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usa 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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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90년대에 필립스 & 라저스 사에서 개발한 리볼버.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NASA 소속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조나단 필립스(Jonathan Phillips)는 평소에도 사격장에 갈 때 마다 여러가지 탄환들을 가지고 다니는 걸로 유명했는데 이에 따라 총도 여러 개를 갖고 가는걸 귀찮아하던 계기로 개발했다.
2. 상세[편집]
원래 리볼버는 구경만 맞는다면 다양한 탄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리볼버는 이런 장점을 제대로 극한적으로 높여서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식적으로 호환할 수 있는 탄환들이 무려 25가지인데 호환할 수 있는 탄환들을 나열해보자면 .380 ACP, .380 리볼버, 9x18 울트라, 9x18mm 마카로프, 9mm 브라우닝 페트로넨, 9mm 엑스포트, 9mm 글리센티, 9mm 쿠르츠, 9mm 라고, 9mm 롱, 9mm 루거/파라블럼, 9mm 마우저, 9mm 림드, 9mm 슈타이어, 9mm 윈체스터 매그넘, .38 ACP, .38 AUTO, .38 Super, .38 롱 콜트, .38 미드-레인지, .38 쇼트 콜트, .38 S&W, .38 스페셜, .357 매그넘 이렇게 무시무시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9x21 IMI[1] 와 .356 TSW도 호환할 수도 있다.[2] #
이런 무지막지한 호환성에 대한 비결에 대해서는 첫번째로는 어떤 탄약이던 압력을 견디기 위해 실린더 소재를 무려 F-16의 기총에도 쓰였던 밀스펙 4330 합금으로 설계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다양한 탄환들을 사용하기 위해 림리스 탄피나 림드 탄피나 모두 호환하기 위해[3] 실린더의 구조를 새로 설계했다는 것인데 탄피에 들어가는 부분에 림리스용 홈을 새로 파고 이 실린더를 위한 전용 탈포기(Extractor)를 새로 고안해서 두 탄환을 동시에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4]
하지만 이런 무지막지한 호환성이라는 장점과는 다르게 정작 판매실적은 좋지 못했는데 2001년까지 생산/판매된 양은 고작 500정이고 군용 합금 소재를 도입한 탓인지 가격도 비쌌으며, 이에 따라 결국 그해 필립스 & 라저스에서 생산 및 판매의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남아있는 500정은 그 희귀성 때문인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6 Unica나 웨블리-포스베리처럼 이론상으로 매우 좋은 신기술과 새로운 기능을 가졌다 해도 결코 판매 실적에 비례하지 않은 사례 중 하나일 듯 하다.
실제로 사용기를 보면 탄의 크기가 다양할 경우 탄이 실린더에 잘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않아 재장전이 불편하고, 제조사가 주장한 다양한 탄약이 잘 호환되지는 않고 명중율이 엉망이거나, 탄이 정확히 고정이 안 된 채로 발사만 간신히 가능한 수준이거나 아예 격발도 안 되는 좀 불안한 성능을 보여준다. # 그런데도 가격은 매우 비싸고 그냥 다른 구경의 총 여러 자루를 산다는 간단한 해법이 있으니 잘 팔리지 않는 것도 당연.
여담으로 6 Unica와 Chiappa Rhino처럼 현대에 등장한 리볼버들 중에서 실린더에 플루팅이 없는 몇 안되는 리볼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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