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102 저거노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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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의 등장 병기. 이름대로 거대하며 마치 비대해진 승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외형으로 전면에 장갑+측면 무기를 덕지덕지 두르고 있다. 거대한 초중전차의 차체에 전함의 주포를 대거 얹어놓은 육상 전함급 병기이다.[1]

루비콘 해방 전선의 최대 전략 요지인 '벽'의 비밀 병기로 벽이 난공불락이 되게 만든 요인 중 하나. 이 저거노트를 비롯한 온갖 위협으로 가득한 벽을 넘어서기 위해 아르카부스는 '월벽'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2. 보스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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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군다를 극복한 뒤 생각보다 낮은 난이도의 미션들로 안심하던 유저들에게 말 그대로 벽이 되는 보스. 저거노트의 위력을 체험한 플레이어들은 괜히 선발로 나갔던 BALAM 용병들이 다 터진 게 아니란 걸 알게 된다.

보스전까지 가기 위해 진행하는 일반 스테이지부터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개틀링/저격 야전포가 벽 전체에 둘러져있어서 정면으로 돌격하면 빠르게 미션 재시작 문구를 보게 된다. 좌측의 아파트 단지를 엄폐물 삼아 빠르게 우회해서 댐 내부로 진입해야 하며, 벽 중앙에서 대기 중인 4각 AC의 난이도도 상당하다. 웬만한 실력이 아니면 중간보스를 잡는 시점에서 기체가 너덜너덜해질 정도.

다만 보스전 직전에 보급을 챙겨주는 덕분에 벽 밖에서 기체가 걸레짝 개판오분전급으로 너덜너덜해져서 들어오더라도 기체 내구도와 탄약을 전부 복구한 만전의 상태로 싸울 수 있다.

2.1. 1 페이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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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생긴 것처럼 육상전함 초중전차 컨셉인지라 전면에는 떡장갑을 두르고 있어 거의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약점은 후면과 상면.

시작부터 다짜고짜 돌격하는지라 컷씬이 끝나자마자 냉큼 옆으로 비키지 않으면 맞고 시작한다.

1 페이즈에선 스틸 헤이즈를 탄 V.IV 러스티가 같이 싸워주기에 러스티가 어그로를 끄는 동안 저거노트의 뒤를 노리는 식으로 매우 수월하게 싸울 수 있다. 저거노트도 러스티 어그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가능하면 러스티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공격할 기회가 더 쉽게 생긴다. 1 페이즈에서는 매우 얌전(?)하기 때문에 AP를 삭제시키는 수준의 돌진 패턴만 조심하면 장비를 뭘 들고 가든, 컨트롤을 대충 하든 아무 상관이 없을 정도라 러스티와 한창 협공하는 도중엔 얼핏 쉬운 보스로 착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저거노트의 AP를 50% 깎으면 갑자기 적들의 원군이 접근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2] 러스티는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저거노트와의 싸움에서 이탈한다. 이후부턴 레이븐 혼자만의 실력으로 싸워야 하는데 사실상 이때부터가 저거노트와의 진정한 싸움이라 할 수 있다.

2.2. 2 페이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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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끌어주던 스틸 헤이즈가 이탈한 2 페이즈에선, 마치 이제 내숭은 끝이라는 듯 매우 흉폭해져 약점을 쉽게 노릴 수 없게 된다. 1 페이즈 때는 어그로를 끄는 러스티 쪽만 쳐다보던 것 외에도 그냥 움직이지 않고 멀뚱히 서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2페이즈에서는 쉼 없이 부스터를 키며 돌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A.I 패턴도 바뀌어서 플레이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간신히 구석에 몰았다 싶으면 몸통 박치기를 통해 빠져나가 사람의 복장을 뒤집어 놓는다. 육중해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기동성과 선회력이 굉장히 좋아서 플레이어 쪽으로 빠르게 전면을 돌리기에 고기동 세팅이 아니면 후면을 잡기 굉장히 어렵다. 플레이어가 높이 점프하더라도 포탑을 올려 전면 장갑의 각도를 플레이어 쪽으로 맞추기 때문에 상면 탑어택도 어려운 편이다.

