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뿔의 트라고스

파일:elden_ring_great_horned_tragoth_db_icon2.png

1. 개요[편집]

---

Great Horned Tragoth

엘든 링의 등장인물. 드워프를 연상시키는 덩치 좋은 중년 남성[1]으로, 금의 큰 산양을 모티프로 삼은 큰 산양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장비한 큰 산양 갑옷은 엘든 링 게임 내에서 가장 방어력이 높으며, 유일하게 강인도를 100을 찍을 수 있는 갑옷이다. 무기로는 거인 부수기와 석궁 아바레스트를 장비하고 있다. 주로 쓰는 전투 기술은 '드롭 어택'.

그는 위험한 틈새의 땅에서 위협에 맞설 수 있게 아군으로서 함께 싸워주는 조력의 기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조력의 기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트라고스는 작중에서 관련 이벤트가 거의 없는 소환용 NPC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번이나 아군으로서 같이 싸울 수 있다. 어디서든 첫 소환이 되면 제스쳐 '가벼운 인사'를 준다. 트라고스 이외에는 네펠리 루와 밀리센트 정도가 아군으로서 세 번 만날 수 있으며, NPC 중에선 나름 비중이 큰 반 늑대 블라이드나 철권의 알렉산더[2]도 아군으로 만나는 횟수는 단 두 번 밖에 되지 않는다.

2. 작중 행적[편집]

---

용암토룡 마카르 보스전에서 협력자로 소환하여 아군으로 같이 싸울 수 있다.

라단 축제에도 참가하여 8명의 영웅[3] 중 하나로 등장하며, 다른 영웅들과 함께 아군으로 소환이 가능하다. 그의 성격상 다른 영웅들을 단순히 돕기 위해 자원한 것으로 보인다. 피를 보기 위해 축제에 참가한 노인과 정 반대다.

이후 도읍 로데일 외곽에서 안쪽으로 들어갈 때 문을 지키는 용의 트리가드 보스전에서도 아군으로 같이 싸울 수 있다.

화산관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패치의 의뢰를 대신 수행할 수 있는데, 해당 의뢰의 내용이 바로 트라고스를 암살하는 것이다. 트라고스는 용암토룡 마카르가 있던 옛 유적 절벽에서 만날 수 있다.[4] 그를 죽이게 되면 그가 장비한, 엘든 링 최강의 방어구인 큰 산양 세트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인물임에도 장비를 위해서 많은 유저들이 한 번은 잡고 가게 되는 비운의 NPC.

당연한 얘기지만, 화산관 패치 퀘스트를 먼저 진행해 트라고스를 죽여버리면 라단 보스전과 트리가드 보스전에서 그를 소환할 수 없다.

패치를 먼저 죽이거나, 라이커드를 죽이게 되면 트라고스 암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3. 기타[편집]

---

수없이 죽어나가는 빛바랜 자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기 위해 일신을 바쳤으나, 패치의 의뢰를 대신 받든 말든 결국 라단 축제에서 전우로 만났던 주인공 빛바랜 자나 패치와 싸우게 되고, 빛바랜 자와 싸울 경우 아무 죄도 없지만 그 손에 목숨을 잃는 여러모로 불쌍한 인물이다. 패치의 의뢰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패치의 실력 상 트라고스를 이길 확률은 전무하다. 다만 패치가 이후에도 생존하여 그늘성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베르나르 같은 다른 실력자인 화산관 일원이 임무를 대신 받고 그를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패치에게 트라고스의 의뢰를 완료했다고 하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다. 트라고스같은 강자를 플레이어가 해치웠다는 데 대한 반응인지, 아니면 플레이어의 은인이자 도우미 기사로 칭송받는 트라고스를 플레이어가 거리낌 없이 해치웠다는 데 대한 반응인지는[5] 불분명. 아무튼 패치는 임무 완료를 타니스에게 자기가 보고할 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그래놓고는 역시나 패치답게 입을 싹 씻은 후 모른 체하고 넘어가려하므로, 이후 다시 패치에게 말을 걸어 임무 완료 보수를 받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