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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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2.2. 수비
2.3. 주루


1. 개요[편집]


구자욱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편집]



2.1. 타격[편집]



높은 BABIP를 바탕으로 많은 안타를 양산하는 중장거리형 타자. 뛰어난 운동능력과 컨택 능력을 통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로 삼성은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천재라고 불렸던 전임 1루수 채태인과 비슷하게 오는 공을 보고 감으로 스윙해 안타를 만드는 스타일.[1] 선구안은 그저 그런 편이지만 타출갭이 7푼으로 꽤 괜찮은데, 그것의 원동력은 좋은 컨택 능력에서 기반한다.[2] 다만 거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로만 BABIP를 뽑아낸 채태인과는 다르게 주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내야 안타까지 생산 가능하다.

차세대 거포로 평가받기도 했고 실제로 20홈런을 세 번 넘겼으나 세부지표상 커리어하이를 찍은 해의 홈런 개수는 10개 언저리였다. WAR로 치면 2021년이 커리어하이지만, 610타석에 WAR 5.00이었는데 2015년에는 465타석에 WAR 4.99였으니 그냥 많이 출장해서 누적 기록만 높은 것이었다. 2017년도 647타석이나 나와서야 WAR 4.96을 찍었으며, 2018년에는 홈런 개수만 20개지 WAR이나 wRC+ 모두 2015년은 커녕 2016년보다도 못했다.

역대급 성적을 찍은 2년차까지의 성적이 3할 4푼을 넘는 고타율에 기반했음을 감안하면 구자욱에게 적합한 스타일은 김현수손아섭 등과 같은 교타자형 타격이다. 김현수가 비록 20홈런을 수시로 넘기는 거포가 되기는 했으나 스윙이 어퍼스윙으로 변한 것은 아니며 성적이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3] 구자욱 역시 데뷔 초의 wRC+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을 보면, 무리하게 홈런 욕심을 내지 않고 교타자형 타격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장타를 노리는 것이 맞는 옷이다. 실제로 타율 3할 중반을 찍으면서 홈런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기에 굳이 홈런스윙을 하지 않아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홈런을 위한 어퍼 스윙 자체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팬들이 많으며, 어퍼 스윙으로 뜬공, 특히 비거리가 짧은 뜬공이나 주자가 없을때 비거리가 멀리 나가지만 결국 뜬공으로 아웃될 때 '퍼자욱'이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실망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021년에는 퍼자욱 모드가 효과가 있었지만 효과를 거두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오래 지속되지도 못했다. 파크팩터가 대단히 높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여서 홈런 타자로의 변신을 지속하긴 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역대급 성적을 찍었던 데뷔 초에 비하면 성장이 다소 정체되고 오히려 퇴보한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4] 삼성의 좌타자 계보를 잇는 타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대단한 선구안을 기반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던 장효조양준혁, 게스 히팅으로 히팅 포인트를 정확히 맞춰서 담장을 넘겼던 이승엽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타자다. KBO 전체로 범위를 넓혀 보면 KBO를 대표하는 배드볼 히터였던 이병규가 가장 유사한 타자로 손꼽히며, 실제로 이병규가 2023년 삼성에 수석코치로 합류할 때 타격코치로서의 실패를 맛봤던 LG 팬들이 '이병규는 타자들 타격 손대지 말라고 해라'라고 지적하자 삼성 팬들은 '구자욱만 건드리고 나머진 건드릴 필요 없다'라고 대응하기도 했다.[5] 그리고 이병규가 밀착 마크하다시피 하며 따라다니는 모습[6]이 많이 보인 2023년 다시 어퍼 스윙을 버리고 가볍게 치는 신인 때의 플레이 스타일로 돌아간 결과, 성적도 다시 리그 최상위권으로 회귀했다.

