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S(고려대학교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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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TRUSS 홍보 영상 💚


2021년 TRUSS 홍보 영상


2020년 TRUSS 홍보 영상


2013년 제작된 TRUSS 첫 홍보 영상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역사
5. 주요 행사
6. TRUSS가 배출한 인물
7. 기타



1. 개요[편집]


"학번·전공·실력[1]

무관, 모두를 위한 중앙 락밴드"

- 2020년 애기능동아리연합회 홍보 책자에 실린 슬로건

애기능학생회관 지하 101호[2]에 자리잡은 애기능동아리연합회 소속[3] 연애동아리[4] 오픈밴드 동아리.


2. 상세[편집]


동아리 이름은 트러스 구조[5]에서 유래했다. 이는 토목공학과 과내 동아리에서 시작된 것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동아리 이름에 걸맞지 않게 최근 몇 년간 토목공학과 학생들이 가입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00년대 말에는 전전전[6] 소속 학생이 급증해 신입생들에게 과를 물어보니 10명 중 7명은 전전전 소속 학생일 정도였다. 다만 최근 들어 간호대, 생명대, 문과대, 경영대 등 학과의 다양성이 크게 늘면서 사정은 크게 호전됐다.

TRUSS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오픈 밴드'라는 명칭은 중앙 밴드 서클 안에서는 가입 오디션이 없으며 가입이 자유로운 밴드라는 점에서 붙여진 명칭이다.[7] 실제로 신입생 가입 기준이 없으며 매년 초에 한 번 신입기수를 뽑지만 학번 제한 같은 것도 없어 신입생과 4~5학번 차이나는 고학번이 동아리 신입으로 가입하기도 한다.[8] 또한 오디션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운영기수(2년차 기수)가 신입기수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class' 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느정도 악기에 통달한 고학번 선배들은 스스로 클래스를 열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는다. 가입 오디션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악기를 못쳐도 욕을 할지언정 자르지는 않는다.[9] 요지는 악기를 다뤄보고 싶은 의지가 있고 열정이 있다면 부담없이 들어와서 배우기 좋은 동아리라는 점이다.

칼같은 YB중심의 권력구조가 완전히 자리잡았다. 동아리 1년차는 신입기수, 2년차는 운영기수, 3년차 이상 OB[10]의 구성이다. 타 동아리가 터줏대감급 고학번이 동아리를 쥐락펴락 하는 경우가 빈번한 반면 3년차 이상은 일체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회의발언권도 거의 부여하지 않는다. 이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세대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점, 터줏대감이 빠질경우 동아리가 급격하게 몰락할 위험이 있지만 그 위험을 매년 겪으므로 동아리가 한방에 죽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입생이 자신이 메인기수가 되었을 때의 꿈과 포부를 키우기 좋아 주력 권력층의 열정이 항상 평균이상 유지된 상태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어찌보면 무오디션, YB중심, 연애질이 TRUSS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라 볼 수 있다. 악기는 못쳐도 열정은 가득하고 권위를 싫어하는 당신에게 매우 적합한 동아리이다.

자비없는 컷팅으로 유명하다. 매년 100명 이상의 지원자를 받아두고서는 3월 말 컷팅회의를 통해 최종 인원을 확정한다. 그 결과 한 기수에 열댓명 남짓한 인원만이 남는다. 악기연주나 노래를 못해서 짤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예 없단 소리는 아니다 동아리방에 별로 안오거나 행사 참여율이 저조한, 혹은 그 해 운영기수와 fit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지원자들이 우선적으로 제외된다. 이러한 컷팅 방식때문에 실력자와 초심자가 같은 팀에 배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는 서로 응원하며 끌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컷팅회의 때 가입원서를 한장씩 쭉 훑어보면서 어떤지 물어봤을 때 아무도 그게 누군지 모르면 나가리되는 것이다.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되는팀은 1, 2학기 워크샵과 정기공연을 함께하게 되는 이른바 '정공팀'이다. 팀 배분은 2년차 현역 기수들끼리 회의를 통해서 실력, 케미 등등을 기준으로 팀을 나눈다. 동아리 들어와서 처음 악기를 잡는 신입은 따라가기 급급하느라 멘붕하고, 경력이 있는채로 들어온 신입은 그 모습을 보고 멘붕하고, 악기 처음 잡는 신입을 케어해주느라 현역들도 멘붕한다. 따라서 선곡도 그닥 자유롭지는 않은편. 이러한 이유 때문에 '취미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의무적으로 하는 팀에서 자신의 음악적 욕구를 완전히 풀 수 없기 때문에 음악적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특정 밴드를 카피하거나 특정 장르의 곡들을 섭렵하는 식이다. 이 취미팀들은 클럽공연이나 새터, 축제 무대를 목표로 한다.


