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국/작중 행적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추국

1. 개요
2. 현재
2.1. 첫 등장
2.2. 하난을 돕다
2.3. 이청을 몰아붙이다
2.4. 백상현을 협박하다
2.5. 유호선과 만나다
2.6. 이후
3. 과거


1. 개요[편집]


웹툰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추국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현재[편집]



2.1. 첫 등장[편집]


파일:상추국.jpg
파일:윤전추국.jpg
초기
현재
30화, 아침에 나뭇가지에 걸쳐 기대어 자연의 풍류를 즐기던 중, 전투로 박살난 한설의 머리가 말을 걸자 깜짝 놀라고, 말하는 돌머리를 주웠다며 황당해하다가 여긴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어본다.[1] 계속 어이없어 하다가 몸이 어디있냐고 묻고, 한설이 혀로 방향을 알려주자 메롱하냐고 묻는다. 누가 만들긴 했지만 잘 만든 건 아니라 말한 뒤, 한설의 몸이 어디 있는지 물어 산산조각이 난 몸을 찾아주고는 복구시켜 준다.

그리고 누가 이런 짓을 했냐고 묻지만, 제대로 못 들어서 암.. 뭐? 그냥 넘어간다. 한설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추국에게 이름을 물어보나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한설에게 예의없다는 소릴 듣자, 남이 말하기 싫은 걸 계속 물어보는 것도 예의가 없는 거라고 알려준다. 한설이 복아를 위해 종이를 챙겨준다는 말에 종이를 보고는 천동지를 상납하는 마을의 종이임을 알고 도적떼가 노린 거라 판단한다. "복아는 보통 사람이지? 그럼 아마 복아란 사람은 죽었을걸?" 이라고 걱정스런 얼굴로 조심스레 말하지만, 한설이 땅에 떨어진 종이들을 다 주워들고 순진한 얼굴로 죽었다는 게 뭐냐고 되물으며 복아에게 가겠다고 답하자 얘를 어떡하냐며 눈물짓는다.

추국은 한설에게 만들어진 존재로서의 천명을 물어보고, '깨달은 걸 에게 말하러 가야 한다'는 말을 듣자 미쳤다며 비웃는다. 한설이 만들어진 존재지만 대충 만들어졌다는 걸 이야기하지만, 당연히 한설은 뭔 소리인지 모른다. 추국은 한설에게 물고기나 잡고 놀라며, 자신은 찾아야 할 사람이 있다며 두고 간다.

이후 36화에서 홍화, 정기최종규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최종규의 유가족을 죽이러 온 군관들과 대치할 때 나라의 명을 따르는 군관은 죄가 없으며, 오히려 형을 방해하고 군관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 보통 죄가 아니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군관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숨길 수 없다면서 자신이 신룡을 모시는 사군자, 추국임을 밝히고는 자연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를 듣고 지은 이를 쫓아 왔지만 시의 주인은 목밖에 남지 않았다며 아쉬워한다. 그러다 교지를 보고 나서는 군관들에게 먼저 돌아가고 이 일을 절대 입밖에 꺼내지 말라고 한 뒤, 최종규의 어머니를 자기 손으로 처형하려고 한다.

최종규의 어머니가 홍화는 자신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하자, 추국은 홍화에게 이 행패는 못 본 걸로 할테니 떠나라고 말하며 어머님은 고통 없이 보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홍화에게 공격을 받고, 추국은 싸움을 안 좋아한다며 빠르게 회피하고 발차기조차 한 손가락으로 막아내며 다시금 그만하라고 한다. 열이 오른 홍화가 공격을 재개하려는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한설이 나타나 홍화를 공격하려고 하자 방어 결계를 쳐서 막는다.

한설에게 '이름은 말 안하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복아에게 소개(?)되고, 한설에게 급히 설명하는 복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준 뒤,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명에 따라 최종규의 어머니와 방해한 사람들을 죽일 것이니 귀한 목숨을 괜한 일에 끼어들어 잃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홍화와 정기를 두고 가장 감정적일 때 이성적이지 못하면 제명에 못 산다고 말하며 방어 결계로 두 사람을 봉쇄하고, 복아가 움직이기 전 "목숨을, 소중히"라고 말하며 눈앞에 작은 결계를 겨누어 저지한다.

발악하는 홍화에게 다가가 그만두라 하다가, 홍화가 울며 시조를 읊자 뒤이어 읊은 뒤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홍화가 그 시를 쓴 건 자신임을 밝히고 결계를 풀고 기습해 턱에 정통으로 주먹을 맞는다. 하지만 추국은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고, 당황하는 홍화에게 아름다운 시를 쓴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한다. 추국은 잘 만들어진 시는 영겁의 세월을 사는 것과 모순되게 시를 쓰는 인간의 삶이 짧으니, 살아있는 동안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재주를 가진 홍화를 다치게 할 의사가 없음을 알리고, 허상 결계로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최종규의 어머니를 죽이려 하나, 돌이라서 허상 결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설이 추국의 팔을 잡고 막자 결계로 한설을 밀쳐내고 어머니를 참수한다.

