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요 히나기쿠

「春は── 無事、此処に、います」

「봄은── 무사히, 여기에, 있어요.」

1. 개요[편집]

---

춘하추동 대행자의 주요 등장인물. 히메다카 사쿠라와 함께 1부 봄의 춤의 주인공이다.

2. 특징[편집]

---

곱슬거리는 긴 주황색 머리카락과 황수정색 눈동자를 가진 가련한 인상의 미소녀. 야마토국 봄의 대행자를 맡고있는 현인신.

부드러운 인상답게 매우 상냥하고 순수한 성격. 마냥 여리고 순진해보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려 하는 성실한 면모도 지녔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서 서툴긴 해도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돕고 싶어하는 상냥한 아이. 자신을 3인칭화하며, 후술할 과거 유괴 사건의 후유증으로 심하게 더듬거리는 말투가 특징. 정확히는 말을 토막난 듯이 하나하나 끊어 말한다. 본인도 이를 콤플렉스로 여기지만 고치기가 어려운 듯.[1]

6살 때 겨울 마을에 머물며 사계 신고식을 하던 도중, 과격파 역적집단인 『카사이』에게 유괴당해 야마토에 10년 이상 봄을 불러오지 못한 상태였으며 이제 막 다시 봄의 대행자로 복귀하려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로우세이를 좋아하고 그리워했다.

3. 작중 행적[편집]

---

3.1. 과거[편집]

---

당대 봄의 대행자였던 유키야나기 코바이, 그리고 봄의 마을의 최고 명문가인 카요 가문의 당주인 카요 슌게츠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당시 코바이와 슌게츠는 불륜관계였기에 남들의 멸시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봄의 마을을 떠나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다가 5살 때 다시 마을로 돌아가게 되었다. 얼마 안 가 어머니 코바이가 사망한 직후에는 차기 봄의 대행자로서 각성했으나, 마을 사람들, 심지어는 아버지 슌게츠에게마저 불길하다고 여겨져[2] 또다시 악소문에 시달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살고 있는 저택에 있는 나무의 복숭아를 훔치러 들어온 히메다카 사쿠라와 조우한다. 사쿠라의 우려와는 달리 히나기쿠는 그녀를 도둑이 아닌 새로운 친구로 여겼고, 서로 속사정이 비슷했던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져 대행자와 호위관의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이후 대행자 간의 전통인 '사계 신고식'을 위해 겨울의 마을에 갔고, 거기서 만난 칸츠바키 로우세이를 좋아하게 된다. 칸게츠 이테쵸까지 포함하여 넷이서 즐거운 한 달을 보내는가 싶었으나, 로우세이를 노린 근절파 역적조직 『카사이』의 습격을 받고 로우세이, 사쿠라, 이테쵸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납치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카사이의 아지트로 끌려간 히나기쿠는 약 8년간 감금생활을 당하게 되었다.[3] 비록 신체적 폭행은 많지 않았지만, 대행자로서의 능력을 이용하여 강제로 대마초를 기른다거나 세뇌를 당하는 등 여러 정신적 학대를 당한 건 물론, 이로 인해 말투도 현재 같은 더듬거리는 말투가 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14세 즈음에는 두목인 미스즈에게서 남자 부하와 아이를 만들라는[4] 강요를 받게 되었고, 이에 완전히 공포에 질린 히나기쿠[5]는 살아가는 것을 포기해버린다. 그렇게 정신이 죽어버린 몸에 새로운 『히나기쿠』가 태어나게 되었고, 새로운 히나기쿠의 자아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산시키는 '극한해방'으로 카사이의 아지트를 박살내고는 필사적인 힘을 다해 바깥 세상으로 겨우 탈출하였다.

