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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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십자
Narzissenkre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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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국 국기.svg Narzissenkreuz
파일:프랑스 국기.svg Narzissenkreuz
파일:중국 국기.svg 水仙十(Shuǐxiān-Shí
파일:일본 국기.svg 水仙十(すいせんじゅう
1. 개요
2. 스토리
2.1. 모든 것의 시작, 수선화 십자원
2.2. 잿빛의 강 정화
2.3. 푸아송 포위전
2.4. 자연철학 학원에서
2.5. 수선화 십자 결사회의 결성
2.6. 엘리나스에서
2.7. 수선화의 색채
3. 여담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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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신》에서 등장하는 관련 집단 중 폰타인의 집단과 그에 관한 설정,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스토리[편집]



2.1. 모든 것의 시작, 수선화 십자원[편집]


수선화 십자원
Narzissenkreuz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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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국 국기.svg Narzissenkreuz Institute
파일:프랑스 국기.svg Institut Narzissenkreuz
파일:중국 국기.svg 水仙十字院(Shuǐxiān-Shíyuàn
파일:일본 국기.svg 水仙十字院(すいせんじゅうじいん

꽤 오래된 기록

「…고아와 범죄자 자녀 양육원을 공공복지 체제로 정식 편입하고, 그 부지가 위치한 장소에 존재하던 문명 유적의 이름을 따…」

「…물의 신님의 어진 정치에 감사드립니다. 성품이 온화한 물의 정령 한 명을 원장으로, 품행과 실행 능력이 특출난 사람 한 명을 부원장으로 임명…」

월드 임무 「수선화 십자 대모험」 제2막 中

폰타인의 과거 이야기의 핵심 인물들인 르네, 야코브알랭, 마리안 남매 그리고 이들의 부모 세대인 엠마누엘 기요틴과 카를 잉골드,드와이트 라스커와 후에 이곳의 부원장이 되는 바질 엘튼이 자란 곳으로 성유물 님프의 꿈 스토리에 등장하는 곳이다. 물의 정령 원장과 전 해군 사령관이었던 부원장의 휘하에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던 일종의 고아원이다.

과거 에게리아 통치 시절 폰타인에는 '수선화 십자원'이라는 보육시설이 있었다. 이 시설은 범죄자의 자식들이나 전쟁 및 자연재해 등의 대사건에 의해 발생한 고아들을 키우는 곳으로, 한때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낸 바질 엘튼, 엠마누엘 기요틴, 카를 잉골드, 드와이트 라스커는 성인이 되고 각각 해군 사령관, 그림자 사냥꾼, 기자, 자연철학 학원 원장이라는 직업을 얻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2.2. 잿빛의 강 정화[편집]


잿빛의 강 정화에 저항하다 붙잡힌 에드워드 일당은 사막으로 압송되어 유배되던 중,

자신들의 일당에 의해 구조되었다. 일행은 오똔산에서 활동하는 도적들과 결탁해 푸아송 마을을 점령했고,

압송을 담당하던 법률 집행청의 직원을 인질로 삼아 여러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

해당 사건은 결국 그림자 사냥꾼의 자발적인 개입으로 진압됐다.

당시 스스로 담판 요구 전달에 지원한 기자 카를·잉골드는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푸아송 마을에서 다음과 같은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정중앙에 서 있는 사람은 에드워드·베이커로 그는 이 유명한 혹은 악명 높은 구리 파이프를 지팡이처럼 짚고 있다.

에드워드의 또 다른 손은 그의 아들 야코브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데, 야코브는 르네·드·페트리코의 옷소매를 잡은 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두 사람의 왼쪽에는 대마술사 「파르치팔」이 난간에 기댄 채 매우 편안한 듯 자신의 시그니처인 무대용 미소를 짓고 있다.

에드워드의 오른쪽에는 당시 푸아송 마을의 장로였던 르노·드·페트리코가 있는데, 그는 사진 촬영을 위해 예복까지 갖춰 입었지만 옷깃이 삐뚤어져있다.

그의 아들 르네는 그보다 앞에 서 있는데, 사진기라는 신문물에 이끌린 듯, 눈을 크게 뜨고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파르치팔의 왼쪽엔 아기를 안고 있는 로사·리드와 그녀의 남편 톰프슨이 있다.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톰·알트이다.

그들은 전방을 응시하고 있는데, 사진기의 조명 때문에 하얗게 질려 있다. 그들이 보고 있는 건 잉골드도, 사진기도 아닌,

미래인 듯하다.

한손검 잿빛의 강 뱃사공 스토리 中

500년 전 폰타인성에서는 한창 도시 개혁의 영향으로 성 지하의 잿빛의 강으로 쫓겨난 부랑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이끌던 자는 '에드워드 베이커'라는 인물로 당시 인망이 매우 좋아서 유명한 마술사였던 『위대한 자』 파르치팔도 한 때 에드워드의 술집에서 공연했을 정도였다. 나중에 결혼도 하고 야코브라는 이름의 아이도 갖게 된다.