그래. 네 말대로야. 죽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 그렇기 때문에 삶이 소중한 거고, 살아있다는 것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해. 죽음이란 건 납득할 이유가 있어야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야.

합리적이지도 정당하지도 않지. 그냥 일어나는 일일 뿐이야.

그러니 낭자에겐 잘 이야기해줘.



2.2. 하난을 돕다[편집]


46화에서 궁으로 복귀하며 등장. 궁에 아무도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기며 혼잣말을 하는데, 신룡이 궁을 습격한 자객들의 검으로 추국을 공격한다. 그러면서 "너를 베지도 못하지만, 부러지지도 않는군." 하고 감탄하는 신룡에게 깜짝 놀랐다며 폐하가 만든 검이냐고 따진다.[2] 이후 검을 만든 배후에 유호선이 있다는 얘기를 하다가 신룡이 천동지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천동지는 왜요?" 라며 당황한다.

47화에서 신룡에게 상황 설명[3]을 듣고 한동안 궁에 들어온 적이 없어 몰랐다면서 멋쩍게 웃고, 그럼 이제 결국 유호선을 찾아내야 한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한다. 표정을 봤을 때는 심상치 않은 듯.[4]

56화에서 하난이 신룡의 명령을 어기고 아이를 죽이지 않은 걸 알고 빨리 궁밖으로 끌고 나가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57화에서 백매와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백매가 앞으로 자신이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모르길 바란다면 함부로 눈알 굴리지 말라고 하자 "안다고 다 아는 척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 볼일 끝났으면 적당히 하시죠. 궁궐에서 혓바닥 함부로 굴리지 말고."라고 받아친다. 그리고 하난에게 백매가 하난을 길들이기 위해 아이를 궁으로 데려온 거라며 찡그린 표정으로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하난을 도와서 허상 결계로 백매를 속이고, 하난이 아이를 데리고 의술사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후 신룡의 명령을 받은 하난이 심영호를 찾아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툴툴대면서도 심영호네 집 주변의 결계를 풀어준다.

그러나 86화에서 하난이 아이를 살려서 내보내는데에 일조했다는 이유로 신룡에게 문자 그대로 개쳐맞듯 뺨을 얻어 맞는다. 이 때 분위기 파악 못하는 듯 까불대며 등장했다가 바로 곧 맞기 위해 알아서 결계를 풀거나, 피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고도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5]


2.3. 이청을 몰아붙이다[편집]


파일:34234.png

97화에서는 이청을 데리러 온 와중 그의 양어머니와 함께 홍화, 정기, 한설을 만나게 되고, 저번에 복아 일행을 만났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엄연히 임무를 수행하러 온 거라 가차없이 행동한다. 단 두 번의 공격으로 홍화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을 정도. 그리고 이청이 결계를 독해한 틈을 타서 정기가 목을 노리고 달려들자, 정기도 반죽이고 이청의 한쪽 눈을 실명시킨다. 그리고 아들을 붙잡으려는 이청의 양어머니를 기절시키고 이청을 데려간다.

이청은 양어머니의 친아들이 투신했던 절벽에 다다르고, 추국은 절벽의 풍경을 보더니 좋은 곳이라며 칭찬한다. 이청이 말을 꺼내려 하자 추국은 알고 있다며 넌 죽어도 말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단서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청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려 할 때 양어머니는 손가락에 멍이 들고 이빨이 부러지는 것도 불사하며 밧줄을 끊고 나와 이청에게 죽지 말라고 애원한다.

추국은 감정에 치우쳐서 행동하지 말라며 이런 식으로는 상황이 더 나빠질 뿐이라고 말하지만, 이청의 양어머니는 아들이 죽게 놔둘 수는 없다며 인생은 예측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자신조차 자신의 감정을 예측할 수 없으며, 오로지 그 순간이 닥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감정이 있고 모든 감정을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추국은 아드님은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를 마주칠 때가 된 것 뿐이라고 말하며 이청을 죽이려 든다.

저 또한 감정은 있습니다만, 전부를 갖춘 것은 아닙니다. 저흰 아주 많은 것을 잃었거든요.

저희는 부정적인 감정만이 남고 이로운 감정은 거의 잃었으며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죠. 그저- 과거의 감정을 기억하고 있을 뿐.

그 원인이 거기에 있고, 결과는 여기에 있죠.


그래, 알아. 네가 우리에게 모종의 계획을 미리 알렸다면 넌 밀고자가 되었겠지.

그저 두고 보기엔 방관자가, 참여하기엔 가담자가, 반대하기엔 배신자가 되었을 너를 이해해.

너는 언제나 옳은 길을 가려 했으니 결국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했을 거야.

다만 그게 너의 양심에서 나온 결정일까, 아니면 그 어느 것도 감당하지 못하고 모든 선택에서 도망쳐버린 너의 나약함일까?

이곳에서 투신하려는 지금의 너는 어느 쪽이지?


