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설정

일반적인 주문은 특정 단어를 말하고 지팡이로 정확한 동작을 취하며 자신의 힘을 약간 사용하는 것으로 마법이 발동한다. 단, 강한 마법이고 효율이 그 강함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특수한 행동, 즉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행위가 필요하다.

지팡이 동작이나 발성뿐 아니라 특수한 행동, 즉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행위로 발동하는 마법. 중대한 결정이란 무언가를 영구적으로 희생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의식은 꺼림직한 희생을 하나씩은 요구하기 때문에 의식 마법이라는 학문 전체가 어두운 행위로 여겨지게 되었다. 의식의 주문은 언제나 희생될 존재를 언급하고, 그 다음에 얻을 것(목적)을 말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법약은 일반적인 마법과는 달리 제조 과정에서 마법사가 아닌 마법약의 재료가 지닌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에너지원은 재료 그 자체가 내포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재료를 만드는 데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마법약의 재료를 정확한 절차에 따라 젓는 행동을 통해 이 에너지원을 도로 불러내고 해방하여 재생성하는 것이 마법약 제조의 근본 원리이다. 예를 들어 마법약을 만들 때 크넛 동전을 사용한다면, 크넛 동전을 주조하는 데 쓴 고블린 화로의 열기가 마법약 제조에 있어 에너지원으로서 작용하는 셈. 이 근본 원리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데, 이는 이를 명시할 경우 누군가 글로 적어놓을 수도 있고 그걸 읽고 그 법칙을 자신의 힘으로 알아낼 실력이 없는 이들조차 새로운 마법약을 만들려 시도할 수 있기 때문.

변신술은 원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위험한 마법이라고 맥고나걸이 단언하는데, 이 팬픽에선 그 위험한 이유를 이리 설정한다.
변신술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1]
변신술은 어떤 사물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마법 시전자가 마법 대상의 크기에 비례해 지속적인 마법을 걸어줘야 하는 마법이다. 일례로 마법 대상을 기체, 액체, 음식 같은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변신시켰다간 대상이 인체에 흡수되고, 이 변신술이 풀리는 순간 대상을 흡수한 인체는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상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2]

사물을 물리적으로 가능한 형태 내에서 변신시키는 무언 변신술을 통칭한다. 위에 나오듯 굉장히 위험한 변신술이라 엄격한 규칙들[3]을 수업 내에서 강조한다. 이때문에 문제에 대해서도 추측이나, 오답보다는 차라리 모른다고 하는게 더 나은 대답으로 받아들일 정도.

애니마구스 변신술이나 특정 주문, 폴리주스 마법약 및 등등을 이용한 변신술을 통칭한다. 작중에서 맥고나걸은 교수들 중 이 변신술을 먼저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교수법은 학생의 기량을 억누를수도 있다며 권장하진 않는다.

살인 저주. 영혼에 직접 작용하기에 방어불능이며 뇌가 존재하는 모든 생물에게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 발동원리는 시전자의 마력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4] 상대방을 죽이고자 하는 강한 살의를 아바다 케다브라라는 주문을 통해 마법으로 구현되는 것. 때문에 일반적인 마법사는 하루에 여러 번 살인저주를 발동할 수 없다. 그만큼의 살의를 갖게되는 대상이 여러 명 있어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한 번에 여러번 살인저주를 발동할 수 있는 마녀가 작중 서적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살인저주에도 단계가 있기 때문이며 상대의 생명에 대한 존중심이 일절 존재하지 않을 때에만[5] 마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무제한으로 저주를 발동할 수 있다.

고문 마법. 대상에 간헐적으로 고동하는 먹빛의 문양이 새겨진다. 고문 대상에게서 정보를 취조할 때 쓰인다. 문양이 새겨진 부신체부위에서 지속적으로 격통이 느껴진다. 저주를 계속 걸어주지 않아도 문양이 지속되지만 영구적인 효과는 아니다. 듄 시리즈에 나오는 독 곰 자바(Gom Jabbar)가 모티프인 것으로 보인다

기초 사격 마법. 퀴렐이 고안한 주문. 적색의 불꽃과도 같은 기운이 지팡이에서 쏘아져 대상을 때린다. 습득 난이도는 낮으나 효과는 주먹에 얻어맞은 정도의 통증이 몇 초 지속되는 정도. 주문 자체는 큰 실효성이 없지만 개개인의 주문 습득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 주문. (워낙 생소해 대부분이 이 주문을 배워본 적이 없을 것이고 주문 자체는 발음하기 간편해서 쓸데없이 배우기 어렵지 않다.)

