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 히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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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화
2. 4화
3. 7화
4. 9화
5. 10화
6. 11화
7. 12화
8. 13화
9. 14화
10. 15화
11. 16화
12. 17화
13. 18화
14. 19화
15. 20화
16. 21화
17. 22화
18. 23화


1. 2화[편집]


2화에서 글로리 호텔의 사장으로, 정 경무사의 동료가 호텔의 메이드를 희롱하자 깨진 접시조각으로 손등을 그어 버리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상황을 수습한 후 호텔에 들른 유진 초이와 첫 만남을 가진다. 이때 접시를 깨뜨리면서 손에 상처가 난 걸 신경써주며 손수건을 건네주는 유진에게 호감을 가진듯 싶다. 구동매가 호텔에 자주 찾아오고, 손의 상처를 직접 치료해 주면서 그와의 친분도 드러낸다.[1]

2. 4화[편집]


4화에서 재등장하여 유진의 정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애신과도 첫만남을 가지며, 자기와 옷을 바꿔 입자며 도움을 준다.[2] 이때 애신을 바라보는 유진의 눈빛을 보고 애신에 대한 유진의 감정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글로리 호텔에서 묵게 된 유진을 보며 메이드에게 "내가 어떤 여인을 꽉 물지도 모른다는 뜻이란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애신에게 질투를 느끼는 듯하다.[3]


3. 7화[편집]


자기 아버지 이완익이 글로리 빈관을 찾아오나 자기 호텔은 애국지사, 친일파, 친미파, 친러파, 길 가던 똥개까지 다 환영이지만 당신만은 출입금지라며 내쫓는다. 이완익의 언급으로 팔도를 뒤지며 어머니를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기 방에서 동매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완익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조선 이름을 '이양화'라 밝히며 동매와 묘한 플래그를 쌓는다. 동매에게 경호를 부탁하지만 이완익이 먼저 채가서 패스. 그러나 그날 밤 그 계약이 파탄난 덕에(...) 동매가 다시 히나 쪽으로 올지는 미지수.

나중에 고종의 유진 초이 초청 편지를 받고 유진에게 알려주는 걸 보아 대한제국 황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 듯하다.

아무래도 남편을 독살한 것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사연이 있는듯하다. 투숙하겠다는 이완익에게 “조심하세요, 여기 드나들면서 뭘 드시게 될 줄 알고”라며 살기 어린 말을 하고, 이완익이 돌아간후 동매가 남편의 사인이 독살이냐는 듯한 뉘앙스로 커피잔을 들면서 '진짜야?'라고 물어보자 “왜 무서워? 뭐 나한테 잘못한 거 있어?” 라고 하고 이후 히나가 준 커피를 동매가 마시려고 하자 "마시게?" 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본다. 그러자 동매는 "내가 이리 아등바등 살아 그대 손에 죽는게 내 운명이라면... 죽어야지."라고 대답한다.


4. 9화[편집]


애신과 같이 방으로 올라가는 유진을 본다. 유진은 남자 양장을 입고 얼굴을 가린 애신을 미국에서 온 친구라며 둘러댔는데, 목욕을 하다가 예리하게도 그 친구분은 들어오는 건 봤는데 나가는 건 못 봤다며 중얼거린다.[4] 그때 의병을 놓아주고 기분이 이상해진 동매가 들어왔는데, 살짝 당황해서 나가려는 걸 쿨하게 들어오라고 하고는 술을 따라 준다.[5] 욕조에서 나와 가운을 입을 때 몸에 흉터가 많은 것이 잡힌다.[6][7] 이후 히나의 더는 빼앗기기 싫다는 말에 동매가 무얼 빼앗겼냐고 묻자 "내 어머니, 내 청춘, 내 이름."이라고 답한다. 동매가 이름을 묻자 "이양화"라고 대답하고, 동매는 "예쁜 이름이네."라고 말한다.

