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맨 가스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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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킹맨 가스 폭발.jpg

1. 개요
2. 사고 당시
3. 사고 이후


1. 개요[편집]


Kingman Explosion

1973년 7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킹맨에서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


2. 사고 당시[편집]


당시 33,000갤런의 프로판 가스가 담긴 #38214차량이 지선에 놓여져 있었다. 원래대로면 Doxol Gas Western Energy 회사의 공장으로 보내졌어야 했지만, 차량 탱크에 밸브를 연결해 회사 소유의 가스 운반 차량으로 옮기려다가 가스가 세어나왔고, 이윽고 정전기가 발생하면서 가스에 불이 붙었다. 가스를 옮기던 직원 2명은 큰 화상을 입었고, 불길은 순식간에 24m 위로 치솟았다.

오후 1시 57분 경, 인근 킹맨 소방서와 후알라파이 소방서에 신고전화가 울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은 바로 출동했다. 킹맨 소방서에선 직업 소방관 6명, 자원소방관 36명이 출동했다. 소방차 4대와 구급차도 동원됐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화재를 막는 장비가 없던 터라 일단은 탱크에 물을 뿌리면서 가스가 터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췄다. 킹맨 경찰서에서 출동한 경찰관과 보안관, 순찰대는 인근 도로를 막고 사람들이 못 모이도록 통제했다. 인근 6블록의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주변 지역의 가스도 차단됐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줄구하고 결국 2시 17분 경,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의 충격으로 파편이 600m나 날아갔고, 큰 파편 하나는 400m를 날아갔다. 깊이 3m 규모의 크레이터가 생겼고, 곳곳에 화재가 번졌다. 인근 120m 거리에 있던 차량들도 불에 휩쓸려 타버렸다. 폭발음은 8km 밖에서도 들렸다. 구경하던 시민 100여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헬기와 비행기로 인근 라스 베가스와 모하비 카운티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하비 카운티의 병원에는 앰뷸런스와 자가용, 경찰차 등으로 부상자 107명이 이송됐다. 모하비 카운티, 불헤드 시티, 레이크 하바스 시티의 소방관들도 지원와서 간신히 화재를 진압했다.

결국 사고로 1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11명은 소방관이었는데, 2명은 직업 소방관, 9명은 자원소방관이었다. 3명은 폭발 당시 즉사, 8명은 폭발로 입은 화상으로 병원서 치료받다 숨졌다. 다른 1명은 초반에 가스가 폭발했을 때 화상을 크게 입은 직원이었고, 나머지 1명은 순찰대원이었다.


3. 사고 이후[편집]


인근 공원에 순직한 소방관 11명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당시 폭발은 인근 주민이 영상으로 촬영했는데# 화재 예방 및 폭발 방지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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