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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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7년~2029년 (넥서스 포인트 이전)
1.1. 넥서스 포인트[1]
2. 1984년 (과거가 바뀐 이후)
3.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
3.1. 1973년 (과거가 바뀐 이후)
4. 다시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


1. 1997년~2029년 (넥서스 포인트 이전)[편집]


1997년 8월 29일, 스카이넷에 의해 발사된 핵무기로 인류 문명이 멸망하는 심판의 날이 도래한 이후,[2] 스카이넷의 H-K들은 살아남은 인간들을 말살하기 위해 도시 이곳저곳들을 활개하면서 인간들을 학살하는 지옥도를 펼치고 있었다. '카일 리스' 라는 어린 소년은 인류를 말살하려는 스카이넷 로봇들의 감시를 피해 하수구로 도망치게 되었다.

터미네이터는 카일 리스를 유인하기 위해 인간의 목소리를 내지만 기계를 감지한 개가 미친 듯이 짖어대는 와중,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에게서 카일 리스를 구해준다. [3] 후에 카일 리스는 존 코너를 계속 따라다니며 훈련 방법을 배우며 성장해 병사가 되고 존의 오른팔이 된다.

예언자라고 불릴 정도로 스카이넷의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전투에도 능숙한 사령관 존 코너의 지휘 아래서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저항군에 의해 스카이넷은 패전을 거듭하였고, 급기야는 2029년 현재, 스카이넷의 코어가 존재하는 콜로라도까지 전선을 밀어붙이게 된다. 저항군 측에서 스카이넷의 중추인 코어를 공격하는 작전을 준비하는 와중,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는 LA에 있는 스카이넷의 인간 노동자 수용소를 공격하기 위한 별동대를 조직한다. 존은 카일에게 자신의 별동대에 참여할 것을 명령하고, 스카이넷의 코어를 공략하는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수용소 공격작전을 위한 별동대를 조직하는 존에게 카일은 의문을 느끼지만, 존 코너는 해당 수용소는 스카이넷의 결전병기를 위장하기 위한 가림막으로 지어진 시설이라고 말해주면서, 인류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코어의 파괴뿐만 아니라 해당 병기 역시 무력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존 코너의 말에 카일은 코어 공격작전에 참여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존 코너가 이끄는 별동대에 참여한다.

존 코너가 이끄는 별동대는 스카이넷의 수용소 기지를 습격하지만,[4][5] 예상보다 많은 수비병력에 별동대는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스카이넷의 코어로 진군한 저항군의 주력 병력이 승리를 거두고[6][7] 코어를 파괴함에 따라 코어에 의해 통제받던 터미네이터들과 인간을 공격하던 기계들은 작동을 멈춘다. 이로써 스카이넷과의 전쟁은 끝난 듯했다.

이후 수용소 안에 진입한 저항군은 스카이넷이 저항군과의 전투에서 사용할 최후의 병기라는 시설물을 확인하게 되는데, 존 코너는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이 장치들의 정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스카이넷은 패배 직전 한발 앞서서 과거에서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하여 암살자를 1984년 5월 12일로 보낸 상태였으며, 존은 누군가가 과거로 가서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항군들 동료에게 설명한다.

저항군들의 입장에선 과거가 바뀌면 승리가 뒤집히게 되는 상황이었고, 많은 저항군들이 과거로 가는 임무에 서로 자원한다. 카일 리스 또한 지원하는데 카일은 어린 시절 부터 존 코너가 사라 코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기 때문에 그 점을 들어 주장했고, 존 코너는 과거로 갈 사람으로 카일 리스를 선택한다.[8]

타임머신을 사용할 때 생체를 제외한 건 모두 양자장 생성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에 의해 증발해 버린다는 존 코너의 말에 따라 무장을 해제한 뒤에 옷을 다 벗은 카일 리스는[9] 타임머신에 탑승하고, 타임머신이 작동하여 과거로 가게 된다.


1.1. 넥서스 포인트[10][편집]


하지만 기계가 가동하여 과거로 이동하는 자기장 구체가 형성되어가던 도중에 존 코너가 저항군 일원이었던 알렉스에게 갑작스럽게 습격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타임머신의 자기장 안에 있는 카일은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이후 타임머신이 가동되며 시공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2029년의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 2에서와는 달리 스카이넷의 습격을 받는 결정적 사건[11] 이후로 모든 역사가 바뀌게 된다.[12]

카일은 시공간 이동 와중 극심한 두통을 느끼면서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세계의 자신을 보게 된다. 2017년의 심판의 날이 없었던 과거(2029년 기준) 시점의 자신(12살)이 거울을 보면서 제니시스는 스카이넷이다. 제니시스는 스카이넷이다. 제니시스가 가동되면 스카이넷이 된다. 2017년의 샌프란시스코로 가라고 되뇌는 모습과 자신에게 '앞으로 직진하라'며 격려하는 사라 코너의 모습 등.


2. 1984년 (과거가 바뀐 이후)[편집]


이후 1984년의 세계에 알몸으로 떨어진 카일은 자신이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을 자각한다. 카일의 시간여행을 노숙자 할아버지가 목격하게 되고 "흰 빛을 못 봤냐"라며 놀란다. 그리고 노숙자의 남루한 바지를 훔쳐 달아나려 하지만 달아나다가[13]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게 발견되어 쫓긴다.[14] 이에 카일은 자신을 추적하던 경찰을 역으로 습격해 권총을 빼앗아 겨누며 현재의 날짜를 묻는데, 어째서인지 이 경찰은 카일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마냥 태연하게 대답한다. 사실 이 경찰은 카일 리스를 죽이려고 미리 기다리던 T-1000이였던 것이다. 과거로 오자마자 죽을뻔한 셈(...).

한편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스카이넷이 보낸 T-800 모델 101 역시 카일과 비슷한 시간대에 1984년에 도착한 상태였다. 1편과 같이 불량배들에게 옷을 요구하던 T-800은 주제도 모르고 주머니칼을 꺼내는 불량배들에게 피할 수 있었던 미래를 선사해 주기 직전, 왠 중년 남자가 뒤에서 "넌 아무 옷도 필요하지 않다."며 말을 걸어오자 뒤를 돌아본다. 후드를 뒤집어쓴 중년 남자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보이는데 이는 바로 조금 늙은 외형의 T-800 모델 101. 늙은 T-800은 "기다리고 있었다"며 산탄총을 쏘며 미래에서 나타난 젊은 외형의 T-800을 공격한다. 두 T-800은 초반에는 대등하게 겨루었으나 늙어 보이는 T-800이 신체기능에 이상을 보이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지만 1편과는 달리 이미 전사로서 각성한 사라 코너가 바렛 M82[15]로 심장부의 동력원을 저격해 젊은 T-800은 단 일격에 기능을 정지한다.

처음 보는 터미네이터 모델을 본 카일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면서 허겁지겁 도망가다가 백화점에 들어가고, 여유 있게 칼을 들고 천천히 걸어오는 T-1000의 모습에 눈에 안 띄려고 기어 다니는 와중에 옷을 차려입는다. 그렇게 잘 숨어다니면서 탈의실에서 옷도 다 입고[16] 마지막으로 신발 끈을 미세하게 쓱 매는 순간 그 미세한 소리에 결국 들켜버려 T-1000의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 신고를 받고 상황은 아무것도 모른 채 순찰을 하던 경찰 두 명에게 체포당하고 수갑을 차게 된다.

(T-1000이 거울에 숨어있다가 빠져나와 그들의 뒤를 잡기 시작한다.)

가버: 아무튼 이번 일은 네가 서류 작업 좀 해야겠다... 으억!

오브라이언: 가버!

(오브라이언이 리볼버를 전탄발사, 한 발은 심지어 머리에 맞았으나, T-1000이 순식간에 원상복구해버린다.)

오브라이언: 미친...

(카일이 수갑이 채워진 몸으로 오브라이언에게 뛰어들어 멀리 밀어내고, T-1000은 가버의 것까지 땅에 떨어진 리볼버 두 자루를 모두 집어든다. 카일과 오브라이언은 잽싸게 진열장 뒤에 숨는다.)

