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 아파나시 네스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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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 아파나시 네스토르 크라테스
Gregor Afanashi Nestore Kratez

파일:악녀는 두 번 산다.그레고르 황제.jpg

국적
크라테스 제국
부모
아버지 크라테스 제국의 선대 황제†
양어머니 크라테스 제국의 선황후†[1]
생모 수이드 백작가의 영애†[2]
형제자매
플로엘라 황녀(이복여동생)†
로이가르 대공(이복남동생)
배우자
카트린
자녀
적장녀 엘로이즈†
적장남 그라함†
적차남 파벨†[3]
[스포일러]
적삼남[1] 세드릭

아들 로렌스[4]
딸 샬럿 유니스
딸 그레이스 조시아[5]
친인척
매부 레오프릭 에브론 대공
조카 세드릭 에브론
제수 가넷 대공비
조카 3명
신분
크라테스 제국의 황제
머리색
적갈발[6]
홍채색
백안[7]

1. 개요
2. 특징
3. 인물 배경
4. 작중 행적
4.1. 회귀 전
4.2. 회귀 후
5. 여담



1. 개요[편집]


크라테스 제국의 황제. 현재 60대이며 로렌스의 아버지이자 세드릭 에브론의 외삼촌이다. 작중 설정상으로 황실의 성인 크라테스는 함부로 쓸 수 없어서 황족은 대외적으로 이름을 써야 할 때, 앞의 이름 세 개만 쓰고 세번째 이름을 성처럼 쓴다고 하니 풀네임은 '그레고르 아파나시 네스토르 크라테스'일 것으로 보인다.


2. 특징[편집]


이기적이고 냉혹하며 의심이 많고 탐욕스러운 성격.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이라는 걸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로, 본인의 권력만을 우선하는 악역이지만 황제로서의 능력은 유능 그 자체인 인물이다. 대부분의 로판에서 군주 캐릭터들이 폭군이나 암군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정반대로 차원이 다른 유능한 황제이자, 이런 출중한 능력의 황제가 막강한 황권과 연륜까지 더해지면 어떤 괴물이 되는지 보여주는 최종보스이기도 하다.

특히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력이 매우 뛰어나 자신의 황권을 막대히 강화했다. 대귀족을 견제하기 위해 지방 소귀족과 평민 출신 인재를 등용해 중히 쓰면서 혈통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고, 리아간 공작가를 통해 얻는 소금 사업의 막대한 이익 덕분에 로이가르 대공을 필두로 한 동부의 대귀족과 대상인들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도 자유로웠다. 또한 외척들을 숙청하여 귀족들의 세력이 강했던 남부지역을 안정시켰으며, 자신의 역린인 세드릭을 살려두고 그의 영지인 에브론에 막대한 지원을 해주어서 카람이 제국의 북부를 약탈하는 것을 물리치는 등, 군주로의 업적도 성군 그 자체다.

하지만 그레고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황제 자리와 스스로의 정당성에 대한 집착이라 볼 수 있다. 스스로도 자신이 여러 악행과 배신을 저지른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만, 황제의 관만은 자신이 모든 노력과 행운을 통해 정당하게 얻어낸 전리품이라고 여기고 있다. 때문에 갓 즉위한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쟁취한 황제의 관을 지키기 위해 플로엘라가 심약하고 황위에 관심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적장황녀였던 플로엘라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황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그녀의 남편 레오프릭과 함께 가차없이 처형시켰다. 또한 자신의 자식에게 황위를 물려줌으로서 정통성을 자신으로부터 이어받게 하는 것에 집착해, 로렌스가 황제로서 자질이 모자란 것을 알면서도 저 집착어린 소원 때문에 그를 포기하지 못했다.