그때 홍화가 만신창이인 몸으로 나타나 추국을 막는다. 추국은 또 감정에 휘둘려 싸움을 거는 거냐며 이제 좀 냉정해지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지만 홍화는 나는 지금 냉정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며 전투 태세를 취한다. 추국은 그런 홍화에게 자신의 천명과, 천명을 이룰 수 없게 된 상태를 이야기하며 어째서 본인이 가진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느냐며 결계를 펼친다. 이때 이청이 양어머니의 도움으로 눈을 치료해 결계를 해제시키고, 그 틈을 타서 이청의 양어머니가 홍화를 회복시킨다.

추국은 의미없는 짓이라며 계속 싸우려 하지만 홍화는 나는 네가 모르는 부분도 알고 있다며 절벽을 금이 가도록 부수고, 그 순간 한설이 추국을 덮쳐서 물속으로 추국을 끌고 내려간다. 물속에서는 결계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데다가 돌이라서 숨쉬는데 제약이 없는 한설에게 양팔을 잡히고 목이 짓밟히는 상황. 추국은 절벽을 있는 힘껏 부수는 등 발악하지만 얼마 견디지 못하고 매화궁으로 순간이동한다. 어느 정도 숨을 가다듬은 추국의 표정은 뭐라 말할 수 없는 굴욕을 받은 표정이었다.


2.4. 백상현을 협박하다[편집]


112화에서 동죽이 아이를 죽이러 갈 때 자기가 아이에게 해준 조언을 짚어가며 현재 아이가 어디쯤 있을지 정확히 예측해낸다. 그리고 동죽이 만약 아이를 놓친다면 이갑연의 집에 가보라며, 가서 이갑연과 말을 섞기 전에 죽이라고 조언해준다.[6]

120화에서 다시 등장해 백상현을 만나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131화에선 아무 문제 없었고, 이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백상현, 복아, 길구와 밥을 먹는데 이때 하는 만담이 일품이다.

추국: 억! 맛없어!!! 그냥 밥이 왜 이렇게 맛없어요? 무슨 재주야? 밥에 독 탄 거 아냐?

백상현: 제길. 그 생각을 못했군. 그런 좋은 생각은 빨리 좀 말해주게!!!

한설: 복아야. 이게 노인네야?

백상현: 노인네는 얘가 노인네지. 얘는 900살도 넘었는데.

추국: 사람으로 산지는 20년도 안됐거든?

백상현: 어린 놈이 어디서 말대꾸야!!!

추국: 이 비열한 놈이!!


길구는 추국에게 진짜 사군자냐며 신기해하고 추국은 웃으며 정말 사군자라며 꽃받침 애교를 한다. 그걸 본 백상현이 토 나온다며 영혼 없는 짓하지 말라고 폭언을 날리자, 추국은 "정말로 네 손자라면 네가 나한테 말조심해야지" 라고 말하며 길구를 인질로 잡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걸 본 한설이 추국에게 분위기 안 좋아졌다며 덤비자 이젠 분위기도 파악할 줄 아냐며 주먹을 피한다. 복아가 한설을 말리고 밖으로 내보내려 하자 한설은 어째서 복아가 쌀쌀맞게 대하냐며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때 눈물을 흘리던 중 추국을 보고 "너는 왜 울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한밤중에 백상현이 추국을 불러서 유호선이 있는 곳을 말하면 손자를 살려줄 것이냐 묻는다. 추국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러냐고 묻자, 자신은 이제 살 만큼 살았지만, 더 오래 살고 싶어서(...) 그렇다고 한다. 여기서 추국이 왜 이청을 기다리는지 알려주는데, 길구는 인질이고 이청은 본보기. 말 안하면 싹 다 죽이려는 것. 이에 백상현은 역시 말 못하겠다며 죽일 수 있음 죽여보라며 싸울 태세를 갖추고, 추국도 그 나이에 뭘 할 수 있냐며 태세를 취한다. 백상현은 내 나이되면 기운은 없어도 노련미가 있다며 결계를 펼치지만 정작 결계가 이상한 곳에 펼쳐진다. 이에 추국은 어이없어하다가 허상 결계를 눈치채고 길구를 데리고 달아나던 복아를 발견한다.

백상현은 아까 한 말을 강조하면서 결계로 복아와 길구를 보호하지만, 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추국에게는 별 의미가 없어 부상을 입고 만다. 추국은 복아도 만신창이로 만들지만 복아가 계속 도망치려 하자 다시 한번 깔아 뭉개려 한다. 그때 한설이 나타나자 한설도 결계로 부수지만, 복아의 각인으로 계속 고쳐지는 상태에서 한설은 길구와 복아를 데리고 빠져나간다.

추국은 복아 일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백상현이 죽어도 되는 거냐며 소리치고 결국 쫓아가서 죽이려고 한다. 이에 백상현이 길구가 진짜 손자가 아니니 그냥 놔주라고 하지만, 추국은 그딴 건 척 보면 안다며 이 상황을 다 봤으니 입막음을 위해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는 네가 유호선의 위치를 말하면 손자의 혀만 자르는 걸로 끝내겠다고 한다.