오브라이언: (떨리는 손으로 재장전하며) 저거 분명히 외계인일 거야, 저 외우주에서 온!

카일: 저건 사람을 죽이는 기계입니다. 풀어주십시오!

오브라이언: 안 돼! 넌 지금 체포됐잖아!

카일: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헷갈리시나요? (이 때 T-1000이 총격을 가하고) 수갑!

(T-1000이 쌍권총으로 공격하는 동안 오브라이언이 수갑을 풀어준다. 카일이 오브라이언의 리볼버를 들고 반격한다.)

오브라이언: 오브라이언이다! 경관이 쓰러졌다! 지원을 요청한다! (내용은 없으나 누구에게 당했냐는 질문에 답하듯) 무슨 로봇이다!

(그러는 동안에도 T-1000은 점점 다가오고, 리볼버로는 전혀 저지되지 않는다. T-1000은 교탄을 모두 소모하자 리볼버를 버리고 팔을 칼로 변형시켜 걸어온다.)

오브라이언: 우리 큰일 난 거지?

카일: 그런 셈이죠...


그러다가 경찰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거울에 숨어있다가 뒤에서 천천히 나와 기습 공격한 T-1000에 동료 경찰관이 죽는 것을 본 다른 경찰관은 반사적으로 총을 쏘나 아무렇지 않게 원래대로 수복하는, 인간의 외형을 한 괴물체에 기겁하며 카일과 함께 몸을 숨기고, 카일은 수갑을 풀어주길 요구하지만 당황한 경찰은 원리원칙대로 하려는 본능에 범죄자인 카일을 풀어줄 수 없다며 거부한다. 하지만 T-1000은 자기가 가진 권총과 죽은 경찰관의 권총으로 공격하고, 카일은 살해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급박한 상황을 이용해 경찰관을 설득하여 수갑을 풀고 경찰관이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동안 그의 권총으로 대응사격을 한다.

그러나 T-1000은 역시나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데, 갑자기 트럭 한 대가 백화점으로 난입해 진열품을 줄줄이 박살내면서 T-1000을 들이받아 나가 떨어지게 한다. 그리고 차의 문이 열리며 어떤 여자가 등장하는데, 놀랍게도 그 여자는 바로 사진 속의 젊은 시절의 사라 코너. 사라는 1편의 명대사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Now! Soldier![17]를 말하며 카일을 부르고, 카일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차에 타 그대로 도주한다.

T-1000에 맞서고 있는 사라를 보며 카일은 사라가 자신에게 보호를 받기는커녕 도리어 카일 자신을 구해주러 왔기 때문에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어리둥절하게 된다. 사라 코너를 지켜야 해서 긴장해있던 카일은 뒤편에 있는 기능정지한 T-800을 보고 당황하다가 그 옆에 앉아있는 움직이는 T-800을 발견하고 대경실색하며 가까이에 있는 대물저격총을 집어 그 T-800을 쏘려고 한다. 그런 카일을 막으려고 사라가 저지하려다 핸들을 꺾은 덕분에 카일이 쏜 총은 문짝만 부수고 끝난다. 결국 사라는 급하게 정차했지만 정신 못차린 카일은 그 틈에 차 바깥으로 뛰쳐나가 T-800을 제거하려 들지만 사실 그것은 방금 전 젊은 T-800과 격투를 벌인 T-800 (이하 '팝스')이었고 그는 한 방에 카일을 제압해 기절시켜 트렁크 안에 있는 부서진 T-800과 함께 뒤편에 놓는다.

깨어나자마자 눈앞의 가동정지된 T-800을 다시 보고 놀란 카일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지만 사라 코너는 전투하느라 바쁘니까 조용히 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둘이서 실랑이를 하던 중, 늙은 터미네이터를 처음 본다는 카일의 말에 T-800은 늙었지만 쓸모 있다고 말하며, 외피는 노후화되었어도 청각 센서는 제대로 작동한다는 등 다른 터미네이터들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인간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사를 한다.[18]

카일과 대화를 하다 뒤를 돌아봤던 팝스는 총을 집어들더니 갑자기 뒤쪽을 겨눠 시야에 들어온 뒷문 경첩을 쏴 떨어뜨린다. 팝스의 스캔 결과 이 경첩은 T-1000을 구성하는 합성금속이었기 때문.[19] 하지만 이미 T-1000에게 위치를 충분히 발각당한 상황이라 T-1000이 공격하기 위해 차 뒤쪽으로 쫒아온다. 권총을 쏘며 다가오는 T-1000이 탄 경찰차를 향해 사라와 카일은 각각 산탄총소총을 쏘아댔고 총알이 떨어지자 T-1000은 총을 버린 뒤 액셀을 눌러 가속하고 사라와 카일의 총탄세례를 받는 상황에서 머리로 창문을 깨고 그 구멍으로 몸을 내밀어 재구성한 뒤, 트렁크로 점프하려 하지만 총을 계속 쳐맞아 실패(...). 카일 리스의 활약으로 M203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된 유탄을 맞은 경찰차는 전복된다. 잠시 위기를 넘긴 일행은 아지트로 쓰는 폐공장으로 간다.

존이 공격당하는 걸 봤다고 카일이 사라에게 말하고, 팝스가 방금의 T-1000이 35초 안에 추격해올 수 있다는 경고를 하자마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듯 창문을 깨며 T-1000이 난입해온다. 그 광경을 보고 담담하게 "혹은 그 이전에 올 수도 있다"(...)며 덧붙이는 팝스. T-1000이 팔을 잘라 창으로 만들어 팝스를 벽에 꽂아 잠시 무력화한 뒤, 앞서 사라와 팝스에 의해 기동정지 당한 T-800을 액체금속을 조금 흘려넣어 재가동한다.[20]

다시 멀쩡해진 T-800은 이번엔 카일을 죽이려 하지만, 카일은 유탄을 갈겨 외피를 완전히 태워버리고 스켈레톤 상태로 무지막지하게 쫒아오는 T-800을 사라의 대물 저격총을 사용해 목을 날려버려서 가까스로 해치운다. 그리고 "내가 이런 짓을 자원해서 하다니…"라며 잠시 후회한다.[21]

이후 사라는 T-1000이 오기를 기다리듯 을 들고 경계를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두 사람의 카일이 있었다.[22] 누가 진짜 카일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라는 두 카일의 말을 몇번 듣더니 카일로 위장한 T-1000의 발을 쏴버려서 T-1000의 정체를 드러내고[23][24], 이에 T-1000은 본색을 드러내어 사라를 죽이려 하지만, 사실 사라가 있었던 곳은 천장에 산성 용액이 저장된 탱크가 숨겨져 있던 장소로서,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파괴할 수 없는 T-1000을 파괴하기 위해 준비해둔 함정이었으며 사라는 천장에 총을 갈겨서 탱크에 저장된 산성 용액을 쏟아붓는다.[25]

T-1000은 사라에게 걸어가다가 산성 용액 때문에 액체금속이 녹아내려 붕괴한다. 사라는 그 모습을 보며 총을 재장전하는데, 완전히 녹지 않은 T-1000이 끈질기게 점프해서 사라를 죽이려고 한다.[26] 하지만 뒤이어 쫓아온 팝스가 한쪽 팔로 T-1000을 붙잡고 산성 용액으로 도로 밀어붙여[27][28] T-1000을 완전히 소멸시킨다.

위기를 넘긴 사라와 카일은 1984년부터 팝스가 만들어 놓은 지하 비밀기지에 가서 타임머신을 보여준다. 사실 카일이 도착한 1984년은 넥서스 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

넥서스 포인트 이전과는 달리 사라 코너는 1997년[29]으로 가서 스카이넷을 없애기 위해 타임머신을 만들면서 T-800을 잡을 함정을 파고 있었고[30], 처리한 T-800의 잔해로부터 CPU 유닛을 빼내 쓰려 하지만 T-800의 CPU로도 타임머신의 연산을 버티지 못해 회로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타임머신의 구동은 단 한 번만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사라는 1997년로 가려 하지만 카일 리스는 자신이 본 알 수 없는 기억(넥서스 포인트) 때문에 2017년 10월로 가자고 주장한다. 둘의 의견대립이 점점 격해지다가 급기야는 카일이 타임머신 가동에 필요한 T-800의 CPU를 빼앗아 사라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이에 따라 사라 또한 격한 감정으로 카일을 쏠 기세로 총을 겨눈다.

