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 루퍼칼 (r1판)

편집일시 :







Horus Lupercal[1]
호루스 루퍼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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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이전 아버지 황제 다음의 최고 지위인 워마스터 시절. 왼쪽의 빡빡이 남성이다. 참고로 오른쪽의 장발 남성은 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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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브란서의 스케치

"아버지,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왜 저를, 저희를 버리셨나이까?"[2]


1. 개요
2. 작중 행보
2.3. 사후
2.3.1. 죽음에 얽힌 내막?
3. 능력과 성격
4. 기타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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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제국의 열여섯 번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배반자 군단 루나 울프/선 오브 호루스/블랙 리전을 담당하는 16번째 프라이마크.

황제클론 아들인 20명이나 되는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황제에게도 가장 총애를 받았[3] 프라이마크이다. 호루스는 매우 친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애칭인 '루퍼칼'을 부르는 걸 허용했었다. 호루스는 자신을 따르는 메카니쿠스가 제작한 트윈링크드 볼터가 장착된 라이트닝 클로인 '호루스의 발톱'(또는 워마스터의 발톱)과 황제가 손수 만들어 호루스에게 하사한 워마스터의 상징인 거대한 파워 마울 월드브레이커(Worldbreaker)와 그를 위해 만들어진 커스텀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를 거의 항상 착용하고 다녔다.


2. 작중 행보[편집]



2.1. 대성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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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황제와 함께 자신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를 지휘하며 오크들을 물리치는 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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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 모니발의 일원인 에제카일 아바돈(좌측)과 가비엘 로켄(우측)과 함께 하는 모습

프라이마크들 중 16호가 떨어진 행성은 다른 프라이마크들이 날아간 행성들 중 가장 테라에서 가까운 행성인 하이브 월드 크토니아에 떨어졌다.[4] 사실 크토니아는 말이 하이브 월드지, 사실상 채광이 주력이었던 행성으로 메두사처럼 이미 기술의 암흑기를 거치며 채굴이 완료되어 남은 자원이 없었고 투쟁의 시대에 돌입해서 각종 미친 식인 부족들과 정신나간 갱단들이 하이브 시티들과 갱도에서 날뛰던, 노스트라모에 비견할 만한 막장 행성이나 마찬가지였다.[5] 오죽하면 시체를 매장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흐르는 용암에 떨궈서 처리하고, 호루스가 ‘사람 목숨보다 그 사람이 들고 있는 칼이 가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행성 자체가 개판이었다. 16호는 운 나쁘게도 식인 부족에게 발견되어 위기에 처했으나 운명의 장난처럼 강탈자들(Reivers)이라는 부족의 두목 카게돈(Khageddon)에게 구출되는데, 이 부족은 살인을 해야 이름을 지어주는 풍습이 있었고 때문에 16호는 크토니아어로 이름이 없다는 뜻의 네르귀로 불린다. 네르귀는 이런 환경을 극도로 혐오했고 자신은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었다. 어느날 지상에 나간 네르귀는 지표면을 살펴보던 메카니쿰 수색대와 마주쳤고, 아마도 스키타리로 추정되는 요원을 죽인 다음 요원이 가지고 있던 총을 들고 지하로 내려가 카게돈에게 이름을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카게돈은 되려 기계를 부수고 왔냐면서 역정을 냈고, 네르귀가 분노하자 주변 공간이 울리며 진동이 일어난다. 이걸 본 카게돈은 무슨 심정이었는지 자신의 피로 이름을 얻으라고 말하고 네르귀는 망설임 없이 카게돈을 찔러죽인 뒤[6] 카케돈이 죽기 직전 이름을 받는다. 이름을 받자마자 그의 억제되었던 성장이 풀려 순식간에 장성한 프라이마크의 모습이 되었고, 금빛의 존재가 심상세계에서 그에게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7] Blood of the Emperor: Lupus Daemonis의 내용

여하튼 이후 테라에서 가까웠던 덕에 가장 먼저 회수되었고, 호루스가 발견된 이후로 30년 넘게 다른 프라이마크가 발견되지 않은 탓에[8] 호루스는 30년동안 유일하게 황제와 함께 대성전을 수행할 수 있었고 그를 독대할 수 있는 프라이마크였다.[스포일러]

그만큼 가장 오랫동안 황제의 가르침을 받아와서 호루스는 모든 프라이마크들을 통틀어서 가장 빼어난 프라이마크였고 그만큼 전공도 많았고 성격도 소위 인싸 기질을 가져서 호방하고 밝아 다른 프라이마크 형제들과도 친밀하게 지냈기 때문에 코르부스 코락스를 제외하면[9] 척을 진 프라이마크가 없었으며,[10] 자존심이 센 몇몇 프라이마크들 조차 호루스만큼은 자신보다 우월함을 인정하곤 했다. 이 덕분에 그의 군단인 루나 울프는 다른 군단들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군단이였고 그만큼 다른 군단의 장점을 잘 흡수하여 다재다능한 전술을 구사하는 가장 모범적인 군단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였다.