달리 말하면 카트린 소생의 적자녀들이 생존해 있었다면 밀라이라와 로렌스조차도 필요하면 숙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8] 만약 그레고르의 적자들이 생존한 상태에서 아르제티아가 사생아에 불과한 로렌스나 그레고르의 역린이나 다름없는 세드릭을 황위에 앉히기 위한 모략을 꾸몄다면 바로 아르제티아, 로렌스, 밀라이라는 물론 세드릭과 에브론 세력도 그레고르에게 숙청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렌스 못지않게 노골적으로 황위를 노린 로이가르 대공 세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설령 로렌스, 세드릭, 로이가르 대공이 황위를 욕심내지 않고 조용히 살며 적절하게 처신했더라도 그레고르가 적자녀들의 안전한 승계를 위해, 플로엘라에게 그랬던 것처럼 먼저 꼬투리를 잡아 다른 황위 계승 후보들과 휘하의 지지세력까지 모두 숙청했을 것이다.

3. 인물 배경[편집]


선대 황제의 사생아였으나 18세 무렵 리아간 소공작 카트린과 약혼하고 자식이 없던 황후의 양자가 되어 황태자가 되었다. 하지만 양어머니인 황후가 사망하고 두번째 황후에게서 플로엘라 황녀가 태어나자 일부 귀족들이 플로엘라 황녀야말로 적장자라고 주장하고, 그레고르와 플로엘라의 아버지인 선대 황제도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황태자로서의 정통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미 성인이었던 당시의 그레고르는 황태자로서 여러 실적을 세우고 자신의 세력을 일군데다가 명문가였던 선황후의 친정 가문[9]에게까지 지원받고 있었지만, 반면 플로엘라의 친어머니인 두번째 황후의 친정은 한미한 가문이였기 때문에 결국 그레고르가 선황제 사후에 황제로 즉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로엘라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정통성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10] 황제로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플로엘라 황녀와 그녀의 남편 레오프릭 에브론 대공을 역모죄로 몰아 처형하고 플로엘라의 외가마저 멸문시켰다.[11] 그나마 당시 아직 어렸던 로이가르 대공만을 살려두었다.[12] 또한 에브론을 통제하기 위해 플로엘라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세드릭을 인질로 삼아 황궁에서 기르기도 했다.

18년 전 황후 소생의 자녀 3명이 연달아 사망한 후 황후가 비탄에 잠긴 사이 선대 리아간 공작 부부를 암살하고[13], 페르난도 리아간과 결탁하여 리아간 공작가를 장악하여 막대한 염세를 손에 넣는다.[14] 이후 유일한 아들 로렌스를 후계자로 삼고자 하면서도, 권력을 위해 확정하지 않았다. 밀라이라 또한 아끼고 사랑하지만, 자신의 권력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나이가 든 지금은 자신으로부터 정통성을 이어받은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줌으로서 황실 계보에 정통성을 가진 황제로 기록되길 원하고 있다.[15]


4. 작중 행적[편집]



4.1. 회귀 전[편집]


회귀 전에는 로렌스의 즉위를 위해 아르티제아의 음모를 묵인하였고[16] 70대까지 정정했으나 당뇨로 사망했다.


4.2. 회귀 후[편집]


회귀 후에도 여전히 로렌스를 황태자로 책봉하여 자신으로부터 정통성을 물려받게 하고 싶어하지만, 황제로서 자신의 권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후계 구도를 확정하진 않았다. 아르티제아는 이러한 그레고르의 집착을 이용해 로렌스와 로이가르를 모두 제거한 뒤 세드릭이 황제의 양자가 되게 하여 황위를 평화롭게 물려받도록 획책했고, 그레고르는 세드릭의 딸 레티샤가 은총을 입고 태어났다고 알려지자 여차하면 세드릭을 건너뛰고 레티샤에게 황위를 물려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세드릭을 양자로 삼기로 한다.

