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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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정체
3. 그 외



1. 개요[편집]


下級妖怪

동방음양철의 외전격 3차 창작물인 동방오인선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제작자는 별로 띄워줄 생각도 없이 한번 쓰고 버릴 예정이었는데 팬들이 좋아해서 떠버린 캐릭터.


2. 상세[편집]


동방오인선 작중 초반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달리 얼굴그래픽도 없는 작은 참새의 모습이었다. 이때까지는 아무리 봐도 대화상대가 될 캐릭터가 마땅치 않아서 적당히 투입된 엑스트라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이었지만, 엑스트라 치고는 대사 센스가 상당히 코믹했는데다가, 주역 캐릭터들을 위해 분위기 파악을 하고 스스로 소멸당해주는 등 엑스트라로서의 역할에 너무나도 충실한 활약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에 뒤로 갈수록 조금씩 제대로 된 얼굴그래픽도 생기고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면서 레귤러 캐릭터로 정착되었으며, 나중에는 스토리 진행에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돼버린다.

파일:kakyuyoukai1.png

소유한 능력은 '타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정도의 능력'. 한번이라도 만난 적이 있는 인물의 모습이라면 누구로든지 변신할 수 있다. 작중에서 대요정과 봉사활동(을 가장한 악덕상매)을 하고 있을 때에는 주로 참새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었다.

번외편인 지령전 연회편에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인간형태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후 이때의 모습이 하급요괴의 기본 인간형태인 것처럼 정착되는데, 이때 사용된 얼굴그래픽이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미묘한 모습이었는데다가 1인칭이 하필 보쿠였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성별논란이 일어났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잖아[1] 여기다가 제작자도 스스로 17화에서 더러운 닌자가 대놓고 하급요괴에게 성별을 묻는 질문에 하급요괴가 "별로 남자애든 여자애든 관계없잖아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을 넣어 성별논란을 종식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기름을 부어버렸고, 결국 성별은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청자가 여자애라고 생각하면 여자애인거고 남자애라고 생각하면 남자애인거다

파일:kakyuyoukai2.jpg

팬아트도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미묘한 모습으로 그리는 게 예의.

본명이 따로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결국 밝혀진 건 없고, 다만 대요정은 '욧쨩' 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하급요괴도 대요정을 다이쨩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똑같이 본명이 없는 캐릭터인 대요정과 같이 다니다 보니 딱히 본명이 밝혀지지 않아도 위화감은 없는 듯.

18화부터는 왠지 적의 흑막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묘사되면서 갑자기 스토리상의 비중이 급상승하게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다음 문단 참조.


2.1. 정체[편집]


물론 제작자가 하급요괴의 정체에 관한 상세한 뒷설정을 처음부터 다 만들어뒀을 리는 만무하고, 이하의 설정은 9화~14화 사이에 기획되어서 추가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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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에서 자신의 이세계 친구 중 바안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갑자기 스스로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염려하는 듯한 대사가 나오면서 처음으로 뭔가 뒷설정이 있다는 떡밥이 던져진다.

14화에서부터는 갑자기 <바나 딜(파판11의 세계)의 존재들이 환상향에 들어오면서 바나 딜에 존재했던 '부정의 빛'도 함께 들어와 환상향을 바깥 세계와 격리시키는 결계를 일그러트리고 있으며, 이것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환상을 부정하는 힘'을 가진 무기인 더러운 닌자의 귀곡 뿐이다>라는 설정이 동방오인선에 추가되면서 본격적으로 더러운 닌자 일행이 환상향을 위협하는 '부정의 빛'인 '칠원덕(七元徳)'과 맞서게 되는데, 설정상 칠원덕은 각자 형태가 없는 상태로 환상들이하여 자신의 맘에 드는 육체를 찾아 깃들어 있는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18화에서 더러운 닌자가 첫번째 칠원덕인 'Temperance(절제)'를 쓰러트리고 나면, 갑자기 하급요괴가 Temperance와 예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던 듯한 발언을 한다. 여기서부터 FF11을 잘 아는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하급요괴의 정체를 두고 절대미덕과 뭔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고, 이때부터 하급요괴가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여러가지로 나오기 시작한다. 결국 소멸할 것이다, 최종보스일 것이다 등등