그러나 카일은 경험한 적이 없지만 어째서인지 기억하고 있는 평화로운 세상 속의 사라 코너에게 들은 '일직선으로 가라는'는 말을 사라에게 전해주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카일이 알고있는 것을 본 사라 역시 카일의 의견을 따라 2017년으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시간설정을 정한 카일과 사라는 2017년으로 떠날 준비를 하지만, 팝스는 오른팔의 외피가 소실되어 타임머신을 타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31]사라와 카일만 타임머신을 탔고 [32] 팝스는 2017년이 될 때까지 홀로 준비를 하며 카일과 사라를 기다리기로 한다.


3.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편집]


2017년으로 무사히 도착한 카일과 사라. 미리 설정했던 좌표로 마중 나오기로 했던 팝스는 고가도로 공사등 대폭 지리가 변할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좌표의 아래쪽인 고가도로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고[이후], 카일과 사라는 둘을 폭탄 테러 용의자로 간주한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33][34] 이후 두 사람은 이송되고 카일의 질문에 사라 코너는 그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3.1. 1973년 (과거가 바뀐 이후)[편집]


사라 코너가 9살일 때 부모님과 빅베어 호수 근처의 오두막에 있었다. 그리고 이시기에 T-1000이 사라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온 상태였다. T-1000의 습격으로 인해 아침에 아버지와 낚시를 즐기던 사라는 선착장에서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던 어머니가 오두막의 폭발로 사망하는 것을 보았고 뒤이어 보트로 액체금속이 채워지는 것을 본다. 사라 코너의 아버지는 사라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일직선을 그으며 "일직선으로만 가. 넌 할수 있어. 사라" 라고 말해주었고 사라는 물로 들어가 일직선으로 헤엄친 후 선착장 밑에 숨어 있다 자신을 찾은 팝스가 구해주며 손을 잡아준 후로부터[35] 그에게 보호받아 왔다고 한다. 그런데 팝스를 누가 보냈는지, 어떤 목적으로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팝스 본인도 몰랐고, 그저 사라를 살리기 위해 보냈을 것이라 추측될 뿐인 (제니시스 본편 내에서는)맥거핀. 차후 후속편에서 밝혀질 가능성이 큰데, '미래의 카일이 보내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많다.[36] 그런데 팝스의 무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걸로 보아 T-1000에게 한발 갈겼거나 오두막에 쐈을지도 모른다.[37]


4. 다시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편집]


둘은 경찰서에 가기 전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게 되는데, 사라와 카일은 완전히 바뀐 세상의 모습에 놀라는 한편,[38] 모든 전자기기가 제니시스라는 시스템의 제어를 받는 것을 확인한다.[39] 카일은 자신이 들었던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라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제니시스에 대한 정보를 묻는 와중 둘을 두 형사가 방으로 들어와 취조를 벌인다. 이후 1984년에 사라에게 목숨을 구해진 경찰 오브라이언 역시 병실에 도착해 사라와 카일은 시간 여행자라고 하지만 단칼에 무시당한다. 이윽고 경찰에게 취조를 받던 사라와 카일은 해야 할 임무가 있음에도 경찰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에 울분을 느끼다가 결국 책임 소재를 놓고 언쟁을 벌인다.

그러나 이 언쟁은 수술용 집게를 주워서 수갑을 따기 위한 둘의 훼이크.

이어서 사라의 수갑을 풀어주려고 하는 때 익숙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다름 아닌 존 코너. 갑자기 나타난 존의 등장에 카일과 사라 둘 다 어안이 벙벙해지고... 존은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우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사라는 존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고, 이에 존은 카일과 자신만 알고 있던 기억으로 자신이 진짜 존임을 확인시킨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어 기다리던 팝스가 카일과 사라를 쫓아 거대한 곰인형을 들고 병원으로 들어온다. 순식간에 감시실로 향해서 경비를 제압하고 카일과 사라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이동한다. 여담으로 이때 경비원은 CCTV모니터링은 안하고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카일&사라&존. 존은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카일은 그 사실에 당황하고 사라는 이를 해명하려 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팝스가 들고온 곰인형 속에 숨겨놓았던 총으로[40] 존을 쏴버린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카일은 달려가서 존의 생사를 확인하나 미동도 하지 않는 존. 분노한 카일은 결국 넌 살인 기계일 뿐이라며 팝스에게 달려들지만 순식간에 목을 붙잡히고 만다. 그 상황을 본 사라는 팝스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카일을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그 명령에 불복하듯 사라를 노려보던 팝스. 천천히 카일의 목을 놔주는데....

그 때 쓰러져 있던 존이 흘린 피가 갑자기 철가루처럼 변해 존의 몸으로 흘러들어가더니 존이 다시 살아난다.

갑자기 부활한 존을 보고 당황한 카일과 사라. 존은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카일을 과거로 보내기 직전 존을 습격했던 알렉스는 다름아닌 터미네이터 T-5000이었고, T-5000은 근처의 저항군들을 모두 살해하고 존의 생체 세포를 기계화시켜 터미네이터로 만든 것이다. 팝스는 T-800의 분석 능력으로 존의 정체를 이미 분석했기에 정체를 알고 그랬던것.

그럼에도 존은 카일과 사라를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며 회유하려고 든다. 그러나 사라는 "넌 존이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카일은 "만약 너랑 같이 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라고 묻자 존은 "그럼 죽여야지"하고 대답한다. 이 때 아직 관계조차 맺지 않은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그대로 죽어버리면 존 코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애초 "없는 존재"가 되어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카일과 사라의 반박에 대한 답변도 가관이다. 자신들은 이미 사라진 타임라인에서 온 시공의 미아이기 때문에 충분히 죽일 수 있다는 것.[41]

사라: You can't kill us. We're your parents. Without us, you're never born. 넌 우릴 죽일 수 없어! 우린 너의 부모야! 우리가 없으면 너도 없어!

존: Says who? You know what I think? We're marooned, the three of us. We're exiles in time. You see, I can kill you, for there truly is no fate. Are you with me? 누가 그러는데? 내 생각을 말해줄까? 우린 쫓겨났어, 세 명 모두! 우리는 시간으로부터 추방 당한거라고! 당신들도 알겠지만, 나는 운명 따위랑은 상관없이 당신들을 죽일 수도 있어. 나와 함께하지 않겠어?

카일: The answer is no. 당연히 아니지.

존: You hear that, Kyle? That's the dice rolling. 저거 들려, 카일? 주사위가 던져진 것 같네...


영화 최 후반에 사라 코너를 직접적으로 딱 한번 공격하는데 그것은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함이 아닌 손에 쥐고 있던 폭탄 격발장치를 빼앗으려고 한 것. 존 코너가 자신이 존 코너임을 입증하기 위해 과거의 일을 술술 다 말하고, 심지어 카일 리스와 둘만 아는 비밀까지 말한 점, 그리고 MRI 기계에 붙들려 "아버지는 이해해 줄 줄 알았는데..." 라는 대사를 한 점으로 볼때 존 코너의 영혼은 아직 살아있으며, 단순히 기계화 된 것이 아닌, 스카이넷에 "설득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팝스에게 달려드는 존. 노련한 팝스는 순식간에 반격하여 존을 주차된 차에 쳐박고 목을 조르지만, 존은 목을 조른 손을 여유롭게 붙잡고 떼어낸다.[42] 격전을 벌이던 둘은 병원을 다 때려부수다가[43] MRI 검사실 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이미 작동중이던 MRI의 강력한 자기장에 둘 다 끌려가고 만다. 그리고 둘을 쫓아온 카일과 사라는 일단 MRI를 끄고 팝스를 빼낸 뒤 다시 한 번 MRI를 최대출력으로 올려 존만을 MRI로 구속시켜 놓고 빠져나간다.[44]

