당한다. 그것도 비밀무기로 가지고 다니던 꼬챙이가 내장된 지팡이가 항문에 박혀서.[15] 손병호 특유의 변태 연기가 빛을 발했다.

2.6. 곰[편집]


박창이 밑에서 일하는 덩치가 큰 행동대장. 서열은 3위이다. 배우는 마동석.

박도원을 열차 밖으로 날려버리는 등 등장할 때마다 누군가를 날려버릴 정도로 힘이 세다. 주무기는 거대한 망치로, 제법 거대한 망치인데도 잘도 휘두른다. 윤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을 물리고 박도원이 던져준 총을 윤태구가 가까스로 받아서 윤태구에게 사살당한다.


2.7. 이시하라 대좌[편집]


윤태구가 가진 지도를 되찾기 위해 일본군[16]들을 이끈다. 배우는 재일 교포 출신인 하쿠류.[17]

이병헌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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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조연 중에 비중이 높았고 창이파 부두목을 죽이는 칼 싸움씬도 있었다고 한다. 이 배역을 위해 나이프 파이팅 훈련도 받았다고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다 잘려나갔다. 박도원이 지도를 찾을 목적으로 윤태구를 납치해 데리고오는 장면에서 그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이나, 그를 찾으러 온 독립군 여장교에게 다짜고짜 성질을 부리는 등으로 미루어보면 박도원을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박도원은 송이를 아는 여자애 이상으로는 취급하지 않는다.[2] 송이와 무슨 사이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다 큰 여자애를 성인 남자가 데리고 사는 것으로 보아서 부녀 관계로 보인다. 박도원은 이들 부녀에게 신세지는 처지로 추정된다.[3] 설정에선 독립군 부대 대장이었는데 같은 조선인의 배신으로 인해 일본군에게 전멸당해 독립군에서 자기 발로 나왔다는 설정이 있다.[4] 극 중 잠들기 전 윤태구와 그 많은 돈이 필요한 꿈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는데, 윤태구는 실컷 떠벌려놓고 박도원이 말하려고 하는 순간 윤태구가 잠들어버리자 김이 새서 입을 닫는다.[5] 전략적 선택을 상당히 잘했는데 박창이가 윤태구에게 원한이 크기에 집착할 것이란걸 알았던건지 아니면 윤태구가 쌍권총이란 것을 신경쓴 것인지 박창이와 함께 윤태구를 먼저 빠르게 무력화시키고 바로 타겟을 변경하여 박창이에게 사격을 올인했다. 그에 비해 박창이는 윤태구에게 집요하게 집착하다가 결국 박도원에게 죽고 윤태구는 죽이지도 못했다.[6] 얼마나 이들이 허술하냐면, 태구가 있던 방을 급습하려 문을 두드리자 태구는 낌새를 채고 중국어로 답했는데 병춘은 거기서 조선어로 '나 병춘이야!' 하다가 아차 하면서 표정을 찡그린다.[7] 두목에게 '둘이 친구 아니었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은 아니라고 답했었다. 여관 씬에서 윤태구의 반응을 보면 병춘이 먼저 배신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8] 실제 몇몇 친일파들도 해방 후에 상당히 기회주의적이고 신념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긴 사례를 보면 딱히 이상한 건 아니다. 문제는 개입한 게 들킨다면 그대로 재산도 잃고 모가지 행이지만.[9] 박창이를 대면하기 전 병춘과 거래를 하면서 원본은 있는 식으로 언급을 한 걸 감안하면 지도를 베껴쓴 뒤 거래를 시도했다.[10] 박창이에게 허무하게 털리긴 했어도 나이프 다루는 데는 꽤나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습격을 당했을 때도 나이프 하나만 들고 뛰쳐나가려고 했고, 박창이와 붙었을 때도 총을 냅두고 나이프로 덤볐다.[11] 삭제장면에 나온 박도원의 설정에 대해, 김지운 감독이 전부 공식 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니 이 영화의 삭제장면에 나온 내용들 거의 다가 공식 설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2] 윤태구의 진짜 정체 또한 알고있을 것이다.[13] 윤태구가 지도 덕분에 부자가 되게 생겼다면서 신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할매에게 같이 아메리카프랑스로 여행가고 싶지 않냐고 말하면서 히히덕거리기도 한다. 할매를 대하는 태도만 보면 딱 손자 포지션이다.[14] 정황상 태구를 예전부터(만주에 오기 전이나 온 후) 이것저것 챙겨주고 돌봐줬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만주에 오기 전이라면 태구가 어릴 적부터 그를 돌봐줬기에 만주로 넘어오면서 함께 모셔왔을 것이고, 만주에 온 후라면 막 타지에 도착한 태구를 거둬줬을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태구가 굳이 할매를 극진히 모실 이유가 없다.[15] 인신매매로 팔아넘기려던 애들이 윤태구를 구하려고 이랬고, 이 공격에 부들부들 떨면서 돌아섰다가 윤태구가 마무리한다. 이 시체가 나중에 일본군에게 발견이 되는데 일본군 장교가 진지한 얼굴로 말하기를 "숱한 전장을 겪어봤지만 이렇게 끔찍하고 처절한 꼴로 죽은 시체는 이제까지 본 적이 없다. 이런 잔인한 것들..."이라고... [16] 복장으로 보아서는 헌병으로 추정된다.[17] 훗날 용과 같이 극 2타카시마 료의 페이스 모델 겸 성우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