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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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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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윤희

네가 팔이 부러졌어, 다리가 부러졌어?
사지 멀쩡하게 잘도 돌아다니는데 뭐가 폭력이야? 뭐가 방관이야!
너 그 정도면 정신병자야 알아? 친구끼리 한 대 때릴 수도 있는 거고!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1. 개요[편집]


前 성한고등학교 교사로 문동은의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으로 [1] 현재는 정년 퇴직을 했으며, 장학사 준비를 하고 있는 수한의 아버지다.


2. 작중 행적[편집]


강약약강 + 부패[2]에 찌든 개막장 폭력교사답게 박연진 패거리가 저지르던 학교폭력을 계속해서 외면하거나 가해자 편만 든 것은 물론 학교폭력을 참다 못한 동은이 경찰에 연진 패거리를 신고해 다 함께 경찰서에 가자 이로 인해 경찰 측 연락을 받은 교감으로부터 한 소리 듣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동은에게 앙심을 품는다.

동은이 집으로 인솔할 보호자가 없자 담임인 자신이 데려가야 할 상황이 되었고 동은의 보호자 역할로 경찰서에 나타나 친구끼리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경찰까지 부르냐며 동은에게 막말을 퍼붓는다. 그러면서 부모가 골프 여행을 목적으로 외국에 가있어 마찬가지로 보호자가 없던 재준에게는 동은과 180도 다른 상냥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다 못한 동은이 연진 패거리에게 폭력을 당했다며 자퇴서를 제출하자 자신의 경력이 손상될 것을 우려해 동은에게 미친 년이니 네가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고, 고데기로 만신창이가 된 화상 자국들을 직접 보여주자 할말을 잃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적반하장으로 나오기 시작하며 막말[3]을 퍼붓는다. 이에 동은이 교대에 붙은 아들이 이렇게 당해도 괜찮냐라는 말에 분노가 폭발해 선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이 있는 교무실에서 공개적으로 동은의 뺨을 때리면서 폭행한다.[4]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연진의 모친과 같이 동은의 모친에게 합의금을 주고[5], 자퇴 사유에 '부적응'이라고 고치라고 강요하는 등 교사라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만 눈이 멀어서 학교폭력 피해자인 동은이에게 정신병자니 미친 년이니 막말을 하고 동은의 인생을 망치면서[6] 오히려 학교폭력 가해자 편을 드는 막장 행보를 보여주는 교사 자격도 없는 작자다. 그리고 피해자를 동네 물 흐려놓는다고 도리어 피해자한테 2차 3차 가해를 한 모 사건을 이러한 교사폭력으로 패러디 했다는 말도 있다.

18년이 흐른 현재는 교직에서 은퇴하고 지병인 천식이 심해지자 요양을 하고 있었다. 아들인 수한이 장학사 1차 시험에 합격한 날, 동은이 백합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다. 동은이 자신의 아들 앞에서 과거 자신에게 행했던 가혹행위를 폭로하기 시작하자 나이 들어서도 반성이라곤 없는지, 패닉에 빠져 동은이 가져온 꽃다발로 동은에게 무차별 폭행을 재현한다.[7][8]

이후 동은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수한의 연락을 받고 아들의 집에 방문하는데, 집안이 장학사 시험에 1차 합격한 것을 축하하는 꽃다발로 도배되어 있었던지라 바로 천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9]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자 수한을 붙잡고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장학사 면접에 통과하게 만들어 줄 테니 창문을 좀 열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ㅅ, 수한아악... 차앙문 좀... 흐어어억...

그러나 동은의 폭로에 모든 것을 잃을 공포에 휩싸인 수한은 아버지 대신 자신의 명예와 가정[10][11]을 택해 그가 가진 네뷸라이저[12]마저 발로 차버리며 박살내고 결국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던 아들에게 비참하게 존속 살해를 당하게 된다. 자기 욕구를 채우기 위해 한때 도움을 청하던 동은을 내친 그 때처럼, 추악한 죽음 속에서 도움을 청하던 본인이 아들에게 공허히 내쳐진 것이며 동시에 동은을 거의 죽이다시피 실컷 두들겨 패버려 동은의 인생을 망가뜨린 댓가로 끝내 본인은 자기 친가족인 친아들에게 제대로 배신당해 친아들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참고로 동은에게 죄를 지은 사람들 중 가장 먼저 파멸했다.