백상현이 입을 열려는 그 때, 유호선 측에서 보낸 화동들이 추국 앞에 나타난다. 추국은 이들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화동들이 백상현을 데리고 연막탄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백상현으로 위장해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길구를 낚아 붙잡는다.

145화에서 복아 일행과 화동들을 잡기 위해 자신의 주위, 대충 마을 하나는 족히 들어가고도 남을 만한 거대한 공간 전부를 결계로 봉쇄해놓고 수축시켜' 초거대 결계 안에 갇힌 모든 인간들을 모두 자신의 시야 안으로 끌어모으는 위엄을 보여준다. 한 화동이 결계를 풀려 하지만, 풀리는 순간 바로 다시 펼치길 반복해 무위로 돌리기까지 한다. 거기다 화동들과 싸우는데 밀리긴 커녕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백상현이 안 도왔으면 화동들은 바로 사망이었다.

화동들과 백상현을 공격하다가 바람이가 길구를 놔주라며 계속 붙잡아 잠시 한눈이 팔린 사이 복아가 다가가 미리 주워든 한설의 조각을 다시 재생시켜 추국에게서 길구를 떼어놓는데 성공한다. 길구를 다시 잡으려 하지만 화동들이 독연막을 침과 동시에 백상현이 결계로 독연막이 퍼지는 것을 막고 한설이 그 안에서 추국을 붙잡아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다. 추국은 신룡에게 맞은 이후 처음으로 피를 흘리며 고전하고, 결국 인내심이 폭발해 거대한 결계로 주변을 싹 쓸어버린다. 하지만 추국 역시 오른팔이 뜯겨나간 상태. 거기에 독에 중독되었는지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결계를 날려 바람을 죽인다.

다들 쓰러지고 바람은 죽고 복아만 남은 상태. 추국은 바람을 죽인 후 복아에게 "내가 화동과 백상현을 살려준 건 유호선의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서로 시간이 없다. 나는 결국 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너희를 죽일지 말지는 결정할 수 있으니 빨리 선택하는게 좋을 것이다."라며 복아에게 선택하라 한다.

복아가 추국에게 달려들고 추국은 결계로 복아를 공격해 양발을 절단하지만 화동들이 복아를 치유해 시선을 끈다. 그 사이 백상현이 달라붙어 추국의 몸에 걸려 있는 결계를 해제하고 복아가 다시 한설을 고치며, 한설이 화동의 폭탄을 입에 물고 추국에게 박치기를 날린다. 큰 폭발과 함께 추국은 사망하나 했지만 여전히 피투성이인 채 살아있었고, 분노한 추국은 이젠 유호선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며 전부 죽이려 한다.


2.5. 유호선과 만나다[편집]


그때 유호선이 만신창이가 된 추국 앞에 그대가 오시는 줄 알았더라면 직접 찾아뵀을 거라며 모습을 드러낸다. 추국이 왜 그동안 저희를 찾아오지 않았냐고 묻자, 유호선은 애초에 궁중의 법도에 따라 죽고 사라졌어야 할 몸이며 오직 자기 손으로 죽인 아이들에 대한 속죄를 하기 위해 여생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추국은 42화에서 신룡을 죽이려던 자들의 무기에 각인을 새겨준 일을 언급하며 춘매가 죽었다는 걸 알았기에 한 일이 아니냐, 춘매가 없는 우리가 얼마나 처참한 처지일지 그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떻게 우리에게 이럴 수 있느냐 눈물을 흘린다.

추국은 유호선이 어떻게 살아난 건지, 천동지 때문이라면 누가 천동지로 살린 건지, 천동지를 만드는 비법서가 있었더라면 애초에 왜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았는지 의문을 쏟아낸다. 이에 유호선은 본인과 화동들은 천동지를 쓴 것이 아니라 춘매가 직접 살려냈으며, 천동지는 만드는 방법을 안다고 만들 수 있는 종이가 아니고 궁 안에 있는 그 누구도 천동지를 만들 수 없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이의 손에 비법서를 넘겨준 것은 그자도 결국 천동지를 만들지 못할 거라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추국은 춘매가 유호선을 살린 것에 놀라지만, 유호선의 확신과 달리 천동지는 매년 한 장씩 만들어져 이미 9장을 손에 넣었으며, 10번째 천동지가 불에 타버리고 찾아낸 비법서의 마지막 장이 찢어져 있었다고 말한다. 추국이 눈물을 흘리며 천동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유호선은 알려줄 수 없는 내용이기에 알려주지 않았으며 어떤 비밀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며 거절한다. 이에 추국은 유호선에게 원망을 쏟아낸다.

춘매가 없어진 우리의 처지를 알면서도 본인의 생사도, 천동지의 비법도 알려주지 않고

되려 폐하를 해하려는 자들에게 각인을 새겨주었을 때부터 그대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필요에 의해 우리를 만들어낸 것도 그대들이오, 그럼에도 춘매를 죽인 것 또한 그대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기어이 그대까지 가담하여 폐하를 해하려 하다니.

그런데도 우리가... 우리가 그대들을...


