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남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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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파의 울림이 방송을 휘어잡는 가운데,

마른 남자는 그의 황량한 거처를 지나 끝없는 여정을 이어나가며 그림자를 사로잡고,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설명

리틀 나이트메어 II의 추격자.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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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처럼 상당히 가늘고 긴 체격에 정장 차림을 한 창백한 얼굴의 남자로 전작의 DLC에서 TV에 살짝 나왔다가 사라졌던 실루엣의 주인.

본작의 트레일러에서도 TV에서 갑툭튀하여 등장을 암시했고 결국 본작에 추격자로 직접 등장하는 게 확정. 일러스트에서도 중앙에 큼지막하게 묘사되어있는 것으로 보였던 탓인지 최종 보스로 추정됐었다. 작중에서는 그를 묘사한 듯한 모자를 쓴 검은 사람의 그림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인게임에선 얼굴이 잘 보이지 않으나 잠깐 밝은 맵에 나타났을 때나 모델을 자세히 보면 노인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추적자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으로 생겼고, 요란하지도 않고 조용히 걸어오며 추격하지만,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해서 쫓아오며 접근했을 시에는 노이즈가 걸리며 모노의 이동속도가 줄어든다.

본작의 캐릭터 중 가장 정보가 적었고 그 이유는 그의 정체 문단 참고.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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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DLC나 이번작 트레일러 등에서 TV에서 튀어나오는 모자를 쓴 실루엣의 형태로만 존재를 암시하다 본작에서 첫 등장.

게임 진행 중간중간 갑자기 방 안에 TV가 켜지는 현상이 일어나면 모노가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전파를 맞추기 시작하는데 파장을 맞추는데 성공하면 모노가 TV 안의 세계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처음엔 정체불명의 낡은 복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TV로 들어가는 횟수가 늘 때마다 복도 끝 쪽에 있는 문과 가까워지게 된다. 3번째 시도에서는 모노가 문에 도달하여 문을 열게 되는데 문 너머에서 의자에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잠깐동안 모노를 응시하다 천천히 일어나는데 그와 동시에 모노는 TV 밖으로 튕겨나가지만 얼마 안 가 마른 남자도 모노를 뒤따라오기 시작한다.

이후 곧바로 TV에서 튀어나와 식스를 납치해 가고, 이후 도시를 헤매던 모노가 TV에서 식스를 꺼내주려 할 때 손을 TV 밖으로 꺼내 이를 제지하곤 다시 TV에서 튀어나와 모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열차까지 모노를 끈질기게 쫓아오지만 모노가 열차칸을 끊어버려 놓치게 되며, 얼마 못 가 맨홀 뚜껑으로 올라온 모노 앞에 다시 나타나며 보스전이 치러진다. 이때 모노가 손을 뻗어서 무언가를 내뿜어서 마른 남자를 막는데, 마른 남자는 최대한 손을 뻗어 모노를 잡으려 한다. 이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하니 거기에 맞춰서 손을 뻗어야 한다. 보스전이 끝나면 다시 일어나려 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모노가 식스를 구하기 위해 검은 탑으로 들어간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등장이나 별다른 설명도 없어서 정체가 불분명했지만 모노가 검은 탑에 갇히게 되면서 그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3.1. 정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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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남자는 미래의 모노 자신이었다. 그래서 모노가 어디로 도망쳐도 이미 자신이 지나온 길이기에 놓치지 않고 계속 쫓아올 수 있었던 것.

후반부 모노가 검은 탑에서 괴물로 변해버린 식스를 원래대로 되돌리자 검은 탑이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하며 눈이 더덕더덕 달려있는 고깃덩이 같은 존재[2]가 모노와 식스를 에워싸서 추격하기 시작한다. 출구를 눈앞에 두고 약간 뒤처져 있던 모노는 다리가 끊어지기 직전 점프해서 가까스로 출구 쪽 절벽에 매달리게 되고, 식스는 매달려 있던 모노를 잡아서 끌어올려주려다 손을 놓는다. 이때 모노의 행동을 잘 보면 처음에는 위로 올라가려는 듯 다리를 버둥거리는데, 식스가 손을 놓기 직전 뭔가를 느꼈는지 갑자기 다리가 처진다. 또한 식스를 자세히 보면 모노 얼굴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때문에 모노는 탈출에 실패하며 식스는 그대로 TV를 통해 검은 탑 바깥으로 나가버린다.

