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

덤프버전 :

회양목 (도장나무)
淮陽木 | Boxwood


파일:external/www.cbfarm.co.kr/2008093015335325033257.jpg

학명
Buxus microphylla/Buxus sinica [1]
분류

식물계(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회양목목(Buxales)

회양목과(Buxaceae)

회양목속(Buxus)

1. 개요
2. 특징
2.1. 꽃
3. 언어별 명칭



1. 개요[편집]


회양목과의 상록 활엽 관·교목이다.


2. 특징[편집]


대한민국 어디에나 자생하는 나무이다. 웬만한 관공서나 학교화단이나 정원이 딸린 건축물에서는 다 볼 수 있는 그 울타리 나무가 회양목이다. 기사. 참 흔하지만 의외로 나무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너무 흔해서 굳이 이름을 묻거나 찾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관목이면 관목이고 교목이면 교목이지 왜 두 가지를 병기했냐면, 야생 회양목이 매우 크고 아름답기 때문. 웬만한 나무 부럽지 않게 5~6m 정도 자라며, 홍릉 수목원에 있는 것은 높이 9m가 되는 개체도 있다. 무릎 높이의 울타리용 회양목만 보다가 이런 놈들을 보면 그것도 꽤 충격과 공포다. 기사. 사실 사람들이 흔히 보는 울타리들도 5미터는 너끈히 자랄 만한 것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녀석들을 심는 목적은 대부분 특유의 빽빽한 가지를 예쁘게 잘라내 꾸며서 장식용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볼 일이 없을 뿐이다. 목질이 치밀한 만큼 생장 시간도 굉장히 길어서 그 정도까지 자라려면 200년은 걸리는 탓도 있으며, 가지가 굵어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지만 목질이 치밀하고 아름다워 귀한 도장재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도장나무라고도 불린다.

서양에서는 최고의 목재 조각 재료로 친다. 중세 시대 만들어졌던 손톱만한 정밀 뮤지컬 극장 목걸이 같은 걸 조각할 때 견뎌내는 몇 안되는 재료이며, 근대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전까지 코끼리 상아(아이보리) 급에 가까운 최고로 비싼 소재였다.

현대에도 목재중 최고가이며 100년 넘은 손목 두께만한 회양목 가지 하나의 가격은 어마어마하다. 지름 25cm가 되려면 600~700년은 되어야 한다. 어찌나 늦게 자라는지 시인 소식은 자신의 시에서

「퇴포(退圃)」

園中草木春無數

정원의 풀과 나무 봄이 오면 무수히 자라건만,

只有黃楊厄閏年

오직 황양목(회양목)은 윤년에 재앙을 당한다네.

라고 하며 주석에는 회양목이 1년에 한 치씩 자라다가 윤년에 되려 세 치가 줄어든다고 달아놓았다.

최고급 이나 조선시대에는 호패의 재료로 쓰기도 했다. 기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uxus_koreana.jpg

상록수라서 겨울에도 다소 누렇게 뜨긴 해도 일단 푸른 잎을 유지한다. 은 손톱보다도 작지만 올리브월계수, 감나무 이상으로 굉장히 두껍고 반질거린다. 상록 활엽수의 특징.

석회암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기사

들풀거미가 이 나무 등의 나뭇가지 사이에 집단적으로 불규칙한 그물을 치고 터널 모양의 집을 만들어 그 속에 숨어 지내면서 거미줄에 걸리는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이 나무만 적극적으로 노리는 회양목명나방이라는 해충도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비너스의 제사 때 이 나무를 사용하면 보복으로 남성의 생식 기능을 빼앗는다는 설이 있다. 기사

터키에서는 장례식을 할 때 이걸 심는데, 생장이 더디기 때문에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기사

꽃말참고 견뎌냄(기사), 극기,[2] 냉정(링크)이다. 링크

1월 10일탄생화이다. 링크

2.1. 꽃[편집]


당연히 도 피지만 사진처럼 연둣빛인데다 크기도 딱 이파리나 봄에 돋는 새순과 같아서 회양목 꽃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볼품은 없어도 회양목 꽃은 매화산수유 이상으로 일찍 피는(2월 중하순~3월초), 봄을 알리는 꽃이며, 냄새는 굉장히 향긋해서 회양목 울타리를 꾸며 놓은 화단에 꽃이 만개하면 근처만 가도 꿀처럼 달달한 꽃향기가 훅 끼치며 꽃이 귀한 때인지라 벌도 상당히 많이 불러모은다. 기사


3.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회양목, [3] 고양나무(문화어)
영어
boxwood,[4] box tree, box-tree, buxus, the boxwood tree
일본어
黄楊(つげ, アサマツゲ, ほんつげ, チョウセンツゲ(朝鮮黄楊)
중국어
/黄杨(huángyáng), 黄楊/黄杨木(huángyángmù)[5]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7 05:05:29에 나무위키 회양목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한반도중국에 자생하는 애들을 일본이나 대만 자생종인 microphylla의 변종으로 보다가 아예 다른 sinica종으로 재분류했다.[2] 스스로를 이긴다.[3] 한자로 황양목()이었던 발음이 변화해 한국어 명칭인 회양목이 되었다는 말도 있고, 석회암지대가 발달된 강원도(북한) 회양(淮陽)군에 많다고 동네 이름을 붙였다는 말도 있다. 기사[4] 아종에 따라 Korean, Japanese등을 붙인다. 영국에서 'boxwood'라고만 부르면 B. sempervirens종을 가리킨다.[5] 버드나무 비슷한 목질에 단면이 노랗다고 '황'자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