이렇듯 후면을 노리기 어려워졌다는 것만으로도 난이도가 상승하는데, 대체 1페이즈엔 왜 꿍쳐놨는지 2페이즈부턴 뒤에서 지뢰마저 발사하기 시작해 다크소울 시리즈 동안 다져진 플레이어를 어떻게든 물먹이려는 제작사의 실력이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통감하게 된다. 이러한 어마무시한 상황 때문에 따로 변태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약점 공략 세팅을 맞춰 출격하는 게 좋다.

공략 특효약은 저거노트 미션 전에 해금되는 수직으로 내리꽂는 탑어택 미사일. 딱 월벽 미션 직전에 상점에서 중량 기체용 8연장 미사일이 풀리는데, 어떻게든 그걸 풀세트로 끼워맞추고 돌입하는 순간 재블린 맞고 터져나가는 전차마냥 거짓말처럼 사르르 녹는 저거노트를 볼 수 있다(...). 상부 정수리가 후면보다 더 민감한 취약점이라 스태거가 계속 터지기 때문.

손에 들 총기로는 플라즈마 라이플이 가장 특효약이다. 대미지도 강한데다 폭파 범위가 넓어서 여전히 데미지 면역인 옆면을 맞추더라도 스플레쉬 대미지가 어느 정도 들어가고, 수직 기동력을 극대화한 후 머리 위에서 풀차지샷을 꽂아주면 수 천대의 대미지를 한 방에 꽂을 수 있다. 8연장 수직 로켓을 주력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정수리에 플라즈마 풀차지를 박아주자. 덤으로 주력 화기로 플라즈마 라이플을 선택하면 중간보스 4각 MT와 싸울 때도 쏠쏠하게 도움이 된다. 문제는 중량과 EN 한계지만...

동료기인 스틸 헤이즈의 이탈 플래그가 딱 체력 절반을 깎았을 때라는 것을 노려서, 더블 바주카+레이저 캐논 등의 극단적 고화력 세팅을 쓰면 스틸 헤이즈가 이탈하기도 전에 스태거 상태에서 후면을 두들겨패서 2페이즈를 스킵해버릴 수도 있다. 다만 더 쉬운 건 앞서 말한 탑어택 세팅이다.

다만 S랭크 달성을 노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탑어택 미사일은 착탄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저거노트 보스전이 꽤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S랭크 달성이 어려워진다. S랭크를 노린다면 고화력의 캐논포를 2정 장비해 저거노트의 위에서 체공하며 뒤를 향해 캐논을 날려 장갑을 피해 폭파 피해를 주는 편이 유리하다. 문제는 해당 세팅의 핵심 파츠들은 정작 대부분 미션 클리어 이후 본격적으로 풀리는데다 정작 해당 미션을 갓 클리어한 시점의 유저는 해당 세팅을 할 금전적 여유가 없다. 애당초 초반 보스들 대부분이 4각 캐논포 체공 딜링으로 날먹이 가능한 구조라 정석적인 공략이라기 보단 일종의 2회차 특전같은 느낌의 공략.

