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대궁전

덤프버전 :


파일:grandkremlinpalace.jpg}}}
크렘린 대궁전의 외양

1. 개요
2. 역사
3. 내부
3.1. 게오르기에프스키 홀
3.2. 블라디미르스키 홀
3.3. 알렉산드로프스키 홀
3.4. 안드레예프스키 홀
3.5. 예카테리닌스키 홀


Большой Кремлёвский дворец

1. 개요[편집]


크렘린 내부에 위치한 궁전. 19세기 대부분 기간 동안 러시아 황제의 집무실로 쓰였고 현재는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집무실로 쓰인다.


2. 역사[편집]


원래 이 궁전이 자리한 부지는 크렘린 요새 내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지로, 모스크바 대공국의 대공 궁전으로 쓰이던 곳이었다. 14세기 경부터 이미 러시아 최고 중심지였던 것. 나중에 러시아 제국이 들어서고 궁궐을 확장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이 곳도 대대적인 개축에 들어갔다. 183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기존의 바로크 양식의 궁전과 성당들을 헐어버리고 약 12년이 흐른 1849년에 완공됐다.

이렇게 완공된 궁전은 길이 124m, 높이 47m, 총 면적이 무려 25,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였다. 기존 건축물들을 일부 보존하는 방향으로 건설했기 때문에 14, 16, 17세기에 지어진 성당 9개, 테렘 궁전 일부도 포함하고 있다. 궁전 내부에는 무려 700여 개에 달하는 방들이 들어차 있고 직사각형 모양의 궁전 안쪽에는 안뜰도 있다. 건물은 밖에서 보면 3층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2층이다. 2층에 2열의 창문들이 나있기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 3층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궁전 내부에는 총 5개의 거대한 홀이 있다. '게오르기에프스키 홀', '블라디미르스키 홀', '알렉산드로프스키 홀', '안드레예프스키 홀', '예카테리닌스키 홀' 이렇게 총 5개인데, 각각 러시아의 훈장인 성 게오르기 훈장, 대공 블라디미르 훈장, 알렉산드르 넵스키 훈장, 사도 성 안드레아 훈장, 순교자 성녀 예카테리나 훈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게오르기에프스키 홀은 주로 국가 및 외교 리셉션 같은 공식 외교 행사에 사용한다. 블라디미르스키 홀에서는 국제 조약들을 체결하곤 하며, 알렉산드로프스키 홀과 안드레예프스키 홀은 소련 시절에 소련 최고회의의 회의장으로 사용했다. 소련이 망한 지금은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사용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 있는 노보 오가료보(Ново-Огарёво)라는 별장에 거주하며 크렘린은 집무 공간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3. 내부[편집]



3.1. 게오르기에프스키 홀[편집]



게오르기에프스키 홀은 성 게오르기 훈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성 게오르기 훈장은 1769년 예카테리나 2세가 만들었으며 러시아 제국 최고의 군사 훈장이었다. 황제의 명령으로 성 게오르기 훈장을 받은 연대, 포대, 승무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대리석 명판이 벽에 박혀있다. 성 게오르기 훈장을 수여받은 사람들의 이름은 다 여기 새겨져 있다고 한다.

대궁전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홀이자 최대 규모의 홀이다.

홀의 벽은 금빛의 양각된 별과 '헌신과 용기를 위하여("Za Sluzhbu i Khrabrost")라는 휘장으로 장식해놨다. 18개의 기둥들이 떠받치는 반원형 궁륭격자의 천장인데다가 처장 꼭대기에는 러시아의 승리를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마감해놓은 덕에 상당히 휘황찬란하다.

초기에는 관리들과 모스크바 귀족 대표들이 모이는 장소로 쓰이다가, 소련 시대에도 주요 행사가 있거나 할때 주로 사용됐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여기에서 연회를 열었고 이후에도 당과 과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만나는 장소로 쓰였다. 요즘은 국가정상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식 외교 리셉션 홀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3.2. 블라디미르스키 홀[편집]



1782년 예카테리나 2세가 설립한 '블라디미르 훈장'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가장 볼만한 것은 돔 중앙에 걸려있는 거대한 크기의 샹들리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3톤 짜리 거대한 샹들리에인데 원래는 궁전 로비에 걸어놓으려다가 너무 커서 여기로 옮겨놨다. 이 샹들리에 말고도 여러 곳에 청동 샹들리에와 등잔들을 설치해놔서 홀을 밝게 비추고 있다.

팔각형 모양의 홀은 마치 정교회의 세례당을 연상시킨다. 원래는 한 변이 16m 짜리인 정사각형 모양의 방이었지만 모서리에 벽감을 만들어놔서 마치 팔각형처럼 보이는 것. 2층에는 난간과 함께 회랑 갤러리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방 곳곳에는 흰색, 분홍색, 연한 녹색 색상으로 블라디미르 훈장의 상징들을 새겨놨다. 벽과 기둥은 분홍색과 백색 대리석으로 깎았고, 별 모양의 쪽모이 세공마루는 20종류 이상의 나무로 만들었다.

1918년 이래로 러시아와 타국 간의 외교 조약을 체결하는 곳으로 쓰이고 있다.


3.3. 알렉산드로프스키 홀[편집]



1725년 예카테리나 1세가 설립한 알렉산드르 넵스키 훈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크렘린 대궁전의 남쪽 파사드 1층 중앙 부분에 위치해있다. 그야말로 크렘린 대궁전에서 가장 거대하고 중요한 방들 중 하나. 그런만큼 장식도 사치도 다른 홀들에 비해서도 단연 화려함을 뽐낸다. 성 게오르기 훈장의 휘장이 금으로 아로새겨진 거대한 은도금 문으로 게오르기에프스키 홀과 연결되어 있다.

홀의 크기는 길이 31m, 너비 20m, 높이 20m로 상당히 거대하다. 홀에는 러시아 제국의 상징인 쌍두독수리, 벽겨울, 4개의 대리석 벽난로, 로이히텐베르크 공작 소유의 공장에서 만든 촛대 따위로 장식해놨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알렉산드르 넵스키 훈장의 문장이 새겨진 4개의 석조 기둥들이 떠받치는 거대한 돔을 볼 수 있다. 바닥은 30가지가 넘는 목재들을 잘라서 조각조각 깔아놨다.

방 곳곳에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일생이 그려져있다. 프스코프에 입성하는 넵스키, 네바 강 전투, 폴로스크 공주와의 결혼, 킵차크 칸국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넵스키 등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놨다. 1930년대에 소련이 재단장했고, 이후 1994년부터 5년 간 다시 단장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한때 러시아 국무회의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3.4. 안드레예프스키 홀[편집]




3.5. 예카테리닌스키 홀[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2-10 00:30:49에 나무위키 크렘린 대궁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