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Zomboid/랜덤 인카운터

도로 한가운데에 랜덤한 차량 1~2대가 서로 부딪힌 상태로 방치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약간의 좀비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로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랜덤하게 생성되며 교외에서 발생한 경우 차량 중 하나가 트레일러를 매달고 있는 경우도 있고 낮은 확률로 아예 전복되어 버린 차량도 나온다. 당연히 크게 손상된 상태라 장기적으로 쓰기 어렵고, 수리해서 쓰자니 고쳐야 될 부분이 많아 재료가 많이 들어가니 차라리 다른 차량을 찾는게 나을 정도다.
사고 현장 인카운터는 주요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아 차량 이동에 방해가 된다. 뭣모르고 도로를 전속력으로 달리다 폐차에 세게 들이받기라도 하면 차량 후드와 앞유리가 박살날 뿐만 아니라 탑승자들도 충격을 받아 중상을 입을 수 있고, 재수없으면 낫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는 머리 골절로 고생할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차량에 매달아서 갓길로 이동시키거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면 지도에 해당 위치를 기록해서 지나다닐 때 조심하는 게 좋다. 아니면 어차피 다 망가져가는 차량이니 배선을 따고 기름을 조금 넣어준 다음 주변의 좀비를 밀어버리는 용도로 쓸 수 있다.
경찰차, 구급차, 방송국 밴 같은 일부 차량은 내부에서 꽤 쓸만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므로 트렁크와 글로브 박스를 열어서 내용물을 확인해 보자. 경찰차는 총기와 탄약이 들어있을 수 있고, 구급차는 구급용 가방과 소량의 의약품, 그리고 방송국 차량은 아마추어 무선장비가 들어있으며 수제작 라디오 제작법을 해금하는 잡지도 간혹 발견할 수 있다.
가끔 생성되는 완전히 망가진 폐차는 엔진 상태가 무조건 0%인데다 차량 자체가 찌그러져 있어 탈 수 없다. 그 대신 프로판 토치와 용접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면 용접으로 차체를 분해해서 금속용접 재료로 바꿀 수 있다. 금속용접 스킬이 높을수록 더 많은 재료를 회수할 수 있다.
사고 현장 인카운터 중에 복면을 쓰고 모히칸 헤어를 한 좀비가 다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앞,뒤의 차가 가로로 정차되어 중간 차량을 고립시킨 형태로 보아 일반인 혹은 생존자 차량을 습격중이던 강도나 약탈자들로 추정된다. 이 좀비들은 군용가방 다음으로 좋은 큰 가방과 쓸만한 무기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높아 발견하면 잡는걸 추천. 가로로 정차되어 있는 차량은 습격자들의 차량이라 트렁크에 무기가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차량도 함께 체크하자.

경찰차 1~2대가 길을 막고 있고, 주변에 경찰 좀비와 또 다른 좀비 무리가 있다. 좀비 무리를 막기 위해 저지선을 형성했지만 경찰도 좀비가 되며 무력화된 모양. 주변에는 경찰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경찰차 트렁크에서 총기나 탄약을 얻을 수 있다. 낮은 확률로 경광등이 켜진 경우도 있다.
위의 사고 현장보다 도로를 더 넓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바로 바로 옆에 나무 혹은 도로 표지판이 있거나 좀비들이 몰려 있으면 지나가기 어렵다. 견인해서 갓길로 빼내거나, 폐차 상태라면 용접기로 긁어서 철거하자.

대시 랜처나 프랭클린 올-터레인, 스포츠카 4종 중 한 대가 타이어가 빠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 바로 옆에는 교체용 타이어와 교체 도구가 놓여있다. 모두 희귀하고 쓸모있는 차량이며, 차량 상태도 대부분 양호해서 차량정비 기술이 좀 있으면 조금만 손봐서 탈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인카운터다.

교차로나 루이빌 검역소, 루이빌 북부의 다리 등 파밍할 가치가 높은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특정 위치에서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인카운터. 물자를 파밍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온 플레이어의 파밍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엄청난 수의 폐차가 빽빽하게 도로를 줄지어서 막고 있는데, 드물게 사용 가능한 차량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크게 망가져 있으며, 대부분은 찌그러진 폐차이거나, 아니면 회수 가능한 부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불타버린 차량'들이 도로를 잔뜩 메우고 있다. 위의 사고 현장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넓은 범위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차량이 지나갈 통로를 만들기 위해 하루이틀은 그곳에서 폐차를 끌어내고 정리하느라 애를 먹게 된다. 망가진 차량을 견인할 수 있게 마력이 높은 대형 차량이 필요하며 주변에는 십중팔구 좀비떼들이 주변 숲까지 다수 포진해 있으므로 적절한 무장과 총기, 탄약, 식량을 챙기고 오는 것이 권장된다. 근처의 고속도로 휴게소나 조그마한 마을같은 적당한 지역에 중간 거점을 마련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망가진 폐차들이 잔뜩 모여 있으므로 프로판 용접기와 용접용 마스크를 가져가면 이것들을 해체해서 대량의 금속용접 재료와 경험치로 바꿔먹을 수 있다. 스킬북을 읽은 다음 경험치 노가다를 위해 폐차를 갈아도 되고, 금속용접 레벨이 높을수록 드랍되는 재료들도 많아져 트레일러가 없으면 트렁크에 다 싣지 못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므로 주변의 좀비들을 정리하고 폐차를 회수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금속판과 금속 막대, 고철 조각을 얻을 수 있다. 대신 폐차를 철거하는 데에는 프로판 가스가 매우 많이 필요하니 미리 용접가스를 가득 충전해 놓은 용접기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인카운터는 샌드박스 세팅 중 체증의 재현 옵션을 끄면 발생하지 않는다.