이후 국가치안기구에 발견되어 봄의 마을에서 비밀리에 감춰진 채 살아오던 히나기쿠. 어느날 그녀는 마을로 돌아온 사쿠라와 재회하게 된다. 아직 정신적으로 크게 불안한 상태였던 히나기쿠였으나, 사쿠라의 헌신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통해 한 걸음씩 다시 봄의 대행자로서 거듭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3.2. 봄의 춤[편집]

---

유괴사건에서 복귀 후 10년만의 봄의 현현을 하기 위해 열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현장소로 가려던 중 나즈나라는 여자아이를 만나는데, 어린아이가 혼자 눈을 치워야한다면서 등산을 하려는 게 걱정된 나머지 사쿠라와 함께 나즈나를 데려다주게 된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 다다르자 있었던 건 알 수 없는 무덤이었고, 히나기쿠는 겁에 질린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무덤은 나즈나의 어머니의 무덤.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머니가 춥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나즈나는 매일같이 산을 올랐던 것이었다는 걸 깨닫고는, 원래 지정된 장소에서 하려고 했던 봄의 현현 의식을 나즈나를 위해 여기서 해보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분명...... 지금, 나즈나, 는, 히나기쿠가...... 필요해......

히나기쿠, 쓸모없지, 않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곳, 에서, 봄의, 현현, 을, 보여, 줄게.

첫 현현을 무사히 마친 것에 이어 츠쿠시를 거친 뒤 이요에 있는 여름 별궁에 하룻밤 묵게 된다. 짐을 풀던 중 방에 찾아온 토끼를 쫓아가다가, 그 끝에 있던 문이 닫혀있는 방에서 루리와 처음으로 대화하나 이내 아야메가 찾아와 둘의 사정을 듣게 된다. 이후 루리에게 자신과 사쿠라의 이야기를 하며 조언해주고, 별궁을 떠나기 전 사쿠라를 통해 연락처를 교환한다.

이후로도 훌륭하게 봄 현현 의식을 성공시켜나가지만, 이와이즈키 나데시코의 납치 사건이 일어나자 다시 불안에 떤다. 하지만 10년 전 자신과 같은 비극을 다시 만들게 하지 않기 위해 사쿠라와 함께 사계청으로 향하여 카사이의 적을 막아내는 데에 협조하기로 결심한다.

3.3. 여름의 춤[편집]

---

4. 능력[편집]

---

朧月夜(おぼろづきよ 剣(つるぎの鋭さ潜め

으스름달밤, 검 같은 예리함 감추고

暗夜霞(かすみ揺蕩(たゆたう

어두운 밤은 희뿌예져 흔들리네

恋しさ堪(こらえ 春の宴(うたげ 絢爛(けんらんに

그리움 참고서 봄잔치 현란하게

藤に彩(いろどられよ 山野 菜の花に染め上がれ 大地

산과 들이여, 등꽃으로 장식하라⠀대지여, 유채꽃으로 물들라

永久(とこしえに咲く花は無し

영원히 피는 꽃은 없으니

あはれいと恋し⠀冬の君よ 月の如(ごとく その背を 永久(とこしえに追う

아아, 그리운 겨울의 님이여⠀달처럼 영원히 그 뒤를 쫓으리

봄의 춤 上 1장 『봄의 대행자 카요 히나기쿠』 중 「사계 노래」

『생명 촉진』(生命促進)의 능력을 지닌 봄의 대행자. 식물을 성장시킬 수 있다. 나무줄기를 성장시켜 적의 배를 꿰뚫어버리거나, 덩쿨로 엘리베이터를 완전히 봉쇄시키는 등 공격 면으로도 부족함은 없는 능력. 다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식물을 창조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늘 기모노 소매 안에 작은 씨앗 주머니를 가지고 다닌다.

성흔의 위치는 목 뒷덜미이며, 문양은 벚꽃.

5. 인간 관계[편집]

---

6. 여담[편집]

---

• 성씨인 카요(花葉)는 꽃잎을 뜻하는 단어이며, 이름인 히나기쿠는 데이지를 의미한다.

• 음식은 의외로 정크푸드를 좋아한다고 한다.[8]
  외전에서도 햄버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건강에 좋지 않다보니 사쿠라가 자주 먹게는 못 하는 듯. 오렌지 주스도 좋아한다.

• 좋아하는 꽃은 벚꽃, 모과꽃, 매화. 각각 히나기쿠의 과거와 관련이 있는데, 벚꽃과 매화는 종자인 사쿠라와 어머니 코바이의 이름에 들어가 있는 꽃들이며, 모과꽃은 어린 시절 로우세이가 히나기쿠에게 만들어 줬던 얼음꽃이다.

• 좋아하는 동물은 토끼.

• 리듬게임을 잘 한다. 휴대폰에도 리듬게임 앱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