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정

• 상위 항목 : 클레오

아이돌 그룹 클레오의 멤버.

1집 활동 이후, 박예은이 탈퇴하면서 영입된 신 멤버로 이후 5집까지 김하나와 함께 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강렬하고 이국적인 인상과 예쁜 외모로 데뷔하자마자 2집으로 입덕한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무대에서는 특유의 강한 인상과 대조되는 표정이나 제스처가 많았는데, 이게 은근히 잘 먹혀서 단독 샷을 쏠쏠하게 받기도 했다.

단, 팀 내에서는 비중이 가장 낮았는데 사실상 팀 운영이 김하나와 채은정의 투톱이었기 때문이다. 특유의 비음이 강한 개성적인 창법을 지녔는데 유난히 튀는 편인데다, 이런 창법이 흔히 그렇듯이 고음에는 약하지만 저음에서는 섹시하게 들려서, 고음이 거의 필요없는 나긋나긋한 노래에서는 거의 비중이 원톱 급이었다.

고음부터 저음까지 능수능란한 채은정이나 조용하다가 후반에 폭발시키는 김하나보다는 여러모로 약점이 많긴 했으나,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부던히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모순으로 활동할 때에 앨범에서는 도입부의 영어 랩 부분 외에는 비중이 없었지만, 방송에서는 라틴 리믹스로 활동하면서 중간 파트를 맡아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어쨌든 김하나와 채은정만으로는 뭔가 심심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고하게 비주얼을 올리기 위한 시도로 영입된 멤버라는 것이 강하게 드러나는 편. 방송활동에서는 섹시한 기믹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성격이 상당히 털털하고 남성적인 면이 있다고 한다.[1]

2집 이후에 다른 앨범에서 비중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아무래도 소속사의 집중 푸쉬를 받은 채은정과 김하나에 비하자면 모자란 점이 있었다. 본인도 이를 자각했는지 고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실제로도 굉장히 많이 발전했지만 이 때는 이미 클레오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던 시기라 활약할 기회를 갖지도 못했다.

결국 4집 활동 후에 채은정이 탈퇴하면서 김하나와 단 둘만 남게 되었는데 소속사의 누드 촬영 강요라는 흑역사급의 병신짓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5집 활동에서는 신 멤버를 영입해 재기를 꿈꾸려 하였으나 처참하게 말아먹었고, 2004년 당시의 가요계 판도가 변화하는 와중에 실패하며 클레오는 해체됐다. 이후로는 방송 활동이 전무했다가 2008년 인터넷 방송에서 연예계에 복귀했는데, 성형을 해서 그런지 클레오 당시의 얼굴이 나앗는데 왜 고쳤냐는 의견이 비일비재할 정도였다.

그리고 또 다시, 감감무소식이다가 하필이면 클레오 재결합 소식이 들리는 와중에 중국에서 50억 사기결혼 사건이 터져서 안 좋은 의미로 뉴스를 탔다. 이미 중국 남성과 결혼해서 살고 있었는데, 처음엔 국내 보도가 결혼이 아닌 동거 사이 정도로 묘사되어서 오랜만에 검색어 떴더니 고작 사기결혼이냐면서 팬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그야말로 부부싸움에 대한민국 전체가 낚여 버린 희대의 사건이 되어 버렸고, 한현정 팬들은 단체로 멘붕. 결국 이 불미스런 사건 때문에 클레오 재결합 멤버에서 제외되었다. 그렇게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3년 4월 24일 tvN eNEWS에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40억 사기 사건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고 중국인 남편과도 이혼했다고 한다. 이미 7~8개월 전에 한국에 귀국했다고 하니, 재결합 소식이 돌던 2011년 이후 꼭 1년 만에 귀국한 셈.

이 충격 때문에 몇 번이고 자살 시도를 하는 등, 거의 나락으로 빠지다시피한 상황. 과거부터 클레오 팬들 사이에서 유난히 평가가 갈렸으나, 이번 사건으로 다소 파란만장했던 이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허나, 다른 클레오 멤버들과의 접점도 없는 상황이고 불미스러운 일로 재결합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과거도 있고 하니 한동안 혼자서 고생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2]

2018년 1월 5일 TV조선 별별톡쇼에서 뜬금없이 7년이 되어가는 결혼 사건을 보도하였다. 종편 연예프로의 특성상 자극적인 텍스트로 한현정의 사기결혼인 것처럼 설명하다 '사실은 부부싸움이었지롱' 식으로 눈살 찌푸려지는 내용이었는데 하필 이 프로에 패널로 채은정이 참가중이었고 채은정과 한현정 본인에게도 안좋은 모양새가 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