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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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STRONG ZERO
-196℃ ストロングゼロ


파일:STRONGZERO.jpg

원산지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제조업체
산토리
종류
주류 (츄하이)
출시일
2009년 2월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일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대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필리핀/싱가포르

1. 개요
2. 상세
3. 스트롱제로 문학
4. 문제점
5. 기타



1. 개요[편집]


산토리에서 제조하는 츄하이 제품군. 도수가 강하면서(STRONG) 당류와 퓨린이 없다는(ZERO) 뜻이다. 맛은 보통의 츄하이보다 주정 맛이 진한 '탄산 칵테일 소주' 느낌이다.


2. 상세[편집]


정식 명칭은 -196℃ STRONG ZERO이다. -196℃는 경쟁사 기린 맥주의 츄하이 제품 효케츠의 경쟁 상품으로 2005년 출시된 라인업이며, STRONG ZERO는 그 -196℃의 서브 라인업으로 2009년 출시되었다. 출시 배경으로는 2000년대 후반 대침체와 음주운전 처벌 강화로 인한 집술의 증가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다양한 바리에이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2013년에는 "달지 않아 식사에도 잘 어울리는 츄하이"를 콘셉트로 한 드라이 바리에이션도 나왔다. -196℃ 라인업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STRONG ZERO 브랜드가 더 유명하다.

또한, 스트롱 제로의 인기로 인해 경쟁사들은 너도나도 9% 도수의 츄하이를 발매하고 있다. 기린 맥주효케츠 STRONG 이나 아사히 맥주모기타테 STRONG 등이 있다. 다들 비슷한 퀄리티를 자랑하나 저가 음료 브랜드인 산가리아의 STRONG DRY는 맛이 떨어지고 여타 음료보다 숙취가 강하다는 평가가 있다. 그리고 슈퍼마켓의 PB상품으로 나오는 스트롱 츄하이들은 가격은 쌀 지 몰라도 대부분 맛이 없다.

츄하이 주제에 9% 라는 흉악한 도수를 자랑한다. 가격 또한 평범한 츄하이 가격으로, 9%Alc. 이상의 도수 높은 츄하이인 '스트롱' 계열을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왜 하필 9도냐면, 일본 주세법상으로 10도가 넘어가면 주세가 뛰어버리기 때문이다. 즉 대놓고 저렴하게 취하라고 만든 제품이다.

9도라고는 하지만 500ml 1캔 기준으로 알코올의 양을 계산하면 36g로, 이는 데킬라 샷 3.5잔의 알코올에 해당한다. 게다가 탄산과 과일맛 덕분에 마시기도 편하니 건강적으로 우려가 없을 수 없다.

국내에서는 정식수입이 되지 않았다.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직구는 가능하나 통관 시 관세와 주세가 발생하는 점에 유의할 것. 2020년경 산토리 측에서 한국 정식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1] 스트롱제로는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등지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나 각국에서 이렇다 할 반응은 못 일으키고 있다. 일본에서도 저렴하게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라는 인식인데, 그 저렴한 가격은 위에서 서술했듯이 일본 주세법의 빈틈을 노렸기에 가능한, 오직 일본에서만 가능한 가격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의 주세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대만에서는 스트롱제로 350ml 한 캔이 69대만달러(한화 약 3000원)로 일본 가격의 3배에 달한다.


광고 모델로 아마미 유키가 장기 출연했다.


3. 스트롱제로 문학[편집]


높은 도수와 싼 가격 때문에 싸고 간편하게 빨리 취하려고 마시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러한 사회현상을 '스트롱제로 문학'이라는 일종의 밈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스트롱제로 문학 단순히 인터넷 밈으로 그치지 않고 NHK 뉴스에서 다룰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스트롱제로 문학이라는 키워드가 한창 유행했던 2017년 당시 일본 트위터의 게시글들을 보면
  • 스트롱제로는 뭐가 제로인 거야? 희망?
  • 인도인은 제로를 발명했다. 하지만 일본인은 스트롱제로를 발명했다.
  • 스트롱제로는 직역하면 "강렬한 허무"잖아
  • 스트롱제로보다 진한 술은 이 세상에 얼마든지 있지만, 24시간 편의점에서 차갑게 식혀져서 캔 뚜껑을 따면 그대로 마실 수 있는 것이 중요.
  • 어려운 일들을 계속 해결해나가는 것만이 인생이 아니다. 계속 잊어나가는 것도 인생이다. 스트롱제로는 그것을 도와준다.
  • 스트롱제로는 복지

같은 씁쓸한 표현들이 난무함을 알 수 있다. # 간혹 안전모를 쓴 '현장 고양이'(現場猫)[2]와 합성한 밈도 있다.