대성전 후기 황제는 웹웨이 연구에 전념하고자 제국의 행정권은 보통 인간들로 구성된 아뎁투스 테라에게 위임하고 군사권을 프라이마크들 중 한명에게 위임하게 되는데 이때 제국 최고의 전술가인 라이온 엘 존슨, 제국 최고 행정가인 로부테 길리먼과 함께 세 명의 후보 중 하나로 물망에 올랐고 결국은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호루스가 선발되어 황제가 직접 벼려낸 파워 마울 '월드브레이커'와 함께 제국 최고의 군사 통수권자 직위인 워마스터 직위를 하사받았고, 그런 호루스의 권위를 살리기 위해 그의 군단이였던 루나 울프도 '호루스의 후예(Sons of Horus)'라는 명예로운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2.2. 호루스 헤러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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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당시. 자신의 선 오브 호루스들을 이끌고 지휘하며 임페리얼 피스트 장병들을 공격하고 있다.

대성전 말미에 황제가 로가 아우렐리안워드 베어러를 향해 절대로 자신을 신성시하는 교리를 설파하지 못하도록 불호령을 내리자 상심한 로가와 워드 베어러는 방황하다가 카오스 신들과 접촉하여 카오스의 사도가 된다. 이후 이들은 호루스를 타락시키고 그를 통해 반역을 일으켜 황제를 전복시키려고 한다. 이를 위해 마침 호루스가 마주한 또 다른 강력한 인류 성간문명인 '인터렉스'(Interex)가 보관중이던 카오스의 유물 중 하나인 마검 아나테임을 빼돌려 인터렉스와 호루스가 서로를 의심하여 싸우도록 유도하면서 호루스가 정복했던 '다빈' 행성의 총독 '유겐 템바'(Eugen Temba)에게 마검을 건네주어 그를 타락시켜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한다.

유겐 템바는 호루스가 직접 인정하고 개인적인 친분도 주었을만큼 유능했던 필멸자 출신 지휘관으로서 대성전 도중 정복한 행성 다빈의 초대 총독으로 선임시켜주기도 했었던 인물이었다. 호루스 딴에는 그의 재능을 생각해 내린 조치였지만, 유겐 템바는 이에 대해 오히려 호루스가 자신을 다빈에 내버렸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워마스터 호루스의 곁에서 대성전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되었고, 카오스는 이를 파고들어 그를 타락시킨다.[11]

호루스는 무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인터렉스를 외교적으로 복속하려 노력했으나 워드 베어러의 아나테임 돚거질로 인해 실패하고[12] 심란해 하던 도중 옛 친우의 반란 소식에 격분해 그를 친히 처결하기 위해 레기오 타이타니쿠스까지 포함된 전 군단을 이끌고 다빈으로 향했는데, 그와 선즈 오브 호루스가 마주친 것은 일반적인 반란군이 아닌 흉물스럽고 부패한 좀비떼였다. 그의 정예가 끊임없는 전투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호루스는 홀로 사태의 중심지까지 걸어들어가 마침내 너글에 의해 극도로 변이되어 거구가 된 유겐 템바를 찾아낸다. 타락한 총독은 호루스에게 카오스 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그들을 섬기면 상상도 못할 힘을 얻을 것이라 유혹하지만 호루스는 거부하고 그를 상대한다. 총독은 호루스의 첫 공격에 몸과 심장이 반으로 갈라졌음에도 죽지 않았고 오히려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속도와 마검의 힘으로 현란한 검술을 선보이며 호루스를 밀어붙인다. 호루스는 마검을 든 그의 팔을 노려 잘라내는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그것에 어깨를 찔리고 만다. 타락의 근원을 놓치자 유겐 템바의 정신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는 호루스에게 용서를 구하며 은하계가 황무지처럼 변하고 황제는 죽고 인류는 관료주의와 미신으로 가득 찬 악몽 같은 지옥에 속박되어 냉혹한 어둠과 전쟁에 시달리는 미래를 예언하고는 숨을 거둔다.

결국 반란은 진압되었으나 모든 의료기술을 총동원해도 마검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봉합되지 않고 또 독 역시 해독하지 못하자 호루스는 중태에 빠졌고 곧 의식을 잃는다. 프라이마크가 사망 직전에 놓이자 선즈 오브 호루스의 지휘부는 큰 혼란에 빠졌고 이때 시의적절하게 등장한 워드 베어러의 채플린 에레부스가 다빈 행성 토착 원주민들이 시행하는 원시적인 주술 의식으로 마검에 의해 손상된 호루스의 영혼을 치료하면 그의 몸도 치유될 것이라고 꼬드긴다. 당연히 이는 임페리얼 트루스에 위반되는 행위였고, 가비엘 로켄, 타릭 토가던 등 충성파 참모들은 즉시 테라로 가서 황제에게 호루스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에제카일 아바돈, 호루스 악시만드, 말로구스트 등 나머지 참모들과 그들이 이끄는 군단 내부 세력인 전사회는 상상하지도 못한 비상사태에 정신이 나간 나머지 에레부스의 제안을 따르기로 한다.[13]

그러나 사실 이는 워드 베어러의 함정으로, 카오스에 바쳐진 원주민의 주술을 통해 호루스의 영혼은 카오스 신들에 의해 조종되어 의식이 과거나 미래로 이동하며 프라이마크들의 탄생과 관련된 진실들을 목격했고 그리고 제국이 황제와 자신을 제외한 몇몇 프라이마크들만을 숭배하는 광신과 폭정이 지배하는 막장 국가가 된 모습을 목격하면서 점차 황제를 향한 질투와 불신을 품게 된다.