수면 마법.

다색의 커다랗고 평평한 벽을 형성하여 방어하는 마법. D&D의 프리즈매틱 스피어/월에 해당한다.

장벽 돌파 나선 주문. 녹색의 나선형 빛무리로 장벽을 돌파. 프리즈마티스를 돌파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주문이다.

원작의 마법. 디멘터에 대항할 수 있는 주문. 퀴렐에 따르면 패트로누스의 발현 여부는 마법의 숙련도가 아닌 감정에 의해 좌우되며, 이 때문에 원래는 5학년 이상의 학년이 배우는 주문임에도 퀴렐은 1학년 때부터 이 주문을 가르쳤다. 패트로누스가 동물의 형상을 취하는 것은 동물들은 무지하기에 두려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통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해리는 다른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압도적인 공포를 망각할 수 없는 존재기에 일반적 패트로누스는 부를 수 없으며, 대신 그 공포와 무관하지 않은 행복, 즉 '죽음에 대한 절대적인 거부를 자연계의 질서로 여기는 것'을 통해[6] 디멘터를 없애 버릴 수 있는 인간 형태의 패트로누스를 부를 수 있다.

세 명의 참여자와 세 가지의 희생을 요구하는 의식. 맹세를 받는 자는 맹세자를 믿을 수도 있었으니 맹세를 요구하기로 선택한 것이니 신의의 가능성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고, 맹세를 하는 자는 맹세가 요구하는 바를 자의로 이행할 수 있었기에 그 선택의 가능성을 제물로 바치며, 세 번째 마법사인 서약자는 자신의 마법의 일부를 '영원히' 희생하여 맹세를 영원히 유지시키는 데 바친다.

퀴렐 교수가 알고 있는 가장 끔찍한 의식. 남자가 목매달린 밧줄과 여자를 살해한 칼을 제물로 바쳐 죽음 그 자체를 현계로 소환한다. 죽음을 물리치는 반대 주문은 유실되었다. 퀴렐은 죽음을 불러낸다는 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른다고 언급했으며, 작중에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죽음은 디멘터를, 그것을 물리치는 반대 주문은 패트로누스 주문의 진정한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문은 '아 즈레스'. 피 한 방울을 영구적으로 희생시켜 저주받은 화염을 불러내는 주문. 사용한 날 이후 영영 피 한 방울이 빈 몸이 된다. 또한 강인한 의지가 없으면 저주받은 화염이 배반해 사용자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 분류모자 같은 고대 유물을 파괴할 때 곧잘 사용된다는데, 이를 보면 이 세계관에선 고대에 만들어진 유물들은 호크룩스처럼 파괴가 어려운 모양.

멀린이 쓰던 옛 봉인. 소망의 거울을 이용해 발동할 수 있는 마법. 거울에 비친 대상을 시간 밖으로 추방하여, 그 누구도 되찾아올 수 없는 정지된 한 순간에 가둔다. 대상의 시간은 정지되기에 만약 탈출할 경우엔 대상 입장에선 이론상 한 순간처럼 느껴진다. 발동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고 중간에 멈출 수 없지만, 거울의 힘은 두 세계를 고르게 비추므로 거울 반대편 존재를 추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언은 무언가 큰 일이 생기려 하거나 생기지 않으려 할 때 시간의 흐름에 모종의 압력이 축적되는 원리로 작동한다. 예언자는 일종의 '약점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그 일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듣고 있을 때 압력을 분출한다. 그걸 들어야 하는 사람이 예언자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언자 본인은 예언을 기억하지 못한다. 예언은 모두 크고 중대한 일에 관련되며, 사소한 일에는 압력이 충분히 쌓이지 않는다. 한 번 말하면 압력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예언자는 같은 내용을 두 번 말하는 일이 거의 없다. 예언은 수수께끼 같은 문구로 이루어지며, 오직 예언자의 원래 목소리를 들은 사람만이 예언에 담긴 정보를 모두 전달받을 수 있다.

