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레디, 쿠키, 액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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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기간 한정 콘텐츠.

2.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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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이벤트는 맵 속에서 등장인물 쿠키를 직접 만나, 쿠키의 부탁을 들어주는 모드이다. 쿠키를 만날 때, 그리고 부탁을 모두 들어줄 때마다 보상과 함께 이번 달의 핵심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확인한 이야기는 메뉴에 추가된다.

• 노멀 모드
  • 처음 이벤트를 시작하면 항상 노멀 모드로 시작한다.
  • 노멀 모드는 3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한 명의 쿠키를 만나 심부름 미션을 받을 수 있다.
  • 미션을 할 때마다 메인 목표 단계를 높이기 위한 코인을 받는다.[1]
    메인 목표는 대기실의 쿠키 머리 위에서 확인 가능
  • 떼탈출처럼 맵에서 쓰러진 곳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이어달리기 없이 하나의 주자로만 달릴 수 있다.
  • 메인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 3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완료하면 하드 모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 하드 모드
  • 노멀 모드의 3개 구역을 합친 더 어려운 맵을 달릴 수 있다.
  • 도전을 도와줄 특별한 전략 요소도 매달 새롭게 추가된다.
  • 전략 요소는 이야기 테마에 맞게 준비되며, 하드 모드 미션을 달성하려면 꼭 숙지해야 한다.
  • 항상 맵의 처음 구간부터 시작하게 되며,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두 주자로 달릴 수 있다.

3. 젤리우드 촬영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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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노멀 모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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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촬영계획 1 : 음향스텝 구하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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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초코바맛 쿠키	음악에 맞춰 초코말 위에서 젤리 리볼버를 쏘라구? 나 박치인데... 락스타맛 쿠키, 좀 도와줘!
락스타맛 쿠키	맡겨 둬, 내가 만든 음악인걸! 널 이 씬의 락스타로 만들어 주지!
	이 음악은 끝없는 사막을 달리는 영화 배경에 맞춰 락의 정신을 풀어낸 거야. 초코말이 달리는 박자를 생각해 봐! 따가닥! 따가닥!
초코바맛 쿠키	따다닥...? 딱딱딱...?
락스타맛 쿠키	그게 아니지! 말을 타고 달릴 때를 생각해 보라고. 스턴트 연기할 때는 잘하던데! 따가닥! 따가닥!
초코바맛 쿠키	따닥! 따다다닥...?
락스타맛 쿠키	흠... 박자 이전에 자신감부터 불어넣어줘야겠군. 내가 스타라는 마음가짐으로! 박자는 내가 만든다는 각오로! 소리 질~ 러~!!
초코바맛 쿠키	이야아아압!!!!
락스타맛 쿠키	오오~! 발성이 좋으니 락을 할 자질은 충분해! 락은 기세다! 틀려도 기세 좋게 달리는 거다!
초코바맛 쿠키	알았어!! 따닥! 따다다닥! 이야아아아아압!!
락스타맛 쿠키	여전히 박자는 다 틀리지만... 편집할 때 고민하면 되지! 가라! 락스피릿이여!

3.3. 촬영계획 2 : 미술담당 구하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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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버터프레첼맛 쿠키	끄응... 이 색감이 아냐. 초원의 초록빛이 펼쳐지는 색이어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고민이 있어.
버터오징어맛 쿠키	왜 그러나?
버터프레첼맛 쿠키	푸르른 샤베트이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지금으로는 한참 부족해. 멜론얼음이 더 필요해.
버터오징어맛 쿠키	흠... 이 부분은 초반이라 예산을 더 쓰기가 쉽진 않을 것 같은데.
버터프레첼맛 쿠키	하지만 첫 장면부터 관객들을 압도시켜 그 세상으로 인도해야 하는 거 아냐? 난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하고 싶다구!
버터오징어맛 쿠키	일리 있는 말이군. 자네의 그런 면이 마음에 들어. 학창 시절부터 예술에 관해서라면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지.
버터프레첼맛 쿠키	내가 만드는 건 누구보다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구.
버터오징어맛 쿠키	점수에 개의치 않던 자네의 과제를 보면 옛날의 내가 생각나곤 했지...
	그래. 나도 이 시리즈는 후회 없이 찍고 싶다네. 자네가 이번 미술 감독을 맡아줘서 믿음직스럽구만! 필요한 만큼 주문해 보게! 프로듀서와 얘기해 보지!
버터프레첼맛 쿠키	완벽한 샤베트이어를 보여줄 테니까 기대하라고!

3.4. 촬영계획 3 : 의상담당 구하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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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쇼콜라봉봉맛 쿠키	흐음... 왜 갑자기 촬영이 중단됐나 했더니 또 옷이 찢어졌군요.
초코바맛 쿠키	죄송해요... 얇은 페이스트리로 만든 옷이라는 걸 깜빡하고 신나게 구르다가...
