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1라운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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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라운드 순위
2. 메타 평가
3. 팀별 평가


1. 1라운드 순위[편집]



2. 메타 평가[편집]


어느 때보다도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운영 격차가 뚜렷하게 벌어진 라운드였다. 이는 단순한 인원 배치 수준의 운영을 넘어서서, 팀 조합을 까다롭게 만든 메타 변화에 기인한다. 포블 패치 이후로 계속된 라인전을 중시하는 메타는 미드 시즌 패치 이후로 등장한 협곡의 전령 리워크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최소 1개 이상의 타워를 공략하게 만들어주는 전령의 존재로 인해 초중반에 힘을 쏟을 수 있는 딜러형 탑솔러와 육식 정글러가 강세를 보였고 탑에 딜러를 세워도 미드에 갈리오라는 탱커를 대신 세워 안정적인 조합을 꾸릴 수 있게 되면서 밴픽 측면에서 갈리오의 티어 또한 급상승했다.

전령의 가치가 상승하며 전령 획득 > 타워 공략 > 드래곤 획득을 위한 시야 장악 > 원딜의 안정적인 CS 수급 확보로까지 이어지면서 굳이 스플릿 푸쉬에 목을 매지 않아도 후반 캐리의 원활한 CS 수급로를 확보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한타 위주의 조합이 대세가 되었고 이에 따라 원딜의 영향력이 다시금 커졌다. 이는 1라운드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SKT와 롱주, 진에어 등 원딜이 에이스 역할을 하는 팀들의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상승했으며, 1위를 차지한 삼성과 중반기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ROX 모두 룰러와 상윤의 각성이 있었고, 아프리카가 ROX 이상의 기복을 보이면서도 체면치레는 한 것 역시 크레이머의 각성 덕분이었다. 반면 데프트가 기복을 보이기 시작한 kt는 3강 자리조차 위태롭고 MVP, bbq, Ever8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은 모두 원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들이다. -이런 건 콩두가 잘 하는데-

강력한 라인전과 장거리 CC를 지닌 애쉬, 진, 바루스, 긴 사거리로 지속 폭딜을 쏟아붓는 케이틀린, 코그모, 트위치, 카이팅과 생존력이 뛰어나고 탱 서폿과 시너지가 엄청난 칼리스타, 자야 등 다양한 원딜이 등장하고 있으며 오직 이즈리얼만이 도란의 방패 변경으로 인해 강점이 사라지고 약한 라인전, 전무한 CC기, 최하위권의 DPS라는 삼중고로 자취를 감췄을 뿐이다.

서포터는 견제형 서포터들의 픽률이 줄어들고 탱커형 서포터들의 픽률이 늘어났다. 서포터 아이템 패치와 도란의 방패 변경, 룰루, 말자하 등의 너프로 인해 탱커형 서포터들의 라인전 약점이 많이 완화되었고 정글러도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하는 메타이기 때문에 탱커형 서포터들이 많은 수혜를 보았다. 메이지 서포터는 라인전과 역이니시의 대가 자이라와 미드 - 서폿 심리전이 가능한 카르마를 제외하면 보기 힘들어졌으며, 쓰레쉬, 브라움, 탐 켄치등 고전적인 교전형 서포터들이 다시 등장하고 라칸이 거기에 합류했으며 블리츠크랭크와 바드 역시 약팀이 변수 창출을 위해 꺼낼만한 조커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메타에 따라 원딜의 캐리력을 보조하기 위해 미드 챔프 환경도 조금씩 변화했는데 탱킹과 아군 보호에 능한 갈리오가 필밴에다가 1라운드 후반에 다다를수록 미드 카르마의 티어가 조금씩 올라온 것은 단순히 신드라의 너프 등의 이유만이 아니다. 그 외에 라인전을 이겨야 할 땐 루시안과 카시오페아, 한타가 중요할 땐 오리아나, 빅토르, DPS가 필요하다면 신드라, 코르키, 기동력이 필요하다면 카사딘과 탈리야 등이 나오고 있으며, AD 챔프는 루시안과 Bdd의 시그니쳐 픽 제드를 제외하곤 사장되었다.