뱀의 말로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위즌가모트 회장은 검은 바위로 된 반원 모양 층계가 차곡차곡 쌓인 구조로 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검은 석재는 멀린이 직접 창조한 것으로, 그 무엇도 이것을 파괴할 수 없지만, 그 누구도 다시 만들어낼 수 없으리라 전해진다.(80장)

빗자루는 뉴턴 물리학이 아닌 아리스토텔레스 운동론에 의해 작동하며, 중력이나 가속도나 공기저항 따위를 무시하며 사용자가 가리킨 방향으로 이동한다. 곧바로 앞을 향해 움직이고 싶다면 중력의 영향을 없애기 위해 추진력의 일부를 아래로 향하게 하거나 할 필요 없이 앞을 향해 곧게 뻗기만 하면 된다. 빗자루는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을 뿐 최대 가속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빗자루를 회전시킬 경우에도 가속도에 의해서 옆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단, 빗자루에 로켓 같은 것을 달아놓으면 뉴턴 물리학의 영향도 받는다.

형광으로 빛나는 녹색 캔에 담긴 밝은 녹색의 라임보다 라임 같은 맛이 나는 탄산 음료. 이걸 마시면 뭔가 경악스러운 일이 일어나 음료를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뿜게 된다.[7] 경악스런 일은 음료를 마시는 순간 즉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캔당 한 번씩은 반드시 일어난다.[8] 마법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액체 얼룩은 몇 초 후 지워진다.
설명만 들으면 음용자의 경악스러운 일에 대한 관념만 바꿀 수 있으면 현실조작이 가능한 음료수로 보이지만 실제 원리는 경악스러운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 음료수를 마시고자 하는 충동이 일어나게 하는 것.

호그와트와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물.

도구로 곤봉을 사용할 정도의 지능이 있고, 피부가 절단마법을 튕겨낼 정도로 단단하고 질기며, 후각이 몹시 뛰어나다. 스스로에게 영구적으로 변신술을 가하여 스스로의 형태로 무한히 변신하고 있어, 팔이나 다리가 절단당해도 몇 초 이내에 절단면에서 새 사지가 돋아날 정도로 재생 능력이 강하다. 화염이나 산성액으로 1~2시간 정도 트롤의 재생 능력을 혼란시킬 수 있다. 햇빛이 약점이긴 하지만 낮에 돌아다니는 생물이 아니므로 그다지 효용 없는 약점. 원작에선 1학년 셋한테 쓰러질 정도지만, 본작에서는 훨씬 고평가받는다. 퀴렐의 평가에 따르면 디멘터 다음으로 위험한 생물이며, 심지어 헝가리안 혼테일보다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살인 저주 한 방으로 제압할 수 있으며, 아바다 케다브라를 못 쓰더라도 순간이동으로 튀면 그만이라고.

세계에 난 상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어둠의 생물이며, 퀴렐의 평가에 따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 중 2위 안에 드는 가장 완벽한 살육병기.[9] 다섯 발자국 거리에서 패트로누스 없이 20초 정도 디멘터에게 노출되는 것은 아직 안전하지만, 40초 가량 노출된 경우 그 사람의 심신이 약하고 예민하다면 영구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행복한 기억뿐 아니라 마법과 생명력 자체를 빨아들이기에, 순간이동으로 튀면 그만이라는 퀴렐의 말과 달리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순간이동조차 하지 못할 수 있다.
디멘터는 순수한 공포로 이루어진 생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본작의 디멘터는 '공포'가 아닌 '죽음'의 상징이며, 어떤 마법의 법칙으로 세계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다. 사람들이 디멘터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공포는 어디까지나 실질적인 문제로부터 파생되는 부작용에 불과하다. 망토를 뒤집어쓴 무언가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망토 속 형상은 보는 이의 예상과 상상에 의해 차이를 보인다.

책으로부터 대마법의 지식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마법사의 저서를 읽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도록 하는 세계의 규칙이다. 멀린이 직접 만들었는지는 불명. 이로 인해 강력한 마법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만 전수될 수 있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은 뱀과 파셀마우스를 이용해 지식을 전수함으로써 멀린의 제재를 회피했다.

원작의 환율과 달리, 갈레온이 진짜 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지 포터 가문의 전 재산이 4만 갈레온 정도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이 소설에서 유령은 흔히들 생각하는 육신만 없고 나머지는 인간과 비슷하게 활동하는 정신체가 아닌 강력한 마법사의 기억이 죽음이라는 충격으로 인해 우연히 홀로그램 형태로 남는 것이다. 타인이 유령과 소통할 때 인간과 비슷한 느낌으로 소통할수는 있을지언정 이는 자극에 대한 반응일 뿐. 과거만을 기억하고 사후에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정보들을 절대 기억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