하지만 폰타인 상부는 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겨 '잿빛의 강 정화'라는 명목으로 이들을 공격하였고, 에드워드도 이 때 제압되어 수메르 사막으로 압송당할 뻔 하나 동료들의 구조로 빠져나와 오똔산의 도적들과 결탁, 푸아송 마을을 점령한다. 그리고 자신을 압송하던 직원을 인질삼아 폰타인성과 협상을 시도하는데, 이때 폰타인성과 에드워드 일당의 협상의 중재를 기자 카를 잉골드가 자원했다.


2.3. 푸아송 포위전[편집]


하지만 협상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엠마누엘 기요틴을 포함한 그림자 사냥꾼들이 독단으로 개입해 푸아송 포위전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많은 피가 희생되었으며 사건의 주동자인 에드워드 베이커와 당시 푸아송 마을의 장로였던 르노 드 페트리코도 이때 목숨을 잃었다.

푸아송 마을의 붉은 불꽃에 비친 수많은 증오에 뒤틀린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그제서야 그는 자신 또한 무고한 아이를 수선화 십자원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마지막까지 뇌리에 가장 선명하게 남은 것은, 처음 「아들과 딸」을 만났을 때의 기분이었다.

그것은 마치 긴 터널의 끝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을 본 것과 같았고, 가면을 쓰기 전의 자기 모습을 본 것만 같았다.

그러나 또한 그것은 칠흑과도 같은 지옥 저 깊은 곳에서 거미줄에 매달리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것이었다.

「친애하는 알랭, 친애하는 마리안… 나는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었지」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너희의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너희가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봤던 기억만큼은, 도저히 잃고 싶지 않구나…」

술에서 깨어나자 명예와 수치, 사랑과 집착… 이 모든 것이 물속에서 녹아버렸다.

성유물 그림자 사냥꾼 성배 「잊힌 술병」 스토리 中

이 사건으로 르노의 아들 르네와 에드워드의 아들 야코브는 부모를 잃고 수선화 십자원에 들어가게 되며, 당시 사건을 주도한 엠마누엘은 이 사건의 트라우마로 여생을 술만 마시게 되며 카를 잉골드는 폰타인성의 행태에 회의감을 느끼고 직업을 모험가로 바꾼다.

꽤 오래된 임명장

「…전 해군 사령관 바질·엘튼이 임무를 맡았다. 그녀의 강직하고 올곧은 성격이 순수한 아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좀 부드러워지면 좋겠다…」

「…망할 녀석,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됐다, 그냥 은퇴 후의 소일거리라고 생각하자!…」

월드 임무 「수선화 십자 대모험」 제2막 中

한편 바질 엘튼은 이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에 해군을 은퇴하고 수선화 십자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으며 르네와 야코브를 받을 당시 한창 제빵 실력을 향상시키는 중이었다.[1]

「음… 이름을 뭐로 짓지? 골치 아프네. 이야기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네 이름을 여기다 쓸 걸 그랬어. 혹시 다른 친한 친구 없어?」

「『친구라… 그렇게 말하니 생각나는 친구 이름이 하나 있네. 여기에 쓰기 어울릴 것 같아』」

성유물 님프의 꿈 시계 「님프의 시시각각」 스토리 中

수선화 십자원에 들어간 르네와 야코브는 여기서 알랭&마리안 남매를 만나고, 서로 역할극[2]을 하다가도 종소리가 울리면 바질과 함께 즐거운 티타임을 즐기는 등의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

██, ██,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렴」

언제나 기사와 악룡을 연기하는 두 사람이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 내가 없을 땐 ███ 잘 돌보고」

일이 끝나면 원장님과 함께 바로 돌아올 테니, 함부로 밖에 나가지 말고 있어」

부원장은 잠시 생각하다, 출발하기 전 모자에서 짙은 초록색 깃털을 뽑았다.

███, 이거 가지고 싶어 했지? 자, 네게 주마」

「하지만 잠시 맡겨두는 것뿐이니까, 더럽히면 화낼 거야」

그러나 이 깃털은 마지막까지 그들이 생각한 대로 나쁜 마법사의 신비한 지팡이가 되지 못했다.

대신 새로운 주인의 발자취를 따라, 이별의 재앙을 가져온 근원에 도달했다가 돌아왔다….

성유물 님프의 꿈 깃털 「나쁜 마법사의 깃털 지팡이」 스토리 中

하지만 그것도 잠시, 티바트 대륙의 초대형 사건인 대재앙이 터지면서 원장 릴리스와 부원장 바질도 폰타인을 지키기 위해 떠나야 했고, 바질은 수선화 십자원이 물에 잠길 것을 염려하여 알랭과 마리안 남매는 엠마누엘 기요틴에게, 르네와 야코브는 카를 잉골드에게 맡긴다.[3] 하지만 결국 대재앙에 맞서 싸우다 바질은 전사하고 만다.