한편, 마법 연구를 위해 워프를 들여다보던 마그누스 더 레드는 카오스 신들이 호루스의 영혼에 역심을 주입하려는 조짐을 눈치챘고, 이를 바로 황제에게 보고하지 않고 자신이 해결해서 마법의 유용함을 입증해서 얼마 전 황제가 발표한 '니케아 칙령'으로 사용을 금지당한 마법을 다시 허락받으려는 목적으로 개입해 그의 마음을 되돌리려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다시 깨어난 호루스는 황제를 몰아내려는 생각을 품었고, 그를 타락시킨 로가 아우렐리안을 비롯해 앙그론, 콘라드 커즈 모타리온, 페투라보, 펄그림의 지원을 약속받고, 우선 자신들의 군단 내의 황제 충성파들을 숙청하는 이스트반 III 학살 사건으로 마각을 드러낸다.[14] 이스트반 III 행성의 별 것도 아닌 반란군을 진압하는데 본보기를 보인답시고 선 오브 호루스, 엠퍼러스 칠드런, 월드 이터, 데스 가드의 4개 군단 전체가 투입되었는데, 행성 강하는 오로지 충성파로 파악된 인원만이 선별되었다. 이후 지상에서의 전투가 정점에 달했을 때 공격이 시작되었다. 충성파는 압도적인 열세에도 사울 타비츠 등을 중심으로 뭉쳐 몇개월간 저항했으나 익스터미나투스용 라이프-이터 바이러스 폭탄과 파이어스톰 탄환이 투하되면서 행성이 완벽하게 초토화되고 가비엘 로켄과 라일라너를 제외하고 모두 전사한다. 충성파 숙청 작업이 끝나자 호루스는 그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여러 성계와 포지월드, 워마스터로서의 권한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물자를 확보한다.

호루스가 반역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한 아이언 핸드는 이를 샐러맨더, 레이븐 가드, 알파 리전, 나이트 로드, 워드 베어러, 아이언 워리어 6개 군단에 통보하고 진압에 나섰으나 7개 군단중 4개 군단이 충성파로 위장한 반역파였다. 이스트반 V에서의 치열한 전투 와중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아이언 핸드, 샐러맨더, 레이븐 가드는 사실상 전멸 상태로 전락하고 프라이마크도 잃어 진압군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15]

비열한 기습으로 충성파 9개 군단 중 3개 군단을 무력화시킨 호루스는 그 다음 단계로 카오스 신들의 계시를 통해 황제가 기술의 암흑기 시절 카오스 신들을 속여 신적인 힘을 받았던 나이트 월드 몰렉을 공격했다. 호루스는 이곳에서 임페리얼 나이트의 기습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결국 워프 게이트를 찾아냈고, 황제가 장치해 두었던 봉인체계조차 모두 뚫고 들어가 워프 속에서 4대신들의 시험을 통과한 후 카오스 신들이 육체에 직접 빙의하는 희대의 축복을 받고는[16] 에버쵸즌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한다. 이때 그의 힘은 황제에게도 숙이기를 거부했던 모타리온마저 스스로 무릎꿇게 만들 정도로 강대해졌으며, 호루스에게 그나마 남아있었던 일말의 인성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 호루스의 명령으로 이때까지 선즈 오브 호루스의 함대와 동행하던 민간인들과 필멸자들은 모두 학살되어 카오스 신들의 제물로 바쳐진다.

갈때까지 간 호루스는 홀리 테라로 향하기 전 인류 최초의 식민성계로서 테라와 연결된 가장 안정적인 워프 통로점을 가진 요충지 베타-가몬을 공격했는데, 충성파와 반역파 타이탄 수천 기가 투입되어 헤러시 사상 최대규모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수많은 타이탄들의 무덤이 된다.[17] 그럼에도 호루스는 별 피해없이 승리했고 베타-가몬을 함락한 후에는 오로지 세그멘툼 솔라로 닥돌하기 시작했는데, 도중에 스페이스 울프의 습격을 받아 리만 러스가 가져온 황제의 힘이 깃든 창에 찔려 내면의 충성을 가진 자아가 깨어나 타락한 자아와 맞서 싸우면서 다시 사경을 헤메는 신세가 된다. 이때를 틈타 호루스가 실패할 것을 내다 본 로가 아우렐리안이 호루스의 뒷통수를 치고 자신이 에버쵸즌이 될 계획을 세웠으나 충성스러운 자아마저 소멸된 후 카오스 4대신 전원이 육체에 빙의하게 되어 이전보다 더욱 강대해진 채 깨어난 호루스에 의해 역으로 밟히고 추방당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반역파의 추태가 시작된다. 세그멘툼 솔라에 도착한 호루스는 함대를 둘로 쪼개 한편으로는 명왕성부터 순서대로 공략하도록 했고, 자신과 다른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이 통솔하는 주력함대는 우회하여 테라를 공격했다. 하지만 프라이마크의 초인적인 육신으로도 카오스 4대 신들의 막대한 워프 에너지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고 승천한 데몬 프라이마크 형제들처럼 마치 악마 같은 혼잣말을 중얼거리거나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며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한다.[18] 테라 공략 초기에는 잠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가면 갈수록 정신이 무너져서 지휘를 하기 어렵게 된다. 무엇보다 카오스 4대신의 영향은 호루스를 시한부 인생으로 만든다. 안그래도 협조성이라곤 일말도 없는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이 호루스라는 구심점 하나 때문에 간신히 모여있던 것인데 구심점마저 무너져서 더더욱 분열된 반역파는 점점 체계적인 계획없이 무대포로 공성전을 진행하기에 이른다.