그러나 세드릭이 황태자가 되는 걸 반대한 세력이 에브론 대공가를 카람과 내통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배교자로 공격하자, 아르티제아는 스스로가 성녀임을 밝히고 본인이 회귀 전 만들어냈던 성녀가 황후가 될 것이다는 거짓 신탁을 읊어 세드릭을 보호한다. 그 모습에 그레고르는 자신이 자신에게 근거하지 않은 정통성[17]을 세드릭이 얻는 걸 원치 않음을 티아가 알고 있음에도 자신이 성녀임을 밝힘에 분노하고, 아르티제아야말로 자신의 가장 위협적인 적이었음을 깨닫는다.[18]

분노한 그레고르는 아르티제아를 서부로 보내지만 병이 악화되자 평화롭게 치세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르티제아를 도로 데려오자고 생각한다. 그러나 회귀한 그의 비밀 조직원인 콥이 에브론 대공 숙청 때 살아남은 자들이 북부에 숨어 있고 세드릭이 그들을 거두었다는 걸 알린다. 이에 세드릭이 자신에게 처형당한 부모의 원한을 아직까지 잊지 않고,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동안 연기했을지도 모른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세드릭은 스스로가 적황녀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레고르로부터 정통성을 받지 않아도 플로엘라를 황제로 추존한다는 선택지가 있었고, 자신이 죽은 후 자신을 아예 황실의 적통 계보에서 빼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그레고르는 스스로가 어리석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이 정통 황제라는 집착에 사로잡혀 세드릭을 끌어내리려 하는 콥의 설득에 응하고 만다.

그러나 반란은 실패하고, 자신의 병을 악화시킨 것이 바로 믿고 있던 시종장 윌리였음을 알자 충격을 받고 쇠약해진다. 결국 세드릭이 즉위하기 전 황제가 죽으면 의심을 살 것이라며 황후의 명령으로 살려 놓아진다. 그렇게 세드릭의 즉위식까지는 살아 있지만 그의 즉위 소식을 듣고 눈을 감고, 시종장은 죽어가는 그레고르에게 그가 바라던 소원대로 아들에게 양위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정작 그 소원이 이루어졌음에도 패자로서 허무하게 죽어갈 뿐이었다. 이는 아르티제아가 황후에게 제의했던 최종적인 대가로,[19] 밀라이라는 수도원에 유폐되고 로렌스는 사망한데다, 남은 딸과 손주들은 모두 세드릭의 즉위식에 참석해,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오직 자신을 배신한 시종장뿐인 외롭고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20]

그레고르의 사후 세드릭은 그레고르의 양자로서 황위를 물려받았음을 분명히 했지만, 여전히 플로엘라를 황제로 추존하고 그레고르를 사후 폐위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세드릭은 분란이 될 일을 굳이 만들 생각이 없어 플로엘라를 황실의 묘로 이장하지도 않았고, 세드릭의 자식들인 레티샤와 유시스도 그레고르를 조부로 모시게 될 것이라고 하니 소원 자체는 제대로 이루어지긴 했다. 게다가 인간성과는 별개로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푸고 제국을 발전시킨 업적이 많아서, 사후에도 백성들에게 추앙을 받고 있는 그레고르를 격하시키는 건 어려웠다. 거기다 세드릭이 공식적으로 그레고르 양자로 들어가서 정통성을 얻은 만큼 세드릭 정통성을 위해서도 그레고르를 선황으로 두는 것이 정치적으로 이롭다.


5. 여담[편집]


  • 친모의 가문인 수이드 백작가는 그레고르가 카트린과 약혼하자 그레고르에게 작위를 물려주고 가문의 힘을 총동원해 그를 지원했고, 양모의 가문인 오르카 공작가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지지하는 그레고르를 황위에 올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황위에 오른 뒤 수이드 백작가가 오르카 공작가와 서로 외척으로서 다투자 더욱 권세가 강한 오르카 공작가를 위해서, 수이드 백작가를 몰락시켰고 플로엘라를 숙청한 뒤에는 역할을 다했다며 오르카 공작가까지 숙청했다.

