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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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영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넷플릭스에서 단독 스트리밍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오스카 수상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의 손에서 고전 동화가 새롭게 재탄생했다.
생명을 얻은 목각 인형의 이야기가 놀라운 스톱모션 뮤지컬로 스크린에 펼쳐진다.
― 넷플릭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마법 같은 모험.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 생명을 불어넣는 강력한 사랑의 힘이 펼쳐진다.
― 다음영화
4. 등장인물[편집]
카를로는 제페토의 인간 아들이다. 이름의 유래는 원작자 카를로 콜로디. 제페토는 카를로의 무덤 옆에 자란 소나무로 피노키오를 만든다.
원작의 말하는 귀뚜라미. 원작에서 이름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세바스티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듯하다.
카를로가 살아 있었던 과거에는 마을의 대장장이였으나, 현재는 피노키오와 제페토가 사는 마을의 시장이자 열렬한 파시스트가 되었다. 원작의 램프윅 포지션인 캔들윅을 아들로 둔 것도 그렇고,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간다는 점은 빼도박도 못할 원작의 마부 포지션. 대장장이였던 과거 시점부터 전체주의, 국가주의적 사상이 어느정도 박혀있던것으로 추정된다. 제페토를 보며 "모범적인 이탈리아인"이라고 하는것이 그 예시. 게다가 대장장이였던 그가 만들고 있던 물건은 바로 말 편자로, 그가 후일 마부 역할을 맡을 것이란 복선이다.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시장'을 의미한다. 시장 시장
이름인 볼페(Volpe)는 이탈리아어로 여우를 의미한다. 이름부터 포지션까지 원작의 여우를 인간화한 인물.
볼페 백작의 애완원숭이. 스파자투라(Spazzatura)는 이탈리아어로 쓰레기를 의미한다.
원작에서 약을 먹지 않은 피노키오를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했던 저승사자들. 소설처럼 관을 등에 지고 가는 모습도 나온다.
포데스타의 아들. 원작의 램프 심지(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램프윅)가 모티브다.
169cm로 평범한 신장이었던 실제 모습과 달리,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난쟁이로 묘사되며 풍자되었다.
5. 줄거리[편집]
자세한 내용은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평가[편집]
★★★★
참혹한 시대의 그늘에서 동화는 도피처가 아니라 참호다.
★★★★★
12월 스트리밍에 앞서 평론가들에게 사전 공개되었고, 그야말로 압도적인 호평을 기록 중이다. 2023년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오스카를 수상하는 등 영화제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피노키오의 맥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동화 같은 원작의 이야기와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인 전쟁과 아주 잘 엮으며 매우 참신한, 또 다른 버전의 피노키오를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화 곳곳에 사회적인 풍자와 은유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도 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원작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생의 교훈과 소중함은 결코 잊지 않았다.[7]
연출 면에서도 호평받는다. 감독 본인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판타지 세계관에서의 몽환적이고 기괴한 분위기를 영화에 잘 녹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8]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감정을 유도하는 장치도 교묘하게 숨겨둬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공감과 이입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란 바로 스톱 모션으로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다는 점인데, 이 또한 영화에 큰 개성을 불어 넣어 시각적인 측면에서 장점으로 다가온다. 현대사의 영화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CG이기에 대부분의 수작업 제작이 사장된 상황에 델토로 감독이 선택한 스톱 모션 활용은 작품 자체의 매력을 높인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같은 해에 디즈니+로 먼저 스트리밍된 실사 영화와 상반된 결과다. 디즈니가 야삼차게 내건 피노키오가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바람[9]에 제작 단계부터 비교되던 두 영화의 운명이 극적으로 갈라졌다.
또한 이 작품은 아이와 어른의 시각에서 전혀다른 이야기를 구축한다. 아이들은 오직 피노키오의 신비한 모험에만 집중하지만, 이미 현실의 벽에 부딪쳐본 어른들은 영화에 나오는 전쟁의 암울한 현실과 그로 인한 인간들의 도덕심의 부재, 인신매매, 술, 담배 등 부정적인 요소가 노골적으로 보이면서도 현실에 굴하지 않는 피노키오의 순수한 모습과 따듯한 가족애에 감동을 배로 받는다.
7. 흥행[편집]
8. 수상[편집]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이며, 2019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후 4년만에 디즈니/픽사 계열 애니메이션이 아닌 작품의 수상이다. 또한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이후 17년 만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상이기도 하다.