사라 일행이 병원을 떠난 후 뒤늦게 오브라이언이 MRI 룸에 도착하지만, 이미 존은 MRI의 구속에서 빠져나간 상태였으며, 사라 일행을 다시 추적하기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면서 사이버다인사로 배경이 바뀌는데, 제니시스의 개발자가 다름아닌 존 코너. T-3000이 된 존 코너는 스카이넷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고 2014년으로 타임워프하여 사이버다인에 개발자로 입사한 후, 미래 기술을 이용하여 제니시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이버다인 경영자에게 인정을 받는 위치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존 코너는 사이버다인사의 중심부에 훗날 타임머신이 될 기계장치와 T-1000 재료로 쓰일 액체금속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중이었다.[45]

한편 사라 일행은 팝스가 준비해둔 아지트에 도착한다. 그리고 팝스는 30년 동안 준비해 온 어마어마한 숫자의 무기를 보여주는데, 사라는 이를 보며 흡족해한다. 무기를 준비하던 중 사라는 자신의 사진과 1987년 팝스와 같이 다니며 들었던 카세트 테입 플레이어를 발견하게 되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잊지않은 팝스의 정성에 감격해한다. 그리고 카세트 테입 플레이어를 작동시켜 노래를 들어보는데, 이 노래에 맞춰 남자는 탄창을 누가 더 빨리 채우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그런데 갑자기 팝스의 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총알을 떨어뜨린다. 앞서 연출로 보여준 팝스의 노화 및 잔고장을 다시금 보여주는 장면. 사라가 눈치채지 않았나 걱정하는 팝스는 자신이 늙었다고 말하나 카일은 쓸모없진 않다며 위로한다. 이후 팝스는 에게 대항하는 무기를 만들겠다며 자리를 떠나고 확성기를 박살내면서 자석을 수집한다.

그러나 사라 일행을 추적하던 존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사라 일행의 아지트를 찾아낸다. 여기를 어떻게 알았냐는 사라의 질문에, 예전에 어머니와 같이 다니며 알려준 곳인데 모를리 있겠냐는 말로 화답한다. 그리고 존은 어머니가 나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으니, 어머니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다 안다는 식으로 압박하며 포기를 권유한다. 또한 카일에게는 미래전쟁 때 입었던 군복으로 환복(?)하며 동료애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다시금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에 대한 사라는 M32유탄발사기를 발사하며 화답하고(...)[46], 사라가 발사한 유탄에 팝스가 아지트에 준비해뒀던 탄약과 사제 폭발물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존은 폭발의 불길에 휩싸인다. 그리고 사라는 연이어 유탄을 발사해 모든 것을 소각한다.

사라와 카일 및 팝스는 아지트에서 탈출하고[47] 노란색 스쿨버스를 탈취해 그 자리를 떠난다. 존 역시 엄청난 폭발에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고, 자가소각 및 재생 후 오토바이를 타고 셋을 뒤쫒는다.

금문교에 들어서자마자 존이 탄 오토바이가 스쿨버스 지붕으로 떨어지며 이미 이 사라를 따라잡았음을 보여주었고, 스쿨버스 바닥에 붙은 존은 바닥을 뚫고 손을 뻗어 팝스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버린다. 그리고 나가떨어진 팝스는 경찰차에 머리를 쳐박으며 멈추게 되는데, 내려(Get Out)라는 짧고 굵은 대사와 함께 GTA에 성공한다. 바닥에 계속 붙어있던 은 크랭크축을 뽑아버리며 스쿨버스를 전복시켜버리는데, 다리 난간에 겨우겨우 걸치게되며 전복이 멈췄다.[48] 잠깐 정신을 잃은 카일은 차 뒷부분이 아예 뜯겨져 나가서 휑하니 바다를 비추고 있는 모습에 놀라 얼른 정신을 차리지만, 이후 나타난 존의 모습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팝스는 거의 반파된 경찰차로 쫒아와 드리프트를 하며 쿨하게 차에서 내리고,[49] 거의 떨어질뻔한 스쿨버스를 완력으로 잡아세우며 시간을 벌어준다. 카일은 팝스가 만든 T-3000용 자석 너클을 사용하며 존을 잠깐이나마 몰아붙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팝스의 손을 잡은 사라의 손을 잡은 카일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존은 스쿨버스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떨어지면서 잠시 퇴장(...)한다. 이후 셋은 다리 위로 올라오지만, 신고를 받고 나타난 수많은 경찰들에게 검거당한다.

검거 후 3인은 경찰서에서 머그샷을 찍게 되는데 그 와중에 팝스는 웃고 있다. 아무래도 어린 사라 코너와 지내면서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웃어야한다고 학습된 모양.

경찰서로 연행된 사라와 카일, 그리고 팝스의 신원조회를 하던 경찰은 마치 산에서 도만 닦다 살다온 사람마냥 그 어떤 신원흔적도 확인할 수 없는 사라와 팝스에게 난색을 표한다. 이에 카일은 자신은 아니냐며 되묻는데, 놀랍게도 카일과 지문을 비롯한 정보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바로 2017년 당시 12살의 카일 리스였던 것.[50]

한편 팝스는 다리 위에서 있던 일을 취조하는 경찰들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버티고 있었다. 취조중이던 형사가 영어를 알아 듣는지도 모르겠다고 질색할 정도. 이 때 문을 열고 나이 든 형사 한명이 들어오며 "나는 형사 오브라이언이오. 나는 이 일을 수십년간 조사해왔소."라고 하는데, 이 말에 고감도 청력센서를 달고 있는 기계였던 팝스가 반응하여 취조실에서 일어나 수갑을 그대로 끊어버리며 유리벽 너머로 형사 한명을 뚫어져라 보게 된다. 그러던 와중 그 방에 있던 여형사 하나가 갑자기 총기를 난사하여 같이 있던 형사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고, 팝스는 그대로 그 방으로 돌진해 여형사와 전투를 벌인다.[51] 사실 해당 여형사는 변장한 T-3000이었으며 스카이넷을 보호하려는 임무에 의해 이 케이스를 검사중이거나 연관있는 모든 형사들을 살해하기 위해 왔던 것이었고, 팝스는 센서로 유리벽 너머의 T-3000을 알아차리고 반응했던 것이다.

사실 오브라이언 형사가 사라와 카일을 알아보는 이유는 바로 카일이 T-1000 에게 추격당해 죽을뻔 한 1984년, 카일을 체포하기 위해 나타났던 2인조 경찰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으며[52], 그 때 카일의 수갑을 풀어준 사람이 바로 오브라이언이었다. 사실 오브라이언은 그 시대상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액체금속형 인간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 이 기괴한 현상만을 쫓다가 시간 여행과 터미네이터라는 존재를 어렴풋이 알게된 사람들 중 한명이었기 때문이다. 정신병자 취급받고 병원에 갇히지 않은 게 다행.[53] 사라가 마침 나타나 카일을 싣고 트럭을 타고 도망쳐 T-1000의 어그로를 끌어준 덕분에 오브라이언이 운좋게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T-3000의 습격에 기겁한 채로 도망쳐 나온 오브라이언은 사라가 있는 취조실로 가서 사라를 돕기로 결심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오브라이언에게[54] "세상의 종말을 멈출거에요."라고 사라가 말해주자 그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라며 빠르고 시원하게 납득한다(...). 오브라이언은 직후 사라의 수갑을 풀어준다. 이후 사라는 경찰서에서 도망쳐 나오기 전 경찰서에 있던 어린 카일 리스와 그의 가족을 데리고 도망치도록 유도하는데 겁을 집어먹은 어린 카일 리스에게 용기의 몇마디를 해준 사람이 바로 사라였던 것. 이 때 사라가 해줬던 몇 마디가 바로 양자장에 노출되어 겪지도 않은 일을 알게된 미래 시대에서 온 카일이 넥서스 포인트(평행세계의 시간 결합점)로 부터 얻은 기억인 셈이다.[55] 미래를 위한 키워드를 전한 이후, 사라 일행은 이렇게 어린 카일과 부모를 무사히 대피시키고, 스카이넷의 전신인 제니시스 시스템의 파괴를 위해 최후의 전장인 사이버다인사로 향한다.

