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즈 레일리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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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피스의 등장인물.
전(前)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 해적왕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사나이로 누구나 한번은 그 이름을 들었을만한 해적계의 전설이다.[14]
2. 특징[편집]
'대비보' 원피스의 정체와 세계정부가 은폐하는 역사의 전부를 알고 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난 뒤 샤본디 제도에서 '레이(レイ / Ray)'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코팅 장인으로 조용히 살고 있지만 일찍이 로저의 곁에서 해적단을 지탱한 강인함과 통찰력은 지금도 건재하다.
샤쿠야쿠와 동거 중이지만 해적 기질은 여전해서 한번 뛰쳐나가면 주색잡기에 빠져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간혹 모든 돈을 탕진하여 도박빚을 갚지 못해 '매물'로 팔릴 때마다 자신을 매입한 휴먼숍이나 사람에게서 금품을 빼앗고 유유히 자취를 감춘다.
종종 해군이 레일리의 목격 정보를 입수하지만 섣불리 상대했다간 예상치 못한 수의 병력을 잃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15] 레일리가 별 사고를 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이상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의외로 강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체형에다가[16] 오른쪽 눈가에 일자 모양의 긴 상처가 있으며 거기에 얇은 안경을 쓰고있다. 젊은 시절에는 금색의 머리카락에다가 검은 4가닥 모양의 턱수염을 지녔지만[17][18] 고령에 가까운 나이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흰 턱수염과 길다란 백발의 모습이며, 이어서 인상착의로는 신발은 주인공인 루피와 마찬가지로 조리를 착용, 하의로는 반바지를 입고, 상의로는 특정한 옷에다가 흰 망토를 걸치고 있다.
많지 않은 분량 속에서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무려 다섯 번이나 나왔다.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이 죽을 때, 2년 후 루피가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외칠 때, 루피가 샤본디 제도에서 출항하고 밀짚모자를 썼던 소싯적 로저를 회상할 때, 과거 회상 장면에서 로저가 로저 해적단 해산을 선포하고 헤어지며 가장 먼저 레일리에게 뭔가 말할 때, 코즈키 오뎅이 배에서 내릴 때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19]
첫 등장은 원작 8화(단행본 3권). 남극과 북극 중에서 어디가 더 추운지 멱살 잡고 싸우고 있는 샹크스와 버기에게 꿀밤을 먹이며 혼내던 사람이 바로 레일리다.[20][21] 이때 이미 설정이 잡힌 상태였기 때문에 작가가 TVA 제작진에게 두 사람이 레일리를 선장으로 부르는 일이 없도록 신신당부했다.[22] 다만 인상이 지금과는 다르며,[23] 원작에서는 선생님처럼 그려진데 반해 애니판에서는 흑발 머리에 안경도 선글라스로 바뀌는 등 특유의 독특한 수염만 제외하면 원작과 다른 인상을 주었다. 훗날 샹크스와 버기가 다투는 이 장면은 오뎅 에피소드를 통해 한 번 더 다뤄진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실버즈 레일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해적죄는 사라지지 않지요···!! 그것도 로저 해적단이니. 허나 당신을 체포하려고 들면··· 우리로서도··· 이래저래 각오를 해야만 해서···
볼사리노, 52권 中.
노병이라곤 해도 함부로 레일리를 상대하다간 우리 군이 엄청난 병력을 잃게 될 거다. 지금은 특히 더 안 돼. 자네 지금 해군에게 두 명의 전설[26] 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건가?
해적왕이 이끈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으로서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였던 인물 중 하나이다. 은퇴한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도 요주의 인물로 경계 대상이며 세계정부와 해군본부도 레일리를 섣불리 체포하지 못한다.[27] 해적왕 로저의 오른팔로 각종 모험에 참여한 인물답게 최고의 명성을 떨쳤으며, 사황과 해군대장도 못 알아보던 나미가 레일리의 이름을 듣자 역사 책에서 본 적 있다며 놀랄 정도.