9. 기타[편집]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행복한 분위기보다 기괴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영화를 <악마의 등뼈>, <판의 미로>와 함께 삼부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링크 그래서인지 초반의 폭탄 투하 장면과 예수상이 비춰지는 장면은 감독의 전작 악마의 등뼈를 셀프 오마쥬했으며,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판의 미로의 판과 페일 맨이 이스터에그로 들어가 있다.
- 모든 할리우드 스튜디오에게 이 영화를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는데, "누가됐든, 좋아!"라고 승인해줄 사람한테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사. 2008년부터 이 작품을 제작하려 했다고. 기사
- 촬영하는데 1000일이 걸렸다.
- 피노키오와 예수의 공통점이 많다는 서구권의 오랜 농담이 주요 플롯 겸 떡밥으로 차용됐는데, 극 중에서 성당의 예수상이 상당히 자주 조명되며 피노키오도 예수상을 가리키며 제페토한테 "왜 사람들은 이 아저씨를 좋아하는데 저는 안 좋아한대요?"라고 직접 물어보기까지 한다.
- 같은 해에 공개된 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와 비교해서 비슷한 장면이 많다. 제페토가 자식을 먼저 떠나보냈다는 설정, 밀폐된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해 코를 길게 하는 피노키오[10], 바다괴물이 쫓아오자 신체의 일부를 모터보트의 프로펠러마냥 회전시켜 달아나는 일행 중 한 명 등[11], 아무리 같은 소재로 만들어졌다지만 원작에 없었던 설정들이 같은 해에 개봉한 두 영화에 여럿 있다는 점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신기하다.
- 텀블벅에서 피노키오 메이킹 아트북 공식 번역본 펀딩이 진행했다. 2023년 2월 28일 마감.
- 2022년 12월 20일, 데드라인에서 각본을 공개했다.[12]
- 영화 A.I.와 유사한 점이 많은데 일단 피노키오가 모티브이고 동화같이 따뜻한 분위기 뒤에는 순수한 주인공이 부모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버림받는다던지 현실세계의 어두운 부분들을 그려내고 있어 극명한 대비관계를 이룬다는 점과 결말부에 부모처럼 여기는 사람과 같이 행복하게 지내다가 결국에는 주인공이 부모처럼 여기는 사람이 자연사로 죽는 새드엔딩을 맞이했다는 점과 비슷하다.
-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블루레이가 출시된다. #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5 17:21:49에 나무위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숨겨진 숲의 비밀의 제작자이다.[2] 쿠보와 전설의 악기, 플러쉬의 촬영감독. 아드만 스튜디오의 제작진중 하나였다.[3] CGV에서 개봉했다.[4] 나치식 경례과 폭탄, 총등이 나오지만 모노노케 히메처럼 전체이용가다.[5] 같은 감독의 작품인 헬보이 2부작의 주인공 헬보이을 맡았다.[6] 나이트메어 앨리에서 델 토로 감독과 같이 작업한게 만족스러워서 이 영화에서 어느 역이라도 맡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한다. 말을 어느정도 할 줄 알고, 거의 약간 모자란 사람 수준의 지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대부분 원숭이 끽끽 거리는 소리를 내고 말을 할때도 그야말로 원숭이가 사람 흉내를 낼때나 날법한 뒤집어진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영화 보면서 블란쳇인줄 몰랐던 관객들도 많았다고 한다.[7] 이는 같은 해에 개봉한 디즈니판 실사 영화와 아주 대조적인데, 이쪽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반적인 연출과 작품이 전달하는 의미를 놓치고 말았다.[8] 델토로 감독의 영화들이 큰 호불호를 가진 이유는 영화 속 캐릭터 특유의 그로테스크함과 여과 없는 날것 그대로의 연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애니메이션이기에 감독 본인의 상상력을 한계 없이 그대로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잔인함 없이 순하게 승화시켜서 호불호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9] "디즈니+ 피노키오"는 주요 평점 사이트 평가가 20점대에 머물렀다![10] 디즈니판은 스트롬볼리의 새장 안, 델토로판은 바다괴물 뱃속[11] 디즈니판은 피노키오, 델토로판은 스파자투라[12] Deadline, Fred Topel, 2023. 03. 26. 발췌,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