4. 문제점[편집]


가격이 워낙 저렴한 데다가 도수가 낮고 과일맛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짧은 시간 내에 폭음을 하게 되고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 스트롱 츄하이로 인한 알콜중독자가 생겨 논란이 있었다. 일본 영상툰의 주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휴먼버그대학교에서 이 문제를 다룬 영상(공식 한국어 번역) 스트롱계 츄하이의 알콜 중독 문제는 단순한 인터넷 밈이 아니라 일본 TV 방송에 의사가 나와서 경고를 할 정도로 논란이 컸던 사안이라서, 그 이후로 일부 제조사가 스트롱계 츄하이의 생산을 중단하고[3] 스트롱제로를 비롯하여 계속해서 판매되는 스트롱계 츄하이 제품들도 광고를 자제하는 등 큰 파급 효과가 있었다. 스트롱제로 캔으로 가득찬 쓰레기봉투는 일본 내에서 알코올 중독의 상징이 되었다.

대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 캔만 마셔도 취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일본에서 인식이 좋다고 할 수 없다. 구글 재팬 자동완성으로 'ストロングゼロ 貧乏(스트롱 제로 가난)'가 딸려오는 것만 봐도……. 2019년에는 경품 이벤트를 한답시고 캔에 "고기! 현금! 당첨된다!!(肉!現金!当たる!!)"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썼다가, 대체 어떤 계층을 타깃으로 삼기에 저런 1차원적 욕망에 충실한 문구를 썼냐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부딪혔다. 단어 단위로 구성된 저 문구의 간결함에 "원시인에게도 전해질 카피"라는 반응이 나온 것. 진지하게 문제가 제기된 것은 아니고 인터넷 자학 개그에 가까웠지만, 가난한 사람이나 마시는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가 퍼지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손해이므로 산토리 측은 스트롱제로의 구매층을 의식해서 저런 문구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을 해야 했다.

2020년대에 이르어서는 클라이너파이글링, 몬스터 에너지(파이프라인 펀치맛)과 함께 멘헤라, 지뢰계를 대표하는 음료 정도로 그려지는 경우도 다수. 실제로도 이 셋은 신주쿠 도호 빌딩 근처에 대로변에 모이는 가출소녀, 통칭 토요코 키즈들이 정말 자주 마시는 음료이기도 하다.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과실맛이 나는 술이라 진입장벽도 낮은데 매우 빨리 취하기 때문에 어린 불량 청소년들이 즐겨 애용한다고. 아예 토요코 키즈들의 상징처럼 되었다.


5. 기타[편집]


롯데주류에서 출시한 순하리 레몬진 7도가 스트롱제로 레몬맛과 맛이 비슷하다는 평이 있다. 355ml과 500ml캔이 있다. 다만 가격은 훨씬 비싸다. 대략 2배 정도.

상업지 작가 착정연구소가 좋아하는 술로 추정된다. 작품 속에서 술이 나오면 대부분은 이 스트롱제로.

라이트 노벨 VTuber인데 방송 끄는걸 깜빡했더니 전설이 되었다에서 주인공이 좋아하는 술로 등장.

신 울트라맨에서도 화특대의 타키 아키라가 답이 없는 우주공룡 젯톤을 보고선 저항하는걸 포기하고 이 술을 마신다.

2022년CU 편의점에 발매된 어프어프 하이볼 레몬토닉/얼그레이가 이름과는 달리 츄하이에 가까운 물건이고[4] 도수가 스트롱제로와 같은 9도인지라 또다른 K-스트롱제로 취급을 받고 있으나 가격이 넘사벽으로 비싸다. (500ml캔 단일로 4,500원에 일부 CU 점포에서 3캔에 11,000원. 이미 일본에서의 스트롱제로 가격의 3배를 넘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북미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Four Loko는 스트롱 제로의 상위호환으로써, 같은 질량 대비 더 높은 도수(12~14도, 당시 제품군 평균 기준)에 진한 에너지 드링크 성분(카페인, 타우린, 과라나 등등)을 첨가하여 주류 특유의 다운되는 느낌은 없애주고 업되는 기분만을 살려주는 탓에 '액상 코카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5] 결국 과음사고가 속출하자 현재는 에너지 드링크 성분이 모조리 제거된 그냥 과즙향이 첨가된 몰트 리커로 판매중이다.

쓴맛에 매우 민감한 극단적인 초딩입맛들에게는 어느정도의 알콜향과 쓴맛이 느껴진다. 굳이 취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면 도수가 더 낮은 일반 츄하이를 마시자. 애초에 술이 약한 사람은[6] 이것만으로도 만취해서 사고치기 딱 좋으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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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신에, 산토리는 한국에서는 메이커스 마크, 짐빔 등 빔산토리 제품 라인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2] 공사장 헬멧을 쓴 고양이가 건설 현장 등의 안전을 점검하는 모습으로 '좋아!'(ヨシッ!)라고 하는 짤이다. 책임전가와 권모술수, 지시자-실무진과의 괴리, 산재 등 주로 블랙 기업의 안전과는 멀어지는 실상을 풍자하는데 쓰여 궁합이 맞다.[3] 오리온 맥주의 WATTA STRONG, 아사히 맥주의 모기타테 STRONG 등이 판매 종료되었다.[4] 위스키는 안 넣었지만 오크칩으로 위스키맛 비슷하게 재현하긴 했다.[5] 스트롱 제로가 알콜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노린 것이라면, 포 로코는 알콜향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노린 상품이다.[6] 소주 반 병 이하인 사람들은 이거 한 캔 다 마시면 만취하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