뒷치기로 3개 군단을 진즉 무력화 시켰고 스페이스 울프도 호루스를 찌른 대가로 주력 병력 4만이 궤멸해 테라 공방전에서 빠졌다. 충성파 최강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은 후방에 발목잡기로 남겨둔 나이트 로드 외 다른 군단 병력에 잡혀 테라 공방전에는 원래 테라에 있던 임페리얼 피스트, 테라 진입을 저지하는 반역파를 상대하느라 이미 병력 절반을 손실한 화이트 스카, 울트라마린과 다크 엔젤의 엄호로 간신히 혼자 테라에 당도한 블러드 엔젤까지 겨우 3개 군단에 불과했다. 분명 반역파가 훨씬 유리했다.

헌데 반역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워드 베어러는 로가가 호루스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쫒겨나면서 함께 이탈했다. 서로 사이가 좋지도 않았고 카오스가 아니라 그냥 황제가 미워 반란에 참여했던 커즈의 나이트 로드는 다크 엔젤의 발목잡기용 버림말로 써서 테라 공방전 이전에 손절해버렸다. 뛰어난 지휘관이었던 펄그림은 슬라네쉬가 주는 쾌락에 빠져 완전히 맛이 가버려 작전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앙그론은 원래도 이성적이지 못했는데 코른의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하게 되면서 완전히 맛이 가서 아군까지 마구 공격해 댔다.

엉겁결에 상황에 떠밀려 울며 겨자 먹기로 반역파에 합류한 마그누스는 적극적으로 임하려 하지 않았고, 알파리우스는 군단 특성상 아예 따로 놀았다. 적극적으로 나선건 정신 오락가락하는 호루스와, 호루스까지 제거하고 황제가 되려는 술수를 부리다 호루스의 힘에 무릎 꿇은 모타리온, 그리고 그저 황제와 로갈 돈에 대한 불만으로 반란군에 합류한 페투라보 뿐이었다. 결국 페투라보가 반역파의 참모 역할을 전담하고 실제로 상당한 활약을 보였으나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열폭해 로갈 돈과의 대결에 지나치게 집중한데다 특유의 좁아터진 소견머리와 의심병, 내로남불이 도져서 중간중간 돌출 행동을 했고, 공방전이 길어져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의 도착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의도적으로 선 오브 호루스와 엠퍼러스 칠드런 병력을 사지로 몰아넣는 트롤링을 저지른다. 그리고 나이트 로드를 뿌리친 다크 엔젤 병력이 당도하자 뒤도 안 돌아보고 전 군단과 함께 적전 이탈하여 테라에서 퇴각한다.

테라 공방전 말미에서 호루스의 정신은 완전히 카오스에 잠식되었고 끝내 악마와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모종의 이유로 황제가 침투할 수 있도록 벤지풀 스피릿의 방어막을 정지시킨다. 그러자 황제 또한 그가 그럴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인지 커스토디안들과 더불어 생귀니우스, 로갈 돈, 블러드 엔젤과 임페리얼 피스트의 정예병들을 이끌고 벤지풀 스피릿으로 텔레포트하여 침투하였다. 하지만 호루스는 수작을 부려 이들이 함선 내 제각기 다른 구역에서 텔레포트되도록 유도하였고, 그 결과 충성파 병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해메이는 사이 생귀니우스가 가장 먼저 호루스를 마주한다. 호루스는 마지막으로 생귀니우스를 회유하였으나 생귀니우스는 거부하고 맞서 싸웠지만 이미 카오스 4대신의 화신으로 거듭난[19] 호루스를 이기는건 불가능했고 결국 생귀니우스는 호루스의 발톱에 목졸려 죽는다. 그 직후 황제가 호루스와 죽은 생귀니우스를 찾아내었고 호루스는 황제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서러움을 표현하는 등의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이더니 곧이어 황제와 최후의 결전을 주고 받는다.


2.3. 사후[편집]


황제와의 최종 결전에서 호루스는 황제에게 치명상을 여러차례 입혔으나 결국엔 결정타를 날린 황제가 호루스를 죽이고 살아남았다. 이후 호루스의 간계로 다른 곳에서 고군분투하다가 뒤늦게 도착한 로갈 돈과 충성파 병력들은 빈사 상태가 된 황제와 생귀니우스의 시신을 수습하여 테라로 후퇴하였고, 호루스의 시신 또한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이 수습한 다음 호루스 다음가는 실권자였던 에제카일 아바돈이 후퇴 명령을 내림으로서 그렇게 테라 공방전, 그리고 호루스 헤러시는 막을 내린다.