5. 10화[편집]


금괴를 몽땅 들고 온 이세훈의 후실의 금을 죄다 털며[8] 그걸로 조선이 누구 차지가 되든 땅은 남지 않겠냐며 이세훈 대감의 집을 산다. 그리고 이정문 대감의 "너의 어미를 찾아준다." 라는 말을 보아 서로가 거래를 한 모양. 이후 고종과 유진의 만남을 주선하기까지 한다. 고종에게 가배 값을 내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거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6. 11화[편집]


전차에서 떨어지는 눈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가 갑자기 동매에 의해 전차에서 내려져 동매에게 안긴다. 이에 히나는 총을 꺼내고, 말로 하자며 요즈음 왜 이렇게 위험한 여자들만 만나는지 모르겠다는 동매에게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모르냐며 일갈한다. 이후 빈관으로 데려다 주겠다는 동매에게 저쪽은 풍경이 별로라며 이쪽으로 가자고 한다.
남편 쿠도 신이치로의어? 사체 검안을 담당한 의사이자 한성병원 의사로 부임해 온 마츠야마와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사체검안서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체검안서를 가져오기 위해 아버지 이완익의 집에 잠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장승구의 지령을 받고 역관들이 이완익에게 올린 보고서를 훔치러 온 고애신과 맞닥뜨려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때 격투의 달인인 고애신과 호각으로 싸우는데 비단 언어적 능력이나 재력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마저 탁월함을 알 수 있다. 히나는 레이피어로, 애신은 총대로 막으며 싸웠다. 거의 동시에 서로가 쓴 가면과 복면을 벗기면서 얼굴을 마주보게 된다. 경악한 애신과 달리 표정에 거의 흔들림이 없었다.

7. 12화[편집]


제가 찾는 건 이완익의 부인이 아닙니다. 내 어머니지.

달리 말하면 제가 이완익의 딸이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 유진과의 대화에서


(이완익과) 한패가 아니란 증거는

그 순간 당신이 살길 바랬던 내 마음뿐이라

- 유진과의 대화에서

애신이 떨어뜨린 사체 검안서를 본 히나와 히나가 떨어뜨린 통역관 보고서에 시선을 멈춘 애신은 자신들이 필요한 문서를 교환하자며 서로의 발 앞으로 문서를 밀었다. “피차 상황이 급박하니 이 일은 추후에 마무리 하시죠. 빈관으로 오세요”라는 히나에게 애신은 “사흘 뒤 오시 진고개 제빵소로 오시오”라며 빠르게 대화를 마무리 한 후 이완익의 집을 떠난다.

이완익의 집안 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 사람이 나가는 것을 안 이완익의 심복이 정체를 추궁했지만 이미 예상하고 온 구동매의 도움으로 기절시킨 뒤 자리를 빠져 나가는 데 성공한다.[9]

이후 히나는 애신과의 몸싸움에서 생긴 턱의 시퍼런 멍자국을 만져보면서 “제법이네. 총을 든 양반댁 여식이라...” 라며 호기심어린 표정을 짓는다. 애신 또한 나루터 일각에서 생각에 잠긴 채로 “빈관 사장이 사체 검안서는 왜?” 라고 히나의 사연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 찢어진 입술을 살폈다.

약속했던 날이 되자 애신과 히나는 불란셔 제빵소를 통째로 비우고, 단 둘이서만 마주보고 앉았던 상태. 히나는 “드세요 자연스러워 보이려면”이라며 카스테라를 썰어 권했고, 카스테라를 먹으면서 애신은 “칼을 잘 쓰던데”라고 물었다. “펜싱이라는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라고 히나가 맞받아쳐 묻자 애신은 “총이 가까이 있었을 뿐이오.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히나가 “절 지키려고요. 애기씬 무엇을 지키십니까?”라고 통역관 문서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자 애신은 “그 집엔 왜 간거요”라며 화제를 돌린다. 더욱이 “저 하나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왜 가셨습니까?”라는 히나의 거듭된 질문에도 애신은 얼버무리며 답을 말하지 않았다.