  • 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여섯 자식(작중 후반부 양자로 들인 세드릭까지 포함하면 일곱)이 있었는데 그 자녀들의 태어난 순서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 로렌스가 가장 막내라는 것은 작중에서 언급된 적이 있고, 적자 중 막내인 파벨은 세드릭에게 '형'이라고 불리지만 둘이 어릴 때 함께 놀 정도로 나이 차가 크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으며, 사생아 중 첫째인 샬럿은 작중 초반 시점에서 아버지인 그레고르의 입으로 서른이 넘었다는 말이 있으니 이때 24세인 세드릭과는 나이 차가 꽤 난다. 그리고 그레고르가 샬럿에게 자신의 사후 출가시킨 서자들의 처우에 대한 이야기 하며 샬럿과 '네 동생'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그레이스는 샬럿보다 확실히 나이가 적지만 그라함이나 파벨과 나이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언급이 없다. 이러한 언급을 토대로 샬럿>파벨>(세드릭)>로렌스까지는 유추 가능하나 적장녀 엘로이즈[21], 적장남 그라함, 서차녀 그레이스가 이 사이 어디에 들어가는지는 유추할 단서가 없다.

  • 아내인 카트린 황후나 조카인 세드릭같은 제 핏줄들을 직위나 성이 아닌 이름으로 친근하게 부르고[22], 속내는 곪다못해 썩어들어갈지언정(...) 겉으로나마 화목한 가족 행세를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당장 정부인 밀라이라와 사이좋은 부부 행세를 하고 싶어해서 아르티제아가 밀라이라에게서 그레고르의 마음을 뜨게 만들려는 책략을 짤 때 '그 가족놀이에 금이 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밀라이라뿐만 아니라 그레고르 자신에 의해 친부모부터 친구들까지 모조리 숙청당한 카트린 황후를 현재까지도 다정한 남편인냥 '카트린'이라 부르며, 친부모를 처형시키고 외할머니도 미쳐 죽게 만들고 어머니의 외가마저 멸문시켜 어쩌면 카트린보다 더 자신을 증오하고도 남을 세드릭까지 애칭인 '세드'라고 부른다. 게다가 이복동생인 로이가르 대공의 경우엔 앞에서 나온 처형당한 세드릭의 부모, 미쳐 죽은 외할머니, 멸문당한 어머니의 외가는 다름아닌 로이가르 자신의 친누나와 매형, 어머니, 외가이기도 하니 세드릭과 사정이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럼에도 그레고르는 현재까지 자신이 자상한 형님이라도 되는 양 로이가르 대공을 대한다.

당연히 황위와 권력을 위해서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른 그레고르를 진심으로 가족처럼 대하는 이는 유니스 백작부인 샬럿 외에는 거의 없다. 이마저도 샬럿은 남편인 유니스 백작과 함께 정치나 후계 경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가족이 그레고르의 숙청으로 일체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살갑게 대하는 것일 뿐, 로렌스가 실각한 후 그레고르가 후계를 고민하면서 "이복이라도 형제간인 로렌스가 제위를 이으면 너희를 좀 보살펴주지 않을까 했는데..."라고 말하자 내심 '아버지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듯한 서술이 나온다. 조시아 백작 부인 그레이스 역시 정치판이 두려워 지방 영지로 달아나다시피 했다는 걸 보면 사생아 딸들도 직접 당하지 않았을 뿐, 그레고르의 무자비한 숙청과 악행에 대해 최소한 남들이 아는 만큼은 알고 있으며 이때문에 스스로도 몸을 사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23]

그레고르에게 직접적으로 가족과 측근을 잃은 카트린은 작중 내내 증오를 절절하게 표출하고 로이가르 대공도 거의 PTSD에 가까운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정의로운 성격의 세드릭마저 권력을 가까이 했다간 숙청의 빌미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그레고르를 멀리했다. 또한 이런 가족을 중시하는 성향 탓에 그레고르의 최후가 더욱 비참해보인다.