3. 평가[편집]


부자 부모를 둔 아이들과 가난한 부모를 둔 아이를 차별하는 선생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악역으로 사실상 가해자 5인방만도 못한 정미희랑 동급의 최악의 조연급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학교폭력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서 교감에게 질책받을 만큼 무능한 주제에 대놓고 돈 많은 가해자의 편을 들며 뇌물, 촌지 등 부정부패에 찌든 교사를 보여준다.[13]

실제로도 짬밥이 높은 폭력교사들은 특히 본 드라마의 장면처럼 다른 교사들이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폭행하는 것 조차도 합리화된 시대였으며, 오히려 체벌을 반대하거나 순화하자는 입바른 소리를 하던 젊은 교사들이 "애들 교육을 그렇게 순하게 시켜서 되겠냐? 좀 팰때는 후둘겨 패라!"면서 선배 교사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며 멸시당하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너무 순하다며 놀림받던 시대였다.

게다가 노태우 정부 시대에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전교조 교사 식별법' 지침을 내린 것에서 보듯, 학생들에게 잘해주고 인기가 많은 교사가 오히려 '뭔가 수상한 놈', 심하게는 '빨갱이' 취급을 받았을 정도. 작중에선 다른 교사들이 그나마 말리는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현실에선 저렇게 때려도 그 누구도 막지 않고 모두가 방관하거나, 오히려 맞을 짓 했으니 당연하다며 옆에서 한 술 더 뜨며 거드는 일도 꽤나 있는 등 더욱 시궁창이었고 심지어는 같이 때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후반 이후 체벌이 사라지거나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당하고 살다 어른이 된 학부모들은 이미 학교와 교사라는 존재에 대해 트라우마가 남아버렸고, 사랑하는 내 자식도 자신 같은 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다 못해 예민해진 과잉보호 부모들에게, 정작 그때 그 폭력 교사들에게 학생 시절 당하던 세대인 후배 교사들이 시달리게 되었다. 예전에는 진짜 심각한 학대가 벌어져도 가해자들이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면, 이제는 별것도 아닌 일로 아동학대로 몰아가는 바람에 시달리다가 그러다 자살하는(!) 교사까지 나올 정도. 진짜 폭력을 휘둘렀던 가해 당사자가 아닌 애먼 사람들이 업보를 대신 치르게 된, 글자 그대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이다. 정작 가해 당사자들 대다수는 이제 은퇴하고 공무원 연금 꼬박꼬박 받아먹으며 살 것을 생각하면 꽤나 씁쓸하고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오죽하면 이후 교사 폭력(교폭)에 관련된 폭로들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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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혜정이 이 사람의 부고를 전할 때 단톡에 고3 때 담임이라고 언급한다. 아마 제작진의 실수거나 2년 연속 담임이었던 듯.[2] 본인이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역시 촌지 등 뇌물로 구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미들 급 명품 손목시계 치고는 저렴하다고는 하나 당시 교사 월급을 기준으로 봐도 롤렉스는 비싼 제품이다.[3] 위의 팔이 부러졌냐, 다리가 부러졌냐는 대사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참고로 화상은 팔뼈 부러지는 것보다 수십, 수백 배는 아픈, 장기에 구멍이 뜷리는 천공과 함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이다.[4] 이를 보다못한 다른 교사들이 옆에서 뜯어말렸으나 끝끝내 뿌리쳐가며 집요하게 끝까지 막무가내로 뺨을 후려갈기며 지 할 짓을 다했다. 실제로 2000년대까지도 더 길게는 2010년대 초반 까지도 체벌이 합법이라 이런 폭력교사들이 대놓고 판치던 시대였으며, 그나마 맨손으로 순화된 본 드라마랑 달리 실상은 더 추악해서 실제론 조폭들이 사용하는 연장들(야구방망이 소위 야구빠따를 비롯한 당구채, 하키채같은 운동도구 등)을 체벌도구로 사용하던 시대였다. 