바질이 전사하자 수선화 십자회는 해체된다.


2.4. 자연철학 학원에서[편집]


자연 철학 학원
Institute of Natural Philosophy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Institute of Natural Philosophy
파일:프랑스 국기.svg Institut de philosophie naturelle
파일:중국 국기.svg 自然哲學學院(Zìrán Zhéxué Xuéyuàn
파일:일본 국기.svg 自然哲学学院(しぜんてつがくがくいん
이후 마수 엘리나스가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물의 신 에게리아가 수메르의 감로빛 꽃바다에서 사망하는 등 온갖 사건 끝에 대재앙이 종결되고, 그 시간 동안 4명도 성장한다.

자연철학 학원은 마찬가지로 수선화 십자원에서 자란 드와이트 라스커가 총괄했던 폰타인의 과학 연구 기관이었다. 대재앙 이전에 세워졌으며 현재의 폰타인 과학원의 전신으로 볼 수 있다. [4]

알랭은 대재앙이 종결된 이후 자연철학 학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곳에서 현재 폰타인의 태엽 기관에 사용되는 프뉴무시아 에너지 모듈을 만든다.

한편 르네와 야코브는 모험가인 카를을 따라 수메르의 감로 꽃바다 지역을 찾아가 그 부근의 유적을 탐사한다. 그곳에서 르네는 심연, 크바레나, 아조트 물질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본인의 천재성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그 무렵 같이 온 야코브의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생긴다.

…의식을 회복했다… 야코브는 잊어버렸다. 그래서 카를 아저씨는 의심했다. 하지만 가짜 일지가 아직까지 유효할 것이다….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매우 흥미로웠다…. 켄리아인이 남긴 문서와 이 데이터로 일부 계산식을 도출할 수 있다….

…축하를 하고 야코브에게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그럴 필요는 없으나, 그와 약속했으니 연기해야 한다), 카를 아저씨는 과일을 따왔다. 우리는 같이 과일잼을 만들고 남은 설탕을 다 써버렸다. >하지만 문제없다, 계획대로라면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다….

르네의 조사 노트 中

결국 카를과의 마찰이 있음에도 르네는 힘에 옳고 그름이 없다는 생각으로 심연의 힘을 이용해 야코브를 치료하려 했고, 야코브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두 번째 수위상승 말까지 추계(구분을 위해 저번에 뜰이 침수된 사건을 첫 번째 수위 상승으로 정했다! 저번에는 이름을 혼동해서 야코브가 잘못된 데이터를 입력했다)를 진행했다….

…인정하긴 싫지만 아무리 계산해봐도 결과는 같다. 야코브와 교차검증했다…. 세상에 멸망이라니? 변수를 고려하지 못했나? 내일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중략)

…내일 폰타인으로 돌아간다. 이번 여행은 큰 소득을 거두었다. 배운 새로운 지식들이 쓸모 있을 것이다…. 더 큰 재앙을 막아야만 한다. 계획은 문제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나와 야코브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느냐다. 아직 어린 야코브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어른 만큼의 힘이 있다. 알랭까지 더하면 우리는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서 알랭과 얘기해봐야겠다.

르네의 조사 노트 中

이후 르네는 크바레나 및 심연의 성질과 켄리아인의 기록, 야코브의 병을 고치며 얻은 데이터로 세계식의 일부를 도출해 내는데, 이 식을 야코브와 함께 몇 번이나 교차검증한 결과 '세계가 멸망한다'는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읽어보니 이것들은 고대 교단이 이곳에 남기고 간 책인 듯하다…. 책에선 국가가 성쇠하고 문명이 멸망한 후 새로운 문명이 생겨나는 걸 「포르투나」라고 칭했다… 투박한 표현이지만 내가 명명한 「세계식」이라는 계산 도식 이론과 비슷한 점이 많은 듯하다….

…모든 기록이 흐릿하지만, 일정 수준 계량화에 성공한다면 「세계식」 계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몇 번이고 추론해 봐도 결과는 똑같았다. 예상했던 결과긴 하지만… 고대 사람들이 그린 세상의 그림과 달리, 새로운 문명은 더 이상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 밖의 「변수」를 도입하지 않는 한… 그런 힘이라면 어쩌면…

신비한 페이지·첫 번째 中

르네와 야코브는 폰타인으로 돌아온 이후 알랭을 찾아가기 전 레무리아의 유적을 찾아가 그곳의 서적들을 조사하고, 그 결과 세계의 멸망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명도 탄생하지 않는다는 훨씬 더 충격적인 결과를 얻는다.[5]

이후 이 둘은 엘리나스의 몸속에 들어가 조사를 시작하는데, 르네는 엘리나스의 피와 살로 야코브를 강화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위험성이 커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잠깐 르네가 한 눈을 판 사이에 야코브가 엘리나스의 신체 일부를 멋대로 먹어버린다. 그런데 그 결과 야코브의 몸이 오히려 회복되면서 야코브가 심연에 잘 맞는 체질임이 드러나게 된다. 이후 르네는 자연철학 학원에 입학하기 전까지 야코브에게 계속 엘리나스의 부산물을 먹이며 강화시켰고, 사고로 심연과의 통로가 열리는 일도 있었는데 엄청나게 강해진 야코브의 힘으로 순식간에 처리했다.