3. 특징[편집]


밴드 음악의 형식이 대세는 아닌 오늘날, 밴드 동아리의 수는 지원자의 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 당장 애기능동아리연합회와 동아리연합회만 하더라도 크림슨, 1905, 노래얼, 노래마당, 그루터기 등이 있고, 여기에 소리하나, 여소하, 리버티 같은 단과대 밴드와 비몽, 너와나 등의 과밴드까지 합한다면 각종 밴드 동아리의 현역 회원들로만 단과대 하나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이참에 음대를 만들자 때문에 매년 3, 4월이 되면 신입 모집을 위한 밴드 동아리들의 경쟁은 아주 치열해진다.

사실 TRUSS는 같은 중앙동아리의 지위를 가졌고 실력자들도 분명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크림슨이나 1905 등의 소수정예 밴드들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지닌 동아리이다. 이는 공돌이 향기를 풍기는 동아리 이름과 그간 다소 소극적이었던 홍보에서 기인한 것인데, 2020년부터 운영진은 이런 단점을 받아들이고 TRUSS만이 가지는 차별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을 기점으로 무명 동아리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리크루팅 기간에 에브리타임에 들어가면 온갖 TRUSS 얘기로 도배된다. 오디션도 따로 없고 크기도 적당하고 유튜브 영상보면 화목한 인싸 동아리처럼 보여서 그런지 새내기들 사이에서는 크림슨 1905보다 핫한 분위기이다.


4. 역사[편집]


  • 창립기 : 트러스 더 비긴스

1992년 토목공학과 과내 동아리로 출범하였다. 92년도 창립멤버 중에는 능력자들이 많았는데 피아노, 베이스, 기타, 클래식 기타 등의 분야에 준 프로급의 실력자들이 꽤 있었으며 보컬도 메인 보컬급이 2명이나 되는 등 동아리 결성에 큰 바탕이 되었으며 정기공연에도 많은 힘이 되었다. 숙명여대 노래패와 연합공연을 진행하기도. 94년에는 시대분위기 및 사회의식을 동아리에 반영하고자 노래패로 전향하여 민중가요 합창위주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 1차 도약기 : 트러스의 도약

이 후 큰 성장동력이 없다 97년에 많은 신입생들이 입학하고 그들이 2학년이 되는 98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98년에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는데 최초로 학교 수련원을 빌려 여름합숙을 시도한 해였으며 이것은 현재까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98년 정기공연에는 드럼만 없는 밴드곡 위주의 공연 리스트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하였으며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담고자 학내 여론조사 및 토론을 거쳐 의식없는 대중문화의 무분별한 생산과 소비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담기도 하였다. 드럼이 없는 밴드곡에 대한 보완 수단 및 일종의 콜라보로서 풍물패와 협연하여 "난장 부기"라는 곡을 연주하였는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또한, 이 시기에 태동하여 발현하기 시작한 홍대의 독특한 의식있는 문화를 공연에서 보여주자는 취지로 클럽취재를 통해 실제 밴드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로 하였는데 이 때 취재간 클럽이 2기의 "드럭" 이였으며 인터뷰한 밴드는 무려 "크라잉넛" 이었다. 이 때만 해도 크라잉넛은 거의 무명급이라서 별 무리 없이 인터뷰 했던 기억이 있다.
97-98학번들이 진행한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지원을 해주시던 지도교수님이 거부감을 표시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당시 교수님은 공연 인트로에 상영된 "Pink Floyd"의 "Another Bricks in the Wall"의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많은 충격을 받으셨다고 한다. 거기다 공연 전체를 통하는 주제가 "기존 체제의 비판적인 해체와 대안적인 문화정신" 이었기 때문에 공연내 상당히 불편해 하셨고 결국 2부 시작전에 퇴장하셨다고 한다. 추가하여 98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동아리 구호를 정하기 위한 회의에서 "대중문화의 신새벽을 여는 여섯 줄의 자유" 라는 안이 채택되었는데 여기서 "Freedom of six strings" 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종합하자면 90년대 TRUSS 제1의 전성기는 가히 98년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학내에서도 큰 반향을 이끌어 낸 시기였다.

