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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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바
Prava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소속
이나리우스 세력
관계
이나리우스 (주군, 신앙의 대상)
[ 스포일러 ]
방랑자(협력관계[1]→이단자, 적대관계[A])
호라드림(이단자, 적대관계[A]))

등장
디아블로 4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데브라 윌슨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성연




1. 개요[편집]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릴리트의 최측근인 엘리아스와 함께 디아블로 4에 첫등장했으며 이쪽은 이나리우스의 최측근이자 이나리우스가 재결성한 빛의 대성당의 수녀장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어릴 적에 고열을 앓고 누웠을 때 이나리우스의 축복을 받아 단숨에 건강해졌고 그 때부터 이나리우스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게되었다.


2.2. 디아블로 4[편집]


초반에 조각난 봉우리의 중심지인 키요바샤드에 위치한 이나리우스를 찬양하는 빛의 대성당의 수녀장(Reverend Mother)으로 있다. 릴리트를 추적하기 위해 이나리우스의 축복이 필요한 방랑자(플레이어)가 축복에 필요한 시련을 통과했음에도 이나리우스에게 아무런 보답을 받지 못하고 돌아오자,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 이나리우스님의 자비로 알라며 대신 축복을 내려주었다. 인간들이 자신을 섬겨도 인간들을 자신의 장기말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이나리우스가 가장 쓸모있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그걸 자각하는 만큼,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면 책상 위에 지도가 놓여져 있고 프라바가 전장의 지휘까지 담당하는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그 분의 이름으로, 우린 용맹히 싸울 것이니 빛에 축복 있으라.


목도하라, 믿음이 보여주는 힘을![1]


이후 이나리우스가 자신의 이름으로 결성한 참회의 기사단을 이끌고 불타는 지옥으로 쳐들어갔을 때, 프라바는 최전방에서 맨발로 용암대지 위를 걸었으며 그녀를 향해 악마들이 몰려드는 순간 프라바가 고개를 숙이고 참회의 기사단의 창이 악마들을 꿰뚫었다.[2] 이나리우스가 감정에 사로잡혀 고통의 첨탑으로 릴리트를 쫓아 혼자 들어갔을 때도 남아서 거대한 폭군을 기사단들이 창으로 일제히 꿰뚫어 죽인 후에 프라바가 시체 위에 올라서서 기사단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데까진 순조로웠다.[3] 하지만 얼마 안 가 이나리우스가 릴리트 손에 죽으면서 대성당 전체에 빛이 사라지자 기사단은 전의를 상실해 악마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도륙당하기 시작했다. 프라바는 갑작스러운 이나리우스의 죽음에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기사단에게 싸움을 독려했지만[4] 몰락자 떼에 휩싸이면서 그 밑으로 사라진다.

방랑자 일행이 도착했을 때 시체더미 사이에서 정신을 잃고 뻗어있었다.[5] 직후 이나리우스에게 받은 영혼석을 방랑자 일행이 가져간 걸 직감하고 이단자로 몰며 증오어린 저주를 퍼붓는다. 그래도 도난에게 약을 받아 먹고 키요바샤드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방랑자 일행이 영혼석을 가져간 일에 대해 뒤끝이 남아서 릴리트가 죽은 뒤 이오세프를 비롯한 기사단을 방랑자 일행에게 보내 영혼석을 되찾아오라고 지시하였다. 이오세프를 죽이면 나오는 프라바의 율령에선 '호라드림이 어둠의 마법으로 거대한 악을 불렀다.'며 호라드림과 방랑자 일행을 성역에서 벌어진 사태의 원흉[6]으로 지목한 사실이 드러났다.[7] 이런 누명에 더불어 빛의 대성당 측에서 이나리우스가 희생해서 릴리트를 쓰러트렸다. 라며 사실을 왜곡하며[8] 남아 있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선동까지 하고 있으니 추후 확장팩에서 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적으로 등장한다면 전편 확장팩의 중간보스였던 아드리아처럼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천상이나 지옥 측의 인물의 영향을 받아 타락하여 괴상한 형태로 나올 듯하다. 이미 프라바라는 인물 자체가 굉장히 광신적이고 극단주의적인 사상의 소유자인지라 한 쪽의 영향을 받으면 극단적으로 타락할 소지가 큰 인물이다.


2.3.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편집]