유호선은 몸이 많이 상했으니 그만 돌아가라 말하고, 저 너머의 작은 암자에서 매일 기다리고 있을 테니 자세한 건 치료 후 다시 와서 얘기하라고 한다. 결국 추국은 버티지 못하고 궁으로 돌아간다.

이후 유호선의 거처에서 유호선과 마주한다. 추국은 유호선에게 천동지 제작법을 묻지만, 유호선이 대답을 하지 않자 의중은 파악했고 절차였을 뿐이라며 지금 여기에 유호선을 죽이러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호선은 '어차피 자신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답한다.

그대는 폐하의 지성이시지요.

배움은 인간을 성장시키고 나아가게 만드는 동력입니다. 꾸준히 배우고 익히지 않는다면, 인간은 짐승과 다를 바 없겠지요.

하나, 배우지 못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배움에 인애가 없는 것입니다.

지식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도적에게 잘 벼른 칼을 쥐여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유호선이 배움이 없는 인애에 대해 경고하자 "원칙이 있으니 괜찮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지식을 독점하고 인간들이 발전할 기회를 빼앗았다는 유호선과 대립하다 결국 유호선이 현재 사군자의 핵심을 정확하게 찌르는 말을 한다.

원칙은 힘을 잃었고, 지성인애를 잃었으며, 신의원칙을 잃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폐하께 영생을 드릴 수 없습니다.

이에 추국은 "폐하를 지키는 것이 본인들의 제 1의 천명"이라 말하며, 춘매를 살려낼 수 없다면 폐하를 위한 가차없는 숙청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유호선은 "아직 원칙이 남아있지 않으십니까."라고 답한다.


2.6. 이후[편집]


170화 끝자락에서 등장. 득용에게 "그때 내가 내 눈에도 띄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하면서 암주 일행을 결계로 날려버린다. 그 뒤 동죽과 협공해서 암주를 공격하는데, 체화를 쓰는 암주조차 쩔쩔매게 만들었다. 암주는 결계를 풀 능력은 없는데다 주 특기인 주먹질은 추국이 특유의 방어력에 의해 씨알도 안 먹혔다. 그래서 암주를 결계로 가둔 뒤 동죽이가 쏘기 쉽게 하거나 결계로 날려버리는등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하난이 난입한다. 그 후 동죽과 협공해서 하난의 남은 눈 한쪽도 베어버리지만 체화로 치유된 하난이에게 목이 잘리기 직전에 컷이 끝난다.

결국 암주를 놓치고 세 명 다 신룡에게 이동한다. 결국 신룡이 유호선이 죽은 것을 알게 되고, 작중 처음으로 하난을 살리기 위해 울면서 빈다. 그것도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백매에게.[7]

그러자 백매는 신룡에게 유호선이 죽은 것은 어떻게 믿냐고 하면서 하난이 유호선의 목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한다. 나중에 추국이 뭘 바라냐고 하고 백매는 유호선이 죽은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은 하난의 부재를 원한다고 하며 마을로[8] 가서 사람을 몇 데려오라고 한다.

순덕의 엄마는 병을 치료받고 생필품을 받은 이후로 자식을 팔아먹은 돼먹지 못한 엄마라고 호박씨를 까이고 있는 중.[9] 전부 사실이라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그냥 침묵하고 있던 중, 추국이 순덕 엄마를 만나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묻자, 순덕 엄마는 이미 분에 넘치게 받아 충분하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어찌 한 사람만 챙기느냐 항의하기 시작한다.

이에 추국이 본보기로 한 사람의 목을 날려버리고, 네놈들 반응을 보니 전에 여기에 누가 왔는지 알겠다. 내가 온 이유는 니들 굽어살피는게 아니라 최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놈을 잡아가는 것이라 밝힌다. 그중 반년 동안 아버지가 앓아누웠었다는 남성을 콕 집어 반 년 동안 아버지 수발드느라 고생했을 테니 불만도 많겠다며 추궁하자, 남성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른 이들은 나보다 더 했다며 순호 어미를 지목했고 순호 어미는 기학이 아버지를 지목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목하기 시작한다. 이에 추국은 아무래도 여기서 공정한 의견을 낼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듯하다며 순덕 어미에게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렸는지 묻는다. 그렇게 순덕 어미가 지목한 세 사람이 궁으로 끌려온다.

그리고 과거 시험날, 강명영이 그녀 자신과 나머지 사람들을 갈라놓는 방어 결계를 쭉 쳐서 길을 만들고 오늘의 시험은 이미 내정자가 있으니 여러분들이야말로 돌아가는 게 좋다고 당당히 말하자 그 결계를 잘라버리며 등장하여, 시험장에서는 어떤 모습의 결계도 금지라고 두 번째는 목을 자른다고 위협하고, 이번 시험은 특별히 폐하가 참관하니 더 이상의 소란은 용서치 않을 것이며 어차피 여인은 시험을 못 보니 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고한다. 강명영이 전혀 기죽지 않고 "제가 내정자인데 자신이 떠나면 뽑을 이가 없지 않냐, 공정해야 할 시험에 급제자가 정해져 있으니 마땅히 이를 고해 부정을 바로잡고 잘못된 시험을 고쳐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을 거듭하자 내정자인 네 목을 잘라 바로잡으면 되겠다, 어차피 너는 과거를 볼 수 있는 몸도 아니라며 거듭 위협하지만, 강명영은 자신이 천동지를 만들 줄 아는 유일한 사람이며 천동지를 만드는 비법서의 마지막 내용까지 알고 있음을 밝혀 당당히 급제한다.