…알랭은 자연철학 학원에 들어갔다. 똑똑한 친구이니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 알랭에게 선물 받은 회중시계를 가지고 왔는데 다른 시계와 맞춰보니 시간 차이가 많이 났다…. 학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폰타인에서 날고 긴다는 수재들만 모이니 많은 발전을 이루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안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우리는 수선화 십자원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야코브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그들에게 야코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있던 기요틴 아저씨가 법률 집행청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알랭과 마리안에게 잘해주는 듯했지만 그래도 믿을 순 없었다. 왜냐하면 그 앞잡이들이 우리 부모님을…

신비한 페이지·두 번째 中

조사를 마친 르네와 야코브는 알랭과 재회하고, 이때 같이 지내던 마리안과도 재회하고, 즐거웠던 유년기 시절의 이야기를 하지만 알랭과 마라인의 양부인 엠마누엘은 르네와 야코브에게는 부모를 죽인 원수나 다름없었기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이후 알랭은 르네와 야코브를 원장에게 추천해서 자연철학 학원에 입학하게 해 주었고, 르네는 알랭과 같은 실험실에 배정되면서 당시 조수이자 수선화 십자원 선배인 카터와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알랭은 이성적이고 냉정한 성격이었기에 르네는 우선 알랭의 신임을 얻기 위해 알랭의 연구를 도왔다. 이 때 알랭도 르네에게 맞먹는 엄청난 천재임이 드러났는데, 조수인 카터는 이 둘이 토론을 하면 그 내용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서로 협업하며 잠시 즐거운 시간[6]을 보내던 와중, 조수 카터의 몸이 계속 악화되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알랭에게 심연 관련 연구를 제안한다. 하지만 알랭은 이를 거절하고, 결국 르네는 학원장에게 요청해 실험실을 따로 배정받고 독자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이 시절 즈음부터 외부에서 붉은 돌검은 진흙을 구해 연구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멸망을 '게시의 책'에 투영하여 조력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알랭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아쉽지만 그를 탓할 수는 없다…. 가장 아쉬운 것은 지금까지 무의미한 방향으로 연구를 했다는 건데, 그래도 아무런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실수를 깨달았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니까. 수명이란 건 매우 짧으므로, 시행착오의 비용이 높다. 그걸 생각하면 카터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그를 구할 방법을 찾아내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또 다른 수확은 학회 회원들이 한층 더 충성스러워졌다는 것이다. 난 연기에 재능이 있을지도…?

신비한 페이지·다섯 번째 中

한편 조수였던 카터의 몸이 계속 악화되자, 야코브의 제안으로 르네는 카터를 설득하고 야코브에게 했던 것처럼 카터의 몸에 심연을 주입한다. 하지만 이는 야코브의 특이체질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 카터는 심연의 힘에 의해 육체가 붕괴되어 인간이라고 볼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고, 되돌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먹히지 않아 보존 처리 정도만 해 주고 만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알랭과는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알랭과는 결별했지만, 학회의 회원들이 점점 르네에게 충성스러워지게 됐고, 그렇게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학회를 하나 설립하니, 이를 '수선화 십자 결사회'라고 명명한다.

대재앙 이후 자연철학 학원은 1차 수위 상승때 건물이 물에 잠겨 폐쇄됨으로써 수선화 십자회처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월드 임무 '물빛 파도 자국'이 이 학원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버질은 이곳을 십자 은방울꽃 학회라고 했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맵에 수선화 십자 결사회의 본부로 갈 수 있는 책이 있어 혼동할 수 있는데 책속의 본부는 진짜 본부인 궁극자의 탑의 최상층을 복제한것이다.[7]


2.5. 수선화 십자 결사회의 결성[편집]


수선화 십자 결사회
Narzissenkreuz Ordo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Narzissenkreuz Ordo
파일:프랑스 국기.svg Ordo Narzissenkreuz
파일:중국 국기.svg 水仙十字結社(Shuǐxiān Shízì Jiéshè
파일:일본 국기.svg 水仙十字結社
위의 수선화 십자원과는 이름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수선화 십자원은 과거 폰타인 정부에서 세운 고아원이고, 수선화 십자 결사회는 르네가 만든 종교 조직이다.

