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우 앤 윌드스톤 열차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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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해로우 앤 윌드스톤 사고.jpg


1. 개요[편집]


Harrow and Wealdstone rail crash

1952년 10월 2일 영국 미들섹스의 해로우 앤 윌드스톤 역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사고.


2. 사고 당시[편집]


1952년 10월 2일, 열차 노선 한대가 개선 작업 때문에 중지된지라 사람들이 한 열차에 더 몰려들었다.

퍼스발 유스턴행 야간 특급 열차는 LMS Coronation Class 46242호 '시티 오브 글래스고'가 기관차, 승객 차량은 11량이었다. 승객은 85명이 탑승했었다. 기관사는 RS 존스였다.

트링발 유스턴행 열차의 기관차는 LMS Fowler 2-6-4T 42389호로, 9량의 승객차량을 이끌고 있었다. 당시 열차 노선 한대가 개선 작업 때문에 중단됐고, 거기다 안개가 너무 낀지라 승객들이 많이 몰려 열차에 8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었다. 열차는 오전 7시 31분에 출발했다.

유스턴에서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로 가는 열차는 기관차가 LMS Jubilee Class 45637호 'Windward'와 LMS Princess Royal Class 46202호 '프린세스 앤'[1]으로 이끄는 객차는 15량이였고, 승객 약 200여명이 탑승했었다.

오전 8시 17분, 46242번 열차가 해로우 앤 윌드스톤 역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열차는 경고 신호와 멈춤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열차가 신호도 무시하고 달려오는 걸 본 역에선, 급히 선로에 데토네이터[2]를 설치했으나 소용 없었다. 그렇게 46242열차는 6번 선로에 있던 42389 열차와 충돌했다. 충돌 당시 속도는 약 시속 80km에서 시속 100km 였다. 충돌의 충격으로 열차가 탈선했고, 얼마 안가 리버풀로 향하던 특급 열차가 반대편에서 오면서 또 다시 충돌했다. 충돌로 특급 열차도 탈선하면서 위에 있던 육교를 무너뜨렸고,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8시 22분, 열차 충돌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달려왔다. 인근 미군기지의 공군 의료팀도 지원을 왔다. 이중에는 훗날 6번 플랫폼의 천사(Angel of Platform 6)라 불리게 된 애비 스위트와인(Abbie Sweetwine)도 있었다. 애비는 치료가 필요한 이의 이마에 립스틱으로 이마에 표시를 적어 부상자와, 모르핀을 이미 맞은 부상자를 구분해 모르핀을 더 맞는 일을 없도록 했다. 또한 인근 학교와 민간 봉사단체에서도 사고현장에 와서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결국 사고로 112명이 사망했고, 4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퀸틴스힐 철도 참사 이후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에서 2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철도 참사로 기록되었다. 전쟁이 아닌 시기에서 일어난 철도 참사중엔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하필이면 충돌한 차량 중 승객차량을 나무로 만든 차량이 꽤 있어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3. 사고 이후[편집]


운전수가 사망하는 바람에 사고 원인 파악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혹여나 신호가 잘못 전달된것인가 했으나 그런 것은 없었고, 운전수가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나 했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승객들은 마지막 순간에 브레이크 음을 들었다 해서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잡은 것은 확인되었으나, 결국 정확한 사고 원인은 끝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안개가 너무 심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거란 추측만이 남았다.

45637호 기관차와 46202호 기관차는 경제적으로 수리 불가를 판정받아 곧바로 퇴역해 훗날 폐기했고, 42389호 기관차와 46242호 기관차는 재수리해 오랫동안 운행하다가 퇴역했다.

사고 이후 단순히 신호등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 외에 소리도 보내서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신호를 빨리 받을 수 있게 해주는 AWS가 개발되었다.

역은 같은 해 10월 7일에 다시 열차들을 받았고, 열차를 전부 치운건 10월 12일이었다.

2002년, 해롤드 앤 윌드스톤 역에 사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설치되었다.#


4. 유사 사고[편집]



모두 철도계에선 드문 3중 추돌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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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기관차는 본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한 증기터빈 기관차LMS Turbomotive로 1952년에 재건했다.[2] 열차가 밟으면 터지면서 열차에 작은 충격을 주면서 열차에 경고신호를 주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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