급제 이후, 강명영이 천동지를 만들려면 인애가 있어야만 한다고 신룡이 궁금해하는 것의 일부만 밝히고 나서, 신룡이 자신들을 놀리듯 강명영의 작은 키를 보고 농담을 하자 거기 어울려 신룡을 디스해준다. 그러다 강명영이 마을에 대화재가 난 것으로 생존자들 모두 가족을 잃어 잃은 이들을 되살리고자 유호선으로부터 천동지 제작 비법을 배워 천동지를 만들었으나, 그걸 만드는 동안 생존자들 모두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겪은 고통을 그 누구도 겪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으며, 동시에 어느 누구도 남들이 잃은 이보다 자신이 잃은 이가 먼저 살아나기를 바라지 않게 되어 천동지를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비를 내려 대화재를 꺼서 마을을 구해준 인애로 자신을 구한 신룡에게 바치기로 했다는 사연을 들려주며 자신이 바라는 대가는 신룡의 바른 목적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룡은 그때와 지금은 모든 것이 다르니[10] 그런 방법으로는 천동지를 못 만든다는, 명영과 하난의 말을, 그때와 지금은 모든 것이 다르니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며 (그때와는 다르게) 일부러 마을에 불을 지르라고 하난과 추국에게 명한다. 이 명령은 명영이 중전의 자리에 오르면 비법을 알려준다는 거래를 받아들여 그럴 필요가 없어져 일단 취소되지만, 나중에 백매가 마을을 불태워달라고 신룡에게 부탁해서 다시 실행된다. 마을 근처 숲에 다다르자 하난이 추국을 공격하면서 이를 저지하려고 하나, 추국은 결계술을 응용한 트릭들로, 최소 삼중사중으로 하난을 농락하며 마을을 불태워버린다.

202화에서 하난은 추국에게 '나는 원칙이고 너는 지성이며, '우린 이런 짓을 하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추국은 우리는 폐하의 것이니 폐하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반박한다. 하난이 유호선의 본 모습을 봤다고 말하며 우리의 어리석음이 유호선을 죽인 것이라 하자, 추국은 어차피 죽을 때가 되었으니 슬퍼할 것 없다고 말하자, 하난은 그렇지 않다고, 모든 게 처음부터 잘못됐던 것이라고 하면서 비키라는 하난의 말을, 추국은 무시하면서 오히려 결계를 더 크게 늘린다.

하난은 신속하게 결계를 부수고, 혼비백산이 된 마을 사람들에게 대피하라 이르지만, 사람들은 '폐하께서 비를 내려주실 것이니 기다려라,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목을 베겠다'면서 뒤이어 나타나 어떤 식으로는 이의를 제기하면 가차없이 살상하는 추국을 더 따르며, '당신 말 들어서 좋았던 적이 없다' '왜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안하냐' '책임도 못질거면서 말은...'라는 식으로 하난을 매도한다. 하지만 하난은 잠시 당황하더니, 자신이 강제로라도 끌고 나가겠다면서,[11] 그들을 구하려는 의지를 관철하려 하고, 추국은 마을 사람들 앞에 결계를 쳐 화재에서 대피하지 못하게 한다.

결계를 부수러 달려가지는 하난을, 뒤에서 계속 결계로 공격해 방해하면서 추국은 가장 감정적인 순간이야말로 가장 이성적이어야 한다. 춘매를 살리면 유호선이나 저 사람들도 다시 살릴 수 있으니 지금 당장은 약간의 희생이 있겠지만 결국엔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합리화하며, 폐하의 원칙인 내 앞에서 감히 그런 소릴 하냐면서 격분하고 칼을 다잡는 하난에게 너와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냐. 우린 누구도 저들을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 네가 화난 건 내가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저들은 무지하고 공포에 순종하니 우린 저들을 가여워할 수 없지만, 가여워할 이유도 없다고 추국은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난은 결계로 달려가 결계를 부수려 하자, 추국은 결계를 날리는데... 하난에게 결계가 닿으려던 순간 명영이 나타나 이를 막아내고 하난을 구해낸다.

'제가 분명 이런 식으로 (천동지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라며 분노하는 명영의 말을, '이런 식으로 종이를 만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네가 비법을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받아치며 추국은 마을 사람들을 막아세운 결계를 겹겹이 친다.

추국의 결계를 여러 개 막아서 그런지, 많이 지친 상태의 명영이었지만, 추국의 수많은 결계가 명영에게 닿으려 하는 순간, 마치 약속한 듯이 하난이 돌격하여 추국의 결계를 모두 깨고서, 추국에게 칼을 내세우며 공격하는 환상의 팀워크에[12] 추국은 결국 밀리고, 마을 사람들은 결계에서 해방된다.