히나가 특유의 웃음과 함께 “일절 대답을 않으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 대시려나”라고 일침을 던지자, 애신이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드리웠던 것. 하지만 히나는 아랑곳없이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애신은 히나에게 “약점을 잡았다 생각지 마시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잡았을 수도 있으니”라며 경고를 날렸고, 히나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애기씨도 저도 양날의 검을 잡고 있거든요”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애신은 그날 일을 묻자면서도, 히나에게 돈을 벌어 어디에 쓰냐고 질문했고, 히나는 진열장의 빵들을 가리키며 “이런 거 사먹습니다. 저런 것도 사먹고”라며 의미를 알 수 없게 돌려서 대답한다.

8. 13화[편집]


애기씨가 제게 지려는 것도 '사'자가 들어갑니다. 사채

- 고애신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니

돈은 그저 사사로울 겁니다.

- 고애신에게

여전히 해드리오에 주기적으로 들르며 어머니를 찾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바등쪼의 단골집에 가서 히나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온 동매와 등지고 앉아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고, 동매에게 업혀 밤길을 가며 이야기를 나눈다.
김희성과 그의 아버지 김안평이 이완익과 길거리에서 만나[10] 혼인에 대해 말한 것을 전해들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그녀는 담배를 피운 채 "아 씨X"라고 육두문자를 날렸다.[11]

구동매가 부모님을 모신 절에 갔다는 소식을 전해받고 불란셔 제빵소에서의 접선을 요구한 애신과 만난다. 애신은 히나에게 돈 좀 빌려달라고 했지만, 히나는 겨우 동전 한 닢을 건네며 "돈은 사사로울 뿐"이라고 동매의 본심을 은근히 알려 주며 애신에게 동매가 어디 있는지도 가르쳐줬다.

9. 14화[편집]


그게 외려 널 믿는다는 거 아닐까?

- 구동매에게 유진 초이를 믿으라 말하며


죽이진 마세요. 이 자를 단단히 벼르는 이가 있어서

(미소를 지으며) 싼 겁니다.

- 고애신에게

동매가 경무청에 붙들려 간 후 도망치듯이 온 호타루를 호텔에 재워 준다. 유진을 만나러 왔다가 의병들의 저격사건에 휘말리게 된 애신이 무사히 호텔을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주나, 저번에 호타루를 때리던 일본공사관 인원인 스즈키가 호타루를 빼돌리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권총을 들이대면서 위협을 받는다. 호타루에게 데려가라는 말에 순순히 응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펜싱 칼로 제압하고 애신과 합심해 그놈을 단단히 벼르는 중인 친구를 위해 기절시켜 생포한다. 애신이 스즈키를 기절시키기 위해 방안의 꽃병을 들자 "싼겁니다." 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

10. 15화[편집]


대답하라고 물은 건 아니란다, 내가 그게 뭐 궁금하겠니? 그저 네 인생을 망가뜨리기에 앞서서 선처의 기미가 있는지 살펴 본 거야.

헌데 방금, 네년을 물기로 마음을 먹었단다.

- 귀단에게


멍청한 계집이 착하지도 않으면 이리 탈이 나는 거란다.

잊지 말라고 새기는 것이니, 명심하고 살아.


손수건은 내가 받았는데.. 이 밤에 누가 이리 우시나..

- 비 내리는 창을 바라보며

첫 등장할 때 히나가 도와준 여급이자 이후 울지 말고 물라는 히나의 충고를 제대로 잘못 실천해(...) 동매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찾으려고 유진의 방을 뒤지다가 해고당하고, 동매가 체포됐을 때 위증까지 한 ‘귀단’을 잡아와 얼굴을 펜싱 칼로 그었다.

11. 16화[편집]


흠..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안 좋은 듯한데..

분명 질투인데?

- 강씨 부인이 나가자

동매가 할아버지를 찾아왔는데 그대가 동매랑 친하니까 이유 좀 알아봐 달라는 애신의 편지를 받는다. 바로 직후 들어온 동매가 호타루를 돌봐준 답례로 옷이나 사줄까 한다면서 같이 외출하자고 하지만, 옷 대신 달라며 고사홍 대감을 찾아간 이유를 묻는다.

