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목록/각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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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ㄱ
2.1. 갈까마귀와 까마귀
2.2. 갈까마귀와 새들
2.4. 공작과 두루미
2.5. 공작의 불평
2.6. 까마귀와 헤르메스
2.7. 꿀벌과 제우스
3. ㄴ
3.1. 나이팅게일과 매
3.2. 노파와 의사
3.3. 농부와 그의 아들들
3.4. 농부와 두루미들
3.5. 늑대들과 개들의 협상
3.6. 늑대와 염소
3.7. 늙은 말
4. ㄷ
4.1. 다랑어와 돌고래
4.2. 당나귀와 개와 주인
4.3. 당나귀와 매미
4.4. 돌고래와 고래와 청어
4.5. 마이안드로스 강변의 여우들
4.6. 말과 멧돼지와 사냥꾼
4.7. 물총새
5. ㅂ
5.1. 박쥐와 새들과 길짐승들
6. ㅅ
6.1. 샘가의 사슴
6.2. 수리와 쇠똥구리
7. ㅇ
7.1. 아버지와 두 딸
7.2. 얄미운 여우
7.3. 여우와 원숭이 왕
7.4. 왕을 보내달라고 탄원한 개구리들
7.5. 제우스와 거북이


1. 개요[편집]


이솝 우화의 각색본 목록이다.


2. ㄱ[편집]



2.1. 갈까마귀와 까마귀[편집]




2.2. 갈까마귀와 새들[편집]


  • 만화 이솝이야기 버전에선 제우스가 그 새가 뭔가 수상해서 그의 2인자와 대화를 나누고 심문 조사 명령을 내리자 새들이 그를 유심히 조사해 보고 정체를 알아채고 깃털들을 다 때가고 정체가 탄로나며 전개는 위와 동일하기도 한다.

제우스: 음... 참 멋진 새로군... 아, 여보게. 잠깐 얘기 좀 하게나.

2인자: 예, 제우스님.

제우스: 아무래도 저건 갈까마귀인데 말이지.

2인자: 하지만 이렇게 멋진 새이니 그냥 내버려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우스: 그런가? (손가락으로 갈까마귀를 가리키며) 여봐라, 저 새를 심문 조사해야겠구나.

2인자: 아이쿠...

(새들이 유심히 조사하자 갈까마귀를 알아챈다.)

청공작: 오! 그렇네요. 아무래도 제 깃털이 꽃혀있는 이놈이 갈까마귀로군요.

적색야계: 그러네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죠?

부엉이: 그러지 말고 각자 자신의 깃털을 가져가서 정체를 알아봅시다.

새들: (각자 자신의 깃털을 가져가며 갈까마귀를 몰매한다)너 정체가 무엇이냐? 어서 정체를 밝혀라!

갈까마귀: 아이쿠, 살려주세요! 제우스님!

신하: (새들에게 소리치며)이제 그만 하거라! 벌은 그정도로 충분하니 이제 그만하여라!

(새들이 동작을 멈추자 갈까마귀의 정체가 탄로난다.)

새들: (갈까마귀를 보고 크게 웃는다.)어? 하하하하! 역시 이 새의 정체가 갈까마귀였구나? 하하하하!

제우스: 역시 갈까마귀였군. 다른 새들의 깃털을 이용해서 모양을 내다니... (쓴 미소를 지으며) 허허허. 내가 심문 조사를 과했나 보구나...

2인자: (창피해서 고개를 숙이며)어이쿠... 제가 부끄럽군요...


2.3. 고기를 물고 가던 개[편집]


  • 아가월드 세계명작에서도 나오는 동화인데, 이 버전에선 어느 마을에 사는 욕심 많은 개가 가진 돈을 털어 뼈다귀를 하나 사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뼈다귀를 혼자 먹을 생각에 신이 난 개가 그 뼈다귀를 물고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다른 개가 뼈를 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개: 가만, 저 녀석의 뼈다귀가 내 것보다 더 커 보이는 걸. 안 되겠어, 저 녀석의 뼈다귀를 빼앗아야지!