이후 선즈 오브 호루스와 반란파 군단들은 위대한 추격전(Great Scoring)을 벌이며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충성파 병력들을 피해 아이 오브 테러로 피신한 뒤 뿔뿔히 흩어졌는데 개중 선즈 오브 호루스는 '마일레움'이라는 데몬 월드를 점거하고 그곳에 호루스의 시신을 안치할 신전 겸 요새를 지었으나 아바돈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벤지풀 스피릿을 몰고 워프 우주 내부를 아무렇게나 떠돌아다니며 방랑길에 올랐고, 두 실권자가 순식간에 사라진 선즈 오브 호루스는 오합지졸이 되어 이후 구심점의 공백을 노리고 호루스의 시신을 연구용으로 빼돌리려던 파비우스 바일이 이끄는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에 의해 요새도 함락되고 많은 수의 병력들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히고 호루스의 시체도 탈취당한다. 이 상황을 보다못한 유스타이린의 캡틴 팔쿠스 키브레가 아바돈에게 상황을 보고하자 대노한 아바돈은 다른 군단들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떨어져나온 여러 아웃사이더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세력을 늘린 뒤 그대로 바일의 기지를 급습하는데 여기에서 아바돈은 이미 바일이 복제해낸 클론 호루스와 대판 싸운다. 아바돈은 먼저 호루스의 시신에서 벗겨낸 호루스의 발톱을 갖고 있었고 클론 호루스는 호루스가 생전에 사용하던 카타프락티 패턴 파워 아머와 황제가 하사했던 파워 마울 월드 브레이커가 있었으나 아바돈은 호루스의 발톱으로 클론 호루스의 월드 브레이커를 파괴한 뒤[20] 칼날을 클론 호루스의 몸에 꽂아넣었고, 그제서야 클론 호루스가 아바돈을 알아보고[21] 아들이라 부르자 아바돈은 호루스의 발톱에 부착된 트윈링크드 볼트탄을 발사하여 클론 호루스를 사살한다. 이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는것을 방지하고자 아바돈은 호루스의 시신을 파괴하였고 그로 인해 호루스의 육신은 영원히 소실되어버린다.


2.3.1. 죽음에 얽힌 내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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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를 묘사한 존 블랑쉐(John Blanche)의 고전 아트
이전의 구판 설정에서는 "카오스 신들이 호루스를 이용해 황제를 죽이고 제국을 멸망시키려 했다가 실패했다"는 설정이었으나, 현재 진행 중인 소설 호루스 헤러시에서 호루스의 죽음이야말로 4명의 카오스 신들의 진짜 목적이며 의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소설에서 한 데몬이 호루스를 "제국이 이성의 국가로서 번영하는 것을 막고 기나긴 전쟁(Long War; 헤러시 이후 4만년대까지 1만년간 지속된 제국과 카오스의 수하들 간의 기나긴 투쟁을 의미한다.)의 막을 열기 위한 희생양(sacrificial lamb)"이라 언급했다.(출처) 하지만 다른 소설에선 황제 본인이 체스에서 말하는 스테일메이트를 의도했다는 정황도 나오기 때문에 저 말은 저 데몬의 관점으로만 보는 것이 맞는다.


3. 능력과 성격[편집]


아예 같은 프라이마크들조차 감화시킬만큼 고결한 생귀니우스만큼은 고결하지는 않았으나 되도록이면 다양한 이들을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등 사실상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의 맏형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물론 생물학적인 맏형은 1호 프라이마크인 라이온 엘 존슨이지만, 라이온은 초이성적인 성격 탓에 맏형이라기보다는 다른 형제 프라이마크들조차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최상위 포식자적인 면모만 보였고 동료나 하급자들을 다독여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22] 실질적인 맏형이라고 보긴 어렵고, 무엇보다 가장 오랫동안 황제를 보필했다는 점에서 호루스의 입지를 무시할 수 없으며, 호루스 본인 또한 가장 '자부심'이 강한 프라이마크로 본인의 이러한 역할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더욱 맏형다운 모습을 유지하려 하는 면모를 보인다. 호루스가 워마스터가 되었을 때 이에 정상적인 프라이마크뿐만 아니라 뒤틀린 프라이마크들중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외적인 평가가 어느 정도로 높은지를 잘 알수 있을 정도. 그를 감시해보아서 특성을 모두 파악해두었던 알파리우스는 후일 발견된 자신의 쌍둥이인 오메곤과의 상의 끝에 오메곤이 '알파리우스'로서 '발견' 되어서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라는 공개적 활동을 대신 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오메곤에게 호루스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공유해두어서 오메곤은 만전의 상태로 호루스를 대면할 수 있었으나, 막상 자료가 아닌 실물을 대면하자 자기 자신도 초월적인 정신력을 지닌 프라이마크 중 한 사람임에도 호루스에게서 느껴지는 위엄에 순간 압도되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3]

문제는 이 때문에 종종 본인의 능력 바깥의 일에까지 손을 대려 하다보니 그 반동으로 본인이 더 피로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가령 황제가 그를 워마스터로 임명하여 제국의 군권을 이양하고 제국의 행정권은 아뎁투스 테라에게 이양하였으니 원래대로라면 호루스가 행정권까지 손을 대는 일은 없어야 했지만, 아뎁투스 테라의 업무 수행 능력이 미진하다보니 결국 호루스가 행정권까지 손을 뻗으면서 군권에 행정권까지 겹쳐서 야근과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러고도 자신이 한 말을 물릴 수 없어서 계속 피폐해져가고 있는 묘사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영 좋지 못한 취급이 주를 이룬다. 이런 성격은 타락 이후로도 여전해서 성격이 개차반이라 조율하기 힘든 같은 반란파의 개망나니 프라이마크들조차 어떻게든 중재하려 들면서 괴로워하는 묘사가 나오며 그 반동으로 성격이 정상적인 생귀니우스로부테 길리먼이 있는 충성파 측을 부러워하거나, 이스트반 V 학살 사건에서 전사한 페러스 매너스의 해골에 대고 자문자답을 주고받는 등 정신 상태가 점점 무너져가는 묘사가 계속된다.