  • 1차 변혁기 : 공대동아리로의 전환

99년에는 학교의 학제 자체가 학부제로 전환하는 바람에 토목공학과 내의 동아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기에 - "토목공학과" 라는 학과에 지원한 신입생이 없으므로 - 자연스럽게 과 구분없이 신입생을 받기로 하였으나 1학년과 2학년 이상 선배들과의 소속감의 차이 (더 이상 같은 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로 결속력이 약화 되나 싶더니 00년도 초반에는 동아리 존폐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으나 00학번들의 근성과 노력으로 현재 애기능 학관 지하의 동아리실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내었다. 이 당시는 여러가지 복잡한 학내 상황때문에 동아리들이 통폐합, 이사, 폐쇄등의 진홍을 겪던 시기인데 00학번들이 학관에서 밤샘 농성을 하며 동아리실 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지금의 동아리 실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앰프와 드럼셋트를 가져다 놓을 수 있게되어 동아리의 정체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 2차 변혁기 : 오픈밴드로의 전환

00학번의 결정적인 대흥행기에 이어 인원수 기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04학번이 수십명이 가입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때 04학번들이 주도하는 05년도에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된다. 기존의 기타패의 이름을 떼어버리고, 전면 밴드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 시기 최근접한 03학번 정도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그 위의 학번 선배들과의 소속감의 차이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선배들은 순수 기타패로 활동하였고 모두가 보컬겸 통기타였으나 05학번 신입생이랍시고 와서는 전 드럼입니다 이런식의 소개를 해버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단적으로 04년도 정기공연에는 절반정도의 선곡은 드럼이 아예 포함되지 않고 개별 선곡마다 파트의 일부 혹은 전체가 계속 바뀌는 방식의 공연을 치렀으나 05년도 정기공연은 대놓고 "팀"제도로 밴드화를 지향했으니 그 단절감은 극복하기 힘들었다. 또한 06년도에는 04학번 장세완회원이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공대 동아리에서 애기능동아리연합회로의 전환등록을 추진했고 애동연에서 승인이 되면서 공식적인 중앙동아리로 거듭나게 된다.

  • 2차 도약기 : 진정한 연애중앙동아리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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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의 뿌리가 토목과소모임, 공대동아리였던 여파로 동아리회원구성, 핵심간부 등이 20년 가까이 절반이상 공대라쓰고 사실상 전전전위주로 구성되었으나, 06학번에서 이과대 여학우 신입생이 대거 가입하고 09~11학번에 간호대 신입생의 러쉬가 이어지면서 극단적인 공대 편향 분위기가 깨지고 회원구성이 다양한 성별단과대를 포함하게 되었다. 이후 생명대, 이과대, 간호대, 공대, 문과대, 디자인조형학부, 사이버국방학과, 대학원생, 제적생 등 다양한 소속인원들이 가입하게 되어 중앙동아리의 탈을 쓴 공대동아리가 아니라 진정한 중앙동아리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 3차 도약기 : 대홍수

2016년 12월, 동아리방 바닥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일부 장비들이 거하게 물을 먹었다. 다행히 애동의 도움으로 애동실과 쿠에라실을 노아의 방주 마냥 사용하여 주요 장비들과 악기들은 구해낼 수 있었고, 학교측에서도 빠른 대응을 통해 동아리 실을 고쳐주는 행정을 보여주었다.