…페트리코 및 전에 들렀던 유적을 조사하던 중… 기원을… 찾았다. 보아하니 인간에 비해, 우리는…

만약… 모든 게 돌아온다면…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과 직감에 반하는 일이라 해도… 원시… 고대 사람들은 이미 성공…

[대부분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어지럽게 적혀있어 해독할 수가 없다]

신비한 페이지·여섯 번째

결성 당시에 르네는 결사회를 일종의 학회로 생각했고 게시의 책을 쓸 당시에도 학회라고 기록했었다. 이후로도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이 점점 모이자 결사회는 본격적으로 본부 역할을 할 탑을 건설하니 이 탑은 훗날 「절대자의 탑」이라 불리게 된다. 르네는 심연의 힘에서 벗어나 다른 방책을 찾기 위해 이전에 들른 페트리코 마을에 다시 찾아가 조사를 하게 된다. 그 결과 자신들의 특이 체질의 기원과 원시 모태 바다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된다.

그녀를 다시 보게 되어 기뻤다. 하지만 이곳에 물뿐이라는 걸 깨달았을 땐 마음이 아렸다. 사실 전에 야코브, 카를 아저씨와 수메르에 갔을 때도 이런 느낌을 받은 적 있는데, 텅 빈 건물은 적막했지만 영원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종말이 오면 인간보다 돌로 만들어진 것들이 천만 배는 더 오래 버틸 것이다. 이곳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종말의 풍경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이 광경을 지켜본 원장님도 분명 마음이 아프셨겠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녀를 보러 와야겠다…. 새 터전을 만들고 그녀를 데려가는 건 어떨까? 그럼 야코브도 분명 좋아할 텐데.

…야코브는 줄곧 소중히 보관해온 부원장님이 맡긴 깃털 장신구를 이곳에 보관했다…. 결국 우린 단 한 번도 이 깃털을 마법 지팡이로 삼아 놀지 않았다.

…이곳은 고대에 무언가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그렇다면, 여기서 유용한 자료와… 극본 내용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또 원장님을 보러 와야겠다. 마리안도 이곳에 들른다고 하니 마주칠 수 있다면 좋겠다. 어쨌든 알랭은 지금…

패트리코 마을에서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둘은 바로 침수된 수선화 십자원에 찾아간다. 그곳에서 원장 릴리스와 재회한 이후 바질 엘튼이 야코브에게 줬던 깃털을 가져가고, 한때는 학원이었던 이 폐허에서 자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검보단 열쇠라는 표현이 맞겠다…. 그것은 주인 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갈 뿐이었다…. 사람들은 무수한 자들의 의지를 모아… 필요한 재료와 의식은…

……

…꽤 흥미롭게도 그건 실재하는 일종의 주술이었다. 하지만 주술의 효력은 근원의 시초 때문에… 기록에 따라 구성 요소는 「사상한 고리」와 「솟구치는 나무」라고 해야 한다…. 근원에서 고리 중심을 따라 흘러가고, 고리가 감싸고 있는 추상적인 무언가… 그건 파이 껍질과 파이 필링 같은 것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면 야코브의 흥미를 끌 수 있겠지. 흐음, 아랫사람한텐 좀 더 고급스러운 화법으로 얘기해야 하는데…

…고대로부터 남겨진 약속 인장의 대략적인 장소를 알아냈다. 기록이 사실이라면 구체적인 봉인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네 가지 요소 중 한 곳의 위치만 알아내면 나머지 위치도 알아낼 수 있을 텐데….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학회 사람들을 보냈으니 질량과 밀도가 높은 수원과 물이 흐른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우습다. 이전 문명이 목숨 걸고 지켜온 비밀이 고작 이런 거라니…. 그건 우리가 유년기부터 수없이 겪은 일이었다….

신비한 페이지·여덟 번째

조사 결과 '밀합의 인'이라는 어떤 고대의 주술을 찾게 되는데, 그 내용은 바로 '무수한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 집중시키는 것'. 르네는 순조롭게 고대로부터 남겨진 4개의 봉인 장소를 찾아낸다. 이후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 계획이란 저 내용대로 '모두가 형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가 되는 것'인데 릴리스의 능력인 폰타인 사람을 용해해서 그 의지를 뽑아내는 능력에 주목해 원장 릴리스도 설득해서[8] 건설 중인 게슈탈트의 탑으로 데려가고 고대의 기억에 따른 사상한, 즉 기억, 염원, 영혼, 인격을 역전시켜 열쇠인 '성검'을 손에 넣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뚜렷해졌다. 무의미한 장애는 모두 사라졌다.

이번 시도는 아주 성공적이다. 나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

이번 과정 중에 난 어떤 시간과 경험을 잃은 것 같다.

하지만 상관없다. 난 우주의 모든 시간을 갖게 될 테니까.

나는 나르치센크로이츠가 되었다.