욕심 많은 개가 물 속을 내려다보며 무섭게 짖자, 뼈다귀가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개: 내 뼈다귀!!!


욕심 많은 개는 깜짝 놀라 위와 같이 소리쳤지만 뼈다귀를 놓친 뒤였고, 그제서야 자기 모습이 물에 비쳤단 걸 깨달았다.

개: (한탄하며)내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내 뼈다귀마저 놓친 거야.


욕심 많은 개가 뒤늦게 후회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결국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며 욕심 많은 개가 하는 말.

개: 아, 배고파......, 욕심만 부리지 않았어도 맛있는 뼈다귀를 먹을 수 있었을 텐데!



2.4. 공작과 두루미[편집]


  • 두루미의 자리는 황새로 바뀐다.공작과 황새는 절친한 사이였다. 공작은 날마다 자신의 장식깃을 펼치며 잘난 척을 했다.

공작: 내 장식깃 정말 아름답지 않나?

황새: 그래, 형씨의 깃털은 정말 아름답구먼. 정말 부럽다.


황새는 속으로 생각했다.

황새: 친구니까 이해하자. 사실 공작의 장식깃은 아름답잖아.


그러나 공작의 잘난척은 계속되었다. 공작은 매일같이 자랑을 했다.

공작: 이봐, 오늘도 내 깃털이 정말 아름답지 않아?

황새: 그래, 아름다워.


황새는 이제 대답할 기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공작은 황새 앞에서 여느 때처럼 장식깃을 자랑하며 이렇게 말했다.

공작: 난 황금색과 자주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네. 그런데, 자네가 가진 깃털이라곤 완전 흑백이구나. 안됐구먼, 쯧쯧!!


그 말에 황새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황새: (화를 내며) 뭐라고? 그래! 형씨 말대로 내 깃털은 아름답지 않아. 하지만 난 형씨보다 더 훌륭하거든!

공작: 말도 안 돼. 어떻게 네놈의 깃털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공작이 흥분하여 묻자 황새가 날개를 펴며 말했다.

황새: 당신 장식깃은 나는 데 거추장스럽잖아. 하지만 난 당신보다 더 잘 날 수 있어. 잘 있게나! 더 이상 그쪽같은 잘난척쟁이와 친구하기 싫으니 말일세!


황새는 공작을 냅두고 멀리 날아갔다. 공작은 잘난 척을 하다 친구를 잃고 말았다.


2.5. 공작의 불평[편집]


불평불만이 많은 한 수컷 공작이 노래하는 꾀꼬리[1]를 보게 되었다.

수컷 공작: 저 꾀꼬리는 참 좋겠다. 비록 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목소리가 아름답고 그만큼 봄을 알릴 수 있으니까...


꾀꼬리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곱지만 공작의 목소리는 찢어질 듯 날카롭고 시끄럽기 때문이다. 꾀꼬리가 부러워진 공작이 헤라 여신을 찾아가서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공작의 말을 들은 헤라 여신께서 화가 나서 위다음과 같이 말하셨다.

헤라: 넌 시셈이 많은 새로구나.. 입 닥치거라! 너는 네 꼬리덮깃을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는 능력과 네 꼬리덮깃에 달려 있는 보석 상자의 보석들보다 더 아름다운 깃털들이 있는데 그것들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암컷들에게 구애하지 않느냐? 모든 재능을 다 가지고 있는 동물은 없다. 신들은 너희들 각자에게 선물을 주는데 하나씩만 준다. 네 아름다운 깃털은 생각하지 않고 꾀꼬리의 아름다운 목소리만 생각했더냐? 감히 하늘 아래의 어느 누가 네 깃털을 보고 마음에 끌리지 않는 이가 있더란 말이냐?! 당장 그 불평을 그만두지 못해? 그만두지 않는다면 네놈의 아름다운 깃털을 다 빼앗아 버리겠다![2]



2.6. 까마귀와 헤르메스[편집]


까악까악 시끄럽게 울며 날아가다 덫에 걸린 까마귀가 아폴론 신에게 자기를 덫에서 구해주면 근사한 제물을 바치겠다는 기를 드리자 아폴론이 까마귀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 하지만 까마귀는 자신의 기도가 이뤄지자 다음부터 걸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폴론에게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

얼마 후, 먹이를 찾아 바다로 간 까마귀가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렸다. 까마귀는 아폴론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서 헤르메스 신에게 자신을 구해주면 맛있는 음식을 바치겠다고 기도했지만, 헤르메스는 까마귀가 아폴론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걸 알고는 까마귀의 부탁을 거절하였다.