모노는 홀로 살점과 눈알이 가득한 공간에 떨어진 뒤 정처없이 방황하다가 어느 의자[3]를 발견한다.[4] 모노는 천천히 다가가 의자에 앉는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그 의자에 앉은 채 조금씩 성장하는 모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청소년, 청년, 중년 남성의 모습을 거쳐 마침내 마른 남자의 모습이 된 걸 마지막으로 보여주면서 문이 닫히고 모노의 악몽 속에서 나온 복도와 함께 점차 시점이 문 쪽에서 멀어지면서 게임이 끝난다. 이 문은 모노가 꾸었던 악몽 속 문과 똑같다. 모노가 계속해서 다가가려던 문이 바로 이 문. 즉 악몽은 모노의 미래였던 것이다. 어찌 보면 마른 남자가 식스를 괴물로 만든 것도 식스가 그때 잡아서 올려줬다면 인생의 대부분을 검은 탑에서 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것이 이유일 수도 있다. 따라서 마른 남자는 검은 탑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그저 검은 탑에 갇히거나 검은 탑의 대리자 혹은 그 자체인 존재일 수도 있다. 확실히 도시에 들어서고 TV에 들어가서 문을 열어주고 나서야 마른 남자가 TV에서 나올 수 있었다.[5]

이 점을 통해서 모노가 어떻게 TV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 되었다.

콘셉트 아트에서 모노가 마른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모노가 마른 남자라는 것은 초창기부터 정해져 있던 듯. 또한 포스터에서도 마른 남자의 머리 뒤에 배치된 검은 탑이 모노의 종이 봉투처럼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암시되고 있었다. 그리고 게임 후반부에 모노가 마른 남자와 정면대결을 펼치는데 이때 모노가 모자를 벗기 전에 마른 남자로부터 열차를 타고 도망치다가 난 추돌사고의 후유증으로 모노가 허리 왼쪽을 잡고 아파하다가 대결을 위해 왼팔을 움직이는데 멀리 서있는 마른 남자 또한 허리 왼쪽을 왼팔로 잡고 있다가 움직이는 모습이 복선이었다.[6][7]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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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코믹스에서는 TV 속에 나타나 눈가리개를 낀 소년을 납치한다. 소년의 생사 여부는 불명.

• 제작진이 의도한 건진 몰라도 검은 탑의 꼭대기 모양이 모노의 종이봉투와 비슷하게 생겼다.

• 게임 파일에서 추출한 목소리는 잡음이 가득한 메아리 소리다. 보통 사람이 내는 목소리와 전혀 다르며, 오직 기계음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 키 크고 마른 남자에게 가까이 가면 지지직거리는 데다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피파스타 슬렌더맨을 오마주한 캐릭터로 그렇게 붙은 별명도 슬렌더맨.

• 콘셉트 아트에서 마른 남자는 지극히 정상적인 얼굴을 하고 있으며 구 버전 모델이 있다.[8]
  왼쪽이 구 모델, 오른쪽이 우리가 아는 지금의 모델이다. 지금 모델과 달리 피부색이 검고 넥타이를 차고 있으며, 얼굴이 비대칭이다.

• 2차 창작에서는 더 젊게 그려진다. 또한 모노의 스승이나 아빠로 그려지기도 하고, 숙녀와 커플링이나 싸우는 모습으로도 그려진다.[9]
  이건 식스의 미래가 숙녀가 아니냐 하는 추측이 있어서인 듯.

• 지하철 부분에서 버그를 이용해 아예 챕터 5 시작 전까지 주인공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