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시자 효과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유전학에서 하나의 새로운 집단이 더 큰 집단으로부터 아주 적은 수의 개체들에 의해 형성될 때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의 결핍이다. 유전적 변이를 손실하여, 새로운 집단은 유전형질적으로나 표현형질적으로나 유전적 부모집단과는 확연히 다를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예 새로운 종의 분화와 후속진화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창시자 효과는 유전형질적으로 소수인 작은 이주민 집단이 새로운 지역에 정착할 때 발생한다. 신생 집단은 종종 매우 적은 개체이기 때문에 유전적 이동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근친교배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유전적 변이와 다양성을 보인다.
1.1. 사례[편집]
고립된 집단에게서 창시자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케트족 - 아메리카 대륙에서 저멀리 떨어진 시베리아 한복판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표하는 하플로그룹인 하플로그룹 Q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케트족 남성 샘플 중 94%라는 경이적인 수치의 Q1b1a3(L330)로 판명되었다.
- 아르근 부족(Argyn) - 카자흐스탄의 부족 중 하나로 카프카스 산맥 일대의 인구집단에게 다수 나오지만 서아시아와 유럽에서 드물게 나오는 하플로그룹 G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 아일랜드인 - 아일랜드인의 유독 흰 피부는 1만년 전 중동에서 살았던 단 한 명의 남성에게서 기인한 것이며, 그의 후손이 아일랜드로 이주하면서 아일랜드인의 피부를 유난히 새하얗게 만들었다.
- 아메리카 원주민 - 하플로그룹 Q와 O형 혈액형이 해당된다. 특히 O형 혈액형의 경우 유럽인과 아프리카인과의 오랜 혼혈이 이루어졌음에도 전세계에서 북미, 남미의 원주민 혼혈 모두 압도적인 분포도를 나타낸다.[1]
- 아미시 - 족내혼이 성행하기로 유명하며, 미국 국내의 모든 인구 집단 중에서 엘리스 반 크레벨트 증후군(Ellis-van Creveld syndrome) 최다 발생률을 보인다.
- 유대인 - 특히 아슈케나짐, 그중에서 독일계, 동유럽계 계열이 가장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8 10:25:55에 나무위키 창시자 효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