아드리아처럼 중간 보스로 썰리거나 아니면 네이렐을 제치고 메피스토의 부활의 숙주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어떻게 보면 네이렐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게 네이렐은 힘과 지식이 아직 부족하고 왼팔을 잃은 상태라 숙주로 쓰고 버리기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반면 프라바는 피폐해진 성역 동쪽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 종교의 실질적인 수장이고 주군인 이나리우스가 죽은 후에도 그 신념을 잃지 않고 불타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으나 영혼석을 빼앗고 달아난 방랑자 일행과 호라드림에 대한 증오를 키우게 되었다. 그만큼 메피스토에게 있어서 네이렐과 프라바 둘 중 한 명을 선택하자면 프라바가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프라바를 숙주로 삼는다면 과거 자카룸의 수장 산케쿠르를 숙주로 쿠라스트와 트리스트럼에 영향력을 끼쳤듯이 빛의 대성당을 통째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일러에서 메피스토가 빛 속에서 구원이 없다고 발언했을 때 빛에 대한 프라바의 광신적인 믿음을 증오로 타락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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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라바의 이 언급은 6막 시네마틱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순차적으로 비춰준다. 이나리우스가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굳건하게 지니고 있던 프라바와 기사단은 지옥 한복판에서 악마들을 상대로 철저하게 단합된 조직력으로 우세를 점하나 이나리우스가 릴리트에게 죽은 후 믿음이 깨지자 너무도 허망하게 악마들에게 역공을 당하게 된다. 말 그대로 믿음이 보여주는 힘의 희망적인 면과 절망적인 면을 모두 표현한 것이다.[2] 출시 발표 예고편에 이 장면이 선행 공개되었으며 본편에서는 성역의 다섯 지역(조각난 봉우리, 스코스글렌, 메마른 평원, 하웨자르, 케지스탄)을 모두 돈 후에 릴리트와의 결전이 펼쳐질 최후반부에서 다룬다.[3] 이때부터 뭔가 불안하게도 신앙의 대상이자 신도들에게 빛의 아버지, 대천사라고 평가받던 이나리우스가 의외로 폭군을 잡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폭군과 이나리우스의 체급차이 때문에 그러해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천사 입장에선 미물에 불과한 악마한테 애먹는 게 심상찮아 보이던 게 사실이다. 디아블로 3에서 공개된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들과 비교했을 때, 이나리우스가 준회원이었다고는 하나 일반천사인만큼 확실히 대천사들과의 힘의 격차가 있긴 한 걸로 보인다. 정작 이나리우스는 오만이 천상을 찌를 정도로 자신만만했는데, 메피스토나 로라스의 말처럼 미쳐서 자신의 본 실력을 잊어버리고 세계석과 연결되어 성역을 쥐락펴락하던 모습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여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4] 이나리우스가 죽었음을 직감한 병사 몇 명이 황망하게 프라바를 바라보며, 당황한 프라바 주위로 절망한 병사들이 그냥 땅에 놓아버리거나 똑바로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창들이 보인다. 악마들이 돌격해오는 상황에서 이를 저지해야 할 장창병들도 창을 앞으로 뻗지 않고 그냥 든 채로 굳어있다.[5] 아마도 프라바가 살아있는 건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이나리우스가 죽었음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나리우스가 죽은 것을 직감하고 전방의 기사단 대다수는 크게 동요하거나 믿음이 깨져 급속도로 결속력이 약해지는 행동이 곧장 드러나는데 프라바는 이나리우스가 죽었다는 직감보다도 그 전조에 병사들이 동요하는 것을 보고서 당황한다. 즉, 이나리우스가 죽었다는 사실 자체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거나 동요했다 하더라도 비록 이나리우스가 죽었을 지언정 그를 향한 믿음(광신)이 희석되진 않았다는 뜻이 된다.[6] 이는 플레이어 및 작중 시간대에서의 호라드림과 방랑자 일행 입장에서 보면 청천벽력 같은 정보이자 명예훼손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7] 대악마의 성역으로의 추방 직후부터 말티엘 침공 당시까지의 사건을 기반으로 한 흑색선전에 해당된다. 영혼석이 그 동안 성역에서 이뤄왔던 모든 역사를 되짚어보면 결국 영혼석은 그 목적처럼 악마를 봉인하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대악마들이 성역에 수월하게 강림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 왔기에 프라바가 이나리우스로부터 영혼석을 전달받은 순간부터 방랑자 일행의 결과가 결국은 성역에 대악마를 풀어놓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걸 딱히 모를 이유가 없었다. 특히나 프라바의 경우 작중 초중반 내내 광신도라는 점만 제외하면 여러모로 박학다식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성역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는 부분이 적진 않을 것이며 영혼석에 관련된 역사만큼은 악마와 직접 연관이 있는 소재였던 만큼 그게 초래할 결과를 알고 있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더군다나 플레이어인 방랑자는 실제로 대악마 메피스토로부터 축복까지 받은 몸이라 결과적으론 프라바의 의심대로 방랑자 일행은 악마의 도움을 받아 영혼석을 갈취한 것이 되기에 없는 사실을 지어낸 것은 아니게 된다. 단지 드러난 단편적인 사실의 나열이 이나리우스를 신봉하는 광신도적인 성격과 맞물려 다소 왜곡된 결론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8] 이것도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지 못 하고 "이나리우스가 릴리트와 1대1로 대면했고 둘 다 죽었다"는 사실만 전달받은 프라바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론이다. 이나리우스에 대한 광신이 아니더라도 설마 방랑자가 릴리트를 단독으로 격퇴했을 거라고 쉽게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방랑자 본인조차도 정말로 릴리트를 쓰러뜨릴 자신이 있어서 릴리트와 싸운 게 아니라 네이렐이 메피스토가 든 영혼석을 가지고 지옥에서 도망칠 시간을 벌어 주는 게 1차적인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