12. 17화[편집]


자신의 펜싱 상대인 프랑스 서기관 레오가 걱정하는 척하며 질척이자 펜싱 칼로 상처를 내며 물리쳤고, 자신의 정보원인 인력거꾼 진국에게 레오와 강씨 부인의 관계를 확인하게 한다.

13. 18화[편집]


진짜 감쪽같은가 보네?

보고를 하든 말든 상관없는데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구동매는 반드시 살려 내보내야 할 거야.

- 마츠야마에게

일본군 환영식을 준비하다 동매가 총에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표정이 크게 흔들린다. 이후 병원으로 찾아가서 남편의 시체검안서를 이완익에게 넘겼던 의사가 급히 이완익에게 보내려던 서신을 가로채고, 이완익 집에서 훔쳐 위조한 검안서를 보여 주며 동매를 반드시 살려 내보내야 할 거라고 협박한다.
이후 글로리 호텔에서 열린 일본군 환영식에서 여직원들을 부엌으로 보낸 후 혼자서 접대를 하다가 모리 타카시의 부관인 사사키 소좌가 건들자 일본군의 구군도를 빼든다. 펜싱으로 단련된 기술과 주변사물을 이용하여 승리를 한 후 타카시의 사과를 받아낸다. 그러다 히나의 일본어 억양으로 그녀가 조선인 출신임을 눈치챈 타카시가 미망인치곤 옷이 화려하다는 둥의 얘기를 하며 뒷조사를 암시하자, 이후 방에 들어가더니 종이포장에 담긴 가루를 꺼내 바라본다.

14. 19화[편집]


손수건은 그 여인이 가졌고 누군가는 울 텐데

동지... 동무... 그저 동매

셋 중 누가 가장 슬프려나?

- 담배를 피며 독백


그 어린 눈에도 이완익은 나쁜 자니?

- 도미와의 대화에서

김희성의 아버지인 김안평과 호텔에 있는 이완익에 못마땅하지만 희성과의 혼례이야기로 희성과 함께 멍하니 자리에 앉아있는다.[12] 이후 이완익에게 따지다가 이완익이 고애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직접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유진의 부탁으로 마스터키를 주며 타카시의 방에 침입할 수 있게 한 뒤 침입을 눈치챈 타카시에게 유진을 변호한다. 이후 희성에게 양복을 전해주면서 잠시 희성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 뒤 이완익이 고사홍에 대한 만행에 분노한 수미와 도미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만행에 상처를 입고 운다.[13]

15. 20화[편집]


중요한 건 프랑스에는 못 가시겠습니다. 부인.

레오는 나랑 가자는데?

- 강씨부인에게


拾って。(주워.)

오른손잡이네?

- 마츠야마를 죽이며


버틴 겁니다! 산 게 아니라

겨우 버티고 있었던 거라구요.

전 오늘 부모를 다 잃었습니다.

기다리세요. 내가 대감을 죽일 겁니다.[14]

- 이정문에게 어머니의 생사를 듣자


지은 죄가 많으니 피할 수 없는 끝맺음이지요.

조국도 명예도 없이 자식에게 끝끝내

부끄러운 아버지로...

그런 슬픈 끝맺음 말입니다.

- 유진과의 대화에서


그냥 두면 죽을까? 이정문 대감.

시작은 사감이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제국익문사 요원인데 내 수장을 죽게 둘 수야 있나. 궁으로 연결해.

황제 폐하 바꿔.