쇼콜라봉봉맛 쿠키	특별히 공수한 원단으로 의상 디자이너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열심히 만들었는데 말이죠. 다시 만들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릴 텐데...
초코바맛 쿠키	정말 죄송해요! 다음에는 발끝으로만 조심조심 다닐게요!
쇼콜라봉봉맛 쿠키	아니에요. 생각해 보니 오히려 이대로 입고 있는 게 나을 수도 있겠군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쇼콜라봉봉맛 쿠키	영화 속 시대에서는 페이스트리 옷감으로 만든 옷이 새로 나와서 구하기 어려울 테니, 은행 강도를 쫒다가 옷이 찢어졌다 해도 새로 구해 입을 수 없는 것도 납득이 갈 거예요.
	영화 패션이란 캐릭터를 표현해 주는 수단이죠. 이러면 캐릭터에도 어울리지 않나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오호, 설득력 있군! 그럼 이대로 계속 촬영해 보자구!
초코바맛 쿠키	감사해요! 이번엔 진짜 조심히 마음껏 달려볼게요!

4. 쿠키박스 영화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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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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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젤리우드로!】

영화관 광고	꿈과 환상이 실현되는 마법 같은 공간, 젤리우드에 초대합니다~ 상영에 앞서 팝콘통에서 골든 티켓을 발견하신 분들은 거장 감독 버터오징어맛 쿠키의 촬영 스튜디오를 견학할 기회를 드려요!
치즈케이크맛 쿠키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의 영화 촬영장 견학 기회라니~! 스타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가보고 싶어!
흑마늘맛 쿠키	하지만 저 광고가 나온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골든 티켓의 행방이 묘연하다네~ 누군지 몰라도 찾는 쿠키는 좋겠구먼~!
팝콘맛 쿠키	오! 다행히 영화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네. 영화관 매점에서 갓 튀겨낸 팝콘을 사 오느라 늦는 줄 알았네.
	그럼 먹어볼까~ 이건 달콤한 캐러멜 팝콘이고, 이건 풍미 가득한 피넛버터 팝콘... 그리고 이건... 뭐지!?
	번쩍번쩍 광채가 나는 팝콘일 리는 없고... 이건 설마...
팝콘맛 쿠키	골든 티켓이잖아! 야호! 내가 골든 티켓을 찾았어!
팬케이크맛 쿠키	우와~ 팝콘맛 쿠키가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의 골든티켓을 찾았대! 축하해, 팝콘맛 쿠키. 혹시... 내 도토리젤리랑 바꿀 생각 없어?
치즈케이크맛 쿠키	무슨 소리야? 내 젤리랑 바꾸자!
팝콘맛 쿠키	미안하지만 티켓은 바꾸지 않을 거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을 만나다니! 너무 기대돼! 지금 당장 젤리우드로 갈 짐을 챙겨야겠어~!
버터프레첼맛 쿠키	거기 빨간색 두건은 치우고 파란색 두건으로 교체하자. 초코말의 안장 색깔도 푸른 톤으로 맞춰주고!
팝콘맛 쿠키	여기가 바로 젤리우드 촬영장이구나? 엄청 바빠 보이네! 버터프레첼맛 쿠키는 전시회장에나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긴 웬일이야?
스태프 쿠키	잠시만요, 어떻게 오셨죠? 여긴 관계 쿠키 외 출입금지 구역이에요!
팝콘맛 쿠키	난 빈털터리 맨 반죽을 버스에 싣고 여기까지 왔어~ 스크린 속 반짝이는 빛을 쫓아 이 언덕을 올랐지~
	이걸 보여준다는 걸 깜빡했네. 내가 골든티켓을 뽑은 주인공이야! 지금 당장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에게 데려다줘!!
버터프레첼맛 쿠키	엥? 그걸 뽑은 쿠키가 있는 줄은 몰랐네. 이걸 축하해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은 지금 꽤 예민하던데.
팝콘맛 쿠키	하지만 난 버터오징어맛 쿠키를 보러 여기까지 찾아왔는걸!?
버터오징어맛 쿠키	엣헴, 누가 왔다고? 감히 신성한 내 촬영장에 허가도 안 받은 외부 쿠키가 들어오다니... 자네는 누구지?
팝콘맛 쿠키	안녕, 난 팝콘맛 쿠키야. 골든 티켓을 뽑아서 여기에 왔어!! 티켓에 오늘 하루 버터오징어맛 쿠키가 직접 당첨자에게 촬영장 견학을 시켜줄 거라고 쓰여 있었어! 굉장하지?
버터오징어맛 쿠키	이봐, 조감독! 내가 언제 저런 이벤트를 한다고 했지?