신비한 페이지·열 번째 中

준비를 마친 르네는 알랭한테 받은 회중시계를 남겨두고 스스로 원시 모태 바다의 물에 뛰어들어 용해된다. 그 결과 르네의 인격을 잘라내고 멸망을 피하겠다는 의지만이 남은 존재 '나르치센크로이츠'가 탄생한다.

…이 방법으로 그를 보존할 수밖에 없다. 회복이 안 되면 어쩌지? 너무 두렵다…. 비록 카터 형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침착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르네에겐 내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만약 르네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결사회가 무너지지 않도록 르네의 상태를 숨겨야 한다… 이유는 준비해뒀다. 하지만 이걸로 모두를 얼마나 속일 수 있으려나… 적어도 게슈탈트의 탑이 완성될 때까진 버텨야 한다…

(중략)

…그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이제… 이식만 하면…

그는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날의 실패한 기억은 그의 초월을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바라는 수선화 십자가 될 것이다. 그는 다시금 날 앞질러 나아가 태양이 드리운 얇고 긴 그림자를 맞이할 것이다. 그는 우리를 이끌고 미래를 창조할 것이며, 그 미래에는 알랭과 안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의 해바라기

이후 혼자 남겨진 야코브는 르네의 부활을 위해 탑의 완공을 서두르고, 르네를 의심하는 결사회 내부 인원들을 용해시켜 실험체로 써먹는 한편 이전에 남겨뒀던 카터의 잔해물을 이용해 실험을 이어나갔고 이를 위해 당시 결사회에 참여한 「R」이라는 켄리아 연금술사의 기록도 뒤져가면서 진행했다. 이런 필사적인 노력으로 야코브는 끝내 캐터필러를 탄생시킨다. 캐터필러의 탄생 후, 야코브와 캐터필러는 결사회의 무력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수메르와 레무리아[9]와 켄리아[10]에 대해 조사하면서 기록을 남겼고, 사회 유명인사가 가입하고 상류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한다. 르네의 인격이 죽은 이후의 수선화 십자 결사회는 회원들을 철저하게 계급으로 나누어 조직을 체계화 시키고 내부단속에도 신중을 기했다. 별개로 상당히 막장으로 운영되었던 걸로 보이는데, 원래 결사회의 1등급 회원이 되려면 여러가지 개념을 암기해야 하지만 돈을 많이 기부했다는 이유로 시험에서 떨어져도 회원 자격을 주었고, 심지어 결사회의 수뇌부가 회원의 가게에서 쿠키를 살 때마다 행운상에 당첨되었다는 이유로 1등급 회원이 된 사람도 있다.[11]

이렇게 수선화 십자 결사회가 본진인 게슈탈트의 탑을 완성하고 규모가 점차 커지며 사이비 종교처럼 변해가자, 폰타인성도 이들을 알아챘으며 자연철학 학원 원장인 드와이트 라스커도 이들을 알고 있었기에 엠마누엘에게 이들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엠마누엘은 조사를 하다 마주친 나르치센크로이츠에게 흡수당하게 되고, 이후 폰타인성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 요원 두 명도 흡수한다.[12]

한편 이 시점에서 알랭은 자연철학 학원을 나와 그림자 수사청에 들어가고, 이때 마리안에게 자신이 만든 장치·정찰 기록 타입인 시모어를 선물해 준다.

…당연히 거절했다. 떠날 때, 알랭·기요틴은 이제는 모든 걸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역시 기계를 다루는 일에만 일가견이 있었을 뿐, 다른 일엔 문외한이었다. 애초에 모든 건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만 봐도 그랬다. 그는 미래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난 미래를 창조할 사람이다. 미래엔 그와 마리안·기요틴이 있을 곳이 있을 것이다.

신비한 페이지·열두 번째

이 시기 야코브는 결사회를 이끄는 한편 알랭과 마리안과도 좋은 관계로 마무리하고자 나르치센크로이츠와 함께 알랭과 재회한다. 그리고 르네의 의지에 따라 세상을 구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알랭은 역시나 이를 거절하고, 결국 둘의 사이는 완전히 파탄나고 만다.


2.6. 엘리나스에서[편집]


다시 한번 알랭과 결별하게 되자 나르치센크로이츠는 본격적인 계획[13]을 위해 야코브, 캐터필러, 릴리스 등을 포함한 결사회 인원들을 전부 엘리나스로 보내고, 이를 눈치챈 알랭은 그림자 수사청 및 자신이 만든 기계 병력들을 보낸다.[14]

이 전투로 인해 엘리나스 내부에서 엄청난 대폭발[15]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시모어도 이 폭발에 휘말려 내부의 여러 유닛들이 고장난 건 물론이고 40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기능이 정지해 있었다. 마리안 또한 폭발에 휩쓸려 사망할 뻔 했으나 부원장 릴리스와 융합되어 마리안이라는 물의 정령이 되고, 안식처라는 꿈의 세계를 건설해 행복했던 유년기를 그리며 현실도피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마리안의 꿈의 결과로 ''이라는 작은 물의 정령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알랭은 이때 나르치센크로이츠와 대면하여 결전에 들어간다.[16] 이 싸움의 결과 나르치센크로이츠는 패배하여 세계의 양수로 떨어지고, 수선화 십자 결사회는 소탕되지만 핵심 인물인 야코브는 아직도 활동하며 르네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살아남은 캐터필러는 메로피드 요새에 수감되었고, 시모어는 400년 정도 되는 시간이 지나 멜뤼진 마메흐에게 발견되었다.