사라는 카일, 오브라이언 형사, 팝스와 동행하며 경찰서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사이버다인사로 가려 하지만, 뒤따라 오던 존 코너가 M4A1을 발사하며 헬기를 이륙하지 못하도록 저지한다. 그러나 팝스가 방패가 되어서 시간을 벌고 건물 끝까지 밀려 떨어지나 땅에 박기 전에 균형을 잡고 마침내 이륙한다.[56] 하지만 존 코너 역시 헬기를 타고 뒤쫓으며 따라오면서 도시에서 공중전을 펼친다. 존 코너는 조종까지 하면서 사격을 가하고 기어코 사라 일행이 탄 헬기를 손상시키기 까지 한다. 도로 위를 가까스로 날아다니며 지나가던 유조차까지 쏘며 어떻게든 따돌리려고 보지만 역부족. 이들은 강가에 이르고 다리 근처에서 헬기째로 매장시킬 목적으로 다리 하단부로 하강하고 존 코너 역시 다리 상부로 쫓아간다. 그리고 조종석을 조준한 사라가 경찰서에서 가져온 도어 브리칭용 총류탄[57]을 존 코너에게 적중시킨다. 하지만 순식간에 몸을 수복시킨 코너가 다시 쫓아오려 하자 여기서 트레일러에 나온 유명한 장면이 나오는데, 일행은 애초에 총류탄으로 존을 직접 막을 생각이 없었으며[58] 총류탄으로 존을 저격한건 단지 자신들의 헬기를 존의 헬기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시키려고 한 시간벌이에 불과했었다. 카일이 신호를 주자 팝스"I'll be back" 이라는 명대사를 하며 존 코너의 헬기로 자유 낙하하여 스스로를 일종의 포탄처럼 사용해 존 코너의 헬기를 몸소 뚫어버려 박살내서 수장시킨다. 그러나 존 코너는 멀쩡하게 사이버다인사로 들어가서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자신을 목격한 경비들을 제거한다.

헬기를 타고 사이버다인사 앞에 착륙한 카일과 사라는 제니시스 자체를 날려버리고자 건물 안으로 침입한다. 하지만 그들 앞에 어린아이 형상을 한 초기 제니시스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그들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제니시스는 왜 인간들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조건 파괴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막아서려는 인간을 살짝 비꼬기도 한다. 직후 제니시스가 진화됨에 따라 홀로그램의 모습도 어린이에서 청소년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바뀌고, 업로드까지의 시간도 장장 13시간이나 됐던 시간이 순식간에 약 14분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존 코너.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 되는 것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며 포기하기를 강권한다. 그 때 크고 아름다운 철제 봉이 카일과 사라 뒤에서 묵직하게 날아와 존을 꿰뚫어버리는데... 이를 던진 주인공은 역시 팝스. "존 코너는 너무 말이 많다."며 깨알같은 디스를 날리며 팝스가 합류하고 이것이 상당히 큰 타격이었는지 존도 자리를 떠나는 3인방을 바로 쫒아가진 못한다.[59]

사이버다인사 내의 서버룸으로 향하는 도중, 사라가 길을 훤히 꿰뚫고 있는 팝스에게 어떻게 길을 이리 잘 아냐며 질문을 하는데, 팝스는 사이버다인사 내에 건설용역 직원으로 위장취업을 해서 길을 다 알고 있다고 대답. 그리고 한 마디 더 하기를, 금방 짤렸단다(...).[60] 그래도 최저층의 지하벙커의 생체보안 시스템에 사라 코너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서버룸 안에서 폭탄을 설치하며 제니시스를 날려버릴 준비를 하는데, 제니시스가 쫑알쫑알 대며 3인방을 귀찮게 한다.[61] 그런데 이 와중에 홀로그램의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면서 어른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업로드까지 남은 시간도 빠듯하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웹에 접속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카이넷의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짐을 의미하는 장면. 그리고 또다시(...) 나타난 존은 사라를 인질삼아 폭탄을 못터뜨리게 하는데, 사라는 나는 죽어도 좋으니 그냥 폭탄을 터뜨리라고 팝스에게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사라의 보호가 프로그래밍된 팝스는 폭탄의 기폭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고, 대신 카일에게 넘겨 폭파를 맞기려 하나[62] 존이 기폭을 막으려 뛰어들고 존과 팝스의 육탄전이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이 와중에 스위치가 고장이 나서 폭탄을 사용해서 사이버다인사를 날려버리는 작전은 무용지물이 된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사라와 카일은, 사이버다인 내에 만들어져있던 불완전한 양자막 발생기를 강제로 활성화시켜 과부하를 일으켜 폭발을 일으키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양자장 생성기가 위치한 거대한 공간으로 향한다.

길을 가던 도중에 제니시스의 홀로그램이 자꾸 나타나 길을 막는데, 이제는 말을 하는것도 모자라 문까지 걸어 잠그며 주인공들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결국에는 사라와 카일을 밀실에 가두는데 성공하고 이들을 비웃는다. 이 때는 더욱 진화한 끝에 T-5000의 모습과 비슷한 홀로그램으로 바뀐다. 그렇지만 사라와 카일은 이 밀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내고 폭탄을 터뜨려 벽을 부수고 지하 공동으로 들어가게 된다.[63]

지하 공동에서는 T-3000팝스의 육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팝스는 T-3000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자석 너클을 활용하며 압도적인 스펙차에도 불구하고 대등하게 겨루지만, 노후화된 프레임상의 한계와 메꿀수 없는 스펙의 차이로 인해 팝스가 밀리기 시작한다. 분자 상태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뒤를 잡혀도 바로 신체를 반전시켜서[64] 재구성하는 등 나노머신을 자유자재로 다채롭게 사용하는 T-3000의 공격에 왼팔의 피부조직이 모두 벗겨지고, 급기야는 팔을 절단당한다. 한쪽 팔이 절단되었음에도 공격을 위해 너클에 손을 뻗으려 하는 팝스를 존은 마무리하려 하지만, 카일과 사라의 협공으로[65] 방해를 받아 팝스를 마무리하는데 실패하고, 다시 일어난 팝스는 전자석 너클로 존의 몸을 꿰뚫고 그대로 꼼짝 못하게 만든 뒤 초기형 타임머신의 양자막 생성기 안으로 끌고가 내동댕이친다.

존과 팝스의 싸움장면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존이 싸우는 방식은 인간끼리 치고 박는 방식이고 팝스는 기계식으로 몸싸움을 하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지하에서의 싸움에서 인간상태의 기억에 의존하여 싸운 존은 일반적으로 맞장을 뜰 때 얼굴을 주로 타격부위를 잡고 싸웠고 팝스는 잡고 내동댕이치는 방식으로 싸웠는데 존과 팝스의 스펙차이가 압도적으로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존이 비효율적으로 싸웠다는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팝스는 존을 양자막 생성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붙잡으면서, 장치를 작동시키라고 부탁한다. 팝스와의 정으로 인해 쉽사리 선택을 하지 못하던 사라 대신 카일이 선택을 하고, 양자막 생성기가 가동된다. 자기장 속에 갇힌 존은 자기장 생성기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팝스의 방해로 실패하고, 양자막 생성기 속에서 반복분해돼서 사라진다.[66][67] 장치를 가동시킨 카일과 사라는 팝스가 설정해두었던 지하 벙커로 피신하고, 이후 양자막 생성기의 폭주로 사이버다인사가 통째로 폭발하면서 제니시스 시스템 역시 무력화된다.