3. 팀별 평가[편집]


1위: Samsung Galaxy (8승 1패 +11, SKT와의 상대 전적 우세)
1주차에 스프링 우승팀인 SKT에게 2:0의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순항하던 삼성은 kt에게 아쉽게 1패를 내주며 1라운드 전승에는 실패하였으나 안정적인 강함을 선보이며 당당히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스프링에 다소 부진했던 큐베가 다시 짜황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경기력에 물이 오를대로 오른 원딜 룰러와 그를 뒷받침하며 딜에도 한 몫 거드는 코어장전 역시 삼성의 힘. 간혹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앰비션과 크라운이 폼을 되찾으면 2라운드에서도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만하다. -하루, 스티치, 레이스는 언제나 나올 수 있을까- -사실 하루는 나와보긴 했다-

2위: SK telecom T1 (8승 1패 +11, SSG와의 상대 전적 열세)
2017 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곧바로 서머에 임한 SKT는 메타 적응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로까지 덜 풀린 채 임했던 첫 경기부터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을 만나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폼을 끌어올리면서, 롱주, 진에어, 아프리카 등 중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에는 승리를 따내었고, 1라운드 마지막 대망의 kt전에서는 상대의 실수를 캐치해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8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필 유일하게 패배한 상대가 삼성인지라 상대전적 열세로 2위에 머무른 것이 약간 아쉽지만 살인적인 일정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성공적인 서머 1라운드였다. 스프링 때 큰 힘이 되어주었던 후니 - 피넛이 MSI 이후 계속 부진에 빠져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점이나, 그 대신 서머부터 엔트리에 들어온 운타라와 출전 경기 연승을 19까지 늘린 블랭크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페뱅울 세 베테랑은 여전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므로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

3위: kt Rolster (7승 2패 +8)
첫 주차에 신인을 다수 기용한 롱주에게 1패를 내주며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스프링 시즌 막판부터 줄곧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폰이 서서히 폼을 끌어올렸고, 스멥이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자 kt의 경기력이 물이 오르기 시작해 7연승까지 했다. 그러나 벼르고 별렀던 마지막 SKT전에서 데프트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하며 씁쓸한 뒷마무리를 했다. 그러나 천하의 SKT를 그로기까지 몰아붙이고 삼성을 잡아내기까지 한 kt의 경기력은 다른 3강팀에 못지 않다. 2라운드 결과에 따라서는 정규시즌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데프트를 위시한 멤버들의 멘탈 회복이 절실한 상황.

4위: Longzhu Gaming (6승 3패 +7)
스프링 종료 후 탑, 미드, 정글이 모두 교체된 롱주는 가장 큰 우려를 받았던 팀이었다. 그러나 칸, 커즈, 비디디가 모두 신인다운 패기가 더해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프레이 - 고릴라 듀오가 이를 든든하게 받치며 스프링에 비해 괄목상대한 발전을 보여주었다. SKT전에서는 1라운드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꼽는 경기를 보여주며 분패했고 삼성전에서도 명경기 끝에 아쉽게 패하는 등, 아직 3강으로 불리는 팀들에게는 약간 손색이 있다는 평. 그러나 kt를 잡아냈고 3강 이외의 팀들과는 대부분 격차를 보여주며 압승을 거두었다. 경기력으로 보나 전적으로 보나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는 평. 진에어에게 당한 일격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kt를 밀어내고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2라운드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결국 지금의 3강팀 중 하나 이상은 꺾어야 한다는 점, 삼성전이 펼쳐진 날 들려온 협회 위탁 운영 등으로 드러난 불안한 스폰 상황 등 경기 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이다.