  • 2020년 코로나 발발
2006년 쓰였던 동아리 회칙을 개정하여 재도입하며 대청소를 통해 몇년 간 쌓여만 있던 장비와 잡동사니를 모두 처분했다. 동시에 창고로만 쓰이던 동방 내 '감옥'을 개조하여 연습 및 과제를 위한 다목적실로 만들었으며원래 감옥은 2015년까지만 해도 다목적실로 이용되었다! 그런데 2016년 매트리스가 침수되어 처분하면서 완전 창고행, 1990년대부터 쓰이다 명맥이 끊긴 동아리 일지 <신새벽을 위하여>를 부활시켰다 근데 아무도 안 쓰고 있다.. 그렇게 28기 운영기수는 전면적인 개혁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꿈꾸었지만... 코로나19의 대대적인 발생으로 새터 공연과 동아리박람회, 애기능동아리박람회가 모두 취소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개강 2주 연기 + 최소 2주 사이버강의 진행 확정으로 인해 신입 기수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11] WHO의 펜데믹 선언 이후 4월 이내 오프라인 강의 재개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기에 2020년도 1학기 자치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 개설한 유튜브를 포함,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모집 기간 연장 등의 방편을 통해 컷팅까지 약 200명의 지원자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리크루팅을 완수했고 1차 정기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인해 2차 정기공연이 취소되었다.

  • 30주년 재도약?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겨울 방학 동안 합주는 완전히 멈췄고, 앞으로도 활동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한참 뛰어넘으며[12] 2021년 30주년을 맞은 TRUSS의 재도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5. 주요 행사[편집]


매년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동아리내 행사를 주최한다. (개강파티나 종강파티 같은 행사는 생략한다.)

신입생 환영회 (신환회) / 미팅 트러스
신입생이 바글거릴 3월 말즈음 고학번 선배까지 불러모아서 트러스 지원자와 술을 마시는 행사이다. 물론 이름은 신입생 환영회이지만 지원자 중에는 헌내기도 많아서 본질적으로는 신입생 환영회라 불리기 뭣한 측면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술자리이지만, 트러스는 기본적으로 오디션을 보지 않는 만큼 지원자가 동아리에 맞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면접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의할 점은 2년차 현역 입장에서 신환회에서 본 후배들 중 반절 이상은 커팅 때 나가리가 될 아이들이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커팅이 시작되기 전 선배들에게 얼굴 도장 찍을 몇 안 되는 기회다.

총MT
신환회가 끝나고 4월 초중순 즈음 우이동에서 진행한다. 말 그대로 MT. 총MT만의 특징이라면 MT주제에 고학번 선배들까지 바글바글 온다는 점과 주요 행사 항목에 있는 모든 행사들은 고학번이 어느 정도 참여하기 때문에 주요 행사 아닌가 '오배주'를 들 수 있다. (2019년에 폐지되었다) 오배주란 막걸리 대학교의 전통을 거부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추구하는 트러스만의 특징으로 볼 수 있으며, 신입생은 앞에 놓인 5잔의 소주(술을 못마실경우 미리 말하면 Morning sunshine으로 바꿔줌)를 선배의 질문에 답하며 마시게 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당신에게 트러스란?'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이 줄을 이으며 신입생은 질문 하나에 술 한잔 그리고 답변 하나를 제시한다. 이 과정을 총 5번 반복한다. 기장 및 부기장 즉, 감투를 쓴자들은 후술할 기장선거 MT에서 오배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십(十)배주를 마시게 된다. (마찬가지로 2019년 폐지되었다)

워크샵
4월 말 즈음 진행하며, 총MT 이전 편성된 1학기 정기공연팀에서 신입과 현역이 호흡을 맞추는 첫 공연이다. 사실 공연이라기보다는 합주 맛보기 및 재롱잔치에 가깝다. 뭘 해도 까이지 않고 좋다꾸나 하는 편. 그런만큼 동방에서 진행된다.

