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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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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은 1898년 2월 17일 충청남도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4월 6일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서 발발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해 면민 약 600명과 함께 모곡리, 국사봉을 비롯한 면내 여러 곳의 산위에서 횃불을 올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또한 4월 8일 밤 10시경 비봉면민과 합세한 뒤 운곡면내 산에 모여 다시 횃불을 올리며 독립만세를 고창했다.
이때 출동한 일본 헌병이 발포하며 시위군중을 강제 해산시키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4월 21일 청양헌병분견소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90도에 처해졌다. 이후 청양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72년 7월 4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9년 박순용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