이 '자부심'은 호루스의 충성심의 근원이면서도 동시에 호루스의 역심의 근원이기도 한데 황제의 맏아들이라는 자부심에 누구보다도 열렬하게 황제에게 충성하지만 자신이 버림받는 미래[24]를 보게 되면서 자부심에 금이 가자 황제를 배신하게 되기 때문이다.[25] 코르 파에론 역시 몇몇 프라이마크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호루스에 대해서는 '겸손함으로 가리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자부심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코르 파에론의 평가들이 대체로 미래 예지 수준으로 정확했음을 고려하면[26] 호루스의 자부심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를 알 수 있다. 황제의 궁극적인 계획을 고려해보면 호루스가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 그리고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가장 위험한 존재인 워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것 전부 우연의 산물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궁극적으로 호루스는 황제에게도 카오스 신들에게도 가장 유용한 장기말로서 이용당하고 버림받는 비참한 영웅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프라이마크 중 맏형 역할에 워마스터로서의 영광스러운 면모 뒤로는 모행성 크토니아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갱단 두목과도 같은 음험함 또한 갖추고 있었으며, 대성전 도중에도 몇 번이나 자신의 군단의 피해를 줄이려고 다른 부대들을 소모품이나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행적을 보였다. 셰딤 드리프트 전쟁(War in the Shedim Drifts)에서 엘다들과 싸울 때는 타이탄 군단 레기오 아타룩스 '파이어브랜드'를 사전 동의도 없이 미끼로 이용했고, 호루스의 군세가 주력 군대가 빠져나간 크래프트월드를 빈집털이하는 동안 파이어브랜드는 소속 타이탄의 절반을 상실하는 피해를 입었고 대성전이 끝날 때까지도 복구하지 못했다. 호루스의 비열한 작전을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던 파이어브랜드는 호루스 헤러시가 터지자 당연히 충성파에 남아서 호루스의 군대에 격렬한 저항을 펼쳤다. [27] 이런 성향 때문에 레이븐 가드 군단의 프라이마크 코르부스 코락스와도 척을 지게 되었는데, 호루스는 코락스가 발견되기 이전의 테라 출신 레이븐 가드 군단을 자기 군단의 보조병단 수준으로 부리며 각종 잔학하고 지저분한 일들을 떠넘겼는데, 심지어 코락스가 발견된 이후에도 레이븐 가드를 상대로 종종 갑질을 했댔고 코락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분노가 쌓여가던 상태였다. 그러던 와중 호루스, 코락스, 페투라보, 리만 러스가 합동작전을 하게 된 42번 게이트 전투에서 호루스는 코락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이언 워리어와 레이븐 가드를 총알받이로 내몰았고 여기에 페투라보는 코락스를 겁쟁이라 조롱하고 당시 프로토타입으로 움직임이 편했지만 장갑이 이전보다 약한 Mk.6 아머를 레이븐 가드에게 입고 죽으라며 선심인 척 몰아줬다. 이에 코락스는 평소에 자기보다 호루스를 따르던 테라 출신 군단원들을 위주로 총알받이로 내놓고 Mk.6 아머를 자신들 특유의 게릴라전에 활용하여 호루스와 페투라보의 자존심을 긁어놓았다. 허나 레이븐 가드 역시 8만명 밖에 안 남았을 정도로 상당한 손실을 겪었고, 이후 코락스는 두 번 다시 호루스의 밑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28]


4. 기타[편집]


캐릭터의 모티브는 영국의 전설인 '아서 왕의 전설'에서 모드레드아서의 관계를 따온듯 하다. 둘 다 아버지를 배반했으며, 모드레드와 아서도 최후에 결투하고, 모드레드는 죽고 아서는 치명상을 입은 채 아발론으로 들어갔다.

호루스, 그리고 이후 아바돈을 상징하는 워기어인 호루스의 발톱은 의외로 40k 세계관 내에서 네임드들과 겨뤄본 전적이 굉장히 많은 그야말로 40k판 마검(검은 아니지만)급 무기이기도 하다. 우선 최초에 호루스가 생귀니우스를 살해하는데 사용되었고, 이후 황제와의 싸움에서도 사용되어 황제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으며, 호루스 사후 아바돈이 이것으로 클론 호루스를 파괴했고, 1차 블랙 크루세이드 당시 지기스문트를 살해할때도 사용되었다. 앞선 인물들만큼의 네임드는 아니더라도 카디아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을 지휘하는 로드 제너럴 우르사카 E. 크리드의 부관 '자란 켈'도 이 무기로 목을 꺾어서 죽인 바 있다. 의외로 황제가 직접 만들어서 호루스에게 하사한 파워 마울 월드브레이커, 아바돈이 침묵의 탑에서 찾아낸 데몬 웨폰 드라크'니옌보다도 네임드 킬수가 더 높다는게 포인트.