그리고 체벌을 당한 입장에 있는 자에 따라서는 감정이 실린 체벌을 하는 맨손으로 때리는게 오히려 더 추악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20세기까지는 2000년대보다도 이런 일이 더욱 더 흔했었다. 2010년대 이후에도 암암리론 똥군기에 쩔어서 뒤에서 몰래 또는 꺼리낌 없이 체벌을 하는 폭력교사들이 여전히 많았으나, 2023년 대한민국 교사 사망 및 교권침해 사건을 겪으면서 사실상 없어졌다.[5] 합의금은 커녕 피해자 부모한테 촌지 받어먹는 선생도 있었다. 대놓고 촌지 받아먹은 선생보다 더 지능적인 악질 교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더 지능적이였으면 너 학교 오지마 하면성 대놓고 퇴학을 시켰을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금은 일명 매값 폭행과도 흡사하기도 하다.[6] 건축가가 되려던 동은이 교사가 된 이유도, 어머니가 복수 대상에 포함된 것도, 고등학교 졸업도 못 하고, 분식집, 목욕탕, 방직 공장에서 막노동을 한 것도, 화상을 제대로 치료도 못 한 것, 자살을 기도했다가 기사회생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종문의 책임이 가장 크다. 적어도 제대로 된 조치만 취했더라도 동은은 남들처럼 상처를 회복하고 꿈을 이루었을 것이다.[7] 이런 경우 잡아떼거나 미안했다면서 건성으로 사과하는 척 하거나 모르는 척 피하거나 또는 변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보이나 역시 현실은 더 추악하기 때문에 오히려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자신을 폭로한 제자를 '스승의 명예를 망치는 썩어빠진 제자'로 몰아가며 역으로 신고 및 고소한다. 물론 이건 케바케이기는 하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반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또한 18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체벌이 불법화됐는데, 그것도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엄연한 민간인에게 이럴 정도면 현실의 시류를 읽을 줄도 모르는 듯하다. 한 치 앞이라도 내다볼 줄 아는 자였다면 차라리 신고 및 고소를 하지 저렇게 무식하게 때리지 않는다.[8] 비슷한 케이스로는 졸업생이 우연히 마주쳤는데 또는 졸업생이 학교에 일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인사 안했다고 시비 내지는 갈구거나 심지어 뺨을 때린 정신나간 경우가 과거에 몇 있었다고 한다.[9] 사실 수한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작정하고 치우지 않은 것이었다.[10] 말만 이렇게 했을 뿐 수한의 인품을 생각하면 존경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보다 어린 제자들에게 추악한 욕구나 발산하던 짐승이었다는 것에 극심한 환멸을 느꼈을 가능성이 더 크다.[11] 존경하던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 등 감정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손익을 따져봤을 때도 수한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 것이 가장 이익이 컸다. 만약 동은이 자기 아버지의 범죄를 폭로하면 당연히 최종 면접에 악영향이 생길 것이고, 설령 아버지의 인맥으로 어찌어찌 장학사가 된다 한들 아버지가 저지른 범죄,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인맥을 통해 낙하산이나 다름없이 장학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12] 천식 환자가 발작이 왔을 때 코에 대고 흡입하는 기구. 압축공기나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액상 약제를 에어로졸 상태로 만들어 흡입한다. 기관지 확장제, 항염제,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등에도 사용한다.[13] 정작 김종문 역할을 맡은 배우 박윤희도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실제 인터뷰에서 말할 정도였으며, 본인도 이 부패교사 역할을 하며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마음고생을 꽤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배우 박윤희 자신도 그런 교사를 겪어본적이 있다고 한다.[14] 뉴스의 댓글들만 봐도 처절하게 울분에 울분을 토하며 과거의 폭력교사들을 폭로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