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모후 학교 화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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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r Lady of the Angels School Fire

1958년 12월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천사들의 모후 학교에서 일어난 화재.

2. 천사들의 모후 성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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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모후 성당은 시카고 훔볼트에 위치한 곳으로, 여러 건물이 붙어있는 형태였는데, 큰 성당에 교구 신부관이 붙어있었고, 바로 옆에 뒤집은 C자 모양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붙어있었다. C자 모양으로 된 이유는 원래는 1910년에 지은 학교 건물 하나만 있던 것을 1939년에 새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C자 모양 건물 가운데로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제 울타리가 쳐져있었다. 또 특이사항으로, 건물엔 반지하나 다름 없는 층이 밑에 있었다. 그래서 1층은 지상과 딱 붙어있는게 아니고, 반지하 층에 때문에 0.5층 정도 지상에서 떨어져 있었다. 반지하는 주로 창고로 쓰였는데, 낡은 책이나 가구 등을 쌓아뒀다. 몇몇 비상구는 잠겨있었고,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이러한 점은 원래는 법에 걸렸다. 하지만 해당 법은 이로쿼이 극장 화재 사고 이후 지정된 법이었는데, 법 지정 이후 지어진 건물에만 적용됐을 뿐, 법이 지정되기 전에 지어진 건물엔 해당되지 않았다.

3. 사고 당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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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오후 2시, 교육이 끝날 때 쯤 북동쪽의 반지하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당시 학생과 교사 겸 수녀 포함 1,600여명의 사람들이 안에 있었다. 하필 방화문이 닫히지 않은 상태라 불은 순식간에 위로 올라갔다. 화재 알람이 소방서와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소방서에허는 아직라진 화재 사실을 몰랐다. 그러다 오후 2시 42분에 학교 측에선 화재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하지만 불이 학교측이 아닌 교구 신부관에서 일어났다 착각해 그 곳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했다. 건물 반지하 층에는 온갖 책과 가구들이 쌓여있었고, 계단은 나무로 만들어진데다 광을 내기 위해 왁스까지 바른 상태라 불은 순식간에 커졌다. 거기다 복도에는 옷이 들어있는 옷장들이 있어 불이 더더욱 빠르게 타올랐다. 열기를 못 이긴 창문이 깨지고 산소가 공급되면서 불이 더 커졌다.

교실 206호와 207호에선 화재를 보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비상구가 막혀있는지라 밖에서 교사와 신부가 잠긴 비상구를 열고 나서야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불이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209호 교실에선 아직 대피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불길이 더 타올라 대피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안에 있던 교사 겸 수녀 데빈(Devine)은 학생들에게 문 틈을 막아 연기가 오지 못하게 막으라 했고, 학생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데빈 수녀는 모든 학생들이 대피한 뒤에야 교실에서 탈출했다. 화재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달려왔다. 온 사람들 중에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208호와 210호, 211호에선 화재를 너무 늦게 알아채 대피를 빨리 하지 못했다. 학생들은 2.5층 높이 건물에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수 밖에 없었다. 소방대들이 도착했으나 앞서 착각해 보낸 신고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갔고, 엉뚱한 곳으로 갔단 사실을 알고 학교로 향했지만, 건물 가운데를 막고 있는 철제 울타리 때문에 소방차가 정확한 위치에 설 수 없었다. 울타리를 부수고 나서야 소방차가 안에 들어가 화재 진압 및 구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화재로 9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92명은 학생이었고, 3명은 교사였다. 209호 학생 중 한명은 대피를 하다가 연기 때문에 길을 잃고 해매다 사망했다. 화재를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리다 사망한 이들도 있었다. 1명은 화재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심장 마비로 사망했고, 다른 한명은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학생을 받다가 충격으로 뇌졸중에 걸려 사망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선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혐의가 있는 학생 한명을 조사하기는 했다. 그 학생은 그 동네의 다른 건물들에도 불을 지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증거가 꽤 있음에도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어 얼마 안가 풀려났다. 그 외에 어린이들이 창고에서 몰래 담배를 피다가 화재가 일어났다는 설 도 있다.

4. 사고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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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미국 내 16,000곳이 넘는 건물이 화재 관련 안전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검사를 받은 건물 중 상당수가 화재 관련 법안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는 화재 이후 철거된 뒤 인근에 같은 이름으로 새로 지어졌다. 새 건물엔 화재 관련 법을 전부 지킨채 지어졌다.

인근 공동묘지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