스태프 쿠키	그게 꽤 오래전에 그런 이벤트를 한다고 하셨었죠.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흐지부지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드디어 주인공이 나타났네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쯧, 촬영장은 용무가 없는 쿠키가 들어올 만한 곳이 아니야. 이곳은 카메라와 배우의 치열하고도 예술적인 전투의 현장이라고!
	당장 내보내게~ 한가하게 견학이나 시켜줄 때가 아니라네. 그리고 버터프레첼맛 쿠키. 저쪽 선인장 소품의 위치를 좀 옮기는 게 어떤가? 카메라 구도에 걸려서 황금비율이 깨지는 것 같은데...
버터프레첼맛 쿠키	그런가? 하지만 이 선인장은 줌인 장면에서 나올 거라 이 위치에 두는 게 좋아. 황야의 적막함을 더 잘 살려줄 소품이니까.
	촬영은 감독 전문이겠지만 미술은 미술감독인 내 의견을 따라줘. 예술 학교를 다닐 때 네가 가르쳐 줬잖아. 의논하고 협업하되, 각자의 분야를 침범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말이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하지만 내가 볼 땐 말이네...
팝콘맛 쿠키	버터프레첼맛 쿠키의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아니면 원경일 땐 핀 조명의 위치를 바꿔보면 어떨까? 이렇게 움직이면 그림자 길이가 달라져서 원하는 비율대로 나올 거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
팝콘맛 쿠키	그리고 황야를 나뒹구는 저 신발!! 설마 저 신발은 버터오징어맛 쿠키의 전작 '버석할 결심'에 나왔던 신발 아냐? 자기 작품에 대한 오마주인 거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엣헴, 그걸 알아보다니, 자네 내 영화를 많이 봤나 보군? 난 언제나 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네!
팝콘맛 쿠키	멋지다! 그때 형사 쿠키가 했던 대사가 아직도 생각나. 얼마 전에 상영관에서 리마스터링 개봉했을 때에도 가서 봤어!!
	다시 봐도 또 좋더라~!! 아니 처음 볼 때와 달리 또 다르게 좋았달까!? 시간에 따라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더라구.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런 게 바로 명작이라는 거지.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숙성된 포도주스 같은 농후함을 갖는 것!
	자네, 팝콘맛 쿠키라고 했나?
팝콘맛 쿠키	응! 난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의 작품을 거의 다 본 것 같아. 그래서 숨은 의미도 물어보고 싶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궁금해!
버터오징어맛 쿠키	흠흠, 좋아! 자네는 뭘 좀 아는 쿠키 같군. 내 특별히 새 영화의 촬영 현장을 견학시켜주도록 하지. 대신, 함부로 이동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네.
버터프레첼맛 쿠키	하하하, 버터오징어맛 쿠키는 생각보다 칭찬에 약하다니까~ 난 다음 씬 연출을 점검해야 해서 이만 가볼게. 재밌게 구경하고 가.
팝콘맛 쿠키	고마워, 버터프레첼맛 쿠키. 나중에 세트장 소품 설명을 들려줘! 그럼 버터오징어맛 쿠키, 이번 영화 장르가 뭐야? 배우는 누구고?
버터오징어맛 쿠키	기다려 보게. 한 번에 하나씩 물어보라구.
스태프 쿠키	버터오징어맛 쿠키 감독님!!! 큰일 났어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촬영장에서 소란스럽게 뛰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음향녹음을 할 때 오디오가 겹쳐 들어가면 어떻게 하려고??
스태프 쿠키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큰일 났어요!
	이번 영화의 주연 배우인 샤인머스캣맛 쿠키가... 비행기 연착으로 오늘 촬영 현장에 올 수 없게 되었대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뭐라고? 장비며 세트며 다 설치해 놓았는데... 배우가 못 온다고???

【새로운 주인공】

버터프레첼맛 쿠키	...곤란한걸. 의상이며 세트 소품까지 샤인머스캣맛 쿠키에게 맞춤 제작했단 말이야. 지금 와서 다른 배우를 캐스팅할 수도 없고...
팝콘맛 쿠키	이런... 샤인머스캣맛 쿠키 보고 싶었는데!! 마침 딱 촬영 날이라 제작 현장까지 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이대로 촬영이 중단되는 거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정신 사나우니 조용히 하게!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촬영은 멈추지 않네!
팝콘맛 쿠키	뭐? 하지만 배우가 없는걸??
버터오징어맛 쿠키	오늘 찾아온 영감을 놓칠 순 없지! 날씨도 온도도, 조명까지 완벽하다고! 배우가 없으면 찾으면 되는 걸세!!
	가만 보자... 반짝이는 빛을 감춘 원석이 어디 있나...
초코바맛 쿠키	이랴~!! 이야압, 놓치지 않는다!!!
	이랴~!! 기합을 넣고 나서 초코말의 안장 위로 일어서고... 놓치지 않는다... 할 때 바로 열차 위로 뛰어올라야겠는걸!