2년전에 "나이는 먹을 게 못 된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한창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세계정부의 최고전력 해군 대장을 단독으로 상대했다. 센토마루는 레일리의 집중 견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볼사리노를 보고 "아저씨가 멈춰서는 건 처음 봤어!!"라고 감탄했다.[28] 볼사리노 역시 이전까지의 여유로운 표정이 아닌 굳은 표정으로 '천총운검'을 꺼내 진지하게 전투했다. 나중에 동료들과 재회하던 루피를 추격하려던 해군들을 가로막을때도 해군 누구도 나서지 못했고, 그 자리에 있던 센토마루는 전보벌레로 해군 대장 키자루를 막아낼 정도로 강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식으로 보고했을 정도.
고령에 오랜 은퇴 생활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게다가 흰수염은 당시에도 여전히 활동하는 해적이였으나 레일리는 은퇴 후 거의 20년이 넘도록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산 탓에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대장과 대등하게 싸운 것. 물론 볼사리노 역시 검사가 아님에도 검술로만 싸운데다 정상전쟁이란 큰 싸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함부로 레일리 같은 강자랑 사생결단을 내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가프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지금 해군에게 두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것이냐?"라는 말로 레일리의 목격 정보를 덮으라고 지시하면서 세계 최강의 해적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나란히 평가했다.
고령임에도 수영 실력도 엄청나서 캄벨트에서 배가 난파되자 아마존 릴리까지 해왕류를 때려잡으며 헤엄쳐왔을 정도다.
애니판 오뎅의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흰수염 해적단과 싸울 때 아직 견습이었던 마르코의 공격을 한 손가락으로 막고 그대로 날려버렸다. 또한 기어 4 루피를 가벼운 주먹 한방으로 날려버리기도 했다.
1059화에서는 사황 마샬 D. 티치가 아마존 릴리로 쳐들어와 해군 및 구사 해적단 전체와 교전하던 중 보아 행콕의 목덜미를 잡고 그녀의 제안을[29] 거부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레일리가 나타나자 주변의 모든 인물들이 깜짝 놀랐고 티치도 매우 당황했다. 레일리가 자신이 보증을 서주겠다고 하며 중재자를 자처하자 티치는 군말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아마존 릴리에서 철수한다. 사황 입장에서 보아도 레일리는 결코 무시 못할 존재임을 증명하는 대목.[30]
하지만 세월 앞에선 장사 없어서 노환으로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2년 전 해군 대장을 상대했을 때는, 밀짚모자 일당의 도주 시간을 벌어다 주는 것이 고작이었고, 숨을 헐떡이는 등 체력의 한계를 보였으며, [31] 아마존 릴리 사태 당시 상황이 유리했기에[32] 이 정도로 끝난 것일 뿐, 현재의 늙은 자신으로서는 티치를 정면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티치 입장에서도 레일리가 전성기 시절보다 얼마나 약해졌는지 알 수 없기에[33] 레일리를 상대하기에는 무척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오히려 전성기의 사황을 상대로 비록 사황에겐 상대가 못 된다고 본인이 언급하긴 했어도 전성기가 한참 지난 단 한 사람의 순수한 전투력을 통해 균형을 맞춘 것이[34] 대단한 점.[35]
그렇기에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늙고 약해지며, 그 강함이 영원하지는 않다.
4.1. 패기[편집]
5. 전적[편집]
5.1. 레일리가 쓰러뜨린 자들[편집]
- 인신매매장의 천룡인들
- 아무도엄나의 거대 코끼리
5.2. 승부가 나지 않은 자들[편집]
6. 명대사[편집]
톰의 배, 오로 잭슨 호를 믿어라!!! ㅡ로저에겐 이제 시간이 없어···!!
원피스 0화.
작작들 좀 해라!! 니들은 허구헌날 쌈질이냐!! 북극하고 남극 중 어디가 더 춥든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냐!! 그렇게 알고 싶으면 양쪽 다 가보고 확인하면 되잖아. 멍청한 놈들···!!
원피스 3권.
'그 밀짚모자'는··· 용맹한 사내에게 잘 어울리지······!! 만나고 싶었다. 몽키 D 루피.
원피스 52권.
세계정부도 해군도...... 놀랐을 테지.
다른 해적들에 대한 '본보기'로 거행한 공개처형 자리가.
로저가 죽을 때 던진 한마디에,
'대 해적시대'의 막을 여는 의식으로 일변했으니까...!!