추국은 '지금 네가 막아서면 천동지는 두 번 다시 못 만든다.'고 말하며 끝까지 결계를 치지만, 하난은 '이런 식으로 천동지를 만들게 할 순 없다', '자신은 폐하의 원칙'이라며 추국이 결계를 치는 족족 가른다. 결국 추국은 싸늘한 눈빛을 하며 "내가 잔인하고 끔찍해? 그걸 내가 모를 것 같아? 나는 폐하의 지성이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야. 이 모습이 너라면 넌 어떨 것 같아? 나는 내 안의 절반이 뜯껴져 나갔어. 이대로는 절대 다시 자라지 않을 거고, 처참히 매달렸던 기억마저 거의 다 사라지겠지. 이젠 과거의 우리가 웃고 떠들었던 게, 전부다 환상이었다 싶다고. 넌 내가 폐하께서 네 목숨을 끊어도 아무렇지 않길 바래? 곧 그렇게 될 거야. 그게 오늘일지도 모르지. 춘매를 되살려내지 않으면, 나는 필연적으로 지금보다 더 끔찍해질 거야. 넌 상관없겠지, 내가 아니니까. 우리는 숨이 붙어있는 한 최후의 최후까지 폐하를 지켜야 하고, 그게 어떤 모습의 폐하인지는 상관없어. 우린 그렇게 만들어진 거야."라고 눈물이 맺힌 채로 말한다.[13]

하지만 하난은, 결의에 찬 눈동자를 한 채로 추국을 응시하다 나지막히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보고 크게 동요하고 놀라는 신룡에게로 장면이 전환되며 두 눈을 잃은 채로 무릎을 꿇고 있는 추국이 비춰진다.[14] 그 후에 하난이 치료할 수 있게 벤 건지 다시 두 눈이 치료된 채로 있었지만. 결국 그 눈으로 하난이 자결하는 걸 보게 된다.

이후 순덕이가 자신을 가로막자 화를 내지만 순덕이가 천동지를 위해 희생한다는 말을 듣고 순덕이한테 이갑연이 아니라 춘매를 살리기 위해 죽으라 한 다음[15] 순덕이의 수명으로 부족하자 사람을 죽여대며 천동지를 얻으려 한다.

그러다 결계 체화를 얻은 명영이와 복아 일행이 난입하자 사투를 벌인다. 사군자답게 우위를 점하나 싶었으나 그만 홍화에게 목이 뚫이는 중상을 입는다. 설상가상으로 의술사들마저 신룡을 배신해 버렸기에 추국을 치료하지 않았다.[16] 결국 과다출혈로 쓰러지고 말지만 죽기 직전에도 허상 결계로 동죽을 엄호하고[17] 그대로 사망하였다.[18] 사군자 중 가장 효율적으로 독재와 억압에 일조했던 인물이, 그 독재에 반발로 인해 사망한 것이니 만큼, 추국의 죽음은 큰 의미가 있다 볼 수 있다.

236화에서 춘매가 살아나자 다른 사군자들과 함께 부활한다. 237화에서 다른 사군자들과 함께 신룡 근처로 등장해 엄호한다. 이후 홍화에게 사죄하며 사군자들 모두 잠에 들겠다고 한다.


3. 과거[편집]


109화에서 신룡춘매를 잃은 후 비가 오지 않자 천동지를 가져와 신룡에게 보여주며 춘매를 되살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신룡은 자신이 직접 만들겠다며 제작법을 가져오라 하지만 천동지에 대해 별로 알려진 것이 없어 제작법을 안다 해도 조건이 틀리면 안될 수도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한 뒤, 일단 조공으로 올라오는 천동지를 받으면서 그게 오지 않으면 그때 제작법을 가져와도 늦지 않는다 설득한다. 그리고 기상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비를 내림이 어떠냐고 설득해 신룡의 욕망을 다시 자극시킨다.

132화에서 춘매가 사망하기 전 과거가 나오는데 춘매와 책을 읽으며 "애교"라는 걸 해보지만 뭔 느낌인지 몰라서 인간들 사이의 약속같은 것이라고 여긴다. 이후 동죽이 활을 쏘는 걸 구경하는 춘매에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너도 활이나 검 같은 거 배워야하는 거 아니냐 묻고, 춘매가 "나에겐 너희가 있고 너희에겐 내가 있으니 걱정없다."라 답하자 웃으며 수긍한다. 그 후 밤이 되어 책을 읽는 중 춘매에 의해 잠시 숨이 끊어진다. 이후 추국이 오열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추국은 유호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퍼 울고 있었다.[19] 하지만 유호선은 그런 추국을 덤덤하게 달래며 언제나 냉정을 잃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받아들인다.

