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쇼핑몰 묻지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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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전개
3. 피의자
4. 피해자
5. 기타


1. 개요[편집]


홍콩 쇼핑몰 묻지마 살인사건(鑽石山荷里活廣場斬人案, 2023 Hong Kong mall stabbing)은 2023년 6월 2일 홍콩구룡반도 지역의 쇼핑몰인 플라자 할리우드(荷里活廣場, Plaza Hollywood)[1] 3층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다.


2. 사건 전개[편집]


2023년 6월 2일 피의자 남성 시토싱궝[2]은 플라자 할리우드 2층에서 12인치 칼을 구매한 뒤 3층으로 올라가 화장품 가게 앞에서 피해자 일행을 공격했다. 피의자는 퐁히우퉁[3](26세 여성)을 집요하게 공격[4]해서 살해한 후 자신을 밀면서 계속 저항하던 라우가이헤이[5](22세 여성)도 쫓아가 등을 수차례 찔러서 살해했다.

이후 가해자는 해당 쇼핑몰에서 일하던 셰프인 남성 fai(64세)에게 의자 2개로 공격받자 울면서 가만히 있었고 4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그대로 체포되었다.

퐁히우퉁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라우가이헤이는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3. 피의자[편집]


피의자 시토싱궝은 사건 당시 39세[6] 남성으로, 사건으로부터 10년 전에 직업을 잃은 후 집에서 게임만 하고 외출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가족을 공격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조현병을 진단받아 병원에 7개월 동안 입원하고 3개월마다 외래진료를 다녔다고 한다.


4. 피해자[편집]


피해자들은 레즈비언 부부로, 둘 다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자랐다고 하며 아픈 사정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 주면서 부부의 인연을 맺은 관계였다. 이 때문에 해외 여론은 본 사건을 성소수자 혐오 범죄로 간주했다.

사건 당시 시토싱궝이 다짜고짜 퐁히우퉁의 등을 찔러 쓰러트린 뒤 무차별적으로 난도질하자 라우가이헤이는 피의자를 밀쳐내고 발로 차고 연인을 끌어당기는 등 도망가지 않고 배우자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모두 실패하고[7] 퐁히우퉁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시체가 되자 결국 다음 타겟이 되어 피의자에게 쫓기다가 살해당했다.

대부분의 한국 기사에서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피해자 둘의 관계를 친구 사이로 보도했다.


5. 기타[편집]


  • 이 사건이 유명해진 이유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것도 있지만 퐁히우퉁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 라우가이헤이는 CCTV 바깥 구역에서 살해당했다. 영상 외 CCTV 바깥 구역에서의 사진 자료도 널리 퍼졌는데 해당 사진은 쫓기던 라우가이헤이가 붙잡혀 살해당하는 사진이다. 피해자가 무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며 일부 시청자에게는 트라우마 내지는 극심한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찾아보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 사건 당시 바로 옆에 경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크게 벌어졌는데 해당 경비는 무전만 취한 후 뒷걸음질 치며 피해자들이 죽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로 인해 경비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제압용 장비가 있었다면 왜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 없었다면 왜 지급되지 않았는가에 대해 해당 경비와 쇼핑몰에게 비판이 난무했다.

  • 사건 다음날 홍콩에서 잠옷을 입고 칼 2개를 들고 배회하던 남자가 체포되었다. 이 남자 역시 해당 사건의 피의자처럼 정신분열증을 앓던 은둔형 외톨이였으며 모방범죄를 일으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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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쿤통 라인다이아몬드힐역에 있다.[2] 司徒成光(사도성광), Szeto Sing-kwong.[3] 方曉彤(방효동), Fong Hiu-tung.[4] 총 25번 찔렀다.[5] 劉繼禧(유계희), Lau Kai-hei.[6] 1984년생[7] 피의자가 라우가이헤이의 얼굴에 칼을 휘둘러서 한동안 무력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