  • 위에서 설명된 '겉으로라도 화목한 가족'을 원하는 성향 때문인지, 의외로 아버지로서는 하녀 소생의 사생아들에게도 제법 세심하게 신경써 주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사생아들을 아들은 사랑하긴 하지만 입지를 유지시켜줄 존재로서 집착하고 딸은 자신을 겹쳐보아 학대하는 밀라이라라든가 더러운 배설물로 취급하고 자신에게 복종하길 요구하는 루덴 후작과는 크게 비교되는 점. 사생아 딸들인 샬럿과 그레이스에게도 부유하지만 욕심은 없고 가족에게 헌신적인 남편들(유니스 백작과 조시아 백작)을 직접 골라주어, 두 사람 모두 정계가 들썩여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평온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24] 로렌스에게는 크게 역정을 내며 야단을 치는 걸 넘어 물건을 던져 폭행하기까지 한 적도 있지만, 이건 로렌스가 도저히 묵인해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혼을 안 내는 게 더 이상했다.[25] 나중에 쓰러지고 나서 죽음을 준비할 때는 계승권 다툼에서 탈락한 로렌스를 위해서도 재산과 영지 등 이것저것 안배해 놓을 정도였다. 로렌스가 결국 처단당하면서 의미없는 일이 되긴 했지만.

카트린 황후 소생의 적자녀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는 작중 시점에서 너무 오래 전 일인지라 언급이 없지만 작품 전반적으로 묘사되는 그레고르의 성격도 그렇고 카트린에게 "(우리 아이들의 요절에 대해) 나도 몹시 한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하거나, 아르티제아가 그레고르에 대해 '분명 적자녀들이 죽고 비탄을 느끼긴 했을 것이다. 자식들보다 자신의 권력이 중요했을(=그래서 적자녀들의 죽음도 처가를 숙청할 기회로 삼았을) 뿐.'이라는 내용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그레고르 특유의 이기적인 애정[26]이나마 나름대로 품고 있었고 아버지로서 잘 대해줬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27]

이런 면모를 알 수 있는 또 한 가지가 세드릭과 아르티제아의 장녀 레티샤의 명명식 장면인데 자신이 선뜻 레티샤를 한번 안아보려고 하자, 이에 당황하는 아르티제아와 세드릭에게 "떨어뜨리기라도 할 것 같으냐, 짐이 너희보다는 아기를 잘 안을 거다"라고 놀리듯이 말한다.[28] 실제로 이 장면에서 그레고르는 레티샤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안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장면에서 자식과 손주들을 직접 업어 키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번 안아주기도 했다고 서술로 설명된다.

  • 그의 행보가 조선의 3대 왕 태종과 15대 왕 광해군을 닮았다고 보는 독자들도 있다.
가장 먼저 즉위 전의 처지를 가장 닮은 왕은 광해군이다. 둘 다 부황/부왕의 적출 자식이 아닌 서자로 태어나 그 상태에서 후계자로 낙점을 받았지만, 그후 적출 태생의 이복동생이 태어나면서 정통성에 불안감을 느끼다 즉위 후 이복동생을 숙청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한편 후계자를 대하는 태도는 오히려 광해군의 아버지 선조나 조카 인조와도 비슷한데, 이들은 즉위 과정에서 정통성에 컴플렉스가 있었고[29] 자신의 왕권 때문에 능력있는 편이었던 후계자[30]를 견제하고 흔들려 들었다는 점이 비슷하다.
태종과 비슷한 점은 왕권을 위해 제 혈육까지 죽게 하고 배우자의 가문도 잔혹하게 쳐냈지만 의도야 뭐든 결과적으로 백성들 좋을 정책도 펼쳐, 민심도 많이 얻었다는 부분. 외척의 견제 역시 마찬가지로, 태종은 아내 원경왕후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후계자인 세종의 아내인 소헌황후의 가족들마저 숙청했고 그레고르는 자신을 지원한 두 외가인 친모의 가문인 수이드 백작가와 양모의 가문인 오르카 공작가 모두 필요에 따라 숙청했다. 공교롭게도 그레고르와 태종 모두 자기 자식들은 아꼈지만 후계자로 마음에 두었던 아들은 결국 낙마했고, 보위는 성군의 자질을 가진 후계자에게 돌아갔다는 점도 공통점. 그러나 그레고르와 달리 태종은 자질 없는 아들에 대한 미련을 끊을 때는 '필요하다면 숙청해도 좋다'라는 메시지까지 남겨둘 만큼 확실히 끊고, 그 자신의 권력에 대해서도 쓸데없이 후계자를 견제하지 않고 물러날 때를 아는 행보를 보여[31] 훨씬 더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었다.