버터오징어맛 쿠키	저기... 저 친구는 누구지?
스태프 쿠키	초코바맛 쿠키 말인가요? 저 친구는 샤인머스캣맛 쿠키의 스턴트 대역 배우입니다.
버터오징어맛 쿠키	호오... 이봐, 자네! 그래, 말 위에 앉아 있는 자네 말이네!
초코바맛 쿠키	안녕하세요, 감독님! 스턴트 배우 초코바맛 쿠키입니다!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래... 자네 호탕하게 웃는 표정이 보기 좋군. 거기 카메라 앞에 서 보겠나?
초코바맛 쿠키	제가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래, 스턴트 대역 배우라 몸집도 엇비슷하고 의상도 잘 어울리는군. 은행 강도들이 열차를 강탈하는 씬이네. 대사 한 번 읊어보게!
초코바맛 쿠키	앗,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좋아요!
	{{{#black '셋을 세지, 나 황야의 보안관에게 순순이 잡히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젤리 리볼버를 쏠 테니까!'}}}
팝콘맛 쿠키	오!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잖아?
초코바맛 쿠키	그럼요, 스턴트 배우라도 합을 맞추려면 대본 숙지는 필수니까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완벽해, 이대로 촬영하지. 스텝들, 카메라 세팅하고 버터프레첼맛 쿠키는 이 친구를 분장실로 데려가게!
초코바맛 쿠키	예? 촬영이요? 하지만... 전...!!!
	스턴트 대역으로 스크린에 잠깐 나온 게 전부인 걸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것도 아쉬울 거야!
	좋아요, 촬영하겠어요! 스턴트 배우든 주연 배우든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요!
스태프 쿠키	그럼 촬영 시작합니다. 테이크 원!
버터오징어맛 쿠키	지금부터 우리 영화 '황야의 보안관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이세계!?'의 첫 촬영을 시작하겠네. 그야말로 다양한 장르의 복합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최고의 걸작을 빚어보세!!
은행강도 쿠키1	{{{#black '크하하! 이랴, 이랴! 이 젤리는 전부 우리 거야!'}}}
황야마을 주인 쿠키	도와줘요! 젤리를 호송하던 열차를 은행강도들이 탈취했어요!
초코바맛 쿠키	{{{#black '너희들, 놀 시간은 끝났다! 젤리 총알 한 방이면 너희들을 모조리 잡을 수 있지!'}}}
	탕! 탕! 탕!
은행강도 쿠키1	욱, 언제 총을 발사한 거지?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는데!!
은행강도 쿠키2	설마 저 쿠키가... 누구보다 빠르다는 황야의 젤리 총잡이 초코바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black '하하하, 놀라긴 이르다구! 이야압~!!!'}}}
황야마을 주민 쿠키	역시 보안관 님이세요! 덕분에 젤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초코바맛 쿠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그럼 석양을 등지고 오늘도 외로운 길을 홀로 떠나 볼게요.
황야마을 주민 쿠키	앗, 보안관 님! 조심하세요. 앞에 거대한 선인장이 있어요. 그러다 초코말이 선인장 가시에 찔리겠는걸요!?
초코말 배우	히히힝-!!
황야마을 주민 쿠키	{{{#black '아앗, 보안관 님이 말에서 떨어졌어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완벽해! 초코말에서 추락하는 장면까지 절묘하군. 처음 촬영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대사도, 발음도 훌륭했다네!!
초코바맛 쿠키	...촬영 끝났나요? 다행이에요! 사실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모르겠는걸요.
	스턴트 배우는 화면에 얼굴 나올 일이 적고 대사도 없어서 이런 건 다 처음이에요. 제 목소리 이상하지 않았나요?
팝콘맛 쿠키	아니, 진짜 훌륭했어, 초코바맛 쿠키! 열차 추격씬도 현란했고 말에서 떨어질 때도 깜짝 놀랐는걸!
초코바맛 쿠키	우와~! 그러면... 혹시 다시 한번 떨어져도 될까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뭐라고? 다시 찍자는 건가?
초코바맛 쿠키	방금 초코말에서 떨어질 때 에너지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요. 왼쪽 말고 오른쪽으로 굴러서 떨어지면 좋겠어요.
버터프레첼맛 쿠키	하지만 그건 좀 위험해 보이는데! 카메라가 클로즈업으로 들어가서 마시멜로 매트리스도 못 깐다고!
초코바맛 쿠키	괜찮아요, 버터프레첼맛 쿠키. 이쯤은 거뜬하니까요. 운동 배울 때 낙법으로 배워서 안 다칠 자신 있어요!! 그럼 다시 가시죠!
버터프레첼맛 쿠키	좋아...! 의욕이 불타오르는군! 그렇게 다시 찍고 싶다면 다시 슛 들어가자고!
	레디, 액션~!!!!!