5위: Afreeca Freecs (5승 4패 +3)
1세트에서는 거의 패왕급 경기력을 발휘해 삼성, SKT, kt를 모두 잡아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고도, 2세트에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듯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었다. 이길 때는 2:1로 이기고, 질 때는 1:2로 패하는 경우가 많으며 묘한 징크스를 보여주기도. 전반적으로 팀의 전력을 살펴본다면 가장 불안했던 바텀의 기량은 크게 올라갔다. 크레이머와 투신이 전 시즌에 비해 기량이 올라간 것이 눈에 띄며, 오히려 가장 든든한 라인에 가까운 상황. 반면 마린의 지배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CD 발매가 잦아진 것은 불안 요소이다. 어쨌든, 아프리카 역시 상위로 올라가 최소한 롤드컵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그렇다면, 하위권 팀은 좀 더 쉽게 이기고,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한두 경기 정도는 승리를 따내야 할 것이다.

6위: Jin Air Greenwings (4승 5패 -1)
진에어는 서머 개막전에서 MVP에게 1:2로 패배했지만 익수와 엄티의 경기력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드 쿠잔마저 갈리오라는 새 친구를 찾으며 안정감을 찾았고, 바텀 듀오는 최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난적 롱주까지 격파하며 순탄하게 이룩하는가 싶었던 진에어. 그러나 1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갈리오 밴을 맞은 쿠잔의 존재감이 줄어들었고, 아프리카전에선 졸전 끝에 0:2로 완패하며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분명히 저력은 보여줬으나, 엄티에 의한 초중반 설계가 먹히지 않을 경우 팀적인 플레이 메이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쿠잔의 경우 갈리오 밴 이후 다시 저조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반적인 폼까지 내려가 버렸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심해진 이번 서머에서 진에어가 자력으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에는 큰 장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듣고 있는 상황.

7위: ROX Tigers (3승 6패 -4)
ROX는 1라운드에서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는 전부 패배했고,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팀에게는 전부 승리했다. 이런 상황이 나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며, ROX가 다른 하위권 팀들과는 달리 무언가를 해볼려는 의지만큼은 매우 확실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는 팀의 중심이었던 미키가 팀을 떠나게 되었다. 지난 스프링이 미키의 원맨 팀이었다면 이번 서머는 다행히 바텀 캐리 비중이 높아져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키의 이탈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체 출전을 하고 있는 마이티베어와 성환의 극심한 기복도 문제가 심각하다.

8위: MVP (2승 7패 -11)
개막전 이후 계속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연패를 하다가 bbq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완승을 거뒀다. 슬슬 폼도 올라오고 연패도 끊었으니 마냥 절망적이진 않다.

9위: Ever8 Winners (1승 8패 -11)
라운드 초반 뉴페이스의 무서움을 보여주며 크게 주목 받았던 Ever8. 분명히 내로라하는 강팀들 상대로도 미드 셉티드와 정글 말랑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했다. 게다가 리그 시작 직전 합류한 컴백(하차니)은, 첫 출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신생팀에 경험치를 불어넣어줄 최고의 베테랑 카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Ever8은 2, 3세트 이상으로 진행되는 장기전에서 치명적인 집중력 저하를 보여주면서 이길만한 경기들을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고, 급기야 SKT에게 전방위적으로 참교육을 당하는 등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결국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게 눈에 보였다. 다른 포지션은 언급할 의미조차 없으며, 파괴력 있던 미드 - 정글마저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셉티드는 과한 캐리 부담으로 인해 오버 플레이를 연발하고 있고, 말랑은 아무리 잘 봐줘도 15분 패왕에 불과한 상황. 빨리 적응해서 2라운드를 잘 풀어나가야 하지만, 후반 운영과 한타가 안 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은 하루 이틀 안에는 극복이 쉽지 않은 부분.

10위: bbq OLIVERS (1승 8패 -13)
총체적 난국, 그냥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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