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men 10

  상위 문서: Spooky's Jump Scare Mansion/실험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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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y's Jump Scare Mansion에 등장하는 적이자 실험체들 중 하나.

전기가 나간 건물의 분위기인 방 617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실험체. 흰 마디로 이루어져 있는 거대 벌레같은 모습으로, 또한 입에는 날카로운 송곳니들이 가득하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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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첫 인카운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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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610에 들어서면 온통 깜깜한 방이 나타난다. 발전기를 찾아서 가동시켜야 진행이 가능한데, 매우 독특한 문 때문이다. 이 문은 홀로그램 버튼을 눌러서 열고, 여태껏 봐온 문들처럼 암전하면서 방을 이동하는 게 아니라 위로 열리면서 통로가 나타난다. 그러나 카운트가 올라가는 건 아니고 기존의 문도 있다.

여기에도 곳곳에 노트가 있는데, 종이가 아니라 SF작품에서 볼 법한 디스플레이 장치다. 하지만 이 실험체와는 상관없으니 생략.

가다보면 갑자기 또 전력이 나간다. 전력이 있어야 작동되는 문들뿐이라 남은 것은 핏자국이 나 있는 환기통 뿐. 근데 분명히 몸을 웅크려서 기어가야 할 정도로 작은 곳인데 플레이어는 서 있을 때랑 변함없이 아주 잘만 달린다...

그렇게 또 다른 발전기를 작동시키면 방금 플레이어가 지나왔던 환풍구 근처에서 갑자기 출몰해 플레이어를 쫓아온다.

2.2. 추격 및 공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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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형이 꽤나 위협적이다. 여기서 만나는 실험체들이 하나같이 외관이 한 임팩트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히지만, 객관적으로는 이 녀석도 무시 못 할 수준.[스포]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이 게임에 등장하는 실험체들 중 가장 성의 없이 만들어졌다. 이 녀석의 신체는 얼굴 부위와 몸통이 여러 마디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통 마디가 무늬도 없이 엄청 간단한 모습이라 떼놓고 보면 그냥 바위다. 이음새도 없어서 모양새가 더도 덜도 말고 실에 꿰어놓은 구슬 더미다.

그렇다고 강하기라도 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위험성을 요약하자면 낮은 공격력, 느린 공속과 이속에 결정적으로 지형 무시도 불가. 이와 비슷한 실험체 3은 방 한 가운데에서 출몰하는 특징이라도 있지만 얜 그런 것도 없다. 말그대로 그냥 쫓아오는 것 빼고는 아무 것도 없다. 시야 방해나 텍스쳐 변환도, 환영도 없다.

심지어 각 실험체를 상징하는 고유 추격 테마조차 없다. 정확히는 실험체 3과 동일한 OST를 사용하는데, 둘 다 벌레같은 외형에 실험실에서 창조해 낸 생명체라는 공통점 때문에 여러 배경음 중 이걸 고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기 것이 없다는 건 매한가지.

유일한 특이점은 처음 등장할 때와 플레이어와 가까이 있을 때 울부짖는 소리를 내며, 그나마 나은 게 있다면 도끼가 무용지물이란 것. 타격해도 땡땡거리는 소리만 날 뿐이다.[1] 근데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게 한 두명도 아니라서 큰 의미를 갖기는 힘들다.

당연히 데스신도 없으며, 너무 엉성한 실험체라 모티브를 알아낼 수도, 그럴 가치도 없다. 굳이 모티브를 추정하자면 아이작의 번제의 래리 주니어 또는 할로우로 추정.

3.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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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게 이렇게 대충 만들어진 건 이유가 있었으니...

허름한 구 GL labs에 서식하고 있는 거대한 벌레 같은 생물체. 극도로 폭력적이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장어이나 매우 순종적임. 별로 효과적이진 않았으나 실험체 ?????[2]

나열되는 문자와 숫자가 바뀐다.