초코바맛 쿠키	여, 여기가 어디지?

【촬영은 계속된다!】

초코바맛 쿠키	난 방금 전까지 은행 강도들을 잡고 말에 올라 다른 마을로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여긴 대체 어디야?
로맨스 영화배우 쿠키	오~ 호수 같은 눈망울과 한 떨기 꽃송이 같은 쿠키여. 열병으로 앓아누우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의식을 되찾으셔서 다행이군요.
	당신이 깨어나지 않아서... 전... 가루 한 톨 한 톨이 바스러지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초코바맛 쿠키, 괜찮으신가요?
초코바맛 쿠키	윽... 머리야...! 넌 누구야? 여긴 어디고?
닥터 뼈다귀 쿠키	에그머니나, 너무 앓아누운 나머지 기억이 흐릿해지신 걸까요?
로맨스 영화배우 쿠키	닥터 뼈다귀 쿠키, 어떻게 좀 해보란 말이네. 내 사랑스러운 당신께서 나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하늘이 무너지는군!
초코바맛 쿠키	뭐? 사랑스러운 당신...? 웃기지 마. 누가 그렇게 간지럽게 부르래!? 내 젤리 총은 어디 있는 거야?
로맨스 영화배우 쿠키	총이라구요? 오, 초코바맛 쿠키. 갸날픈 당신께는 어울리지 않아요.
초코바맛 쿠키	{{{#black '이,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인 건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흐음... 감정선이 조금 진부한가...
팝콘맛 쿠키	그럴리가! 이렇게 다채로운 장면 전환은 처음 봤다구! 황야에서 환상적인 야경으로 바뀌다니... 시공간을 초월하는 촬영 기법은 쿠생 처음 보는 연출이야. 나 지금 역사적인 현장에 와 있는 걸까?
버터오징어맛 쿠키	엣헴, 역시 팝콘맛 쿠키. 자넨 뭘 좀 알아. 체리맛 쿠키, 주인공들이 만날 때 체리폭탄을 좀 더 터트리게!
체리맛 쿠키	헤헷~ 정말 다 터트려도 돼? 영화 촬영장에 매일 와야겠어~! 팡, 팡 터트려줄게!
버터프레첼맛 쿠키	버터오징어맛 쿠키, 무조건 많이 터트린다고 낭만적인 게 아니야. 오히려 미관상 산만해질 수 있다고. 체리맛 쿠키, 나랑 상의해.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럼 다음 장면을 찍어볼까? 이번 장면은 두 쿠키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장면일세.
초코바맛 쿠키	저기... 감독님. 이 컷에선 액션씬이 없어서 대본을 외우지 못했는데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걱정 말게. 지금처럼만 해주면 되네. 황야를 활보하던 보안관이 말에서 떨어져 눈을 뜨니 이세계 공주맛 쿠키로 눈을 뜨게 되는 거라네. 낯설고 당황스러운 감정이 휘몰아치지~!
	그러다! 곧 운명적인 상대와 사랑에 빠지지. 액션씬은 없지만 달밤의 댄스씬이 있으니 아쉬워 말게나!
초코바맛 쿠키	댄스요?? 저 춤은 한 번도 춰본 적이 없는데요... 하지만!! 몸 쓰는 건 자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기세가 좋군, 좋아. 자네만 믿어보지!!!!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컷, 컷!
	그게 아니야, 초코바맛 쿠키! 그렇게 통나무처럼 뚝딱거리면 어떻게 할 텐가?
	음악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란 말이네!
초코바맛 쿠키	이, 이렇게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아니, 아니! 그건 흐느적거리는 거잖나???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컷! 컷! 도대체 몇 번째 NG를 내는 건가? 좀 더 사뿐사뿐 움직이게나!!!
초코바맛 쿠키	으... 몸으로 하는 건 다 자신 있었는데... 춤은 생각처럼 안 되네...
팝콘맛 쿠키	춤 선생님이라도 섭외해야 하는 거 아냐?
버터오징어맛 쿠키	엣헴, 이럴 줄 알고 조감독을 시켜 자문을 구했지. 초코바맛 쿠키, 자네를 도와줄 휘핑크림맛 쿠키라네.
휘핑크림맛 쿠키	세상에... 이렇게 박력 있는 춤사위는 쿠생 처음 봤어...
휘핑크림맛 쿠키	자, 날 따라 해봐. 춤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고 마음으로 느끼는 거야. 깃털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발끝을 들어 올리고... 가볍고... 우아하게...
초코바맛 쿠키	이렇게...?
휘핑크림맛 쿠키	그건... 힘으로 버티는 거고. 그리고 이 씬에선 우아하게 쓰러지는 게 안무의 하나야.
휘핑크림맛 쿠키	잘 봐~! 이렇게 가녀리고 애절하게... 애수에 젖은 눈빛으로...
