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마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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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حمامات
영어, 프랑스어: Hammamet
1. 개요[편집]
튀니지 동부의 도시. 튀니스에서 동남쪽으로 40km, 수스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카프본 반도의 동남부와 함마메트 만 북안에 입지하며, 동북쪽으로 8km 떨어진 주도 나블과는 리조트 단지로 거의 이어져 있다. 인구는 약 10만으로,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구도심과 잔잔하고 얕은 바다 덕에 모나스티르와 함께 튀니지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다. 9세기 아글라브 왕조 시대에 세워져 13-15세기 하프스 왕조에 의해 보강된 성벽과 카스바 성채 역시 볼거리이다. 튀니지 관광업의 중추적인 함마메트에는 직업을 찾는 이주민들이 몰려 시가지가 확장되고 있다. 관광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09년 서남쪽 25km 지점 엔피다와 헤르글라 사이의 해변에
일대는 자스민 꽃이 많고, 서남쪽의 리조트 단지 역시 야스민 함마메트로 명명되었다. 야스민 함마메트 동쪽 끝, 시가지 방면에는 로마 시대에 콜로니아 (도시)였던 풉푸트 유적이 남아있다. 이슬람권이지만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아 자스민을 브랜드로 삼은 브로이하우스 야스민 맥주를 생산한다. 특히 유럽과 가깝기에 동서 유럽을 막론하고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부유층들의 고급 빌라도 많다. 20세기 초엽 루마니아의 재벌 제오르제 세바스찬이 지은 저택은 현재 문화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1994년에는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 이탈리아 총리 베티노 크락시가
2. 역사[편집]
페니키아 인들이 세운 마을인 풉풋이 있었고, 2세기 들어 로마 제국의 식민 도시가 되었다. 9세기 아글라브 왕조 시대에 카스바가 세워졌고, 13-15세기 하프스 왕조 대에 본격적으로 성벽이 둘러져 오늘날의 메디나 구역이 형성되었다. 16세기 튀니스가 스페인 령이 되었을 때에 함마메트 역시 그에 속하여 '라 마호메타'라 불렸다가 1574년 오스만 제국령이 되었다.
2.1. 스페인의 침공과 격퇴[편집]
1601년 스페인 함대가 기습 공격을 가하자 도시의 성인 남성들이 모두 도주하였고, 남은 7백여 여성과 아이들이 포로가 되었다. 1605년 8월, 스페인 및 몰타기사단의 함대 10척이 나타나 도시를 기습 점령하고 수비대를 학살한 후 남은 몇몇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다만 철수 도중 이번에는 후퇴했던 주민들이 역습을 가하였고, 동시에 폭풍으로 함대가 파손되었다. 오갈데 없이 포위된 원정군은 그대로 학살되어 약 1천여명이 전사하였다.
2.2. 근현대[편집]
2차 대전 당시 함마메트는 롬멜이 이끄는 나치 독일의 튀니지 사령부로 기능하였다.
1964년 함마메트 국제 페스티벌 (مهرجان الحمامات الدولي)이 조직되어 매년 7-8월에 열리고 있다.
3. 갤러리[편집]
파일:함마메트 튀니지.jpg
파일:함마메트 튀니지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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