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덤프버전 :



총채벌레
Thrip


파일:총채벌레.jpg

학명
Thysanoptera
Haliday, 183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총채벌레목(Thysanoptera)

총채벌레과(Thripidae)
줄총채벌레과(Aeolothripidae)
관총채벌레과(Phlaeothripidae)

국명
총채벌레
영명
thrips
일명
アザミウマ

1. 특징
2. 생활사 및 생태
3. 방제
4. 참고



1. 특징[편집]


날개가 달린 미소곤충이다. 몸 크기는 0.6~1.2mm 쯤 될 정도로 엄청 작다. 몸체는 등 부위가 납작하거나 원통 모양이다.

머리 윗면이 웃입술과 머리방패로 되었고, 아랫면은 아랫입술로 구성되어, 짧은 원뿔 모양의 부리를 이루고 있다. 구기는 좌우 모양이 비대칭이며 긁어서 빨아먹는 특이한 기능을 갖고 있다.[1] 턱수염은 2~8마디, 임술수염은 1~4마디로 되어 있다. 겹눈은 작은 편이며 홑는은 다듬이벌레처럼 유시형이 3개이고 무시형은 없다. 더듬이는 짧은 편이고 6~9절로 되어있으며 몇 개의 마디에는 여러 형태의 감각기를 가지고 있다.

앞가슴은 넓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명료하게 구분되어 있다. 가운데가슴과 뒷가슴은 서로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날개는 막상이나 없는 종도 있으며 있는 종의 경우에는 긴날개형과 짧은날개형이다. 날개에서도 시맥의 수가 많지 않으며 퇴화되었다. 날개의 가장자리에는 곧거나 약간 꾸불꾸불한 연모가 많이 나 있다.[2] 또는 가장자리술이 나 있다. 날개는 기부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날 때는 강모의 술을 가진 앞뒷날개가 겹쳐진다. 다리는 짧고, 부절은 1~2절이며 끝부절에는 1~2개의 발톱이 있으며, 잎새모양의 뚜렷한 반전성낭(포낭, 뒤집을 수 있는 주머니)이 있다. 이 주머니는 혈압을 이용해서 뒤집을 수 있어 다양한 표면에서 걸을 수 있게 한다.

복부는 10~11마디로 되어 있으며 배 끝에 미모는 없고 기능적인 기공은 1~8 복부마디에만 있다. 생식구의 위치는 수컷은 9~10복부절 사이에, 암컷은 8~9복부절 사이(총채벌레아목)이거나 9~10복부마디 사이(관총채벌레아목)에 있는데 관총채벌레아목은 산란관 및 수컷의 외부생식기가 없다.[3] 대신 암수 모두 배 끝마디가 관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란할 때 식물체의 틈을 찾아야 한다.


2. 생활사 및 생태[편집]


파일:총채벌레의 생활환.gif
총채벌레의 생활환

총채벌레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이지만 완전변태를 하는 내시류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약충은 2령까지는 내시류처럼 날개가 없어 유충으로 불린다. 하지만 후기에 가면 날개가 일부 발달하여 불완전변태성을 가지다가 다시 약충 말기에는 움직이지 않아 번데기의 원시성을 보인다. 4~5령은 이전 단계와 달리 불완전한 형태의 날개를 지니고 있다. 성충 또는 약충으로 동면한다.

대부분 발육중인 각종의 식물체에서 살며, 특히 꽃에 모여 오는 것이 많아 화분곤충으로도 중요하기도 하다. 허나 대부분이 식물의 즙액을 흡수하여 식물체에 손상을 주거나 과일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이며 총체벌레목 대부분이 식물체 조직 내에서 기생하거나 서식하는 해충이다. 관총채벌레류 일부에서는 진딧물 또는 다른 총체벌레를 잡아먹는 종도 있다.

대부분 양성생식종이며, 난생을 하나, 몇 종은 우발적 또는 의무적 단성생식을 하며, 어떤 종은 난태생을 한다. 총채벌레아목의 알은 콩․밭 모양이며 식물의 조직 속에, 관총채벌레아목의 알은 난형, 식물의 표면에 낳는다.

벌, 개미, 윤형동물등과 함께 반수성(haplodiploidy) 유전의 특성을 갖고 있다.

총채벌레는 전세계에 약 5000종이 분포해 있으며 특히 열대 지방에 많이 퍼져 있다. 국내에는 2아목에 60여 종이 분포한다.


3. 방제[편집]


총채벌레는 원예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해충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총채벌레가 식물의 조직 내에 산란하기 때문에 물리적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멸을 위해서는 알(식물 조직 내)-유충(식물 위)-번데기(토양)-성충(식물 위)으로 이어지는 생태 사이클을 끊어야 한다.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래의 두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먼저 부화 후 식물 조직에 붙어서 흡즙하는 연녹색의 유충을 며칠에 걸쳐 계속해서 매일 물샤워를 시켜 쓸려보내거나 성충에 알콜 등을 분무하여 죽여서 식물 위의 개체 수를 줄인다. 성충의 경우는 연녹색이 아니라 갈색에 가까우며 꽃이나 잎의 뒷부분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어서 번데기가 들어 있는 흙에 백강균 기반의 총진싹이나 총채싹 등의 생물학적 약제를 살포하여 번데기들이 고사하게 만든다. 이 약제들은 곰팡이 기반이므로 살포 후 분무기로 물을 주기적으로 뿌려 균사가 잘 생착할 수 있도록 하자. 번거롭지만 이 작업을 2-3주간 반복하면 총채벌레는 어느새 조용히 사라진다. 총채벌레는 그대로 놔둘 경우 식물이 고사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발견 즉시 방제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성충은 날개가 있으므로 같은 공간 내의 모든 식물에 대해서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혹은 식물을 키우는 옆집으로부터 흘러들어올 수도 있으니 총채벌레가 발견됐다면 옆집에도 상황을 공유하여 함께 방제를 시작하는 것이 교차감염을 막는 지름길이다.

마일즈응애 등의 토양 미소곤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제 방법이다. 살포후 2주 정도 지나면 번데기를 깡그리 잡아먹어 총채벌레 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4. 참고[편집]


  • 김길하 외 5인. 삼고 해충학 -이론과 응용-. (2012)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01:11:03에 나무위키 총채벌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왼쪽 큰턱이 막대기 모양으로 되어있다.[2] 이렇게 나 있는 것을 보고 총채같다고 하여 총채벌레라고 부르는 것이다.[3] 이렇게 외부 생식기의 유무로 크게 두 가지 아목 분류군으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