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der Graaf 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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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는 왼쪽부터 휴즈 밴튼(오르간, 신디사이저[1], 베이스 기타) 가이 에반스(드럼, 퍼커션)[2], 피터 해밀(보컬, 피아노, 작곡, 작사), 데이비드 잭슨(색소폰, 플루트. 2006년 탈퇴)[3].

1. 개요


1. 개요[편집]


피터 해밀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밴드의 이름은 물리학에서 쓰이는 밴더그래프 발전기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모노드라마를 펼치는 연극배우인양 다양한 감정표현과 긴 독백을 특징으로 하는 보컬 피터 해밀만의 독특한 창법과[4] 멜로디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곡 전개 때문에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밴드이지만 서양에서는 킹 크림슨과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중에서도 진보적인 음악성을 갖춘 밴드로 평가받으며 고청 팬층이 두터운 밴드이다. 흔히 피터 해밀은 제네시스피터 가브리엘과 함께 '프로그레시브 씬의 두 피터'로 불린다.

이들은 당대의 여느 밴드들과 달리 기타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5] 해먼드 오르간으로 대표되는 건반악기와 색소폰 등의 관악기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1960년대말의 을 반영한 실존주의적이며 서사적인 가사, 그 가사를 전달하는 보컬의 융합을 통한 전위적이며 연극적인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하였다. 이는 특히 초기 그들의 명작 <H to He, Who Am the Only One (1970)>에 잘 나타난다.

<Pawn Hearts (1971)>를 마지막으로 1972년 상업적 실패와 피터 해밀의 솔로 활동 등의 이유로 처음 해산하였다가 1975년 피터 해밀의 솔로 앨범 <Nadir's Big Chance> 녹음에 밴드의 모든 멤버들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재결성을 모의하여 같은 해 Van Der Graaf라는 이름으로 재결성한다. [6] 이후 밴드는 예전 앨범들보다 좀 더 팝적인 색체의 명반 <Still Life(1976)>를 비롯한 몇 개의 앨범을 내고 1978년 다시 해체하였다.

2005년 다시 재결합 하였으며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록 밴드 데빌 돌의 프론트 맨인 미스터 닥터가 영향을 많이 받은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미스터 닥터는 1집을 발매하기 전 피터 해밀을 직접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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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먼드 오르간에 로타리 스피커를 최초로 장착하여 디스토션 사운드를 시도한 오르간 연주자. 이 사운드는 훗날 딥 퍼플존 로드가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유명해짐[2] 파워풀하고 쉴틈없는 변박과 무질서한 드럼 연주로 퓨전 재즈에서 명성이 자자함.[3] 2개 이상의 색소폰을 동시에 연주하여 기존의 연주자들과 다른 입체적인 사운드를 내어 색소폰계의 반 고흐로 불린다.[4]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목소리로 그러한 방법론을 시도한 것이라고 한다.[5] 애초에 밴드내에 기타를 담당하는 멤버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피터 해밀이 종종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거나 킹 크림슨의 로버트 프립이 몇몇 앨범에서 게스트 뮤지션으로 참여하기는 하였다.[6] 참고로 피터 해밀의 <Nadir's Big Chance> 앨범은 비록 처음 발표 되었을 때는 '곡의 구조가 단순하고 연주가 지나치게 날카롭다'며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직후 전개된 펑크 록씬에 큰 영향을 끼친 앨범으로 재조명받는다. (원래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치고 벨벳 언더그라운드 같은 프로토 펑크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 피터 해밀은 <Nadir's Big Chance> 앨범 속지에 영국 밴드들 중 최초로 '펑크'라는 단어를 기제했으며 포스트 펑크, 와이어 같은 미니멀리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펑크 록 밴드에 영향을 주었다. 섹스 피스톨즈 또한 1977년 라디오에 출연해서 Nidir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였다. 특히 쟈니 로튼이 피터 해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