프라이마크들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평가를 내린 코르 파에론은 호루스야말로 황제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는 프라이마크라고 평가하였지만 진실은 황제는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호루스에게도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웹웨이 전쟁 말기에 결국 호루스와 최종 결전을 벌여 동귀어진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미래를 예지한 황제는 이에 대해 최측근 쿠스토데스 중 하나인 디오클레티안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기서 황제는 호루스를 이름이 아닌 16호라는 제조번호로 불렀다. 황제가 얼마나 자신의 거짓 인간성을 교묘하게 잘 연기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임과 동시에 호루스의 배신에 더욱 비극적인 개연성을 안겨주는 장면.

게다가 모든 프라이마크들의 진짜 맏형은 호루스도 라이온도 아닌 알파리우스였다. 호루스가 떨어진 크토니아 또한 테라에서 가까운 행성이긴 했으나, 알파리우스가 떨어진 곳은 다름아닌 테라, 정확히는 황제의 히말라야 연구소의 코앞인 티베트 고원에 떨어졌었고 이에 실종되고 고작 몇시간만에 황제에게 다시 회수되었다. 그럼에도 호루스가 첫번째 아들로 발표된건 처음 황제가 알파리우스를 회수하였을때는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죽었고 알파리우스가 유일하게 생존한 프라이마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루스가 발견되었을때 황제는 우주 너머로 날아간 프라이마크들도 생존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알파리우스는 이미 블랙 옵스에 전념하고 있던 입장인지라 정체를 공개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결국엔 호루스가 황제의 장남으로 발표된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장남의 귀환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부터 호루스는 알파리우스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즉 황제가 호루스를 총애하는것처럼 보였던 것은 황제와 호루스가 처음 얼굴을 마주한 그 순간부터 철저한 연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편집]


40k의 에제카일 아바돈은 호루스의 발톱을 오른손에 착용한다.