- 구동매와 대화 후

강씨 부인에게 레오의 비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세훈의 금괴를 가지고 정보를 말하고 프랑스로 갈지, 이자리에서 죽을지 선택하라고 한다. 이에 강씨부인이 진술하자 거짓말이었다며 무신회 일당들을 시켜 강씨 부인을 가둔 후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국의 인력거를 타고 이완익의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이완익은 고애신에 의해 살해당했고, 고애신의 의도를 눈치채고 뒤늦게 도착한 유진과 구동매를 만나며 구동매가 가리기 전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한다. 이에 뒷정리를 할 셈으로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며 나머지 인원들을 내보낸 후 진국을 통해 부른 마츠야마에게 방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후 이완익의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은 마츠야마에게 권총을 겨누며 마츠야마의 조작된 유서(해드리오를 통해 만든 조작된 유서)를 던져 줍게하고는 그가 오른손잡이임을 확인하고는 그를 살해해 이완익 살해 범인으로 만든다. 이후 서로 시체의 처리를 떠넘기는 조선과 일본을 대신해 수습하는 이정문을 통해 어머니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알고 당신을 죽일 거라며 분노한다. 이후 호텔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오르골을 되찾기 위한 애신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여급으로 일하던 수미가 애신을 돕기 위해 일부러 좀도둑인 척 다른 방에서 자잘한 물건을 훔쳐 숨겼음을 알고 애신을 보호하기 위해 물건들을 불태운다. 불태우던 중 유진에게서 전남편에 대한 시체검안서를 받자 '태워야 할게 남았다.'며 그녀의 약점을 처리한다.

반년 후, 러일전쟁의 호외를 보며 김희성과 함께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혼자 술을 마시다가 의심받는 상황에서 구동매가 이정문의 납치를 알리자 구동매의 만류에도 고종에게 이 사실을 직접 보고한다.

사실 그녀의 진짜 정체는 황제의 직속기관인 제국익문사요원이었다!!! 전화를 연결해 황제 폐하 바꿔, 라고 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포스 작렬.[15]

16. 21화[편집]


살다가 문득 그리운 날에 뛰어오십시오. 달려오십시오.

조선도, 글로리도 언제나 여기 있을 테니.[16]

- 유진과의 대화에서


나 이제... 고아야...

나보다 먼저 죽지 마. 내가 너보다 더 나쁠게. 나보다 먼저 죽지 마, 너는...

- 동매 앞에서 오열하며

유진을 찾아온 애신이 타카시에게 들키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드디어 어머니의 무덤을 찾았으며, 이정문이 그동안 매년 찾아와 기도를 하고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닷가를 거닐다 찾아온 동매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펑펑 운다.

17. 22화[편집]


일본으로 이정문을 구출하러 간 애신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애신에게 자신의 친부가 이완익이며 애신의 부모를 죽인 자였음을 밝힌다.
3년 후, 더 강해진 일본의 위세에 의해 일본 헌병 숙소로 자신의 호텔 2층 객실 전부를 강제 헌납당한다. 태극기가 땅으로 떨어지고 호텔에서 나부끼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바라보면서 "이렇게까지 빼앗으면 물어야 하나? 조선의 독립에 발 한번 담가 봐?"라고 혼잣말하며 향후 의병 운동에 참가할 속내를 내비친다.
파일:히나 사격.png
얼마 지나지 않아 전차를 타고 가던 중, 일본이 대한제국 군대를 강제 해산시키고 이에 저항하다 열세에 몰려 처절하게 탈출하던 대한제국군 시위대 병사들과 이들을 구하려던 민간인인 양복점 직원이 일본군 손에 사살당하려 하자 일본군들에게 권총을 쏜다.
그날 밤 떠들썩하게 자신의 호텔에서 파티를 여는 일본군들에게 술을 잔뜩 퍼먹이고 호텔을 나온다. 수상한 낌새를 챈 일본군 한 놈에게 잡히지만 애신이 그를 총으로 사살한다. 둘이 건물을 빠져나가는 순간 요란한 소리와 함께 호텔이 폭발하고 두 사람은 폭발에 휘말린다.


18. 23화[편집]


양화: 그 사내, 이제 내 마음에 없어. 오래 전에 보냈어.

동매: 몰랐네.

양화: 모르더라.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 오라고, 꼭 살아 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난 기다렸지. 이 길, 눈 오면 예쁘겠다. 그치. 너 눈 오면 나 보러 와. 나 기다린다.

동매: 눈 오려면 아직 한참이야.

양화: 그 한참을, 넌 더 살라구. 빨리 오지 말고. 거기선 나, 너 안 기다린다.

동매: 양화야, 양화야. 자?