팝콘맛 쿠키	우와! 휘핑크림맛 쿠키 엄청 잘하는데! 심장이 떨려~! 이런 장면은 갓 튀겨낸 팝콘을 먹으면서 봐야 하는데!!
초코바맛 쿠키	우와, 대단해요. 하지만... 저런 표정은 어떻게 짓는 거죠?
휘핑크림맛 쿠키	아아... 사랑하는 당신이 등을 돌린다면... 내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져... 자, 초코바맛 쿠키가 해 봐!
초코바맛 쿠키	좋아, 우아하게 넘어지기...
버터오징어맛 쿠키	표정이 너무 딱딱한걸. 거기선 포근해야 한다네. 초코바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그렇다면 이렇게...!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인상을 찌푸리면 안 되네! 다시!
초코바맛 쿠키	으으... 너무 오래 같은 자세로 있었더니 반죽이 저릿해졌어!
휘핑크림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반죽 끝에도 엣지를 줘야 해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이제 음악이 나오면 벤치로 점프~! 상대 배우의 손을 잡고 총총 걷다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점프~! 함께 하늘을 나는 느낌으로...!
	그때 상대 배우가 말한다. 당신이 쿠키든 외계 쿠키든 이젠 상관없어요!
초코바맛 쿠키	오! 만회할 기회가 왔네요!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에서 와이어 씬이 있잖아요.
	와이어라면 눈 감고도 탈 수 있다고요! 좋았어요! 이야압~!! 힘차게 하늘을 나는...!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컷! 컷! 초코바맛 쿠키! 이건 액션이 아니라 멜로라네! 발차기를 하는 씬이 아니란 말이네!
초코바맛 쿠키	하지만 와이어 씬에선 발차기가 생명인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휘핑크림맛 쿠키가 알려준 대로 하게! 그리고 기합 소리도 빼! 기합을 넣는 게 아니라 상대 배우와 발을 맞추라고!
초코바맛 쿠키	휴... 주연 배우가 되면 뭐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약이 더 심하네. 난 스턴트 연기가 하고 싶은데...
팝콘맛 쿠키	하지만 하고 싶은 연기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건 스턴트 배우들도 마찬가지 아니야?
초코바맛 쿠키	맞아요.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단 한 컷을 위해 모두가 꺼리는 연기를 하기도 하죠... 좋아! 감독님, 다시 가시죠!
	원, 투, 쓰리, 포~ 점프!
팝콘맛 쿠키	앗, 초코바맛 쿠키의 중심이 무너졌어! 저러다 둘 다 넘어지겠는데!
초코바맛 쿠키	안 돼... 여기서 넘어지면 나 말고 상대 배우도 크게 다칠 거야! 여기선... 민첩하게 몸을 날려야 해!!!
	에잇, 감독님! 저 나름대로 캐릭터 해석을 해봤는데요! 원래 황야의 보안관이었던 친구니까 상대에게 안기는 것보다는 색다르게 가도 될 것 같아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뭐라고?
초코바맛 쿠키	제가 힘이 더 세니까 상대 배우분이 춤을 추면 제가 들어 올릴게요! 캐릭터 성격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떨까요? 넘어지려는 힘에 반동을 더해서 한 바퀴 회전을 해주는 거죠!!
팝콘맛 쿠키	우와! 초코바맛 쿠키가 상대 배우를 안고 세 바퀴나 회전했어!!
버터오징어맛 쿠키	커...엇!??? 오호... 생각보다 좋은 장면이 나왔군그래.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바꿔도 괜찮을 것 같군!
	그리고 회전도 훌륭했네! 자네 연출 쪽에도 재능이 있군. 우리 영화는 변주와 변주의 연속이지. 좋아, 이대로 가자고!
	이제 춤이 끝나고 갑작스레 드리운 수상한 그림자에 눈길을 빼앗기는 초코바맛 쿠키... 레디, 액션~~!!!!
초코바맛 쿠키	저건... 황야에서 내가 쫓던 은행 강도 쿠키 아냐? 어째서 저 쿠키가 이곳에 있는 거지? 잘못 봤나?
로맨스 영화배우 쿠키	오, 초코바맛 쿠키. 무슨 일이죠?
초코바맛 쿠키	잠시만요, 확인할 게 생겼어요. 여기서 기다려줘요. 꼭 돌아올게요.
로맨스 영화배우 쿠키	언제나... 내 마음이 다하는 순간까지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죠...
초코바맛 쿠키	뒷모습이었지만 분명 은행 강도 쿠키였어. 어디 갔지? 모습을 드러내! 분명히 봤다고!
???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건가...?
초코바맛 쿠키	{{{#black '앗, 등 뒤에서 목소리가!!'}}}
???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초코바맛 쿠키	뭐? 뭐라고? 누군가 날 테라스 바깥으로 떠밀었잖아!!? 얼굴이... 쿠키 얼굴이 안 보여... 이대로면... 또 추락하는데...!