춘매가 유호선을 만난 후 숨이 다시 돌아오며, 다음날 하난이 우리가 왜 잠든 것인지 의문을 품자 추국은 이걸 춘곤증이라고 판단한다. 그 후 춘매와 꽃받침 애교를 부리며 하난을 부끄럽게 한다. 그 날 밤 춘매가 독을 마셔 사망하고, 추국은 입과 코에 피를 쏟으며 매화로 돌아가는 춘매를 발견하고 절망한다. 이후 추국은 춘매가 보고 웃었던 시를 봐도 어째서 웃었는지 느낄 수 없고 춘매에게 했던 애교를 해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1] 연재 당시에는 결계에 대한 설정이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도 허상 결계를 쳐 방해를 안 받으려 한 듯.[2] 참고로 이 검은 하나도 새기기 힘든 각인이 8개나 새겨져 있는데다 궁 안에서 각인을 하나라도 지울 수 있는 사람조차 없는 엄청난 검이다. 그런데 사군자에게 상처를 낸 것도 아니고, 고작 부러지지 않는 정도로 감탄할 정도면... 다만 초을의 검이나 심영호의 각인한 바늘에 하난이 당한 것으로 보아 사군자의 몸이 튼튼하다기보다 추국이 몸에 결계를 상시로 펴고 있기 때문인듯.[3] 천동지가 불타서 마을을 멸족시키고 비법서를 가져왔더니 마지막 장이 찢어져 있었다는 내용.[4] 유호선이랑 추국이 친하다는 설도 있다.[5] 맞기 위해 알아서 결계를 푸는 것을 보고 이전부터 많이 맞아본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생겼으나, 97화에서 본인 입으로 언급하길 생전 처음 맞아봤다고 한다.[6] 이것이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해준 것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정보가 이갑연에게 흘러가는 게 싫은 것이었는지는 불명.[7] 말은 신룡에게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백매에게 비는 것이나 다름 없다. 때문에 추국의 눈빛도 백매를 향하고, 백매가 이를 보고 피식 웃는 장면이 나온다.[8] 백매가 돌봐주고 있는 여자아이 순덕이의 마을이다.[9] 그것도 악질적으로 뒤에서 다 들리게 수근거리고 있었다. 순덕 엄마가 뒤돌아 자신들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침묵한다. 호박씨를 까는 이들 모두 순덕이 대신 죽으려 할 때 그녀를 불쌍히 여겨 하난에게 순덕 엄마를 데려가지 말라 한 이들이다. 백매의 말대로 연민의 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셈.[10] 대화재는 우연이고, 그때는 춘매가 살아있었을 적의 일이니[11] 자신이 잘못하지도 않았음에도 억울한 비난을 들어야 했는데, 그 당사자들의 반응에 어느 정도 당황했을지언정 기어이 그들을 살리려 한다는 점에서, 하난이 얼마나 대단한 인격자인지 잘 보여준다.[12] 작중 양심을 상징하는 대표격의 인물들인 명영과 하난 두 사람의 신뢰와 정의관, 신념, 가치관 등이 얼마나 일맥상통하는지 잘 보여주는 연출이다.[13] 추국이 춘매의 죽음으로 인해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또 처해가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는 하난 또한 마찬가지이며, 그럼에도 하난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난과 추국은 결국 형통할 수 없는 존재임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하난은 그 자신에게 양심으로서의 희망을 심어준 어떤 이가 존재하기 때문도 있지만.[14] 하난이 그런 것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정황을 따져볼 때 거의 100% 하난이 추국의 두 눈을 베었다고 볼 수 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을 방해한다면 같은 사군자라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추국과 신룡에게 대놓고 보여준 셈. 아무튼 앞으로 추국이는 전투불능이나 다름없는데 결계로 몸을 감싸는 추국이가 당했다는 건 최소 각인을 새긴 검으로 베었다는 뜻이다. 사군자가 새긴 각인은 암주나 섭이처럼 체화를 익힌 의술사가 아닌한 절대 고칠 수 없고 추국이는 결계사인만큼 눈으로 독안을 써야 하는등 다른 사군자보다 눈을 잃을 때 패널티가 더 크다.[15] 이때 이미 양심을 잃었지만 이성답게 상황을 판단하고 이득을 위해 춘매를 위해 죽으라 하는데 표정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곡학아세에 찌든 표정 그 자체다.[16] 추국이 빈사 상태로 의술사에게 눈짓을 보내자 홍화는 의술사에게 막지 않을 테니 추국을 치료하는 게 스스로 옳은일인지 생각해보고 치료하라 말한다. 그리고 의술사는 앞에 널부러진 사군자들에게 죽은 궁인들의 시체를 보고 치료하기를 거부한다. 독재와 억압의 대가를 뿌린 대로 거둔셈.[17] 그 덕에 복아 일행에게 죽은 춘매인 매화가 썰리려는 걸 막았다.[18] 춘매, 하난와 달리 본체의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223화에서 신룡이 사군자를 불렀을 때 오지 않으며 226화 작가의 말에서 사망이 확정되었다.[19] 독자들은 유호선이 사군자를 위한 지식의 보고였으니 신룡의 지성을 대표하는 추국이 유호선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44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44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05:13:37에 나무위키 추국/작중 행적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