남은 몇 초, 겨우 피어있었던 생명의 불꽃을
녀석은 세계에 번지는 업화로 바꿔놓았지.
그 날만큼 웃었던 밤은 없어...!!
그 날만큼 울었던 밤도...
술을 들이킨 밤도 없어...!!
우리 선장이지만... 멋진 인생이었어......!!!
원피스 52권.
현 시대를 만들 수 있는 건 현재를 사는 인간뿐이야···!!
원피스 52권.
··· 그래, 알고 있지.
우리는.... 역사의 전부를 알았어.....
허나, 아가씨...
서둘러선 안 돼...
너희들의 배로... 한 걸음씩 나아가거라.
조금은... 지나치게 조급했는지도 몰라...
너희들에게 지금 여기서..... 역사의 전부를 이야기해도,
지금의 너희들로선 아무것도 하지 못해...!!
...찬찬히 세계를 둘러보고서, 그 후 이끌어낸 답이 우리와 같으리라는 보장도 없어...!
그래도 듣고 싶다면,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지금 이야기하지.
원피스 52권.[40]
푸른 싹을 꺾어선 안 되지···. 이제부터 시작된다구!! 그들의 시대는···!!
원피스 52권.
인생이란 갈등의 연속이지. 키자루 군···!!
원피스 52권.
갔군··· 흰 수염.
원피스 59권.
'의심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강함'이다!!!
원피스 61권.[41]
정점까지 갔다 와라!!!
원피스 61권.
제자의 출항이다. 잘 좀 부탁하네···. 이 선은······ 넘지 않기를··· 권한다.
원피스 61권.
───···세상에는 우연 따윈 없을지도 모르지. 모든 것이 꼭 필연인 것처럼··· '인연'은 서서히 그 형체를 이루어가거든···.
──어쨌건 루피는 한층 더, 그 모자가 잘 어울리는 사내가 되었어·········!! ──좀 더··· 오래 살아도 나쁘지 않겠군···.
원피스 61권.
이봐, '흰 수염'의 견습 애송이!! 점잖지 못하게도 나는 네가 싫거든.
행콕, 석화를 풀어줘라···. 내가 지켜보겠다.
아무도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 섬을 나가도록.
원피스 1059화.
7. 논란[편집]
원피스 1부에 비해 2부에서 루피의 무력이 강해지고 명성은 드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격 묘사가 너무 경박하고 즉흥적인 모습으로 바뀐 데에 대한 불만을 '레일리가 루피를 잘못 가르쳐 바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돌려 까는 팬들도 있다.
또한 레일리의 수업이 정말로 효율적이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는데, 레일리의 수업이라는 게 신세계의 강자들을 상대할 때 필요한 격투 테크닉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기보다는 섬에 가둬놓고 아무도엄나에 서식하는 맹수들과 싸우며 알아서 패기를 깨우치게 하는 다소 우악스러운 방법이었던 데다가, 그렇게 수련한 루피가 정작 사황 및 그 최측근들과 맞붙었을 때에는 철저히 밀리는 모습만 보여준 전개가 이런 악평에 일조했다. [42]
그러나 이건 레일리에게는 많이 억울한 이야기인데, 밀리고 뭐고 사황 최고 간부급 실력자들과 싸움이 성립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루피는 1부 때에 비해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것이다. 그리고 카타쿠리와의 싸움 중 회상에서 나오듯이 패기는 강자와의 사생결단을 치를 때 급격히 성장한다. 이건 레일리의 교육 문제 이전에 패기를 '수련'하는 것 자체의 한계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43] 더욱이 루피가 패기의 수련이 들어간 시간이 기껏해야 2년 뿐인데다 아무리 배우는 것이 빨라서 1년 6개월 만에 패기를 익혔다고 해도 그건 기껏해야 패기의 기초부분 정도만 익힌 것이지 심화 부분까지 배운 것도 아니고 앞서 언급한 대로 패기 및 전투력의 수련에 들어간 지 고작 2년 정도 가지고 루키였던 루피가 신세계에서 그것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강자들을 제쳐두고 갑자기 세계관 최강자급인 사황급으로 강해지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사황이 아니더라도 루피가 수련하는 동안 칠무해를 비롯한 신세계의 강자들이 놀고만 있지는 않을 테니 이걸 가지고 레일리를 비판하는 건 어폐가 있다.