「폰타인 형법과 임시 국████전법 조항 및 멜모니아 특별 명령(제1██2호)에 따라, 수선화 십자 결사회를 불법 급진 조직으로 간주하고 범죄 단체로 분류한다. 이에 금일부로 이곳을 영원히 폐쇄함을 알리는 바이다.

이 ███를 훼손할 경우 국가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겨, ██권██멸시의 죄명으로 공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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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일」}}}

(...뒤에는 심판청의 인장과 알랭·기요틴, 느비예트의 서명이 적혀있다)

한편 살아돌아온 알랭은 느비예트와 협력하여 그들의 본부인 게슈탈트의 탑을 출입금지 건물로 지정하고 봉쇄한다. 이 이후 알랭은 완전히 기계 관련 연구에 몰두하게 되며, 자연철학 학원의 뒤를 잇는 연구기관인 폰타인 과학원을 설립한다. 시간이 흘러 알랭은 폰타인 과학원을 은퇴한 이후, 자신만의 공방에 틀어박혀 말년을 보내며 자취를 감춘다.[17]

야코브는 사건 이후 원시 모태 바다 연구 및 엘리나스의 피 수집, 사상한의 결정을 모아 이성의 성검을 재현하려 하는 등 르네의 의지를 잇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허나 멸망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르네와 야코브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하나 생겼으니, 그것이 바로 4번째 강림자여행자이다.


2.7. 수선화의 색채[편집]


여행자는 폰타인 곳곳을 모험하며 수선화 십자 결사회의 본부를 찾아내고[18], 당시 핵심인물들의 관련인물인 안[19], 시모어[20], 캐터필러[21]를 결사회 본부에 모았으며 그 과정에서 창립자 중 한 명인 야코브를 만나기도 했다.

이후 캐터필러의 안내에 따라 게슈탈트의 탑에 있는 진짜 본진에서 여행자와 안, 캐터필러, 시모어의 협공에 패배한 야코브는 자신이 모은 사상한의 결정을 여행자에게 넘겨 성검을 완성시킨다. 그러자 시계가 종말을 가리키며 시곗바늘이 떨어져 야코브는 깔려 죽고, 여행자는 게슈탈트의 탑 아래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나르치센크로이츠와 마주한다. 여행자는 성검의 힘으로 나르치센크로이츠의 융합된 의지를 베어내고 대결에서 승리한다. 이 전투에서 나르치센크로이츠는 이전 르네로서의 인격을 되찾고, 자신의 세계식 계산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이후 여행자 일행은 꿈의 세계에서 현실도피 중인 마리안을 찾아가 성검의 힘으로 벽을 부숴 버리고, 나르치센크로이츠와 『마리안』은 재회하게 된다. 이후 나르치센크로이츠는 원시 모태 바다에서 과하게 힘을 소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재회한 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진정한 잠든 땅에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남겨진 안, 시모어와 『마리안』은 마메흐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게 된다.[22] 한편 캐터필러는 찾을 것이 있다며 떠났으나 추후 다시 만났을 땐 인간의 형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이후였다. 아무래도 수수께끼의 거울을 통해 게시의 책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 자신의 본질을 찾으려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으로 보이며[23], 결국 오랫동안 함께 해온 라느와에게 이야기의 결말을 들려 주고,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떠난다.[24]


3. 여담[편집]


  • 폰타인의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영문명이 프랑스어영어가 아닌 '나르치센크로이츠(Narzissenkreuz)'라는 독일어로 되어 있는데, 나르치센(Narzissen)수선화를, 크로이츠(Kreuz)십자가를 뜻한다.
    • 이름으로 보아 모티브는 17~19세기경 유럽에 실제로 존재하여 점성술과 연금술로 하늘의 계시를 예측하려던 단체 장미십자회(Rosenkreuzer)이다. 고아원에서 자라 심연의 비밀을 깨닫고 수메르 등 멸망한 고대 문명의 유적을 찾아다니던 수선화 십자 결사회 창시자 르네의 행보는 수도원에서 자라고 우주의 비밀을 찾아 성지순례를 했던 장미십자회의 창시자 로젠크로이츠와도 많은 연관성이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5. 둘러보기[편집]





