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자동차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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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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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에 허드슨과 내시가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한동안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 포드 모터 컴퍼니,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의 "빅 3" 자동차 제조사들에 이어 4위를 차지하던 회사였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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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중 하나인 내시 시절부터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잘 신경쓰지 않던 소형차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 꾸준히 소형차 라인업을 유지해왔고, 라인업들끼리 철두철미한 부품 공용화를 추구하면서도 전신인 내시, 허드슨에서 건너온 시대를 앞선 기술력, 페이서와 이글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제품기획을 추구하였다.

처음에는 합병 첫 해를 제외하면 적자행진을 이어가며 기존 차종들을 내시, 허드슨 브랜드가 공유하는 식으로 연명했으나 1956년부터 내시의 소형차 라인업 이름인 램블러(Rambler)를 브랜드명으로 승격시켜 중형차급의 첫 완선신차를 출시했고[1] 중형차급인 램블러를 포함하여 내시, 허드슨 브랜드 폐기 후 출시한 신규 기함인 앰베서더, AMC 성립 전부터 생산해온 컴팩트카인 내쉬 램블러를 업데이트한 램블러 아메리칸을 출시하며 소형차 전문회사로 입지를 다져 나갔다. 그 결과, AMC는 1958년 미국의 경제 불황기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AMC의 회장인 조지 W. 롬니는 소형차급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디자인 변경을 자제하여 미국 빅 3이 소홀히하던 컴팩트카 시장의 지분을 확대했고, 정계진출을 위해 은퇴하는 1962년까지 AMC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

1960년대에는 AMC 판매부사장 출신의 로이 애버네시[2]가 조지 롬니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되어 AMC의 회사 기조를 바꾸고자 하였다. 빅 3 계통의 경쟁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진입하자 이에 반격하는 동시에 소득이 높아지던 기존 고객층들을 충성고객층으로 유지시키고자 본격적으로 대형차 라인업을 확대하였다. 이때는 신형 대형차 라인업으로 세대교체한 1965년식 앰베서더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계획적 구식화를 포함한 미국 빅 3의 관행을 회사규모 대비 무리하게 모방하고, 회사명인 AMC를 시판 브랜드로 확대함으로서 기존의 램블러 브랜드를 점진적으로 폐기하며,[3] 당대 자동차업계의 떠오르는 마케팅 수단이었던 모터스포츠를 외면했다가 앰베서더 외의 나머지 라인업들이 소외되며 앰베서더를 제외한 전체 판매량이 하락, 막대한 빚을 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로이 애버네시가 이사회를 통해 해고된 후에는 허드슨의 창업주 로이 채핀의 아들인 로이 채핀 주니어가 197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1970년에 미국 빅 3의 컴팩트카들과 수입산 소형차들에 맞서 아메리칸을 대체하는 컴팩트카 라인업인 호넷과 그렘린을 출시하고 카이저 지프를 인수하여 AMC에 꾸준한 수익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신진자동차와의 제휴를 포함해 멕시코, 유럽, 아시아 등지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는가하면 타이어 이외의 모든 사항을 보증수리하는 애프터서비스 정책을 도입하거나[4] 동급시장 내 각 AMC 차종들의 차별화를 극대화하고 컴팩트카 시장 투자를 확대하는 조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석유파동과 이로 인한 각종 규제 강화, 대규모 리콜, 신형 소형차 페이서의 상업적 실패 등으로 사정이 크게 나빠져 르노[5]의 지원을 받아들였다.

1980년대에는 XJ형 체로키, 랭글러같은 지프 신차들과 르노의 소형차 라인업[6]을 판매하며 잠시 회생하는 듯했으나 르노 차종들의 품질문제와 AMC의 좁은 서비스망, 1980년대 중순의 경제호황기로 인해 다시 고전하였고, 르노 회장으로서 북미시장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인물인 조르주 베스의 암살을 계기로[7]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에 매각되었다.[8] 이때 AMC 브랜드를 대신해 등장한 이글(Eagle)이 1988년에 출범하면서 브랜드로서의 AMC는 완전히 폐기되었다. AMC의 기존 딜러망 및 서비스망도 이때 지프-이글로 개명하였다.

한편, AMC의 흔적은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에 흡수되어 AMC 출신의 인재들이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의 회사조직을 혁신하고 신차들의 개발에 참여해 1990년대에 출시된 크라이슬러의 LHS와 콩코드로 대표되는 크라이슬러 LH 플랫폼 기반 신차들, 닷지 네온, 지프의 체로키 및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등의 신차들로 빛을 발했다.[9] 나아가 AMC 시절에 개발된 일부 엔진들도 지프 라인업을 통해 2000년대까지 꾸준히 계승되었다.

자세한 역사는 해당 부분을 참고할 것 #

2.1. 생산 차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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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렘린
• 페이서
• 스피릿
• 램블러 아메리칸
• 호넷
• 콩코드
• 램블러 식스 / V8
• 램블러 클래식
• 레벨
• 말린
• 마타도어
• 앰배서더
• AMX
• 재블린
• 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