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노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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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2월 23일 허드슨이 발매한 PC-FX용 게임. PC-FX의 런칭 타이틀 3종 중 하나이다.

15년 전 크로노스 엔핸서라는 과학자가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낸 사키, 릴리스, 에리얼이라는 3명의 여성[1]으로 구성된 '팀 이노센트'가 3개의 미션을 해결해가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게임의 형식은 바이오하자드와 매우 비슷하다. 캐릭터의 조작 방식, 조합해서 쓰는 아이템, 처음 접하면 불편하기 그지없는 카메라 시점 변환 등 모든 면에서 바이오하자드를 빼다 박은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의외로 이 게임, 바이오하자드보다 2년 빨리 발매됐다.[2] 다만 특이한 점은 3D 표현력이 떨어지는 PC-FX라는 하드의 특성상 배경은 3D인데 움직이는 캐릭터는 2D라는 애매한 조합이 탄생했다는 것. 때문에 움직임도 바이오하자드에 비하면 굉장히 불안정하지만 막상 적응되면 또 할만하다.

지도를 보며 탐색하면서 아이템과 단서를 얻어가며 이벤트를 하나하나씩 보는 것이 공략방법이다. 도중에 자주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는데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PC-FX답게 상당히 높다. 샤워 씬같은 다양한 서비스 씬(!)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등장하는 적은 주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생물들. 심지어 좀비도 등장하는 점이 바이오하자드와의 또 하나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무기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주인공이 무슨 무기를 들고 있든 죄다 모션이 똑같은 데다 워낙 전투 장면에서의 스프라이트가 엉성해서 데미지를 입고 있는가, 아니면 주고 있는가조차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근접무기의 경우 뭘 들든간에 '펀치'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펀치의 데미지가 달라지는 정도(...).

게임의 볼륨은 상당히 작은 편이다. 많이 헤맨다면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겠지만 차질없이 진행하면 정말 플레이 시간이 짧을 수도 있다. 미션이 3개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이 짧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은 듯.

오프닝 곡과 엔딩 곡이 상당히 평가가 좋았으며 워낙 제대로 된 게임이 별로 없는(...) PC-FX의 타이틀 중에서는 항상 수작 반열에 올라가는 편이다.

오프닝 곡은 WE ARE THE INNOCENT
엔딩 곡은 I NEVER FORGET MY DREAM


1. 등장인물[편집]


  • 사키(沙姬)
신장 167cm, 체중 49kg, 21세, 성우는 마루오 토모코.
팀 이노센트에서도 가장 중심이며 게임 내에선 플레이어는 주로 사키를 조종하게 된다. 주위 8미터 범위 내의 생물의 사념을 음파로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3] 이 능력을 발휘할 때는 은발의 머리가 옅게 빛난다고 한다.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니들건과 전자 나이프를 항상 장착하고 있다.

* 릴리스(Lilis)
신장 176cm, 체중 58kg, 21세, 성우는 나카타니 유미.
뇌가 항상 70퍼센트 활동하고 있어서 머리가 좋은 대단한 여자(...). 상당히 냉정한 두뇌파이며 게임 내에서도 여러가지 조언을 해 준다. 하지만 항상 필요 이상의 것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사키에게 "그정도는 네 스스로 생각해"라면서 일침을 주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마에 눈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평소에는 밴드로 가리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 뇌의 100%를 사용할 때 눈이 하얗게 빛난다고 한다.

* 에리얼(Ariel)
신장 161cm, 체중 54kg, 21세, 성우는 카타이시 치하루.
위의 릴리스와 나이는 같은데 덩치 차이가 엄청나다. 양쪽 어깨에서 기다란 촉수가 뻗어 있는데 에너지와 동력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기계의 개조와 수리에 대한 재능이 있어 팀 이노센트의 메카는 모두 에리얼이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 크로노스 엔핸서(クロノス=エンハンサー)
신장 177cm, 체중 48kg, 57세, 성우는 토미야마 케이.
15년 전 인체 유전자 개조 혐의로 체포되었다 후에 탈옥한다. 사키, 릴리스, 에리얼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며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이지만 '인간은 바뀌어야 한다.'라는 신념 하에 유전자 개조 실험을 감행하다 GCPO(은하중앙경찰기구)에 체포되어 행방불명된 상태이다. 이 게임에서는 사실상 최종보스로 나온다.

* 시글스 그랜트(シグルス=グラント)
신장 186cm, 체중 70kg, 47세,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크로노스를 탄핵한 장본인이며 GCPO 소속. 팀 이노센트의 지휘권을 쥐고 있는 자로 크로노스가 만들어낸 사키, 릴리스, 에리얼을 확보해서 보호하며 키워온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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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로노스 엔핸서는 이들을 바이오 칠드런으로 불렀다.[2] 즉 이쪽이 이 방면에선 선배라는 것. 1993년에 발매된 어둠 속에 나 홀로, 1994년의 팀 이노센트의 계보를 바이오하자드가 잇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3] 하지만 이 능력이 쓰이는 장면은 게임 내에서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