당장 오다가 존경하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에서 사이어인편에 나오는 손오반과 피콜로의 수업을 생각해보자. 피콜로도 오반을 6개월동안 혼자 던져두는 수련을 시키고, 그 이후에야 대인훈련을 시작한다. 피콜로에게 손오반 수업의 효율성을 따지는 사람이 없다는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2년 정도의 수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인 신세계에서 최소 수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간 그것도 세계의 강자들과의 실전을 겪어온 세계관 A급 베테랑 해적들과 대등해지거나 혹은 당장은 밀리더라도 싸움이 성립되는 수준까지 거의 따라잡았다는 건 분명 경이로운 성과를 이루어냈음에는 분명하다.[44] 무엇보다 루피는 동료를 한명도 잃지 않고,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신세계를 거쳐가야 했으며 정상결전에서의 온갖 눈에 띄는 행동과 패왕색 패기의 발현 등으로 인해 대장급에게 집중마크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기에[45] 다른 최악의 세대들과는 상황이 매우 다르며 정상결전 직후에 곧바로 실전에서 경험 쌓겠다고 출항했다가는 끔살 확정이다.
사황의 간부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여전히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최강자들인 사황과의 실력차를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건 더욱이 어거지로, 이 시점에서 루피는 사황 한 명이 병에 걸린 상황에서도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그런 괴물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눈앞에서 체험한 후였다. 이처럼 사황의 격을 몸으로 생생하게 느끼고 경악까지 한 다음인데, 레일리가 안 가르쳐줘서 사황의 힘을 몰랐고, 그래서 덤볐다는 건 어불성설이다.[46] 애초에 루피는 사황의 강함을 몰라서 사황에게 덤빈 게 아니다. 분명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47] 가 있어서 덤빈 것. 아오키지 때부터 자기 깜냥 이상의 상대를 본능적으로 캐치해온 게 루피다.[48] 예시로 사황 최고 간부 중에서도 특히나 강한 샬롯 카타쿠리의 미래예지를 언급하면서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등 신세계의 강자들에 대한 정보도 본인이 아는 것에서 나름 준 적은 있다. 그러나 카이도의 경우는 하필 루피의 생각 이상으로 너무 괴물이었던지라, 일격에 패배했었던 것이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작가가 파워 인플레를 당기는게 너무 성급했기 때문이다. 실버즈 레일리와 2년간의 수련을 통해 강해진 분량보다 2년후에 바다 나와서 이런 저런 싸움하고 강해진 분량이 훨씬 더 많다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2년동안 레일리 밑에서 수행해서 얻은 경험치가 고작 몇개월동안 싸우고 독자적으로 수행해서 얻은 경험치보다 양이 적으니 개연성이 이상해진 것.[49][50]
이건 옆동네 나루토가 2부가 되고 지라이야 밑에서 맨투맨 수련으로 몇 년 나이먹으며 키도 커지고 좀 성장했나 싶던 나루토가 알고보니 사스케에 비하면 형편없는 상태였던 것과, 얼마 안 가 단기수련 빡세게 해서 신기술 익히고 선인모드까지 초스피드로 탑재하며 엄청 세 진 것까지 거의 평행이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케이스인데, 여기서도 지라이야는 몇 년동안 뭘 가르쳤냐는 여론과 지라이야가 기본기를 잘 닦아줘서 그걸 기반으로 이렇게 폭발성장한 거라는 실드가 병존한다는 점까지 판박이다.[51] 소년만화에서 벽을 만나 고전하다가 성장하면서 강해지는 정도나 왕년의 최고수한테 수련받은 정도나 결국 한 에피소드 분량이고 그렇게 두드러진 차이도 없지만, 시간상으로 보면 전자는 몇 일인데 반해 후자는 몇 년이다보니 ‘이렇게 단기간에도 쭉쭉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의 주인공을 몇 년을 가르쳐 놓고 고작 그거였냐’ 는 괴리감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겉으로나마 노력의 중요성을 표방하던 나루토에 비해 적어도 본편의 루피는 에피소드가 넘어가면서 저절로 더 강해져 있고 신기술을 가져오는 식으로 표현되어 왔기 때문에[52] 그런 루피가 각잡고 몇 년씩이나 수련까지 한 것에 비하면 너무 빨리 한계에 부딪친 것 아니냐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그리고 여기에 대한 방어논리도 ‘수련해 놨으니까 지금 이렇게 포텐 터지는 거다’ 는 뻔한 레파토리로 귀결된다.[53] 외적으로 보면 수련으로 강해져서 이놈 저놈 계속해서 다 패고 다니면 만화가 재미가 없어질테니 결국 그 수련빨은 머지않아 그쳐야 하고, 다시 긴장감을 조성할 만한, 현시점에서는 벅찬 상대가 등장해야만 하기에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카카시 방울 뺏기 막간 에피소드로 끝난 나루토에 비해 원피스에선 어인섬이라는 1개 섬의 스토리 라인을 통째로 할애해서 강해진 루피 일행이 상대를 손쉽게 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8. 기타[편집]
- 나미의 말에 따르면 여러 서적에도 레일리의 이름이 실려있다고 한다.