2.2. 수비[편집]


수비 포지션은 코너 내야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했다. 리그 평균이면 망했다고 평가받는 수준의 뛰어난 타격과는 달리 수비는 평균 이하라 포지션을 많이 옮겨다녔다. 프로 데뷔는 3루수로 했지만 송구가 좋지 않아서 1루수로 옮겼다가 최형우가 FA로 이적하고 다린 러프가 영입된 후에는 송구 능력을 살리기 위해 우익수로 고정되었다. 가끔 외야가 포화상태일 때는 지명타자로도 나온다.

원래 3루수로 데뷔했던만큼 송구는 뛰어난 편이다. 내야에서는 송구의 정확도가 좋지 않아 1루로 뛰었으나, 외야를 기준으로는 정확도가 괜찮고 어깨가 강견이라서 꽤 괜찮은 송구를 보여준다. 주력도 빨라서 호수비도 여러 차례 선보이지만, 기본적인 타구 판단은 그리 좋지 않다. 중견수 경험도 있지만 미숙한 타구 판단을 빠른 발로 커버한 수준에 불과했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지만 가끔 좌익수로도 나온다. 2020 시즌에 일시적으로 좌익수 전향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다시 우익수로 고정되었는데, 2023 시즌 말 좌익수로 나와 별 문제 없는 수비를 펼쳤다. 외야에 김성윤이 등장하면서 조금 더 수비 비중이 높은 우익수에 김성윤을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호세 피렐라가 나올 때도 구자욱을 좌익수로 돌렸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2.3. 주루[편집]


순수 주력은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주루 센스가 좋지 않아 도루실패가 많다. 그래도 2020 시즌 강명구 코치와 주루센스 보완을 해낸 덕분인지 10월 17일까지 1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본인 목표 역시 20개를 채우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자신 있게 주루를 하는 모습이다. 21시즌에는 마침내 데뷔 첫 20도루를 달성했고, 9월까지 95%의 성공률을 보이며 엄청나게 개선된 주루 센스를 보이고 있다. 허나 부상 때문에 도루 시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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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나무위키 읽기 컨텐츠에서 구자욱 스스로는 천재형인 채태인과 대비되는 노력형이라고 스스로를 진단했다.[2] 비슷하게 김헌곤의 경우 선구안이 극악이지만 컨택이 좋아서 파울을 만들다가 볼넷을 만들어내므로 타출갭이 7푼 정도 된다.[3] 김현수의 커리어하이는 WAR, wRC+ 모두 2008년이며 이 해의 홈런 개수는 불과 9개였다. 이듬해 23홈런으로 두 번째 커리어하이를 맞이하긴 했으나 이 때도 타율은 0.357로 매우 높았다.[4] 특히 구자욱이 헤매던 사이 이정후, 강백호 등의 역대급 신인의 등장, 김하성의 먼치킨급 성장으로 더욱 두드러진다. 10년 전의 사례인 김현수와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김현수는 구자욱 이상급의 괴물같은 2년 이후 주춤했지만 이후 다시금 정상 타자로 올라왔다. 전체적인 성적은 주력 제외 김현수가 조금 더 높은데, 김현수의 전성기가 투고타저임을 감안하면 차이가 더 커진다. 물론 이 둘 모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외야수이자 좌타자임은 분명하다.[5] 다만 이병규의 타격코치 경력이 완전히 실패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이병규가 LG 메인 타격코치였던 2020년에 LG 타자들은 좋은 성적을 냈고 2021년에 타자들이 부진해서 1군 코치에서 말소되었지만, 2022년 2군에서 이재원을 에런 저지 타격 스타일을 주입해 1군에서 커리어하이 성적을 내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병규가 타격 코치로서 평가가 호불호가 갈리고 불호 의견이 좀 더 많은 이유는 컨택 능력을 잘 키워내지만, LG의 볼넷 수가 예전보다 적어졌고 타격코치로서는 2022년부터 LG 타격코치를 하게 된 이호준의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컨택 능력이 장점인 타자에게는 이병규도 타격 코치로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실제로 구자욱이 2023년 대활약하면서 제대로 된 근거가 되었다.[6] 이병규는 삼성에 오자마자 구자욱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면서 기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