에 의해 시설이 버려지기 전까지 반려생물로 키워짐.[3]

다른 실험체 정보창과 달리 매우 지지직거리는데, 이 때 아주 짧은 순간에 오류 잘못된 실험체 표시 중!이란 문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CAT-DOS 설명

패치 후의 설명이 비범한데, 이 녀석은 외모와는 다르게 순해 빠졌기 때문에 애완동물로 삼았다고 한다. 그런데 덩치 때문인지 썩 좋은 애완동물은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모종의 사건으로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발전기를 돌리면 예전처럼 방 617의 환풍구에서 나오는데, 어느 정도 다가오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몸을 뚫고 튀어나와 사망한다.

이 실험체를 죽인 녀석의 정체는...

3.1. 스포일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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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바꿀 수 있는 괴물로, 외계 생물체로 추정되나 공식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음. 대부분의 대상에게 매우 효과적임이 증명되었으나 격리하기가 너무 난해하다고 여겨짐. 잦은 전력 시설 고장으로 인해 격리 구역에서 탈출함.[4]

방 500을 지나야 열람할 수 있고, 신 버전과 구 버전 정보가 나올 확률은 반반이다.

CAT-DOS 설명

바로 진짜 실험체 10이었다. 위의 원래 실험체는 현 버전에 와선 더 이상 실험체도 아닌 페이크 보스였던 것. 4월 24일 패치로 원래 실험체 10을 살해하고 그 자리를 꿰찼다.

팔이 없는 벌거숭이 인간이 무언가를 뒤집어 쓴 듯한 모습의 실험체로, 여기까진 괜찮아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실험체 8처럼 모습이 변하며 쫓아온다.[5] 주의

조우 루트는 같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환기구에서 무언가가 계속 움직이는 소리가 나고, 이상한 물질로 된 그물 같은 게 길을 막고 있다. 그리고 한 구석엔 노트가 떨어져 있다.

노트의 내용은


위에서 말했듯이 왜 바뀌었는지 의문이 들텐데, 사실 개발자는 실험체 10의 배경 스테이지를 만들 때부터 신 버전과 비슷한 실험체를 구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업데이트 날짜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고안한 실험체의 움직임 구현이 더럽게 어려웠다는 것. 업데이트 내용도 단순히 실험체 추가 뿐만이 아니라 버그 픽스 등 대규모였던터라 연기가 불가능해서 개발자는 결국 실험체 하나를 허겁지겁 만들어 출시했다. 즉 구 버전은 땜빵용이었던 것.

하지만 대체 뭔 고안을 한 건진 몰라도 개발자는 결국 원 구상을 포기해 버렸고, 작업이 쉽도록 외형을 바꾼 다음 현재의 실험체로 교체했다. 그렇게 땜빵까지 내세우며 몰두한 실험체답게, 모든 실험체 중 매우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

3.2. 추격 및 공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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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특이한 공격을 하는데, 다른 실험체에게 맞으면 푸슉 소리가 나지만, 이 녀석은 웅웅대거나 스슥거리는 조용한 소리와 함께[단,] 어지러운 화면이 나타나고, 화면 외곽부터 누런 점액 같은 물질이 낀다. 체력이 떨어지면 이게 점점 더 짙어져서 한 방만 맞아도 죽을 상황에선 가장자리가 거의 안 보인다. 실험체 몸 위에 누런 뭔가가 덮여 있는데 이게 감염 시도 과정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체력이 회복될수록 이게 옅어진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따돌리거나 도망치기는 쉽다. GIF 파일만 보면 빠를 것 같지만 게임 내에선 0.5배속으로 재생된다. 실험체 5와 비슷한 속도라 걷기만 해도 쉽게 거리가 벌어진다.

그러나 여기서 이 실험체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둘 다 같은 방에 있을 때 실험체 10의 시야에서 플레이어가 3초 이상 안 보이면 갑자기 공격할 때처럼 시야 방해가 일어나는데, 실험체 10이 변신했다는 신호다. 그런데 방에 들어서자마자 변신하게 되면 문을 안 열고 그냥 통과(!)한다.

이 때 모습은 이빨 달린 거머리로, # 공격력이 20으로 줄어드는 대신 이속이 매우 빨라진다.[6]

그런데 이 시야 방해 때문에 방향을 잃고 되돌아가는 수가 있다. 심지어 변신하면 크기가 작아져서 시야를 좀 내려야 볼 수 있고, 실험체 이미지가 입체가 아닌 평면이라 위에서 보면 얇아진다는 점까지 겹쳐져서 가까이 있으면 아예 볼 수가 없다. Markiplier가 여기에 제대로 걸려서 곤경에 빠졌다. 되돌아간 줄도 모르고 두들겨 맞으면서 문을 열려고 하는 상황에서, 분명 시야가 바닥으로 향하는데 실험체 10이 안 보인다.