꼼수가 하나 있는데, 저거노트 보스방 입구 위가 제대로 막혀 있지 않아 보스방 입구 위로 올라가 편안하게 날먹이 가능하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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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 헬리콥터가 근접전을 통한 스태거 기믹 해설 용도의 보스였다면 저거노트는 파츠에 따른 공략 효율성을 알려주는 보스. 튜토리얼 이후 처음 만나는 보스급 기체이니 만큼 저거노트 역시 다수의 사망을 겪는 유저에게 친절하게 어셈블리를 바꿔보라고 제안해준다. 물론 그걸 지나치거나 가볍게 흘려버리면 또 한 번의 장갑 군다 + 2시간 지나서 환불 불가라는 재앙이 펼쳐진다. 악랄한 점은 어셈블리를 바꾸라고 했지, 뭘로 바꿔야 될지는 안 알려줘서 여기서 또 해매기 십상이다.[3]
  물론 헬리콥터를 공략법 없이 피지컬로 뚫어낸 레이븐들은 저거노트까지는 수월하게 돌파가 가능한 편이다. 실제로 챕터 최종 보스인 발테우스와 비교하면 쉽다는 의견들이 많다.

• 월벽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저 멀리 공략지점인 벽이 보이는데, 꼭대기 부분을 잘 보면 보스인 저거노트가 벽 위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지상을 향해 포격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단순 배경 연출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방어선으로 돌진하면 저거노트도 곧바로 플레이어를 락온하고 포격을 가한다.

• 월벽 미션에 참전했다 잔해로 발견된 G4 볼타를 처치한 게 저거노트라는 추측도 있다. 볼타의 캐논 헤드 셋팅을 보면 전면 돌파력은 굉장하지만 느린 선회 때문에 저거노트와 상성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게다가 당시 파트너인 이구아수가 없어서 주인공과 러스티와는 달리 한쪽이 미끼가 되는 와중에 다른 쪽이 약점을 공략하는 전술도 펼칠 수 없었다.

• 월벽 미션이 끝나고 해금되는 아르카부스 베스퍼 부대의 전투 로그를 조사하는 미션을 플레이할 시, 맵에서 저거노트의 잔해를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상대한 저거노트가 벽 위에 배치되어 있었음을 고려하면 저거노트 역시도 최소 2기 이상이 존재하는 양산형 병기로 추정된다.

• 플레이어가 상대하는 저거노트는 거대 댐의 좁은 꼭대기 영역에 위치해 있는 괴이한 배치를 자랑한다. 기동력 자체는 육상전함급 거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편이지만, 공간 자체가 원체 좁아서 돌진하다가 까닥 실수하면 떨어질 위험성이 높은 지대인데다 적들이 벽 최상층으로 오지 않으면 전투에 투입될 일이 없는 애매한 위치인지라 얼핏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상술한 바와 같이 실제로는 대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보스전 이전에도 열심히 전투에 참여하고 있었다. 코앞에서 전면을 공격해도 유효타가 안나는데 높은 벽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사격지원을 하고 있으니 기괴한 구조에 비해서 제대로 된 밥값은 하고 있던 셈이다.[4]
  벽 위에서 우측에 달린 3연장 포로만 공격하는데 벽 위에 있을 때 이 3연장 포로 공격하는 것을 보면 나머지 무장은 AC나 MT를 상대하기 위한 부무장으로 보인다.
  벽 아래에도 저거노트가 배치됐었단 정황[5]
  월벽 이후 나오는 전투 로그 회수 미션을 보면 벽 아래에서 파괴된 다른 저거노트의 잔해를 확인할 수 있다.
  을 보면, 플레이어가 박살낸 저거노트는 대포 겸 벽 공략을 막는 최후의 보루 격 위치였던 셈.

• 이 병기의 격파가 결정타가 되어 루비콘 해방 전선은 아르카부스 그룹에게 유린당하며 벽을 함락당하고 만다. 이동거점인 EB-0309 스트라이더에 이어 벽까지 상실한 루비콘 해방 전선은 세력이 확연히 약화되어 이후 벌어지는 싸움들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된다.

• 월벽 미션 클리어 시 탱크 다리 파츠가 해금되기 때문에 떡장갑 고화력 인절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일단 어떻게든 저거노트까지는 밀어야 한다.

• 만약 러스티가 퇴장하기 전, 폭딜로 1 페이즈 안에 저거너트를 격파하면 특수대사가 출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