  • 사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했고 선황제가 자신에 대한 견제패로 플로엘라를 이용하기 전까지는 이복 동생들에게도 자상하게 대하는 좋은 오빠이자 형이었다고 한다. 플로엘라도 선황제와 그레고르를 화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고, 그레고르도 플로엘라의 상냥한 성품을 알고 있어서 그녀 자체를 싫어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선황제의 견제로 황태자로서의 지위가 위협당하자 점차 동생들을 가족이 아니라 자신을 위협하는 경쟁자로서 적대하게 되었고, 플로엘라를 에브론 대공에게 시집보내 사실상 계승권을 박탈시킨 후에도[32]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숙청을 감행해버렸다.
[1] 오르카 공작가 출신으로 자식이 없어 사생아였던 그레고르를 양자로 들여 황태자로 만들었다. 친정 오르카 공작가도 그레고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니, 그레고르에겐 일생일대의 은인인 셈이다.[2] 그레고르의 생모는 작중 언급이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없어서 생전에 어떤 작위나 지위를 가졌는지도 알 수 없으나, 작가가 트위터에서 생모쪽 외조부가 수이드 백작이었다고 밝혔으니 수이드 백작가 영애 출신이었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밀라이라 로산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황제의 정부는 미혼이여선 안된다고 하니, 그레고르의 생모도 호적상으로나마 다른 남자와 혼인했을 것으로 추측된다.[3] 황후 카트린 소생의 적자녀들. 현재는 모두 사망. 그레고르와 카트린의 자녀들은 황후 소생의 적자녀들이라는 막강한 정통성(특히 적장녀 엘로이즈)에 기반하여 정식으로 공인된 계승권을 지니고 있는데다, 손꼽히는 명문 귀족인 리아간 공작가까지 외가로 두고 있기에 이들이 살아있었다면 로이가르 대공과 로렌스도 황위를 탐내긴 커녕 일치감치 숙청되었을 가능성이 높다.[4] 정부 밀라이라 소생의 사생아.[5] 하녀 소생의 사생아. 샬럿과 그레이스는 동복자매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진 않다.[6] 원작에서는 묘사되지 않는 웹툰판 한정. 여담으로 로렌스가 축출되는 에피소드 전후부터 스트레스로 인해 세고 있는지, 잘 보면 머리와 수염 색이 초반부에 비해 옅어지고 있다.[7] 웹툰판 한정. 원작에서는 머리색과 마찬가지로 눈 색도 묘사되지 않는다.[8] 회귀 전의 로렌스가 사생아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신탁까지 조작해가며 리시아와 결혼한 끝에 간신히 황태자로서의 정통성을 얻은 것과 달리, 그레고르의 적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당한 계승권을 지니고 있었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황제로서 그레고르의 정통성을 입증해주는 존재였다. 적자녀들 중 한 명만이라도 충분히 오래 살았더라면 아무리 총애하는 정부 소생이라 한들, 사생아에 불과한 로렌스를 황태자로 내세우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9] 오르카 공작가로 원래대로라면 황제가 될 수 없었던 선황제를 황제로 만든 것도 이 가문이라고 한다.[10] 그레고르 역시 플로엘라가 유약하고 무구한 성품이었으며 황위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경쟁자도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는 언급을 볼 때 개인적인 감정보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사생아라는 혈통적 약점을 노력으로 극복하려는 자신에게 위협이라는 정치적인 이유가 더 앞서서 처형을 강행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로이가르 대공이 10살 때 그의 아버지인 선황제가 사망했고 13살 때 플로엘라가 처형당했다고 언급되니, 그레고르는 즉위한지 고작 3년만에 플로엘라와 레오프릭 부부를 처형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갓 즉위한 황제로서 황권 강화를 비롯해 도맡아야 할 정무가 엄청났을텐데도 에브론 대공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두 사람의 처형을 강행했으니 그레고르가 얼마나 플로엘라를 경계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 부분.