그리고 변신을 하는 또다른 조건이 있는데, 바로 도끼에 맞는 것. 거머리로 변신한 상태에서 도끼는 효과 없음.

즉 도끼는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 게다가 서로 공격 사거리가 비슷해서 도끼로 때리러 가면 기본 상태 40+거머리 상태 20까지 합쳐서 체력 절반이 없어진다.

결국 가장 안전한 공략법은 변신 전의 실험체 10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때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 없이 따돌릴 수 있다. 하지만 귀찮다.

무한모드에서 등장하는 실험체로 확인되었다.

4. HD 리노베이션의 변경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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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버전에서는 3D 모델링으로 바뀌어 모션이 부드러워졌고, 환각이 자주 나타나며 인간형 상태에서의 이속 측면에서 소소한 버프를 받았다.


6월 25일 업데이트로 인해 인간형 - 거머리형 변신 메커니즘이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실수로 거리가 벌어져 실험체 10이 거머리로 변신할 시, 스테미나 관리하면서 도망칠대로 도망치고[7] 차라리 약하게 한 대 맞고 인간형으로 되돌리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실험체 10에게 추격당하는 동안에는 이동 거리가 상당히 긴 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달려드는 거머리를 상대로 스태미나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

5. 데스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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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신은 화면이 매우 빠르고 어지럽게 지나가는데 살점으로 된 소용돌이와 붉은 눈 같은 게 보이며 점멸하는 문구가 뜬다.

그리고 아주 짧은 순간으로 2진수 코드들이 출력되는데,[8] 이걸 해석한 내용은


두 글의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데, 문구는 '욕구', 2진수 코드는 '이성'을 상징한다. 그리고 2진수 코드는 해석이 어렵고 매우 짧게만 보여지지만 문구는 읽기 쉽고 데스신 내내 보이는데, 이는 감염된 플레이어가 점점 변해가는 와중에 마지막 한 줄기 남은 이성이 발버둥치나 무의미한 저항에 불과했고, 결국 실험체 10에게 지배당해 숙주가 되는 걸 암시하는 연출로 보인다.

6. 테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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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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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는 80년대 호러 영화 더 씽. 당시엔 큰 흥행은 못했지만, 후대의 여러 영화, 게임들에 방대한 영향을 준 걸작 영화로, 그 중 우리가 가장 알 법한 예시로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있다. 때문에 배경이 데드 스페이스와 닮았다.

특히나 기타 곳곳에서 확실하게 모티브가 더 씽이라는 요소들이 보이는데, 자유롭게 변신하며 기생할 수 있고, 노트 내용 중에 thing에 따옴표로 강조 표시가 된 점, 확실하진 않지만 외계 생물체라는 의견이 나오는 게 그 증거. 때문에 모든 실험체 중 유일하게 비지구권 생물이라는 의혹이 있는 실험체다.

설정 자체는 기생체지만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들러붙지는 않는다. 시스템상 달라붙는 것과 떼내는 행동의 구현이 어려웠을테니. 하지만 분명 감염성인데 거의 죽기 직전까지 맞더라도 플레이어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더 씽의 괴물이 어떤지 아는 사람이 보면 황당할 노릇.

구 실험체 10이 버려진 연구소 폐쇄 사건은 정황상 이 녀석 때문에 일어난 듯하다. 그리고 이 녀석을 포획하는 과정은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위에서 노트를 남긴 연구원이 숙주가 되었을 것이다.

한 유저가 실험체 10은 '죽음' 그 자체와 비슷하다고 해석을 내놨다. 천천히 다가오지만 벗어날 수는 없고 가까워 지면 끔찍하고, 멀어졌다 생각하면 빠르게 찾아오며, 결국에는 먹혀 사라지는 것. 테마 곡의 제목과 음악 자체의 느리고 평온하면서 불안한 듯한 느낌이 이를 뒷받침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