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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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장점
3. 경고가 뜨는 경우
4. 의무화
5. 함께 보기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TPMS)


1. 개요[편집]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고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운전자에게 타이어 점검을 요청하는 장치이다. 타이어 내부(휠)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과 온도를 감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타이어의 압력 상태가 정상 범주를 벗어날 경우 ECU를 통하여 계기판에 이상을 알려 운전자가 타이어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센서에 적용된 칩이 반도체 전용일 경우 정확한 압력 측정이 가능하다.


2. 장점[편집]


타이어의 공기압은 주행 상태에 따라서 계속 변화한다. 주행을 하면 타이어의 마찰로 인하여 내부 기온이 올라 공기압이 상승하고, 주행을 멈추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부 온도가 낮아지며 공기압도 떨어진다. 자동차와 타이어는 이 부분을 고려하여 적절한 공기압을 설정하지만 너무 높거나 낮은 공기압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너무 높은 공기압은 승차감이 통통 튀거나 지나치게 단단해지고, 타이어의 편마모(중앙 마모)를 불러오며 도로의 충격을 승객에게 더 크게 전달한다.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의 터짐(Burst) 위험도 커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연비 저하, 제동거리 증가, 고속 주행 안정성 저하, 타이어 수명 저하 등 웬만한 문제점이 다 나온다. 그래서 주행 안정성 및 승차감 확보, 최적의 연비 확보 및 타이어 수명 증가를 위해 적절한 공기압의 유지가 필요하다.

TPMS가 없었을 때에는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공기압 측정기를 이용하여 공기압을 재야 했지만 측정기를 가진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아[1] 타이어를 눌러보거나 눈으로 타이어의 눌림이 없는지 보는 원시적인 점검 방식에 의존하여 적정 공기압을 유지한 차량이 적었고 펑크가 나지 않는 이상 그냥 위험 공기압에도 그냥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TPMS가 장착된 차량은 타이어 가운데 하나가 공기압이 규정 범위를 벗어나면 바로 계기판을 통하여 그 사실을 알려 적절하게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며, 조금 더 고급 기능을 지닌 차량은 각 타이어의 공기압을 개별적으로 측정하여 문제가 되는 타이어가 어느 부분인지 알려주기도 한다. LCD 클러스터가 적용된 차량이라면 공기압 과부족 내용 및 각 타이어의 공기압을 글과 숫자로 보여준다.

그렇지만 설명서는 개나 읽는 것이라 하는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이 경고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 경고가 떠도 그냥 무시해버리거나, 반대로 차가 곧 고장날 것 처럼 호들갑을 떠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동호회의 질문 게시판이나 네이버 지식iN에도 이 경고의 의미를 몰라 물어보는 문의가 자주 올라온다.


3. 경고가 뜨는 경우[편집]


타이어가 ECU에서 지정된 공기압 범위를 벗어난 경우 경고를 표시한다. 대부분의 경우 공기압 부족이 경고 표시의 원인이며, 공기압 과도는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때 지나치게 높은 공기압으로 설정한 경우가 아니면 잘 표시되지 않는다. 공기압 부족 경고가 뜬다면 적절한 공기압의 60% 내외 수준까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기에 연비 향상과 타이어 수명 연장을 위해서 빠르게 공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드물게 공기압이 충분함에도 이 경고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TPMS 자체가 고장이 발생한 경우다. 각 휠에 장착된 송신부의 고장인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신호를 받는 수신부의 고장인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특히 실란트 방식의 펑크 수리키트를 사용한 경우 실란트가 TPMS에 붙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에 이러한 실란트를 사용했다면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하여 타이어 교환/수리를 하면서 실란트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4. 의무화[편집]


TPMS를 가장 먼저 의무화한 곳은 미국이다. 2000년포드 익스플로러, 머큐리 마운티니어 등 트럭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일부 차량들의 타이어 트레드가 터져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포드-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의무화를 명시한 운송 리콜 강화, 책임 및 문서화법(TREAD Act)가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2007년 9월 이후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장착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장착이 의무화했다. 다만 경상용차였던 다마스라보는 2017년부터 의무장착되었는데, 2021년에 두 모델 다 단종되면서 희귀한 옵션이 되었다.[2] 다만, 현대 포터기아 봉고와 같이 화물차에는 장착되지 않는데, 이는 후륜이 복륜인 차량에는 의무장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3]

5. 함께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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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기압 측정기 자체는 싼 것은 1만원 내외에도 살 수는 있다. 파는 곳이 적은 것이 문제일 뿐.[2] 30년 정도 생산기간중 딱 3년동안 장착되었기 때문. 그래서 카센터에 간혹 타이어 펑크 났다고 TPMS 경고등을 보여주면 다마스에도 그게 달렸냐는(...) 질문을 받는 경우도 간혹 있다.[3] 때문에, 이 두 차량에는 후륜이 단륜인 4WD 모델에만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