	아앗, 떨어진다...! 안돼... 그 쿠키가 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가야 하는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팝콘맛 쿠키	좋네. 감정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았어! 다시 한번 사고를 겪게 되는 쿠키의 운명...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초코바맛 쿠키	하하하, 고마워요. 팝콘맛 쿠키! 다들 응원해 주고 가르쳐 준 덕분에 여기까지 찍을 수 있었어요!
버터프레첼맛 쿠키	이 정도면 타고난 거 아닌가? 난 다음 장면의 세트장을 준비하러 가볼게.
초코바맛 쿠키	휴... 스턴트 씬이 적어서 조금 허전하긴 했지만 뿌듯하네. 카메라 전면에서 하는 연기는 또 새로운 것 같아.
	그나저나... 감독님은 어디 가셨지?
팝콘맛 쿠키	어, 그러고 보니 버터오징어맛 쿠키가 안 보이네! 분명히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각자의 고민】

버터오징어맛 쿠키	흐음... 아직 뭔가 부족해... 배우들의 연기도 완벽했고 세트장도 화려한데... 왜 싱거운 느낌이 드는 거지?
	분명 마음에 들게 잘 찍혔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과연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군.
	고민이 되니 다음 고민이 꼬리를 물고... 다음 장면이 연상이 안 되는군... 어떤 각도로 어떻게 연출을 해야 할까...
팝콘맛 쿠키	버터오징어맛 쿠키! 여기 있었네~! 다들 촬영 준비가 끝났는데 혼자서 뭐 하는 거야?
버터오징어맛 쿠키	흠, 팝콘맛 쿠키. 그냥 좀 생각 중이었다네. 뭔가, 뭔가가 부족하단 말이네!! 난 예술을 만드는 영화감독이지. 하지만 대중성과도 중심을 잡아야 해.
	그러나 그걸 일일이 맞추다 보면 예술의 본질이 흐려져!! 내 독보적인 버터 향이 길이 길이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팝콘맛 쿠키	버터오징어맛 쿠키는 이런 고민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역시 창작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구나!?
버터오징어맛 쿠키	흠... 어렵지, 어려워.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했나?
팝콘맛 쿠키	응, 다들 버터오징어맛 쿠키만 기다리고 있어.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래, 내가 중심을 잡아야지... 다시 가지. 가서 촬영을 끝내야 해!
초코바맛 쿠키	으으... 머리야...
블루슬러시맛 쿠키	선택받은 용사여, 눈을 뜨세요.
초코바맛 쿠키	여, 여긴 또 어디야? 난 분명 방금 전까지 다른 곳에 있었는데...
블루슬러시맛 쿠키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전 젤리 원정대의 엘프 블루슬러시맛 쿠키예요.
하바네로맛 쿠키	{{{#black '으하핫, 나, 난 용맹한 드워프 하바네로맛...'}}}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컷, 컷!
	거기 자네! 지금 책을 읽는 건가? 대사에 감정을 실어야지!
하바네로맛 쿠키	앗, 으하핫! 블루슬러시맛 쿠키! 제대로 좀 하란 말이야! 버터오징어맛 쿠키가 뭐라고 하잖아.
블루슬러시맛 쿠키	나? 아니야, 하바네로맛 쿠키. 지금 네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
하바네로맛 쿠키	뭐? 난 완벽했다구! 내가 아니라 널 보고 말하는 것 같은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이봐, 하바네로맛 쿠키, 자네에게 하는 말이네. 제대로 하게, 제대로!
하바네로맛 쿠키	엥? 나라고? 그럴 수가!!! 내 연기는 완벽했는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쉿, 집중하게. 다시 레디, 액션~!
하바네로맛 쿠키	나, 나는 드워프... 악의 무리가 절대 젤리를 노리고 있어. 이걸 가지면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지. 우리는 저들이 절대 젤리를 가질 수 없도록 이 젤리를 파괴하러 떠나야 해!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표정이 너무 경직되어 있잖나. 카메라 의식하지 말고 연기하게. 왜 자꾸 힐끔힐끔 카메라를 쳐다보나?
하바네로맛 쿠키	아, 안 봤거든!? 치... 내가 얼마나 잘하는데...
버터오징어맛 쿠키	다시 하게!
	컷! 체리맛 쿠키, 여기서는 폭파씬이 없다네!
체리맛 쿠키	쳇, 또 터트리면 안 돼? 신나게 터트려줄게~!
버터오징어맛 쿠키	안 되네, 촬영 끝난 쿠키들은 통제해서 내보내게나. 그리고 하바네로맛 쿠키, 대본대로 연기하게. 애드리브 하지 말고.
하바네로맛 쿠키	히잉... 너무해. 나한테만 뭐라고 하구...