안전모를 쓴 도로 관리원들 좀비들이 있고 바로 옆에는 픽업 트럭이 같이 생성되며 주변에는 맨홀 뚜껑과 러버콘들이 깔려있다. 시내가 아니라 교외에서 생성될 수도 있다. 픽업 트럭의 트렁크엔 목공 재료와 도구들이 들어있으며 바닥에는 파이프, 삽, 렌치부터 운이 좋다면 대형 망치가 스폰된다. 초반에 도구를 구할때 유용한 이벤트.
주변에 있는 러버콘은 떼어내기 기능으로 옮길 수 있으나 맨홀 뚜껑은 대형 망치의 철거 기능을 사용해야 없앨 수 있다.

숲이나 나무가 있는 필드에 텐트 몇 개와 모닥불, 약간의 식량과 냄비가 스폰된다. 보통 주변에 캠핑 용품, 가방을 가진 좀비나 시체가 나오거나 운이 좋으면 함정용 덫까지 같이 나온다. 극초반 도시 외곽으로 도망갈때 발견하면 반가운 이벤트. 아이스박스라는 손에 드는 가방은 이 인카운터로만 나오는데, 이름과 달리 냉장보관 효과는 없다.

감염 사태가 터진 이후 생존자 무리가 감염된 형태로 보이는 곳이다. 특이하게 건물 내외, 시내 교외 가릴 것 없이 나올 수 있다. 뜬금없는 곳에 좀비들이 우르르 몰려있으면 이 인카운터일 가능성이 높으며, 개중 하나가 대형 배낭을 메고 있다면 확정이다. 10마리는 기본에 많으면 20마리까지 되는 등 상대하기 좀 어렵긴 하지만, 전부 처리할 수 있다면 군용 배낭에 버금가는 성능의 대형 배낭을 하나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반다나, 발라클라바, 돌망치, 소량의 통조림과 지도 등을 루팅할 수 있다.

집안에 1-4구의 시체가 죽어 있는데, 바닥에 빈 표백제가 떨어져 있거나, 빈 병과 술병이 시체 주변에 굴러다니거나, 시체 중 하나가 총을 갖고 있다.[1] 정황상 좀비 사태가 터지자 패닉에 빠져 (집단)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비극적인 사연과 별개로 총을 들고 있는 케이스는 총기는 물론이요 탄창이나 총알 한 박스까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초반에 발견하면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해당 세이브에 '죽은 척하는 좀비' 설정이 활성화된 상태일 경우 자살자가 좀비가 되어 벌떡 일어나는 광경을 간혹 볼 수 있다.

집에 들어가면 좀비 울음소리[2]가 나는데 보통 집의 경우 문을 열면 1-2마리만 등장하지만 어떤 집은 순식간에 3-5마리 이상의 좀비가 튀어나와 순식간에 포위되면서 죽을 위험이 높다. 좁은 방이나 큰 방 상관없이 등장하는지라 조그마한 간이 화장실에서 좀비호드들이 우르르 쏟아질수도 있다. 들어가기 전에 좀비 울음소리로 많은지 적은지 구별이 가능하긴 하나 헷갈릴 수 있다. 문을 열자마자 끌려가기 당해서 허무하게 죽을 수 있으니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유독 두루마리 휴지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집으로, 한 보관함당 수십 개의 휴지가 들어 있으며 찬장이나 옷장같이 가진 왠만한 가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냉장고나 오븐, 전자레인지 안에도 휴지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특히 서양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위생용품인 두루마리 휴지를 대량으로 사재기하는 현상을 풍자한 것으로 추측된다.[3]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딸쟁이집으로 불린다.
웃기긴 하지만 해당 집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이 두루마리 휴지로 바뀌기 때문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느라 급한 때에는 한숨이 나오게 하는 이벤트. 적어도 냉장고에는 먹을것이 적게나마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