[11] 이때 플로엘라의 친어머니인 황태후는 딸과 사위의 처형에 이어 친정마저 그레고르에 의해 멸문당하자, 완전히 정신을 놓아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고 미쳐버린 채로 날뛰다가 얼마가지 않아 사망했다. 또한 하루아침에 대공 부부가 처형당하고 후계자마저 인질이 된 에브론 대공가는 카람의 남하로 그레고르가 플로엘라와 레오프릭의 복권으로 회유하기 전까지, 카람과 싸우든 간에 황실과 싸우든 간에 결국 둘 다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여야 하는 건 매한가지인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12] 당시 친어머니인 황태후가 미쳐버려 날뛰는 걸 목도하고 공포에 질린 로이가르 대공에게 별일 아니라는 듯 미소 지으며, 황태후의 요양을 권유하고 로이가르 대공 또한 거의 강제로 출궁시켜버렸기에 현재도 로이가르 대공은 그레고르 황제를 매우 두려워 한다.[13] 이 사람들이 카트린 황후의 부모이자 그레고르의 장인장모로서 그의 황제 즉위에도 엄청난 지지를 보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외척을 숙청해 남부를 안정시키고 황권을 강화한다는 명분이 있었다지만 그레고르의 냉혹함이 여실히 드러난다.[14] 이때 소금이라는 최중요 생필품을 독점하며 엄청난 권세를 누리던 리아간 공작가는 페르난도를 필두로 사실상 그레고르의 지배 하에 놓인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때문에 친정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카트린 황후의 증오가 더욱 가중되었다.[15] 작중 중후반부 로렌스와 로이가르가 차례로 쓸려나간 후 세드릭은 그냥 있었어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계승권자로서 황태자가 될 상황이었으나, 그레고르가 그런 세드릭을 굳이 양자로 삼아서 황태자로 책봉한 것에는 다른 정치적 이유도 있었지만 이것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16] 심지어 황후궁에 불을 질러 카트린을 살해한 것까지 묵인했다.[17] 그레고르가 양자 결연을 파기하더라도 백성들은 모두 성녀의 남편인 세드릭을 차기 황제라고 믿고, 오히려 그레고르가 배교자가 된다.[18] 회귀 전 아르티제아가 처음으로 계략을 행한 건 샬럿에게 뺨을 맞았을 때, 이것이 어머니에게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울음을 터뜨렸을 때였다. 그러나 회귀 후의 아르티제아는 샬럿과 그레고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우는 대신 샬럿에게 경고만 하고 돌려보냈기 때문에 그레고르는 그때까지의 자신에게 사랑받고 싶어 눈치를 보던 어린 소녀 아르티제아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자신의 적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듯.[19] 황제 폐하께서 붕어하실 때에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비참한 사람이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20] 이 모습에서 고독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은 또다른 유명한 그레고르를 떠올린 독자들도 있었을 정도이다.[21] 19년 전에 15세로 사망했다고 하니 살아있다면 34세 가량일 것이라, 현재 30대인 샬럿과 대충 비슷한 연배로 추측된다.[22] 이복동생 로이가르 대공은 성이 로이가르인지 아니면 퍼스트 네임이 로이가르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와 개인적으로 만날 때면 작위명을 떼고 간단하게 '로이가르'라고 부르며 겉으로나마 동생처럼 대하는 모습이 나온다.[23] 사실 샬럿과 세드릭의 나이 차를 생각하면 플로엘라와 레오프릭 처형-리아간 공작가 숙청 때 샬럿은 10대 가량이었을 것이고, 그레이스도 그보다 조금 어린 정도였을 가능성이 크기에 일의 내막까지 이해하진 못해도 당시 벌어진 일들 자체는 다 지켜봤을 나이였다.[24] 욕심 없는 배우자를 골라준 것은 정치적으로 보면 괜히 딸들을 쑤석거려 후계 다툼에 끼어들지 않게 만들 사람을 고른 셈이니 사생아 딸들을 일찌감치 후계자 후보에서 제외시킨 셈이고, 아버지로서 보면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아도 풍족하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을 고른 셈이니 나름의 부정(父情)이라고 할 수 있다. 외전에서 황태후가 된 카트린이 페셔 자작 부인의 손녀 셀린의 남편감이 마땅치 않다면서 그레고르가 사람 보는 눈은 좋았다고 하는 걸 보면, 유니스 백작과 조시아 백작 모두 꽤나 고심해서 고른 사윗감이었던 듯.[25] 비판을 해봤자 '그래도 폭행은 좋은 훈육이 아니다' 정도. 