카일과 사라는 미래를 바꿨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팝스의 희생에 슬퍼하던 와중, 갑작스러운 T-1000의 칼날이 방화문을 뚫고 둘어오는 것에 놀란다. 그러나 그것은 액체금속으로 업그레이드된 팝스가 돌아온 것으로 원래대로라면 자기장 속에서 존과 함께 파괴되었어야 하지만, 자기장에서 벗어나려고 발악하던 존의 공격으로 자기장에서 튕겨나가 액체금속에 빠진 덕분에 액체금속을 매개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68] 1984년 시점에서 T-1000이 반파된 T-800을 재가동시키는 부분과 폭탄을 설치하러 가던 도중 액체금속을 발견한 사라에게 팝스가 통제해줄 CPU가 없으니 괜찮다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다. 둘은 T-1000이 변장한거라고 의심할 여지도 없이 팝스 특유의 어색한 인사를 듣고 긴장을 놓는다.[69][70]



이후 카일과 사라는 부활한 팝스와 함께 행동하면서, 카일이 미래의 자신을 위해 어린 자신에게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라는 키워드를 전해준다. 그리고 길을 떠나려는 사라는 막상 자유가 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고 카일은 이제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고 하며 둘은 키스를 나눈다. 그리고 셋이 함께 차를 타고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71]

그러나....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쿠키 영상은 모든 것이 다 무너진 사이버다인의 폐허의 지하에 붉은색으로 된 코어가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카이넷의 홀로그램을 비추며 끝난다.