헤르메스 신:(큰 소리로 까마귀를 꾸짖으며) 이 나쁜 놈아! 아폴론 신의 은혜를 입고도 금방 잊은 너를 내가 신뢰할 거 같으냐?


결국 그 까마귀는 어부에게 잡혀 죽고 말았다.


2.7. 꿀벌과 제우스[편집]


판본에 따라서 꿀벌들은 천적들이 나타나 꿀이나 애벌레들을 훔쳐먹는다고 하고, 여왕벌이 혼자 가서 제우스를 직접 만나서 소원을 들어주라고 요청한다.

여왕벌: 너무 화가 나! 어떻게 해서든지 해치우고 싶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침으로 못된 녀석들을 죽이고 싶어. 좋아, 내가 제우스 신에게 가서 부탁을 해 보마. (혼자 가서 제우스를 직접 만나서 소원을 간절히 요청하며) 부디 저희 꿀벌이 가진 침에 독을 넣어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제우스: 뭐라고? 독을? 독을 넣으면 찔리는 쪽은 모두 죽게 되잖니?

여왕벌: 죽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제우스: 꿀을 도둑맞는 것은 정말 화나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죽일 수는 없다. 목숨을 그렇게 함부로 생각해서는 안돼. 다른 꿀벌과 의논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거라.

여왕벌: 아닙니다. 여왕인 제가 결정한 일입니다.

제우스: 그렇지만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다. 그 때는 이미 늦어.

여왕벌: 괜찮습니다. 여왕인 제가 결심한 일이니까요.


그렇게 이후로 제우스는 여왕벌의 소원대로 해 주었고, 결국 일벌들은 침을 한 번이라도 쏘면 죄다 죽게 되었다.


3. ㄴ[편집]



3.1. 나이팅게일과 매[편집]


판본에 따라선 나이팅게일이 애원하자.....

나이팅게일: 어차피 저를 잡아 드셔봤자 매님의 배를 채울 수는 없을 테니 제발 살려주세요. 정말로 그렇게 배가 고프시다면 더 큰 새를 찾으세요.

매: 이놈아! 입 다물고 조용히 있거라. 내가 아직 구경도 못한 먹이를 찾느라 이미 내 발톱 안에 들어온 먹이를 놓아주는 멍청한 짓거리를 할 것 같으냐?


상단의 대사를 날린 매는 나이팅게일을 바로 잡아먹었다.

나이팅게일의 자리에는 앵무새벌새로 바꾼 버전도 있고 매의 자리는 왕부리새로도 바뀐다.[3]


3.2. 노파와 의사[편집]


  • 판본에 따라선 나이가 들어서 눈이 나빠 시력을 잃어가던 한 부자 할머니[4]가 한 안과 의사에게 눈을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 의사 양반, 제 눈을 고쳐 주세요. 앞이 잘 안 보여서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할머니의 집에는 좋은 물건들이 많았다. 이를 본 의사는 욕심이 생겼다. 사실 이 의사의 정체는 사기꾼이자 도둑으로, 매번 할머니에게 연고를 발라 준 다음 할머니가 눈을 감은 틈을 타서 할머니의 비싼 물건들을 훔쳐갔다.

의사: 이렇게 비싼 가구들이 많다니. 할머니 몰래 훔쳐 가야겠어.


하지만 할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며칠 뒤에 할머니가 시력을 완전히 찾았다고 생각하고 이제 그 사기꾼이 을 달라고 했다.

의사: 자, 이제 다 치료되었습니다. 어서 치료비를 주세요.


