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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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그녀는 순간을 살아가는 데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그녀를 늙지 않게 해주었다.
미국의 배우, 각본가, 극작가.
2. 생애[편집]
루스 고든은 1896년 10월 30일에 메사추세츠 주 퀸시에서 태어났다. 고든의 아버지 클린턴 존스은 선장이자 공장 노동자였는데, 그는 자신의 딸이 자라서 체육 교사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녀는 후일 인터뷰에서 "그러나 저는 그 모든 서지 블루머들과 아령들, 인디언 클럽들이 싫었어요. 나는 그것보다 조금 더 섹시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 시절에 잠깐동안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저는 열아홉 살 때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왔기 때문에 일하지 않을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식품 공장의 감독이었고, 일주일에 37달러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그는 저를 지원하고, 어머니를 지원하고, 학교에 보내고, 제가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400달러를 연극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
고등학교 재학 당시 보스턴에서 '더 핑크 레이디(The Pink Lady)'라는 뮤지컬을 보고 본격적으로 배우를 꿈꿨다. 고든은 인터뷰에서 "그때가 바로 제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교 졸업후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으며, 무성영화의 엑스트라로 종종 출연했다. 고든의 아버지는 딸에게 미국 극예술아카데미의 1년 등록금을 위한 학비와 용돈으로 50달러를 주었다. 그러나 연극 학교에서 한 학기를 보낸 후, 교수에게 '재능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1915년 연극 '피터 팬'에서 닙스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지만, 첫 주연작이자 부스 타킹턴이 집필한 연극 '세븐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925년 공개한 연극 '헬렌을 안고'와 1928년 연극 '토요일의 아이들'에서 열연을 펼쳐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미국에서 10년간 꾸준하게 호평을 받은 연극에 출연했으며, 영국의 극장 '올드 빅 컴퍼니'에서 연기한 첫 미국 여배우로서 잠시 활동했다. 그리고 1936년 '에탄 프롬'에서 마티 실버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시골 아내'에서 핀치와이프 부인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였으며, 자신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에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고, 1940년에는 '일리노이의 에이브 링컨'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 링컨를 연기해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1942년에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인 가르송 카닌(Garson Kanin)[1]과 결혼했다. 고든은 1940년대 중반부터 남편 카닌과 공동으로 영화 각본을 집필해 큰 성과를 거뒀다. 주로 MGM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영화 감독 조지 큐커의 작품에 자주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로널드 콜먼, 시그네 하소 주연의 영화 '이중 생활'(1946)과 스펜서 트레이시, 캐서린 햅번 콤비 주연의 '아담의 갈빗대'(1949)와 '팻과 마이크'(1951)의 각본을 집필해 세 차례에 걸쳐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주디 홀리데이 주연의 '결혼식'(1952), 진 시먼스와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여배우들'(1953)[2]의 각본을 집필해 호평을 받았다.
고든은 1950년대에도 무대 연기 경력을 이어갔다. 연극 '매치메이커'의 주인공 돌리 레비 역을 맡아 1956년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주로 각본가나 연극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1944년부터 1964년까지 20년 동안 단 한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그리고 1960년대 중반에 영화계로 다시 복귀했을 때, 손자뻘 정도의 어린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당시 그녀는 몸집이 작고 독한 위트를 섬뜩하게 날리는 캐릭터나 천연덕스럽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자주 연기했는데, 점차 배역과 함께 팬들도 늘어나 많은 인기를 누렸다. 고든의 남편 카닌은 인터뷰에서 "당시 그 작품들이 그녀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녀가 진정한 스타 배우가 된 것 또한 바로 이 시기였다. # 1965년 고든은 나탈리 우드 주연의 드라마 영화 '인사이드 데이지 클로버'에 출연해 커리어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년 후인 1968년에는 로만 폴란스키가 연출하고, 미아 패로와 존 카사베츠가 출연한 오컬트 영화 '악마의 씨'에서 주인공 신혼부부가 이사한 아파트의 이웃 역을 섬뜩하게 연기했다.[3] 압도적인 열연을 펼쳐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72세의 나이[4]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5]과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상 수상 당시 그녀가 말한 수상 소감이 상당히 재치 있어서 많은 웃음과 박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래는 수상 소감 전문이다.
