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켄 반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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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지켄반로드.jpg

1. 소개
2. 이름
3. 작중 행적
3.1. 엔딩
4. 평가
5. 기타

일본
ジーケン・バーンロッド
CV: 미야노 마모루
영국
Zacharias Barnham

독일
Aloysius Flamberg
Ilja Köster
스페인
Alexandre Flamair
프랑스
William Garnet
이탈리아
Alistair Flamant
네덜란드
Alistair Burnham

법정의 기사된 자. 그 마음 속에는 언제나 갈고닦은 검을 지니고 있는 법.


1. 소개[편집]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주요 인물.

래버린스 시티기사단장. 래버린스 시티에서 기사들은 마을 사람들과 스토리텔러를 마녀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 기사단장인 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신뢰도 두텁다. 마녀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일의 일환으로 마녀재판에서의 검찰사도 맡고 있다. 마녀를 색출해 처형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는 것. 기사답게 재판 중에도 을 차고 가끔 변호측을 검으로 가리키기도 하지만 직접 휘두르지는 않는다. 처음에 등장할 땐 투구를 쓰고 등장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쓰고 나오지 않는다.

상대를 주로 '~의 기사'라는 식으로 부른다. 나루호도는 '푸른 옷의 기사', 레이튼은 '검은 모자의 기사'라고 부르는 등. '~된 자'(~たる者)라는 표현도 자주 쓴다. 기사라는 위치답게 말투가 좀 문어적인 편이다.

추켄이라는 이름의 개를 키우고 있다. 추켄은 일본어 '충견'과 발음이 같다. 귀엽게 생겼지만 의외로 사나운 녀석이다.

스토리텔러, 조도라와 함께 래버린스 시티의 핵심 삼인방인지라 전용 BGM도 있다. 미궁의 기사 지켄 반로드 심지어 첫 등장 때는 영상도 나온다.등장 영상


2. 이름[편집]


이름은 사건(지켄) 혹은 검사(켄지)를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타쿠미 슈가 트위터에서 후자의 의미라고 밝혔다. 성의 없는 작명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임시로 붙인 이름을 그대로 썼다고 한다.

성씨인 '반로드'는 '마녀의 지팡이(rod)를 불태운다(burn)'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유럽판 이름에서도 주로 마녀를 화형시킨다는 데에 착안해서 불꽃이나 태운다는 것과 관련된 단어들이 많다. 영문판의 Barnham은 'burn'em'과 비슷하고, 독일/스페인/이탈리아에는 이름에 flame(화염)이 들어가는 등.

일판 이름 '지켄'은 재판이 무르익을 무렵 군중들이 '지켄' '지켄'하고 열창을 하는 것이 꽤나 인상깊어서 잘 외울 수 있다. 영문판으로 플레이하면, 영문이름이 Barnham이라 진짜 Burn her!내지 Burn'em!을 외치는 군중사이에서 재판을 해야 하는데, 진짜로 마녀사냥을 당하는 듯한 압박적인 묘사다. 한국어로 하면 태워라! 태워라! 죽여라!정도 되겠다. 시민들은 지켄에게 존경심을 표하긴 하지만 스토리텔러나 조도라처럼 권위자로서 공경하기보다는 마치 연예인에게 환호하는 대중에 더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조도라는 지켄을 부를 때 거의 항상 '반로드 경'이라고 부른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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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스토리텔러의 행진 때 처음 만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만나는 것은 아니고 행진 대열의 맨 앞에서 말을 타고 있는 그를 주인공 일행이 보게 된다. 행진 때면 항상 스토리텔러는 마차에서 이야기를 즉석에서 써서 조도라가 그것을 뿌리고, 지켄이 기사단들과 함께 스토리텔러를 호위하는 식인 듯. 앞서 말했듯 기사단은 사람들에게 꽤 신뢰를 사고 있어서 지켄을 흠모하는 NPC도 등장한다.

본격적으로 주인공 일행과 얽히게 되는 건 2장 재판 때부터. 나루호도를 보고서는 빵집 사람이 변호를 하러 왔느냐고 무시한다. 사실 그 때는 나루호도 본인도 자기가 제빵사인 줄 알았긴 했지만. 나중에 나루호도가 자신의 진짜 직업을 기억해내고 변호를 성공적으로 끝내자 그 때부터는 나루호도를 '푸른 옷의 기사'라고 부르게 된다. 재판에서의 내용은 2장 호염의 마녀재판 참조.

인상만 보기에는 상황도 거의 명명백백하겠다 그냥 밀어붙일 사람으로 보이긴 하지만, 역전재판의 검사답게 자기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있는 편. 그래서 피고인을 마녀로 아무 이유 없이 몰아붙이고 재판을 끝내고 싶어하는 나이츠에게 일갈을 하기도 한다.

4장 황금의 마녀재판 때는 마요이가 마호네 대신 처형당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재판 후 나루호도에게 찾아가 유감을 표한다. 물론 위로가 될 리가 없기에 나루호도의 분노에 찬 독설을 듣게 된다. 라브레의 술집으로 가면 숨을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나루호도와 루크에게 도움을 준다. 라브레가 말하길 지켄은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서 뒷골목 사람들한테도 꽤 인망이 두텁다고 한다.