그러나 할머니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거나 말이 없는 것이다.

의사: 할머니, 치료가 끝나면 치료비를 준다고 하셨잖아요. 눈 치료를 해 준게 누군데 약속을 안 지켜요? 그런 거짓말에 제가 속을 거 같아요?! 진짜 해 보자구요?


의사가 언성을 높이거나 크게 화를 냈지만 할머니는 아무 말도 않거나 치료비를 주지 않겠다고 했으며, 둘은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되었다.

판사: 눈 치료가 끝나면 많은 돈을 준다고 약속했죠?

할머니: 네,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제 눈은 더욱 나빠졌어요.

의사: 아니요, 거짓말입니다. 저 노인네가 돈을 주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노인네의 눈은 다 치료되었습니다.

판사: 아니, 그럼 눈이 예전보다 나빠졌다는 걸 어찌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진지하게 말했다.

할머니: 이 사람의 말은 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짜 안 보입니다. 제가 시력을 잃었을 때에도 그나마 보였던 여러 가재도구들과 귀중품들이 다 있었는데 어째 제 눈이 다 나았다고 그가 말했을 때는 하나도 안 보이거든요!


그 말에 의사는 치료비를 지불하라고 더 이상 따질 수가 없었다. 보러가기

  • 판본에 따라선 의사가 결국 감옥에 같히는 결말도 있다.

  • 판본에 따라서 그 사기꾼에게는 두 명의 부하 도둑이 있는데, 작전을 짠 뒤 물건들을 하나하나 훔쳐갔고, 부하 도둑 2명이 경찰을 부르고 나서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그 사실을 안 경찰은 그 도둑 3인조를 잡으러 추격전을 나선 끝에 체포했다는 내용이 있다.



3.3. 농부와 그의 아들들[편집]


  • 뚱딴지 명심보감에서는 부자(富者)와 외동아들로 바뀌어서 나온다. 그 아들은 평소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아버지가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병이 들어서 죽기 직전에 해당 우화의 아버지와 비슷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에 아들은 위의 아들들처럼 금은보화같은 보물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땅을 파 봤는데, 거기서 한 단지가 나왔다. 아들은 기뻐하면서 단지를 열어봤는데, 그 안에는 보물이 아닌 아버지가 마지막에 쓴 편지가 있었다. 편지의 내용인 즉슨 '열심히 땅을 파 봤으니 이제 땅에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면 가을에 풍년이 와서 큰 부자가 될 것이다.'라는 훈훈한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 입체동화 이솝이야기에는 두 아들이 있었지만 가장 부지런한 장남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유언대로 트랙터를 운전하여 농사를 해서 농작물을 수확하여 농부가 되었고, 차남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비록 농부가 되는 것은 실패했지만 스타가 된 내용이 있다.[5]

  • 단순히 파헤진 것 말고도 "어차피 보물은 없으니 다듬어서 밭을 갈고 포도씨나 뿌려서 입에 풀칠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마무리한 게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한다.


3.4. 농부와 두루미들[편집]


이 이야기는 코로나19 시국에 집합금지령에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경고를 무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도 된다.(두루미들=경고를 무시하는 시민들, 밭 주인=경찰들, 농부가 돌을 던지는 척하는 것=경찰의 경고, 농부가 진짜 돌을 던지는=강제 연행.)


3.5. 늑대들과 개들의 협상[편집]


  • 판본에 따라 처음에는 개들이 늑대들과 산으로 가는 전개가 있는데, 해당 전개에서는 늑대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개들부터 잡아먹었다. 보러가기

  • 위의 전개의 변형으로 산으로 이끌고 온 양들을 개들과 늑대들이 배고플 때마다 사이좋게 잡아서 나눠먹다가 양들을 다 잡아먹자마자, 늑대들은 난폭해지며 아예 개들마저도 차례차례 잡아먹었다.


3.6. 늑대와 염소[편집]


굶주린 사자 한 마리가 높은 바위 위에서 풀을 뜯어먹는 염소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염소에게 말했다.