5.1. 호루스 헤러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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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론과 함께 호루스 헤러쉬 초반부에 스텟이 공개된 프라이마크이다. 전쟁의 군주(Lords of War) 슬롯을 차지하며 500포인트를 소모한다. 압도적인 워기어의 특수능력과 강함으로 1:1 프라이마크전에서는 적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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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승천 호루스(Horus Ascended)
[1] Lupercal은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늑대한테 길러진 장소의 이름으로, 로마 제국 당시에는 이것에서 유래한 루페르칼리아(Lupercalia)라는 명절도 있었다.[2]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가 먼 미래, 그러니까 지금의 4만년대에서 자신을 비롯한 소위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은 제국에서 소외되고 충성파 프라이마크와 황제가 신성시 되는 막장 제국을 보고 이에 분개한 탓인데, 황제가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 전체를 종국에 숙청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호루스가 왜 우리를 버리냐는 호소가 더 간절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3] 사실 황제는 호루스를 총애한것이 아니라 총애하는것처럼 연기한것에 지나지 않았다. 황제가 21명의 프라이마크들중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한건 코르부스 코락스였다.[4] 테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행성계 중 한 곳으로, 워프 항법을 이용하지 않았었던 기술의 시대 이전에도 성간 여행이 가능한 행성이었다. 물론 일반적인 항해가 아니라 초광속 항법같은 기술을 이용해 여행을 했을 것이다.[5] 에제카일 아바돈도 이러한 갱단들 중 한 두목의 아들이었다.[6]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자기 손으로 양아버지를 살해한 케이스는 없으며, 양아버지를 제정신인 상태에서 자기 손으로 참살한 인물은 호루스가 유일하다. 이것은 호루스의 미래를 암시하는 불길한 복선인 셈이다. [7] 이런 정황상 카게돈에게 진명을 내려받은 것으로 보인다.[8] 호루스 다음으로 발견된건 리만 러스이다.[스포일러] 실상은 가장 먼저 발견된 건 테라 황궁앞에 떨어진 알파리우스다. 그런 알파리우스를 당연하게도 황제는 순식간에 발견해냈고 그 후 호루스가 발견되기 전까진 알파리우스가 유일하게 생존한 프라이마크로 여겨졌기 때문에 황제와 말카도르가 모두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집중케어하며 가장 많은 걸 가르친 프라이마크도 알파리우스다. 그러나 그 둘이 알파리우스의 존재를 숨긴데다 알파리우스도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처음 발견된 것은 호루스로 공표되었다.[9] 황제가 코락스를 발견하기 전까지 레이븐 가드 군단은 호루스의 지휘를 받았는데, 호루스는 레이븐 가드가 자신의 직속 군단이 아니라서 소모품마냥 굴렸고 코락스가 지휘권을 인계받은 뒤에도 레이븐 가드 군단과 연계 작전을 할때 갑질을 일삼았기 때문에 코락스는 호루스를 도저히 좋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10] 물론 호루스도 같은 문제아 프라이마크 형제들에 대해서는 진절머리를 내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들을 잘 다독여 연합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 또한 호루스밖에 없었다.[11]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야기는 황제가 워마스터 직위 하나 던져주고 자신을 버리고 가버렸다고 생각하며 좌절감을 느끼는 호루스를 생각나게 만들만큼 무섭게 닮았다.[12] 인터렉스는 카오스의 존재와 그 위협을 제대로 인지하고 이를 막고자 했던 몇 안되는 문명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인해 인터렉스는 제국을 카오스 숭배집단으로 생각하게 된다.[13] 워해머 40k에는 정지장이라는 역장 안 존재의 시간을 멈춰버리는 기술이 있어서 황제한테 보이러 가다가 호루스가 죽을 일도 없었다. 저들이 아버지의 중상에 확실히 정신이 나갔다고 느껴지는 대목.[14] 이스트반 III에서 충성파를 숙청하지 않은 나이트 로드아이언 워리어는 카오스 때문이 아니라 신망 없는 프라이마크가 반쯤 자포자기로 반란에 가담한 케이스라 충성파 숙청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15] 패러스 매너스는 펄그림과 일기토에서 패해 전사, 불칸은 콘라드 커즈에게 포로로 잡혔고, 코르부스만 겨우 모성으로 생환했다.[16] 카오스 신들은 워해머 세계관에서 필멸자의 육체에다 빙의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육체 빙의를 한 것은 그만큼 호루스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것이다.[17] 오죽하면 이때를 다루는 소설의 명칭이 Titandeath이다. 타이탄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력이 동원되었기에 사망자도 셀수없을 정도로 많이 나왔다.[18] 자신이 이미 한참전에 죽은 리멤브란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마치 리멤브란서가 물은 질문에 답을 하는 듯이 독백/혼잣말을 하는데, 가히 망상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술 더 떠서 호루스에게 빙의한 카오스 신들은 4명 전부 서로가 험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로 유일신이 되겠다며 죽이려고 하는 철천지원수이다... 카오스 신들이 빙의한 호루스가 자꾸 정신줄을 놓는 것도 물론 필멸자의 육신이 신을 담아서 생기는 부작용으로도 볼 수 있으나 호루스에게 빙의한 카오스 신들이 서로 으르렁대며 분탕을 치는 바람에 호루스의 상태가 더 악화된 것일지도...[19] 단순한 화신이 아니라 카오스 신들이 직접 빙의한터라 카오스 신들 그 자체였다.[20] 황제가 만든 무구가 기계교 사제가 만든 무기에 박살나는데다, 본문에서도 더 우월한 무기에게 부서진다고 묘사되기 때문에 블라갤등의 워헤머 커뮤니티에서는 사실 황제의 무기 제조능력이 형편없거나 대충 만든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황제가 암흑기 기술 다수를 복원할 정도로 각종 공학에 능통했던 점이나, 그레이터 데몬도 얄짤없이 소멸시켜버리는 황제의 검 등을 생각하면 일부로 저런 무기를 줬을 가능성도 있다. 상식적으로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킬것을 유도하려한 황제가 자기 손으로 절대무기를 호루스에게 쥐어주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황제와의 결전에서야 호루스 본인이 에버초즌이 된 상태라서 힘빨로 무기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싸울 수 있었지만 클론 호루스는 에버초즌조차 아니기 때문에 무기의 진짜 내구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21] 클론 호루스는 비록 몸은 원본과 거의 비슷하게 복원되었으나 기억은 그렇지 못해서 처음엔 아바돈을 알아보지 못하였고 그저 호루스의 발톱만 알아보았다.[22] 사소한 단점처럼 보이지만, 이 성격적 결핍 때문에 훗날 군단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23] 이 때문에 오메곤은 원래는 호루스를 태어나서 처음 본 사람인마냥 연기를 하려 했으나 진짜 당황해버린 탓에 본의 아니게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버려서 원래 목적대로 호루스를 무사히 속여넘기는데는 성공한다(...).[24] 사실 그것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루스가 황제의 총애를 받는다고 여겼지만, 황제는 애초에 처음부터 호루스는 커녕 호루스 외의 다른 아들들조차 사랑한 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커스토디안과의 대화에서 황제는 그 호루스마저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이 아닌 제조번호로 불렀다. 좀 더 앞서 앙그론에 대하여 아칸 랜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은 프라이마크를 어디까지나 도구로서 창조했지 부모자식 역할을 하려고 만든것이 아니라며 모든 프라이마크들을 장기짝 취급하는 면모를 보이긴 했지만 그 호루스마저 아무 감상 없이 거짓 연기로 대하고 있었다는 점은 나름대로의 반전 요소이기도 하며, 상술한 호루스의 절규가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25] 호루스는 황제가 자신에게 워마스터 직위를 맡기고 칩거에 들어간것에 대해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황제가 칩거하는 이유를 자신에게만은 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속으로는 엄청나게 서운해하고 있었다. 부하인 가비엘 로켄과의 대화에서 불연듯 그 사실을 곱씹게 되자 그 호루스가 순간 표정 관리에 실패할 정도. 다르게 본다면 자신이 황제에게 가장 총애를 받는다는 자부심이 강했음을 알 수 있다.[26] 물론 코르 파에론의 평가가 대부분 맞은건 사실이나, 호루스를 가장 총애한다는 평가만큼은 틀렸기에 완벽히 들어맞는건 아니다. 다르게 본다면 황제가 그만큼 자신의 거짓 인격을 엄청나게 잘 연기했다는 뜻.[27] 출처: The Horus Heresy Book Two - Massacre pg.157 출처번역[28] 출처: The Horus Heresy Book III: Extermination pg.133-135 출처[29] 리만 러스 정도를 제외하면 사이킥을 쓴 로가마그누스, 풀스택을 쌓은 앙그론이 비벼볼만 하지만 호루스의 발톱에 사기적인 성능으로 일단 맞으면 점점 불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