이런 일이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는 1915년이었고 지금은 1969년입니다. 사실 저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간에, 고맙습니다, 빌. 밥. 고마워요, 고마워요, 로만. 그리고 고마워요, 미아. 그리고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투표하지 않은 모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1971년에는 대표작 중 하나인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모드'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활달하고 매력적인 노부인 모드를 연기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들과 일부 팬들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컬트 고전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6] '해롤드와 모드' 출연 이후에는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특히 TV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드라마 '로다', '위대한 후디니', 버라이어티 '아주 젊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출연해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1978년에는 드라마 '택시'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77년에는 '형사 콜롬보'에 메인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말년까지 평생 현역으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가, 1985년 8월 28일 매사추세츠 주 에드거타운에 있는 별장에서 향년 88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인생의 마지막 날 까지도 새 연극을 위한 아침 작업으로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고 한다. 뉴욕 타임스는 "무대, 스크린, 텔레비전, 문학계를 오가는 마지막 70일 동안 고든 부인은 무시무시한 의지와 새로운 것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욕구를 드러냈다"라고 적었고, 고든의 절친인 헬렌 헤이스는 "그녀는 완전히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녀와 같은 사람은 없었고 누구도 그녀를 흉내낼 용기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고든은 43년을 해로한 남편에게 남긴 유언장에서 장례식이나 추도식을 치르지 말고 시신을 화장하라고 명시했다.
3. 필모그래피[편집]
3.1. 출연작[편집]
3.1.1. 영화[편집]
3.1.2. TV[편집]
3.2. 각본[편집]
4. 여담[편집]
- 마당발로 유명했다. 연기자, 지식인 그리고 사교계의 친구를 가진 뉴욕의 연극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작가 알렉산더 울콧(Alexander Woollcot)과 알곤퀸 호텔(Algonquin Hotel)의 라운드 테이블 멤버들 중 한 명이었다. 그녀의 친구들은 극작가 손턴 와일더(Thornton Wilder)에서부터 미아 패로까지 다양했다. 남편 가르송 카닌과 센트럴 파크 사우스 아파트뿐만 아니라 카네기 홀에 스튜디오도 운영했다.
- 첫 남편인 배우 그레고리 켈리(Gregory Kelly)는 1927년 36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켈리가 사망한 후인 1930년대에 연극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제드 해리스(Jed Harris)[8]와 연애를 했다. 당시 그녀는 외동아들인 존스 해리스를 낳았다. 비록 둘은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을 정상적으로 양육했다.
- 두 번째 남편 가르송 카닌은 고든이 사망하고 1990년 78살의 나이에 배우인 마리안 홀 셀데스(Marian Hall Seldes, 1928년 8월 23일 ~ 2014년 10월 6일)와 재혼했다. 셀데스는 감독인 줄리안 클라먼(1918~1969)과 1953년 결혼했으나 그의 가정 폭력으로 61년에 이혼했다가 30년 가까이 지나서 카닌이랑 재혼했다.
- 1984년 11월, 매사추세츠주 퀸시의 메리마운트 파크에 있는 야외 원형극장은 루스 고든을 기념하기 위해 '루스 고든 원형극장(Ruth Gordon Amphitheater)'으로 명명되었다.
- 1920년 12월, 고든은 시카고의 한 병원에 입원해 다리를 부러뜨리고 곧게 펴서 안굽이 무릎(Genu varum)을 치료했다.
- 1971년 자신의 연극 경력에 대한 일화 모음인 'Myself Between Others'을 출판했으며, 1976년에는 자서전 'My Side'를 출판했다.
- '해롤드와 모드'에서 협연을 했던 배우 버드 코트와 절친한 사이였다. 코트는 인터뷰에서 고든에 대해 "우아하고 광채가 넘쳤습니다"라고 말했다.
- 1983년 인내와 탁월한 작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준 뛰어난 여성에게 수여하는 우먼 인 필름 크리스탈 상(Women in Film Crystal Award)을 수상했다. 베티 데이비스와 공동으로 상을 수상했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어머니 역할을 두 번이나 맡았다.
5. 외부 링크[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4 04:22:04에 나무위키 루스 고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1912.11.24~1999.4.13. 유대계 미국인이다. 연극 감독으로도 명성이 높았으며, 미국 극장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프랭크 카프라의 절친이기도 했다.[2] 이 작품은 고든이 단독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고든의 자전적인 작품이다.[3] 후속으로 제작된 속편(TV 영화)에서도 특별출연으로 등장했다.[4] 역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최고령 수상자 4위. #[5]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몇 안되는 호러 영화 퍼포먼스이기도 하다.[6] 1997년에 National Film Registry에 등재됐고,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됐다.[7] 자신의 인생을 그린 자전 희곡이다. 1953년에 '여배우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루스를 연기한 배우는 진 시먼스다.[8] 연극계의 거물 프로듀서로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