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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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윤동주의 시.
1948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되었다. 시 자체는 1941년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완성되었지만, 일제의 검열로 인해 사후에 발표될 수밖에 없었다.
2. 현대국어역본[편집]
3. 원문[편집]
4. 기타[편집]
- 고향을 떠나 밤하늘에 있는 별들을 보며 북간도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린다는 내용인데, 유소년 시절을 북간도에서 보내서 그런지 북간도에 대한 묘사가 많다.
- '헤는'은 함경도 사투리/강원도 사투리이고 표준어로는 '세는, 헤아리는(counting)'이 된다. 학교 문법에는 안나오지만 이것도 일종의 구개음화로서, 사투리에는 이렇게 지금까지도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남아 있다.[5]
- 윤동주의 작품에서는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백석에게서 받은 영향이 꽤나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편이다. 본 작품에서는 백석의 작품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유사점을 상당히 찾아 볼 수 있다.
- 워낙 유명한 시라서 교과서는 물론 한컴타자연습에 수록되기도 했다.[6] 순수한 정서의 아름다운 시이고 다른 것들에 비해 길이가 짧은 편이라 타자 검정에서 이 시만 쓰는 사람들도 있다. 혹은 학교에서 타자검정 수행평가를 할 때 이 글을 치도록 지정한 경우도 많다. 타자검정에서 이 시를 주어진 시간인 5분 안에 다 치려면 평균 타수가 분당 250타 이상이어야 한다. 또 타자스쿨 2002 Net 에서 5분 안에 2번 이상 치려면 560타 이상이어야 한다.
- 윤동주와 연희전문학교를 같이 다닌 정병욱의 회고록 <잊지못할 윤동주>에 따르면, 처음 윤동주가 이 시를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마지막 연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병욱이 윤동주의 부탁에 따라 이 시를 읽어 보고는 '다 좋은데 끝부분이 좀 허한데요?'라고 평가하자 퇴고를 거쳐 마지막 연을 덧붙였다고 한다. 원문의 날짜 표시가 맨 마지막이 아니라 마지막 연 앞에 붙어 있는 것이 바로 이 흔적이다. 이후 윤동주의 자필 사진판 공개 이수 발간된 문학과지성사 '정본 윤동주 전집' (2004년 초판, 홍장학 엮음)에서는 별 헤는 밤 마지막 10연 4개 행을 본래의 시가 아닌 첨삭으로 따로 붙여진 것으로 보아 총 9연으로 본다고 했다. 단, 마지막 10연은 주석으로 분리했다.
- 2016년 무한도전에서 방영한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특집에서 개코X황광희 그룹이 노래<당신의 밤>을 만들 때 본 시를 인용했다. 처음 부분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과 중간부 '별 하나에~' 부분을 가져와서 오혁이 피처링하는 부분에서 후렴구로 사용했다.
- 그 악명높은 불수능인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필적확인란 문구로 출현했다. 또한 모의고사에서도 필적확인란 문구로 자주 발견된다.
- 2019년 상반기 모나미가 글입다 공방과 합작해서 출시한 윤동주 에디션 한정판에는 별 헤는 밤의 일부 시 구절이 배럴에 각인되어 있다. 한 세트 당 총 6자루가 들어있으며, 낱개로도 살 수 있다. 링크.
- 인디게임 개발팀 프로젝트 문의 게임 Library of Ruina의 도시의 별 챕터 제목은 이 시의 일부[9] 를 인용하였다. 해당 게임과 관련이 있는 Mili의 곡 Salt, Pepper, Birds, and the Thought Police 의 가사에도 이 시의 일부가 있다.
- 짱구는 못말려 2기 7화 '별을 보러 가자'에서 짱구 아빠 신영식(오세홍 성우)계장님이 짱구 엄마 봉미선와 별 쏟아지는 밤 하늘을 보면서 실로 낭만적으로 근사하게 '별 헤는 밤'을 읊는다.
- 오늘의유머에서는 학점 헤는 밤으로 패러디되었다. 이후 에브리타임에서도 유행이 되었다.#, 동아일보에서도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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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ancis Jammes. 프랑스의 신고전파 시인이다. <새벽종으로부터 저녁종까지> 등을 쓴 시인으로, 특히 명시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로 유명하다. 왜 프랑스 시인인데 이름이 프랑수아가 아니라 프랑시스인가 하면, 이 시인은 프랑스인이 아닌 바스크족 출신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로 시를 썼지만 프랑스 주류 문학계가 있던 수도 파리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않고 고향인 피레네에서 생애 대부분을 보내며 활동했기 때문에 조국인 프랑스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인 1915년에 쓴 전원생활을 다룬 시들이 일본에 알려졌고, 이 때 알려진 시가 윤동주에게까지 전해진 듯하다.[2] Rainer Maria Rilke, 오스트리아의 시인. 시 <내 눈을 감기세요>, 소설 <말테의 수기>로 유명하다.[3] '따는' 은 잘못된 표현이다.[4] 원문에서는 이 날짜 표시가 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어지는 마지막 연은 정병욱의 평가를 듣고 나중에 윤동주가 추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5] 흔히 혓바닥을 셋바닥/솃바닥, 형님을 성님이라 부르는 현상과 같다. s/sh와 h는 여러 언어에서 서로 교체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6] "버리었습니다."가 "버리었읍니다."로 되어있다.(2010버전)[7] 인근에 위치한 여성 발달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모임 '맑음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필가인 장영희 서강대학교 교수의 사후 유족들이 기탁한 기부금으로 세워졌다.[8] 이 때 궁서체 자막으로 "홍철아, 우정의 무대 찍니?"라고 나갔다.[9]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