거사 직전 해드리오를 찾아가 자신이 구매한 동매의 집에 걸 그림과 함께 거사에 쓸 폭탄을 구한다. 이후 김희성을 비롯해 수미와 호텔직원들과 작별을 하고 수미에게는 고종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전해준다. 내용은 무고한 조선인들이 범인으로 몰릴 수 있으니 일본인 쿠도 히나의 짓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17] 또한 편지와 함께 일본어로 쓴 진술서를 함께 동봉한다. 그날 밤, 일식과 춘식에게 폭탄 설치를 의뢰했다가 304호에서 종이 울리는 것을 보고 3층으로 올라가서 애신을 만난다. 방법은 다르나 뜻이 같았던 애신과 함께 거사를 치른다.

그러나 폭발에 휘말려 치명상[18]을 입게 되고, 동매의 곁에서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강릉으로 가자고 한다. 결국 동매에게 업혀 바닷가를 거닐다 잠들듯이 숨을 거둔다. 이때 자신은 이미 오래 전 유진 초이를 마음에서 떠나보냈고 동매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저 쪽에서는 기다리지 않을 테니 천천히 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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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화에서 구동매가 글로리 호텔의 뒤를 봐준다는 것이 드러난다.[2] 당시 기차에 있던 미군의 총 하나가 사라져 미군들이 기차의 승객들을 수색하며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이후 애신의 스승인 장승구가 그 총을 훔쳐갔다는 것이 밝혀졌다.[3] 이때 애신도 히나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데, 히나는 애신의 고귀함과 주변사람들에게 금지옥엽 호의와 애정을 받는것, 애신은 히나의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과 상대가 누구든 겁먹지 않고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부러워했다.[4] 애신은 옆방 303호에 당신 정혼자가 묵는다는 유진의 말에 창문을 통해 나갔다.[5] 기척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 방에 불쑥 들어오는 동매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목욕 중인데 태연하게 자연스럽게 그를 맞는 히나나 다소 미묘하다.[6] 여기서 옥에 티가 하나 있는데, 목욕 하는 중에 등이 보이는데 이때는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7] 동매가 “칼 쓰는 사내보다 흉터가 더 많은 건 뭘까?”라고 하자 “일본에서 조선 계집으로 사는 건 뭐 쉬웠을까?”라고 대꾸.[8] 이세훈 대감의 집에서 훔쳐나온 것이다. 금괴 하나로 히나의 양장을 한 벌 사려고 했는데, 히나가 이 정도면 양장 세 벌 값이라고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금괴 하나가 아닌 금괴 전부를 말한것이었다. 사실상 나머지는 목숨값이라며 죄다 쓸어갔다.[9] 그 날은 화월루에서 이완익이 미국 대사인 알렌을 만나는 자리였다. 히나가 이완익을 따라온 경호원들을 반시진만 따돌리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에서부터 구동매가 눈치를 챈 것.[10] 딸 쿠도 히나를 재혼시키기 위해서였다.[11] 정황상 애신과 김희성의 정혼이 깨질 것이란 복선 같다.[12] 스페셜화에서는 희성과 함께희성의 말투를 따라하며 자기신세를 한탄하면서 아버지를 디스하여 이완익과 김안평을 멍하게 만든다.[13] 수치심과 그런 아비의 자식으로 태어난 원통함, 원망, 분노, 치욕스러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었을 것이다.[14] 그러나 이후 이정문이 일본에 잡혀 가며 이것이 이 둘의 마지막이 되었다. 후에 어머니 무덤을 찾아간 곳에서 이정문이 매년 촛불을 밝히러 와줬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 일을 계기로 이정문을 살리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15] 9화에서 이화문 도장이 찍힌 편지를 태우는 것이 복선이었다.[16] 허나 유진 초이가 조선에 도달했을때는 글로리는 폭파(...)되고 있었다.[17] 자기 호텔 2층 객실을 전부 일본군에게 헌납 당했으니 표면적으로 내세울 동기도 충분할 것이다.[18] 애신과 같이 뛰었지만 양화가 조금 더 빈관 쪽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폭발할 때 잔해물에 깔렸기 때문에 애신에 비해 큰 부상을 입었다. 애신 역시 복부에 철조각이 박히는 치명상을 입었으나 유진 초이의 빠른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