주점
5월즈음 해서 여는 행사로 캠퍼스 길바닥에서 하는 타 과 및 타 동아리와 다르게 건물을 빌려다 한다. 마침 안암오거리에 적절한 건물이 있어 매년 그 곳을 애용한다. 창렬푸드를 주로 팔며 공연도 같이 한다. 주점에는 신입생과 현역이 만든 워크샵 팀 외에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 만든 취미팀도 참여한다. 최근에는 클럽을 빌려 '1학기 정기공연'이라는 행사로 대신하고 있다.

대천 합숙
주점이 끝나고나면 10월말 또는 11월 초에 있을 정기공연에 대비하여 정기공연 팀을 편성하고 합주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다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개강이 다가올 무렵 (주로 8월 중~말) 고려대학교 대천수련원에 가서 3박4일 합숙훈련을 한다. 요즘에는 합숙훈련의 의미가 많이 희석되어 놀다온다고 보면 된다. 3일째 되는 날 오후에는 정기공연 팀들이 선배들 앞에서 정기공연 리허설을 하고 선배들은 합주에 대한 이런저런 지적을 해준다.

트양전
동아리방이 애기능학생회관 지하 101호인데 옆방(102호)에도 공대밴드 양지바른곳이 있다. 양지바른곳과 평소에 교류가 잦은 것은 아니지만 둘 다 밴드동아리라는 것 때문에 가끔 공연도 같이 하고 어딜 가나 있는 전전 놈들 때문에 공통으로 아는 사람도 많고 해서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두 차례 애학관 지하의 제왕 자리를 놓고 두 동아리 사이의 친목 도모를 위하여 트양전이라는 시합을 한다. 2015년 10월 10일 현재, 트양전 개설 이래 3년 연속 트러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동아리의 성격이 많이 자리잡아 다양한 학과 출신들이 동아리를 구성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교류가 끊겼으나 2020년 들어 1905, 노래얼과 같은 고려대학교의 다른 밴드 동아리들과 Live KLUB DAY라는 이름으로 연합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며 동아리 차원의 교류 행사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있다.

정기공연
매년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418 기념관에서 1년차 신입과 2년차 현역들로 구성된 팀들과 5년차 OB팀으로 구성된 공연을 한다. 숫자상으로는 2년차를 현역으로 치고 3년차부터 OB라고 하지만 사실 OB공연을 하지 않은 5년차 미만 기수는 아직 풋내기라고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무대 공연이기 때문에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따라서 공연이 다가오면 안암상권을 구성하는 가게 사장님들에게 스폰을 받기도 한다. 신입과 현역의 회비, 사장님들의 스폰 고학번 선배들의 지원금을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진행하는 행사이나 의외로 입장료는 무료다. 친구 중에 트러스를 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건 꼭 가서 봐주도록 하자. 이 공연 한 번 하자고 그 친구는 몇 달간 맹연습을 하고 대천 바다에서 선배들에게 까이고 눈물도 흘려본 친구이다. 만약 사람이 부족하여 혼자서 두어팀을 뛰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는 5~10월 까지 자신의 인생을 바쳤던 친구이므로 부모상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가주도록 하자.

기장 선거 MT
일년 행사 중 2년차 현역이 주관하는 마지막 행사이다. 워크샵부터 정기공연까지 무사히 살아남아서 다음 해의 현역이 될 신입생들의 일년 간의 행적을 기반으로 그 기수의 대표인 기장을 뽑는 중요한 자리이다. 기장의 성격에 따라 그 다음 신입생들의 성향이나 동아리 운영 방식, 소규모 공연을 끌어오는 빈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이 살던 사람도 이 날 만큼은 정상인의 스펙트럼에 가까워진다. 아주 약간. 선거라는 명칭에 맞게 후보 추천(자기 자신 포함), 공약 발표, 투표, 당선 소감을 말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선출직은 기장, 부기장, 그리고 회계이다. 선거가 마무리되면 일 년 간의 현역을 끝마친 풋내기 OB들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현역이 드디어 끝났다는 기쁨에, 아직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엿 같은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예비 현역들은 이제 동아리 내 최고권력을 누릴 수 있겠다는 헛된 꿈에 벅차 부어라 마셔라 술판을 벌인다.