- 무장색 패기가 사물의 내부를 파괴할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샤본디 제도 휴먼숍에서 케이미의 노예 목걸이를 풀어주는 장면을 근거로 레일리가 물질 통과 능력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정상전쟁이 끝난 뒤 헤엄치는 모습이 등장해 능력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 실버즈 레일리라는 이름은 작가가 골 D. 로저의 또 다른 이름 골드 로저와 짝을 맞춰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선장과 부선장 이름이 골드와 실버라서 스코퍼 가반을 로저 해적단의 3인자로 추측하는 팬들이 많다.
- 샤쿠야쿠와 사실혼 관계로 보인다.[54] 샤키가 레일리를 부를 때 쓰는 '우리 그이(うちの人)'는 일본에서 '우리 집사람'라는 뜻이다. '비브르 카드'에서는 샤키를 '레일리의 파트너'라는 소개했으며 영문 원피스 위키아에도 예전부터 '레일리의 아내'로 쓰여있었다. 루피 일행이 레일리는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어디서 여자 만들어서 머물고 있을지도"라고 쿨하게 말하는 것을 보아 오픈 릴레이션십으로 추측된다.[55]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아마존 릴리의 여왕 및 구사 해적단 선장의 직위를 버리고, 심지어 한 남자의 빈번한 출타를 제지하거나 독점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님에도 순순히 그렇게 레일리를 따르게 된 것만으로 마성의 남자 확정.
- 14기 극장판에서 버기의 말을 통해 더글라스 불릿과 서로 실력적으로 비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지라 이후부터 그간 원작에서 로저 해적단을 이끌던 레일리의 엄청난 강함과 위엄이 생각 이상으로 부분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으면서 평가절하되는 상황으로도 이어졌다. 다만 이건 결국 패러렐 월드인 극장판 설정이고, 원피스에서는 고작 이스트 블루에서 촌골 마피아나 하고 지내던 아론도 자기가 보스로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칠무해인 징베와 동격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56] 악역 띄워주기가 푸짐하기 때문에 이것도 공식 파워밸런스가 아니라 그냥 당장 극장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애시당초 저 말대로 해석하면 2년 전 루피보다 약한 크로커다일 = 더글라스 불릿 = 레일리 = 레일리와 호각지세로 싸운 키자루까지 죄다 동격이 되므로 저들 전부가 2년 전 루피보다 약하다는 이상한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무엇보다 극장판에서는 로저와 라이벌이었던 시키가 1부 루피에게 지는 희대의 밸붕이 나왔기 때문에 극장판을 기준으로 하면 파워밸런스가 죄다 엉망이 되어버린다.
- 천방지축이고 기분파인 로저와 반대로 항상 침착하고 감정표현이 적은 편이다. 로저 해적단 해산 당시 스코퍼 가반이나 크로커스를 포함한 선원들 전원이 눈물콧물을 흘리며 오열했지만, 레일리는 로저와 뭔가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슬퍼했다. 오뎅과 헤어질 당시에도 마찬가지로 다들 눈물바다가 됐지만 레일리는 조용히 웃으며 눈물 약간만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