게다가 그레고르는 다른 장면에서도 종종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물건을 사람에게 집어던진다는 묘사가 있어서 그런 행동에 작중 개연성은 충분했다. 어찌 보면 이 역시 그레고르가 능력은 있지만 인성은 바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묘사 중 하나.[26] 소설 초반부를 보면 샬럿이 반항기에 접어들어 밀라이라와 다투는 일이 많아진 후로는 아버지로서 애정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짜증이 나니까 후순위로 돌렸다고 한다.(그리고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바로 이런 상태의 샬럿에게 '아버지의 비위를 맞춰 딸로서 사랑받으라'라는 조언을 하여 밀라이라로부터 그레고르의 총애를 거두기 위한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즉 자식을 아끼기는 하나 자식이 죽어도 자신의 권력이, 권력과는 상관없는 사생아 자식을 대할 때도 자신의 기분이 먼저인 것.[27] 특히나 카트린 소생의 적자녀들은 그레고르가 그토록 집착하던 황제로서의 정통성을 보장해주는 존재들이었기에 더 소중했을 것이다.[28] 세드릭과 아르티제아로서는 부모로서 그레고르가 레티샤를 다치게 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건 물론, 정치적인 면에서도 그레고르가 갓 태어난 레티샤마저 황위계승전에 끼어들이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레고르 입장에서도 사람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신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조카손녀에게 해코지하는 것은 부담이 큰 일이니 섣불리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정치적인 면에서의 걱정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는데 그레고르는 세드릭과 아르티제아를 모두 죽이고,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레티샤의 후견인을 자처하여 후계자로 삼아 후환을 대비하려는 생각까지 했다. 일단 생각에만 그치고 실행하지는 않았지만.[29] 그레고르는 앞서 말한 사생아 출신이라는 점, 선조는 방계 출신이라는 점이었고 인조도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지라 친부를 다소 무리해서 추존하려 했다.[30] 즉위 전 선조에게 틈만 나면 견제당했던 광해군은 나중에 의심병으로 망가지긴 하지만 적어도 세자 시절에는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속에서 리더십을 증명하고 즉위 후에도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를 챙기는 등 능력은 있었다. 인조의 후계자였던 소현세자는 볼모가 된 처지에서도 식견을 넓히고 전쟁 포로로 잡혀왔던 조선인들을 돕는 등 능력이 있었지만 그 때문에 부왕 인조의 견제를 받았다. 한편 세드릭의 능력은 작중 묘사만 봐도 모자람이 없지만 그레고르가 제 자격지심 탓에 군란과 황자궁 습격을 은밀히 승인했는데, 즉위는 했지만 결국 폐위당한 광해군이나 즉위도 못 하고 의문사한 소현세자와 달리 세드릭은 결국 승리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31] 물론 태종은 그 후계자폐세자한 장남과 마찬가지로 친아들이라 관계가 원만한 편이었지만, 그레고르는 그 자신이 후계자의 친부모를 죽인 원수였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태종은 양위할 때 '호랑이 등에 탈 만큼 타 봤으니 됐다'는 말을 남길 만큼 내려놓을 준비를 했던 반면, 그레고르는 병석에서까지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비참하게 숨을 거두었으니 태종의 최후에 비할 바가 못 된다.[32] 에브론 대공가는 북부의 수장이자 크라테스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귀족이지만 바로 그 위치로 인해 중앙 정계에서 은근히 배제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레고르가 일부러 플로엘라를 에브론 대공인 레오프릭과 결혼시켜서 입지를 약화시키고 중앙 정계에서 제대로 된 지지세력도 구축시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안심이 되질 않아 플로엘라와 그녀의 남편인 레오프릭은 물론 그들 휘하의 가신들까지 처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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