[1] 월드 임무를 진행하다 보면 카터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일지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엔 바질이 제빵에 도전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에 만든 결과물 이야기가 지나가는 식으로 짧게 언급되는데, 하나같이 뭐라고 형언하기 힘든 맛이었던 듯하다(...).[2] 이때 멋있는 용사 역할은 항상 알랭이, 악룡 나르키소스 역할은 르네가 도맡았다.[3] 이때 야코브에게 자신이 모자에 끼워둔 깃털 장식을 넘겨주는데, 이게 후에 님프의 꿈 세트 중 '나쁜 마법사의 지팡이'가 된다.[4] 드와이트는 루키나 분수 근처에 새로운 자연 철학 학원을 지으려고 했지만 그 자리에 오페라 하우스가 지어지면서 무산된다. 내용은 이렇다.
…어쩌면 몇 년 후면 이곳에서 철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루키나 분수 근처로 이사 갈 생각이었는데… 그곳에 오페라 하우스가 들어선다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날 뿐이다! 세상에 이렇게 아이러니한 일이 있다니….
[5] 르네와 야코브가 알아낸 내용은 「포르투나」라 불리는 멸망의 예언인데 레무리아를 세운 레무스도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레무리아인들의 의식을 한데 모아 포보스라는 대악장을 만들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거대한 제국을 다스릴 정도로 강력한 마신도 실패했는데 일개 필멸자인 르네의 결말이 어찌될 지는 이미 정해진 셈이다.[6] 이때 카터와 마리안의 주도로 페트리코 마을로 피크닉을 간 적도 있다.[7] 그런데 수선화 십자 시리즈 월드 임무를 다 끝내고 다시 자연철학 학원에 찾아가 책을 보면 궁극자의 탑 최상층으로 이동하게 된다.[8] …겨우 그녀를 설득해 한창 건설 중인 탑으로 향했다…. 그녀는 조금 두려운 듯했지만, 다 좋아질 것이다. 우린 더 이상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니까. - 신비한 페이지·아홉 번째 中[9] 기록 중 레무리아가 선택을 잘못했다고 오만하게 평론하는 글도 있다.
…역시 그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산물이었다. 겨우 재료의 선택에서조차 고대인은 잘못을 범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지분석학과 「밀합의 인」을 제외하면 아무런 이용 가치가 없다…. 고대인이 고작 이런 거짓말에 속아 천년을 허비했다니, 이걸 신앙심이라고 해야 할까 우매함이라고 해야 할까…
[10] …「적」색은 근본 원리이자 현자의 돌이다. 「황」색은 황금과 속세의 유혹을 상징한다. 황색은 그저 미끼이고 적색이 궁극의 목적이다. 하지만 켄리아는 아마도 더 많은 황금을 위해 진리를 통달하고, 그 진리를 빵 생산 라인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11] 기록 중에는 유명 무용수 시██·지프리아가 경제적 후원을 바탕으로 3등급에 올랐다는 기록과 1등급 명예 회원 수잔나·████ 나 귀족 출신 1등급 회원인 그리핀·L·랜돌프에 대한 기록, 이나즈마 사람인 에이이치·카라사와가 1등급 시험에 통과한 얘기가 기록된 표창장들이 있다. 또한 1등급은 결사회 내의 모든 서적을 읽고 결사회의 이상을 이해야한다는 조건도 써있다.[12] 참고로 이들 중에는 폰타인의 전설적인 결투 대리인인 '마르피사'도 있다. 나르치센크로이츠와 필드보스 '물의 환인간'의 창술 공격이 마르피사가 사용하던 기술인 듯.[13] 게슈탈트의 탑 최심부에 있는 '밀합의 인', 원시 모태 바다의 봉인을 해제하여 모든 폰타인 사람들을 용해시키고 그 의식을 자신이 전부 모아서 방주가 되는 것.[14] 느비예트의 전설 임무 1막 당시 회상으로 나온 알랭이 이 시절인 것으로 추정된다.[15] 이 폭발의 영향으로 엘리나스 내부에서 상처가 생겼는데 여기서 멜뤼진이 탄생한다.[16] 이때 둘의 포지션이 유년 시절의 역할극과도 겹치는 점이 인상적이다. 나르치센크로이츠 = 악룡 나르키소스, 알랭 기요틴 = 용자.[17] 사망했는지는 불명. 시간대를 보면 사망했을 수 있지만 작중 스토리들을 보면 살아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 현 시점에서는 산드로네와의 연관성이 높다는 추측이 우세하다.[18] 월드 임무 '물빛 파도 자국'[19] 월드 임무 '수선화의 안'[20] 월드 임무 '오래된 색채'[21] 월드 임무 '미완의 희극'[22] 월드 임무 '수선화의 흔적'[23] 월드 임무 '수수께끼의 거울 속으로', '추적'[24] 월드 임무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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