5장이 끝날 즈음에는 조도라와 스토리텔러 사이의 갈등을 엿보면서 조도라를 의심하고, 그녀의 뒤를 밟기로 결정한다. 조도라를 따라 위치오르데 숲에 도달한 그는 조도라가 사실은 대마녀로, 위치오르데 숲의 주민인 요마들을 통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켄은 그 사실을 알고 대마녀의 방에서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지만[1] 모종의 이유로 기절해[2] 그녀를 놓치고 만다. 이후 주인공 일행이 등장하자 지켄은 정체를 밝히고 이 비밀의 해결을 주인공 일행에게 맡긴 채 돌아간다. 조도라의 일이 의심되긴 하지만 일단 자기로서는 마을 사람들이 더 중요했기 때문. 그리고 갇힌다

7장에서 재판을 시작하기 앞서 지켄은 자기가 본 것을 토대로 조도라를 의심하지만, 조도라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며 발뺌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의심한 죄로 그를 검찰사에서 해임시킨다. 조도라는 스토리텔러를 의심하지 않은 게 기사단으로서의 그의 한계라고 지적한다. 그 후 지켄은 감옥에 갇히게 되고 이후의 등장은 없다.


3.1. 엔딩[편집]


엔딩에서 지켄은 모터보트를 운전해 주인공 일행을 래버린스 시티 바깥으로 안내한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는 조도라와 함께 실질적으로 마을 재건을 담당하고 있는 듯하다. 이 때 처음으로 지켄의 사복차림을 볼 수 있는데 작중에서 주로 보던 모습과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엔딩 이후 크레딧이나 보너스 에피소드를 보면 어째 조도라와 자주 엮인다. 조도라 생일 선물을 주려는데 마음을 담은 빵을 주겠다면서 엄청 열심이라든지, 줄 때도 엄청 망설이다가 준다든지. 웃긴 게 자기가 키우는 개 추겐도 조도라의 고양이 크로네한테 똑같은 태도를 보인다.


4. 평가[편집]


주요 인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전 대화재와는 무관한 인물. 그렇다는 건 다른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고용되었다는 건데, 어떤 연유로 지켄에게 검찰사라는 중책을 맡기게 됐는지는 조금 궁금한 부분이다.

마을을 이루는 세 축이긴 한데 후반부 스토리와 전혀 접점이 없고 후반부에는 아예 해임되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실 조도라스토리텔러에 비해서 공기다. 그나마 중반부에는 주인공 일행에게 피신처를 제공하거나 마을의 비밀을 같이 푸는 식으로 좀 도와주기는 하지만... 주연급 비중이라기엔 좀 모자란다. 후반부 비중은 조연인 마다라 보겐보다도 더 낮다. 초반에 워낙 주요 인물처럼 나와서 해임당할 때도 8~9장에서 언제 한 번 탈옥이라도 해서 등장하겠지 싶을 정도인데 그런 거 없다. 코빼기도 안 비친다.

뭐 굳이 의의를 찾자면 7장 끝나는 이야기 에서 지켄이 갇혀버리는 바람에 9장 최후의 검찰사 시점에서 마을에 검사를 맡을 사람이 없어져서 허셜 레이튼이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갇혀있지 않았다면 지켄이 검사를 맡았을 것. 즉 레이튼에게 검사를 시켜주기 위해 희생된 거다.


5. 기타[편집]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는 크게 나오진 않으나, 5장에서 잠시 라브레와 알고 지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4장 재판 이후 주인공 일행이 쫓길 때 지켄이 나타나서 그녀의 술집으로 가면 될 것이라고 귀띔을 해준다. 뒷골목 사람들한테도 편견을 갖지 않고 대해서 그럭저럭 잘 지내게 됐다고. 특히 라브레하고는 추켄 관련해서 지켄이 좀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보너스 에피소드 8이 둘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머리색이 같다 보니 남매지간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실상은 불명이다.

트레일러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그 땐 아직 캐릭터가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었다고.[3] 설정북을 보면 캐릭터의 변천이 엄청나다. 18페이지나 할당되어있는데 조도라마호네보다도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켄'이란 캐릭터는 정말 검사 역할만 하고, 기사단장은 이름없는 다른 캐릭터였다고 한다. 근데 중간에 "지켄(검사)을 기사단장으로도 하면 어때?!" 라는 제안이 나와서 합쳐지게 되었다고. 검사이기만 할 때의 지켄의 컨셉 아트는 지금의 지켄이랑 거의 안 닮았다.

본작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검사 바로크 반직스와 공통점이 좀 있다. 일단 성에 '반'이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샤프한 인상도 닮았다.[4] '검사'(検事)가 아니라 '검사'(劍士)인 양 검을 차고 있다는 점도 소소한 공통점이다. 매우 엄격해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주인공 일행을 신경 써주는 부분도[5] 유사하다. 지켄이 표방한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6] 비겁한 수를 쓰지 않는 정정당당한 검사" 이미지는 오히려 바로크한테서 더 잘 느껴지는 감이 있다. 작중 비중으로서도 지켄은 그 역할에 비해 너무나도 허망하게 퇴장했고 본인만의 비화도 없지만 바로크는 명실상부한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다.[7] 어쩌면 레이튼 VS 역전재판에서 지켄 반로드의 아쉬웠던 점들을 감안해서 바로크 반직스의 캐릭터와 서사를 구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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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영향으로 근처에 있던 붉은 약물이 든 통이 깨져서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유혈 사태가 벌어진 걸로 착각했다.[2] 이유가 직접 나오진 않는데 아마 순은으로 된 종소리를 들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3] 스토리텔러도 지금과는 다르게 큰 터번을 쓰고 나온다.[4] 바로크의 현재 모습은 드라큘라 풍이 들어가서 좀 느낌이 다르지만 과거 모습을 보면 확실히 눈매나 머리 스타일이 지켄과 매우 비슷하다.[5] 지켄은 나루호도 일행에게 대피할 곳을 알려줬으며, 바로크는 의뢰인들이 '사신' 전설에 의해 희생되지는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부를 챙겼다.[6] 때문에 바로크는 매수와 협박에 취약한 영국의 배심원 제도를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7] 레이튼 VS 역재에서 검사이면서 과거 사건과 얽히는 인물은 지켄보다는 조도라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