이후 번외편인 19.1~19.4화 '오쿠의 기묘한 모험'에서 레이우지 우츠호가 본의 아니게 아트모스에 빨려들어가 잠시 과거 세계에 다녀오게 되는데, 여기서 하급요괴의 탄생과정이 밝혀진다. 하급요괴는 원래 인간의 말을 할 줄 모르고 삐약삐약 하는 울음소리밖에 낼 줄 모르며, 능력이라고는 타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정도밖에 없는, 참새 형태의 환상체였으나, 마침 환상들이한 어떤 존재가 육체에 깃들게 되면서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타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정도의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된 것. 하급요괴의 육체에 깃든 이 존재는 여기서 우연히 우츠호, 바안과 만나 도움을 받고 위기를 벗어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절대미덕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저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급요괴가 추구하기로 한 절대미덕은, 가령 자신이 환상향의 결계의 힘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소멸하게 되더라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가르쳐준 이들이 있는 이 세계, 환상향을 결계의 일그러짐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이었다.

나중에 29화에서 명확하게 밝혀지는 하급요괴의 정체는 절대미덕을 구성하는 칠원덕 중 하나인 'Hope(희망)'.

Hope는 더러운 닌자 일행이 다른 칠원덕들을 모두 소멸시키는 데 성공하면 결국 자신도 환상향의 결계의 힘을 견디지 못해 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칠원덕들에게 배신자라는 말을 듣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으며 더러운 닌자 일행을 암암리에 계속 도와주고 있었다. 물론 환상향의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하급요괴의 육체를 계속 유지한 상태로.

덕분에 이때부터 하급요괴, 아니 적어도 하급요괴 안에 깃든 Hope는 결말에서 결국 소멸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으나, 다행히도(?) 동방오인선은 30화에서 메디슨 멜랑콜리가 더러운 닌자의 동료가 되는 이야기가 마무리된 이후 연재중단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하급요괴가 소멸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하급요괴가 자주 취하는 인간형태는, Hope가 처음으로 하급요괴에게 깃들었을 당시 하급요괴가 만난적이 있는 인간형태 데이터 중에서 가장 활동하기에 편하다고 판단되는 인간형태를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칠원덕은 FF11 공식설정부터가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동방오인선 제작자는 칠원덕을 창작 소재로 상당히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당시 서비스되고 있던 구 파이널 판타지 14의 영향을 받아 아씨엔의 설정을 칠원덕에 많은 부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파판14의 영향이 남아있는 귀중한 2차 창작


3. 그 외[편집]


인기를 몰아 동방음양철의 또다른 외전격 3차 창작물인 동방하장비, 동방조미궁 등에도 특별출연하였는데, 특히 동방하장비에서는 작중 카와시로 미토리더러운 닌자를 쓰러트린 모습을 보고(사실은 질투한 미즈하시 파르시가 더러운 닌자를 두들겨 팬 뒤에 미토리가 한 짓인 것처럼 꾸민거였지만) "오리지널 캐릭터가 원작(동방음양철) 캐릭터를 쓰러트리다니 이거 분명 메리 수로군..." 이라는 의미심장한 메타발언을 하기도 했다.[2]

참새 모습일 때의 이미지 때문인지, 콜리브리 네타와 엮여서 팬들에게 '우리들의 하급요괴' 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노골적인 애칭이다. 엉큼해...

동방음양철과 동방오인선 관련 동인지를 꾸준히 내는 동인작가히로타케씨는 자신의 동인지에 하급요괴를 등장시키고 싶어도 동방오인선에서 마지막에 결국 소멸되는지 살아있는지 알 수가 없어 등장시킬 수가 없다고 곤란해하다가, 결국 회상씬으로만 슬쩍 출연시킴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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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인 GL물인 동방 프로젝트와 동인 BL물인 파이널 판타지 11 의 2차 창작 캐릭터들이 크로스오버되어 있는 동방음양철의 3차 창작물인지라 팬층도 워낙 다양한 탓에 가능한 논란. 환상향이니까 당연히 여캐일거라는 상식에 얽매여서는 안되는 거군요![2] 최애캐가 카와시로 니토리인 동방하장비 제작자가 니토리 관련 스토리를 밀기 위해 동방 공식 캐릭터가 아닌 미토리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원작주의자들의 태클이 걸릴 것을 예상하고 오리지널 캐릭터의 성공사례인 하급요괴를 특별출연시켜 미토리의 등장을 옹호하는 메타발언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