[1]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평행세계의 분기점이다.[2] 그런데 여기서 발사된 핵미사일들이 상승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3편의 엔딩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3] 이때 소년 카일 리스의 모습으로 볼 때 영화 중~후반의 메인 배경이 되는 2017년으로 추정.[4] 수용소를 경비하던 스카이넷 측 터미네이터들이 트럭 운전석에 탑승한 저항군 측 터미네이터가 적임을 알고 사격을 시작하자 폭탄으로 시밤쾅!을 시전하며 공격을 개시한다. 저항군도 터미네이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듯하다.[5] 더 정확히는 당시 화면에 표기된 메시지에 따르면, 운전사 터미네이터의 CPU가 가동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공격을 가한 것이다. 가동하지도 않고 있는 기계골격이 멋대로 움직일 리가 없으니까. 애초에 저항군도 들킬 것을 전제로 작전을 구상했던 것으로 보인다.[6] 기존 작품들에서는 항상 저항군은 스카이넷의 압도적인 기계군단에 맞서서 생존을 위해 발악하던 입장이었다. 그런데 본 작에서는 되려 저항군이 스카이넷의 코어를 결딴내는데 성공해버린다. 사실 1편의 원작 설정에서도 스카이넷이 T-800을 과거로 보낸 이유 역시 스카이넷이 저항군에 완전히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므로 문제없다.[7] 또한 해당 미래전쟁 장면은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2편에서 예산 문제로 대폭 감축되었던 미래전쟁 장면의 원 각본과 매우 유사한 구성이다. 콜로라도 사단이 스카이넷의 코어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이나, 코어가 무력화되자 추락하는 H-K 등, 몇몇 부분은 대사까지 비슷하다.[8] 존 코너는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존 코너의 선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예정되어있던 선택이었다.[9] 묘사하기가 좀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카일이 바지를 벗는 장면은 생략되었다. 바지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바지가 증발하는 해괴한 모습을 볼 수 있다.[10]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평행세계의 분기점이다.[11] 존 코너가 적으로 변모함[12] 미래와 과거를 이어주는 타임머신을 통해 미래의 사건이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데 존 코너가 생체 조직이 기계로 바뀌어 과거로 갔기 때문에 기존 과거가 바뀐다. 그로 인해 결국은 카일 리스가 스카이넷과의 전투에서 결국 승리해 넥서스 포인트 : 어린 카일 리스에게 제니시스를 견제하는 말을 전해주는 결정적인 순간이 만들어진 것.[13] 1편의 묘사를 완벽하게 오마주한 부분으로, 심지어는 떨어지는 자세까지 같다.[14] 이 부분의 소소한 차이는 1편에서는 수상한 걸 발견하고 불빛을 비춰보며 머뭇거리다 카일을 발견하고 달려오지만, 본작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차를 골목 앞에 멈추고 곧바로 내린 후 바로 쫒아간다는 것. 이 경찰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감안하면 이는 당연한 속도이다. 오히려 미리 기다렸다가 바로 처치하지 않은 게 이상한 셈. 사실 작중에서 이런 식으로 모순을 일으키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15] 여기서 1982년에 나온 M82가 아니라 1986년에 나온 M82A1을 사용한다.[16] 이 역시 1편의 오마쥬이다. 단, 1편에서는 경찰에게 쫓기면서 했었다.[17] 1편에서는 카일이 사라에게 한 대사였고 그나마도 뒤의 Now! Soldier!는 최후반부에 사라가 카일에게 On your feet! Soldier!라고 한 대사를 변형한 것이다. 즉 둘이 적절하게 섞은 것.[18] 일반적인 터미네이터=기계라면 노후화되었다는 말을 아무리 들어도 그게 사실이니 그렇다. 정도로밖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2편에서 읽기모드 해제 전 T-800이 존이 내린 '다리 한쪽만 들어라'라는 웃기는 지시를 별다른 반응 없이 곧이곧대로 실행했던 것에서 보여졌던 모습. 하지만 팝스는 말에 담긴 속뜻까지 이해하고, 또 나아가 뒷담을 하는 사람에게 나 듣고 있다 는 것을 우회적으로 던진 것이다.[19] 앞 장면을 잘 보면 그들이 T-1000에게서 도주할 때, 문 경첩이 은색에서 차 문과 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0] 반파되어 작동중지된 T-800을 액체금속으로 재가동시킬수 있다는 설정은 엔딩의 복선이 된다. 제어 컴퓨터가 없으면 형체도 오래 갖출 수 없는 액체금속이 어떻게 저게 가능한 지는 알 수 없지만 저 T-800이 아직 CPU를 빼지 않은 상태라 액체금속의 특성을 이용해 전원이라도 다시 켜는 용도인 듯.[21] 이 장면에서 옥에 티가 생기는데 죽어 있는 T-800의 모형을 보면 분명 코가 뜯어져 나가고 없으나 재부팅 뒤 일어나는 모습에선 코가 다시 생긴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모형과 CG 간의 차이다. 처음 T-800끼리의 싸움에서 망원경으로 맞아 생긴 얼굴의 파손은 왼쪽 눈~귀까지의 부분으로 코는 전혀 상하지 않았지만, 잠시 뒤에 차에 실려있는 T-800은 이미 코까지 손상당한 상황, 이후 아지트에서 T-1000이 재가동 시키기 위해서 액체금속을 떨어뜨리는 T-800은 코가 파손되어 있었는데, 재가동후 일어나면서부터 다시 코가 생긴다. 즉, 제작 시의 잘못으로 모형팀과 CG팀의 정보가 맞지 않은 듯. 모형 만드는 과정[22] 2편에서 T-1000이 사라의 모습로 변해 존을 속이려 할 때 진짜 사라가 나타나는 장면을 오마주했다.[23] 사실 사라 본인이 나중에 말했듯이 정확히 알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었다고… [24] 이 장면에서 먼저 온 카일은 절뚝거리며 사라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다가오다가 또 다른 카일이 나타나자 "내가 진짜야. 저 놈을 쏴."라며 죽일 것을 종용한다. 나중에 나타난 카일은 사라에게 '놈들이 변신한다고 했지?'라고 하며 위장의 위험성을 상기시킨다. 둘의 주장은 각각 일단 '쏘고 보자'/'위험하니 신중하게 파악해라' 인데 카일이 T-800과 혈투를 벌인 걸 모르는 사라는 카일이 다쳐서 절뚝거릴지 멀쩡할지도 모르고 있었는데다 잘못 쏘면 죽는 한낱 인간인 카일을 무턱대고 쏴버릴 수도 없었다. 이 상태에서 두 카일의 주장을 듣고있던 사라는 일단 쏘고 보자는 과격한 주장을 하는 카일의 발을 쏨으로서 혹시나 자신이 잘못 판단하더라도 생명에 지장이 없게 했으며, 다행히도 사라의 판단이 맞음으로서 카일은 총에 맞는 불상사를 피했다.(사라는 여기서 제대로 짐작은 못했지만 두 카일의 대사는 결정적으로 "Shoot IT/Shoot HIM으로 갈렸다.) 솔로몬의 일화 중 두 엄마의 주장을 들어보고 아기를 반으로 가르자는 과격한 주장을 하던 엄마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아기와 진짜 엄마를 찾아줬다는 유명한 일화가 떠오르게 만드는 부분. 이 장면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는 2편에서의 사라로 위장한 T-1000은 사실 작동오류로 발 부분이 바닥의 형태와 동화되어 알아보기도 쉬웠던 데다 혼란에 빠진 어린 존 대신 총을 가진 사라 본인이 뒤에서 나타나 선빵을 갈김으로서 정체를 강제로 드러내게 했다.[25] 함정에 들어서기 전 방독면을 챙기고 천장의 산성 물질이 딱 한 방울 새어 나와 옷에 떨어지자 곧바로 겉옷을 벗은 뒤 용액이 떨어진 부위에다 중화제를 뿌리는 묘사로 보아 공기 중으로 흡입하거나 한 방울만 맞아도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로 추정된다.[26] 이때 이 산성 용액에 뒤덮힌 T-1000에게 조금이라도 붙잡혔거나 스치기라도 했다면 사라의 목숨이 정말 위험했을 것이다. 앞 장면에서 사라가 저 용액 단 한 방울에 대해 혼비백산하며 취한 행동을 보면 충분히 그럴 만 하다.[27] T-1000이 형태를 잃고 붕괴할 정도의 강산성 용액이 총알구멍에서 비처럼 내리고 있었음에도 T-1000을 한쪽 팔로 붙잡고 있었던 T-800은 생체 외피만 녹아내렸을 뿐 프레임은 약간 녹이 슨 것 빼고 멀쩡했다. 이후 미래 시점에서 해당 팔이 잔고장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굉장한 내식성(...)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곧바로 중화제를 뿌려야 했기 때문에 중화제 덕도 많이 봤을 것이다. 아마도 T-1000은 액체 상태라서 T-800보다 내구성이 약해서 그렇다고 봐야 하는 것 같다.[28] 영화적 허용으로 대충 넘긴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화학적인 법칙이 충실히 반영된 장면이다. 같은 부피의 액체와 고체를 놓고 반응 속도 차이를 따지자면 고체는 액체보다 10배는 느린 게 맞다. 심지어 '액화가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전투 중에 액화-변형-고체화라는 단계를 거쳐 유리한 자세를 잡기까지 하는, 반응성과 유동성이 엄청나게 높은 액체 아닌가? 방탄조끼는 칼을 못 막고 방검복은 총알을 못 막듯이, T-1000이 아무리 발전된 모델이라 해도 장점이 훨씬 더 많을 뿐 T-800의 몸체가 T-1000의 것에 비해 더 나은 부분이 하나쯤은 당연히 있는 게 정상이다.[29] 터미네이터 1-2에서 심판의 날이 발생하는 시간대.[30] 타임머신을 가동하려면 2020년대의 CPU가 필요한데, 팝스의 것을 못 써 타임머신을 당장 쓸 수 없었다.[31] 이것도 복구될 때까지 기다려서 같이가도 될텐데 굳이 바로 간다.[32] 당연하지만 카일과 사라는 알몸으로 타임머신에 탄다. 둘이 대화하면서 사라의 탈의 장면을 조금씩 보여주고, 시간이동 장면에서도 속살을 보여주면서 알몸이라는 것을 대놓고 암시한다. 물론, 카일이 가려주거나 구도를 잘 잡는 등의 방식으로 중요 부위는 절묘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검열한다.[이후] 실수했다는게 부끄러웠는지 그냥 차가 밀렸다고 거짓말 한다.[33] 순간이동 과정에서 나타난 섬광을 폭탄 폭발로 간주한 듯 하다.[34] 오브라이언 형사(과거 T-1000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경관)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주장하던 시간여행자와 로봇얘기가 사실이라며 CCTV 영상을 가지고 오지만 경찰들은 헛소리로 여기고 특수한 폭탄을 사용한 테러겠거니 해서 담당인 국토안보부로 넘겨버린다.[35] 여담으로 이때 팝스가 사라에게 손을 내밀고, 사라가 그의 손을 잡는 모습은 본작 초반부 카일을 구해준 존이 그에게 손을 내밀고 카일이 손을 잡는 모습과도 유사하다.[36] 그리고 사라를 죽이지 위해 보내진 1973년 당시의 T-1000의 행방도 작중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사라의 회상으로 어머니가 있던 오두막이 폭발하고 아버지와 타고 있던 보트 안으로 액체금속이 차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회상씬에서 등장한 팝스는 방금 쏜 걸로 추정되는 로켓포의 발사기를 들고 있는데 T-1000을 저것만으로 죽이기는 힘들 것 같고, 어쩌면 오두막을 날려버린 게 T-1000이 아닌 팝스였는지도 모른다는 추정과 함께 73년 당시의 T-1000과 84년 시간대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T-1000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T-1000을 향해 발포하는 듯한 팝스(의 젊은시절 대역인 브렛 아자르)의 추가 액션장면 등이 촬영된 흔적이 남아있으나, 영화 본편에선 삭제된 듯 하다. 