6. TRUSS가 배출한 인물[편집]





7. 기타[편집]



  • 신입생 환영회 전에 신입생들 대상으로 면접을 본다. 거창한 건 아니고 통학여부나 음악적 취향 같은 걸 물어보는 자리인데 면접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2년차 선배님들 앞에 앉은 신입생들은 잔뜩 긴장을 하게 마련이다. 면접의 마지막 질문은 '이 질문에 정말 대답을 잘 해야 계속해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잘 생각해서 대답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는데, 신입생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어질 질문 내용에 집중하면 이런 종류의 질문을 한다.
넌 탕수육에 소스를 찍어서 먹어, 부어서 먹어?

  • 각종게임에 트러시안들의 접률이 매우 높다. 베틀넷앱, 롤을 켜보면 종목별로 트러시안들이 놀고 있는것을 관측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합주연습이 끝나는 22시부터는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자정이 지나자마자 악기를 켜기 시작한다.신기하게도 시험기간을 제외한 거의 매일 YB중심의 운영의 폐해 중 하나로써, 가끔 동아리방에서 휴식이나 잠을 청하러 온 사람들에게 애기능 학생회관이 울리는 진동을 선사해준다. 특기는 굳이 빵빵하게 볼륨을 울린 기타와 베이스연습과 힘을 빼지 않는 드럼 연습이다. 이 곡 연습도 아닌 개인기본연습과 같은 한밤의 소음은 보통 00시부터 04시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창문이 없는 관계로 소리가 건물 밖으로는 새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동아리방에 창문이나 환풍구가 있는 다른 밴드동아리들이 주의를 받는다. 23시부터는 드럼 연주를 하지 못하도록 바뀌었다.

  • 장비 환경이 좋은 편. 연주가 가능한 공용 기타와 베이스가 다수 비치되어 있고 신입생에게 빌려주는 제도도 시행한 적이 있다. 또한 특성상 주로 동아리방에서만 사용 가능한 앰프류, 드럼, 키보드 등을 준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비치하여 소리 크기가 작다던지, 장비가 망가져 있다던지 하는 경우가 극히 적다. 이는 간헐적인 OB의 커다란 지원 및 신입, 현역기수 중 장비덕후들 덕이며, 그들의 열정기부가 까다로운 장비를 매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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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번, 실력, 나이로 쓰이기도 한다.[2] 도로명 주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로 145 애기능학생회관 B101이다.[3] 애기능학생회관의 위치 때문에 공대 동아리로 오해받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애동연은 엄연히 중앙동아리 연합회이고, 따라서 TRUSS는 중앙 동아리이다.[4] 짝수 기수가 연애기수라는 전설이 있다. 진짜인 것 같다. True Romance Under the Six String[5] 사전적인 정의는 직선 부재로 연결된 삼각형 모듈이 여러 개 연결된 구조로 부재에 축력만 (이상적으로는) 작용하는 구조.[6] 당시 학부 명칭은 전기전자전파공학부였다. 2014년도부터 전파를 학과명에서 없애고 전기전자공학부가 되었다.[7] 다만 이것도 옛날 얘기가 됐지만 요즘 경쟁률을 보면 가입이 그리 자유롭지는 않아 보인다.[8] 2008년도에 04학번이 가입하면서 최초의 선례를 남겼다. 그 다음으로는 2010년도에 09학번이 가입을 했는데 심지어 2009년도에 한 번 짤리고서 그 다음 해에 다시 들어간 것이다. 그 이후로 2011년에도, 2013년에도 09학번이 들어왔다. 2017년도 신입기수인 26기는 연령대가 19~26세로 최대 7살차이가 같은 기수의 동기다[9] 다만 악기를 못치는게 아닌 안 치는건 이야기가 다르다.[10] 2020년부터 사용하게 된 회칙에 따르면 '명예회원'이라 칭한다[11] 대체 홍보방안으로 만들어진게 위의 홍보 영상이다.[12] 총 22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