블루슬러시맛 쿠키	훗, 하바네로맛 쿠키, 힘내. 날 따라 해보면 어떨까? 나처럼만 하면 설탕백조 쿠키님께 완벽한 영화 데뷔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야~! 엄청 좋아하시겠지?
	헤헷, 역시 난 뭐든 잘 한다니까.
버터오징어맛 쿠키	그럼 협곡에 올라가서 절대젤리를 파괴하는 액션씬이네! 와중에 위에선 초코볼 돌덩이들이 쏟아지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지!
하바네로맛 쿠키	앗, 초코볼 돌덩이들이 떨어진다고? 도망쳐~!
블루슬러시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같이 가. 난 날아서 달아날래~!
초코바맛 쿠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얘들아. 실제로 돌덩이가 쏟아지는 건 아니니까. 그 장면은 cg로 처리될 거라 연기만 하면 돼. 얘들아, 진짜가 아니라니까!
버터오징어맛 쿠키	컷! 뭐 하는 건가, 지금? 누가 마음대로 앵글에서 이탈하라고 했나? 게다가 긴박한 장면에서 그렇게 느릿느릿 움직이면 어떻게 하나? 끄응... 원하는 장면이 담기질 않는구만... 안 되겠어. 다들 잠시 쉬었다 하지.
블루슬러시맛 쿠키	히잉... 감독님은 우리 연기가 마음에 안 드나 봐... 어떻게 하지?
하바네로맛 쿠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걸! 용의 협곡에서 추락해서 올라올 때처럼 연기했는데.. 뭐가 문제지?
초코바맛 쿠키	저기 얘들아. 내가 좀 도와줘도 될까?
블루슬러시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	우선 액션 연기는 액션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만약 위에서 쏟아지는 돌덩이가 cg가 아니고 소품이었다고 쳐보자. 사실 소품도 맞으면 아프거든. 그런데 정해진 동선이나 박자를 어겨서 그대로 맞으면 어떻게 될까?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질 거야.
	아마 감독님은 그래서 더 화를 내신 게 아닐까? 앞으로는 미리 정해놓은 동선을 임의로 이탈하면 안 되겠지?
	그리고 머릿속으로 내가 움직이는 방향과 카메라의 위치를 생각해서 화면에 어떻게 담길지 구도를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거야.
블루슬러시맛 쿠키	우와아~! 엄청나. 어쩜 이렇게 잘 알려줘?
초코바맛 쿠키	하하하, 그건 기본이라구. 그리고 달릴 때에도 반죽에 힘을 살짝 빼면 한결 자연스러울 거야.
블루슬러시맛 쿠키	초코바맛 쿠키가 설명해 주니까 잘 알겠어. 대단하다~!
초코바맛 쿠키	이건 기본인걸.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나도 처음엔 엄청 헤맸었어. 촬영장에 들어오면 뻣뻣해졌었지.
	그래도 난 스턴트가 너무 좋았어. 어렸을 때 봤던 영화 속 액션씬을 보고 반해버렸거든.
	그래서 매일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게 됐어. 너희들도 더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을 거야.
블루슬러시맛 쿠키	맞아, 레드판나코타맛 쿠키도 무엇이든 성실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어.
	초코바맛 쿠키, 그럼 화살로 돌덩어리들을 부수고 멋지게 착지하는 장면에선 어떻게 하면 더 잘 나올지 알려줄 수 있어?
초코바맛 쿠키	응! 좋아. 내가 가르쳐 줄게~! 와이어 장면에서는 아래쪽에서 잡아주는 분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해.
블루슬러시맛 쿠키	와~! 동작이 훨씬 부드러워진 것 같아, 초코바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뭐? 나, 난 혼자서도 잘하지만 초코바맛 쿠키가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 들어는 볼게!
초코바맛 쿠키	하하하, 좋아. 하바네로맛 쿠키. 좀 더 멋진 액션씬을 위해 한 바퀴 구르고 망치를 휘둘러 보자.
팝콘맛 쿠키	오, 초코바맛 쿠키. 정말 잘 하는데? 확실히 연출 쪽에도 실력이 있는 것 같아.
초코바맛 쿠키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팝콘맛 쿠키. 사실 제 꿈은 스턴트 배우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무술감독이 되는 거예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흠... 꽤 잘 어울리는군. 초코바맛 쿠키. 그럼 다시 촬영을 시작하겠네. 레디 액션~!
초코바맛 쿠키	네, 그럼 저도 힘을 내서 이야압~!!!!
???	잠시만요!
버터오징어맛 쿠키	응?
???	지금 이게 다 무슨 상황이죠? 난 이렇게 촬영을 해도 된다고 동의한 적이 없는데요.
샤인머스캣맛 쿠키	주연 배우도 없이 영화 촬영을 시작하다니요. 지금 당장 촬영을 중단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