사진 블루레이 출시때 해당 장면이 추가될지가 관건.[37] 사실 인간을 죽일 때 구태여 대형화기로 큼지막하게 박살 내는 건 터미네이터의 방식이 아니다. 역대 터미네이터 영화들에 대형화기가 나왔던 이유는, 그게 T-800이 자기보다 전투력이 높은 터미네이터들을 상대로 싸워야 했기 때문에 고른 무기들이었기 때문이다. 터미네이터들은 폭발 같은 방식보다 관통상 등으로 확실하게 죽이고 생명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러니 오두막의 폭발은, 높은 확률로 T-1000이 아닌 팝스가 일으킨 것. 아마 T-1000이 오두막에서 은밀하게 사라의 어머니를 죽였고, 직후 사라의 어머니로 변신해서 사라의 아버지와 사라 본인을 죽이려 했지만... 약간 늦게 도착해서 사라의 어머니를 구하는 데 실패한 팝스가 어머니가 살해당한 직후 로켓포를 쏴서 T-1000을 오두막 채로 날려버린 것일지도.[38] 특히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갖고있는 것에 컬쳐쇼크를 받은 듯하다.[39] 정확히는 사전판매 10억을 달성했다는 언급이 있을뿐, 전자기기 OS가 제니시스라는 언급은 없다. 작중 카운트 다운이 제니시스 활성화/공식출시 날짜라는 걸 보면 왠만한 전자기기에 모두 설치가 가능한 호환성과 성능이 아주높은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일 듯하다.[40] 이 부분은 터미네이터 2편(1991년작)의 초반부에 T-800이 존 코너를 찾으려 전자오락실로 가던 길에 꽃다발 상자에 총을 숨긴 것을 오마주한 것.[41] 단순 블러프라고 생각할 수 없는게, 이미 타임라인이 완전히 박살났다. 자신의 부모였던 원래 역사의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는 사실상 이미 존재하지 않고, 1997년에 싸웠던 스카이넷도 사라진 시점이다. 게다가 설령 2017년에 거사를 치룬다고 해도 그 세상의 존은 카일보다 나이가 12살이나 어리게 되어 본래의 역사대로 될 수가 없다. 즉 T-3000으로서의 자신이 타임 패러독스 문제로 사라졌을 것이었으면 진작에 사라졌어야했다.[42] T-3000의 근력이 T-800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다만 팝스는 해당 시점에서 아무런 정비도 없이 40년 이상을 가동되어 왔던 상태라 성능이 크게 저하되어 있는 상태임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T-3000의 근력이 노후화된 T-800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신형 T-800과 비교해도 우위를 지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43] 이때 핸드폰 보다 깜짝 놀라는 사람이 특별 출연한 로버트 패트릭이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다.[44] 실제 MRI 기기는 저렇게 켜고 끄는게 불가능하다. 다만 세계관상 터미네이터가 된 존 코너가 사이버다인을 운영하면서 그 시대의 기술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렸기 때문에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MRI가 개발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45] 넥서스 포인트 때문에 1997년에 완성되었어야 할 스카이넷이 97년에 개발이 안되고, 2017년에 존 코너에 의해 제니시스라는 새 이름을 달고 나왔다. 영화 장면 중 병원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만약 제니시스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이전 시리즈의 1997년 "심판의 날" 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추측된다.[46] 이 부분에서 존의 대사가"난 스카이넷이 세계를 지배할때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아."(I absolutely will not stop ever until Skynet rules this world.)인데, 사라가 유탄을 날리면서 하는 대사가 "이거나 먹어라."(Rule this.)[47] 이때 소소한 개그가, 사라와 카일이 팝스와 만나자 사라가 팝스보고 본인 맞냐면서 잠시 확인하는데, 이에 팝스의 대답은 "T-800 기종으로서 나는 다른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라면서 참으로 팝스다운 답변을 한다.[48] 당시 장면을 보면 버스 내부 천장에서 두줄의 스파크가 일어나며 버스가 걸리는 것으로 봐서, 찢어진 난간에 걸린것으로 보인다.[49] 차를 옆으로 미끄러지게 한 후 아주 자연스러운 자세로 차에서 내려 쭉 미끄러지는 차를 뒤로하고 느긋하게 걸어나온다. 짧지만 간지가 폭발하는 장면. 대놓고 슬로모션으로 보여주신다.[50]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의 신원 조회에 대한 내용은 2017년으로 넘어온 직후 병원에서 처음 나온다. 그리고 이후에 경찰의 조사를 위해 어린 카일과 그 부모가 소환되는데, 어린 카일은 성년의 카일을 보고 "아빠를 닮았어요." 라는 말을 한다.[51] 여기서 예고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옥에 티가 있는데. 취조받는 팝스의 얼굴에 있던 상처들이, 팝스가 벽을 부수고 나오는 순간 깨끗하다.[52] 그와 함께 매장 순찰을 돌던 동료는 상술했듯 T-1000에게 살해당했다.[53] 이 우려가 정확하게 현실화된 것이 터미네이터2의 사라 코너. 심지어 이때는 T-800의 CPU칩과 팔 한쪽이 멀쩡히 남아있었는데도 이걸 귀한 기술자원이라고 감추고 사라를 미친년 취급해서 병원에 갇혀있었던 것이고, 오브라이언은 그냥 흉기가 발견되지 않은 채 찔려 죽은 동료가 있을 뿐 아무 증거도 없으니 동료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미쳐버렸다는 진단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환자의 주장이 앞뒤가 맞고 정신상태가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따지기보단 뭐 로봇? 이 새끼 미쳤네 가둬.를 정신병원 의사가 그냥 멋대로 진단 내릴 수 있던 시기였으니.[54]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자신을 이해시켜 달라고 말을 한다. 액체금속 인간이 동료 경관을 죽이고 일대를 깽판으로 만든 것까지야 자신이 두 눈으로 봤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는지는 오브라이언이 알아내지 못한 모양이다.[55] 참고로 사라가 어린 카일에게 해줬던 용기의 단어는 "뒤돌아 보지말고 가, 일직선이란다."라는 말로, 카일이 사라를 2017년으로 가게 설득했던 키워드이다.[56] 오브라이언은 경찰측에게 사라 일행이 다른 곳으로 갔다고 거짓말 해줄 수 있다며 헬기를 타지 않고 남는다. 이후 T-3000의 총기난사에 당할뻔한걸 팝스가 밀쳐줘서 무사히 빠져나간다.[57] 작중에선 자석이 들어 있다는 설정이다.[58] 다만, 팝스가 뛰어내리려고 할 때 사라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아 어디까지나 카일과 팝스만의 작전이였던 것으로 보인다.[59] 사실 그냥 봉으로 벽에 박기만 했다면 몸을 입자화시켜 금방 빠져나올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 벽이 전광판이었던 터라 전기가 통한 철봉이 전자석 비슷한 상태가 되는 바람에 타격을 입은 듯하다.[60] 그래도 단순히 33년동안 멍 때리면서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스스로 찾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61] 이 때 귀찮게 하는 스카이넷에게 삼인방이 하는 행동이 전부 똑같은게 개그 포인트. 스카이넷이 감시카메라를 통해 홀로그램을 비춰 시끄럽게 하자 셋 다 감시 카메라를 쏴서 박살내버린다.[62] 짦지만 중요한 장면인데 카일이 의심한것과 다르게 팝스는 프로그래밍만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란 것을 보여준다. 팝스가 사라를 보호하는것은 프로그래밍이면서도 동시에 사랑하기 때문이란걸 자주 보여줬으나, 이번엔 사라가 죽게됨에도 인류의 미래를 위해 기폭을 우회한것이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 사라의 행동을 이해한, 자의식이 존재한다는 증거.[63] 이 때 스카이넷과 카일이 나누는 대사가 매우 인상적. 스카이넷 : 어째서 포기하지 않는거지? 카일 : 우린 인간이니까.[64] 말 그대로 몸을 돌리지 않고 그대로 신체의 앞뒤를 바꾼다. 마찬가지로 변형이 자유로운 T-1000도 영화 초반부에 사용한 기술.[65] 이 또한 터미네이터 1,2의 오마주. 카일은 1에서 쇠막대로 터미네이터를 공격했고 제니시스에선 다른쪽 자석 너클을 팝스의 떨어저나간 팔에 끼워 휘두른다. 사라는 2에서처럼 산탄총으로 공격하나 탄환이 액화 자기분말탄이라 상당한 유효타를 입혔다.[66] T-3000 또한 이전 작품의 터미네이터들과 비슷한 최후를 맞이했다. 1편의 T-800은 프레서(압축기), 2편의 T-1000은 용광로, 제니시스의 T-3000은 자기장. 셋 다 그 어떤 기계도 버틸 수 없는 장치로 인해 최후를 맞이한 것.[67] 이 장면에서 팝스는 "카일 리스, 나의 사라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는 1984년 시점에서 사라와 카일을 타임머신에 태울 때, "자네에게 나의 사라를 부탁해도 괜찮을 지 모르겠다"는 말과 대조적으로, 카일에게 강한 신뢰를 나타냈음을 보여준다. 터미네이터 2에서 처음엔 서로 신뢰하지 않았던 인물에게 자신의 최후를 맡겼던 장면의 오마쥬.[68] 자기장속에서 팝스가 튕겨나가 액체금속에 빠지는 장면을 느리게 보면 액체금속에 빠진 팝스의 오른쪽 눈의 빛이 꺼지는데 곧 완전히 빠지기 직전에 다시 한번 깜빡이는것을 볼수 있다.[69] 영화상에서 팝스인지 위장한 터미네이터인지 의심하는 장면은 세번 나오는데 처음 두번은 T-1000 과 싸울때와 T-3000이 은신처로 쫒아왔을때였다. 그때마다 어색한 팝스 특유의 말투를 듣고 바로 의심을 풀었을 정도니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을 바로 믿어도 이상하진 않다.[70] CPU를 포함한 머리 부분이 노출된 상태라 액체금속으로 보호가 되는가 싶지만, 액체금속엔 경화기능도 있다. T-1000이 총알에 픽픽 관통되는 이유는 평소에는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T-800만한 단단함을 유지하는게 힘들어서고 팝스의 머리는 변형돼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문을 단단한 칼날로 변형해 찢었듯이 CPU도 보호될것이다.[71] 다만 여기서 "그럼 존 코너는?" 하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 타임라인 대로라면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1984년에 관계를 맺고 존 코너를 낳아야 하는데, 그걸 스킵하고 2017년으로 와서 엔딩까지 잔류했기 때문... 아예 이 작품으로 시작되는 새 시리즈에서 지난 3, 4편에서 도저히 답을 내지 못한(심지어 크리스찬 베일 마저도) 존 코너 캐릭터를 이번 작에서 완전 삭제시켰다고 판단한 사람들도 있다. 무엇보다 스카이넷의 제거로 기계와의 전쟁 위험이 사라졌으니, 그에 맞설 지도자로서 존 코너의 존재 필요성도 없어졌다고 하면, 대충 납득될만한 설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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