사자: 예쁜 염소야, 과일도 풀도 없는 높은 바위에서 뭘 하고 있니? 풀 한 포기 안 나는 바위에서 이리 내려와 보렴. 여긴 푸른 초원이 펼쳐져서 얼마나 좋은데. 여긴 별의별 풀과 열매가 잔뜩 있어서 배불리 먹을 수가 있단다.


그러나 염소는 사자와 사이가 나빠서 사자의 충고를 거짓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말했다.

염소: 네가 한 말이 아무리 사실이더라도, 그 충고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게 아니야. 네가 지금 날 꾀려는 거 다 알아. 내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맫으면, 그 손에 살아남지 못할 게야! 그러니까 너 갈 길이나 가. 아무 걱정 없이 여기 가만히 있는 게 낫지. 네 말 듣고 초원으로 내려가면 네 먹이가 될 거야!



3.7. 늙은 말[편집]


다이아 갑옷을 입은 하얀 경주마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마구간으로 돌아왔다. 기수가 경주마에게 이렇게 칭찬을 해주었다. "하하하, 오늘 진짜 최고의 경주였구먼! 넌 역시 최고의 경주마야!" 마부도 경주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야. 다음 경기에서도 우승할 자신 있지?" "물론이죠, 히히히힝!!"

사람들은 경주마에게 마구간에서 가장 좋은 곳을 내주고, 맛있는 먹이를 잔뜩 주고 갔다. 그러자 말들이 고개를 내밀고 그 하얀 경주마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형님이 일등이에요?" "당신 이게 벌써 몇 번째인 줄 모르겠구먼! 나도 당신처럼 일등해 봤다면....."

그러자 경주마는 거만하게 말했다. "경주도 매일 하다 보니 좀 시시하더군. 내가 일등으로 들어올 때,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환호하는지 귀가 아프거든."

그러자 망아지 한 마리가 부러운 눈으로 경주마를 쳐다보았다. "저도 자라서 당신처럼 훌륭한 경주마가 되고 싶군요."

경주마는 망아지를 무시하듯 "이놈아, 나 같은 경주마가 아무나 된다고 생각하느냐? 니 애미 젖이나 더 먹고 좀 더 커서 나중에 오거라." 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말들이 한 마리씩 이렇게 말했다.

"형씨! 왜 그렇게 오만하고 능력을 맹목적으로 믿으쇼?"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저 경주마는 경주 좀 잘 한다고 눈에 보이는 게 없구먼!" "그러게, 재수 없어!" "나쁜 경주마 같으니라고. 자네는 틀렸어! 쯧쯧...."

그러자 구석에 있던 늙은 말 한 마리가 말했다. "여보게, 젊은이. 메뚜기도 한 철밖에 못 사는데, 지금이야 자네가 제일 빨라도 수십 년 후엔 자네도 늙을 거고, 다른 놈들에게 지게 될 거야. 그러니 그 때를 생각해서 겸손하게 굴게나."

"아이고, 선생, 제가 늙어 어찌 될까 걱정하시오? 나보단 선생의 걱정이나 하시오. 제가 나중에 늙어도 선생은 이미 늙으셨잖소. 하하하!"

세월이 흘러, 경주마도 나이가 들었다. 마부들은 그 경주마를 보고 말했다. "어휴, 이놈도 이제 늙어서 제대로 달리지를 못하고 쓸모가 없구먼. 다른 말들과도 못 어울리잖아." "어떤 배달부가 마차를 끌 말이 필요하다 했던데 거기에 팔아야지."

배달부에게 팔려가 배달 물품을 나르게 된 늙은 경주마는 어릴 때 자기가 무시했던 망아지가 훌륭한 경주마가 돼서 들판을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망아지는 착하고 성격도 좋아서 주위에 친구도 많았다. 늙은 경주마는 한숨을 쉬며 후회하였다. "한때는 내가 제일 잘 나갔는데, 이제는 배달이나 하러 다니는 처지가 됐네! 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에 겸손하게 굴걸. 그랬으면 외롭게 살지 않았을 텐데 말이지!"



4. ㄷ[편집]



4.1. 다랑어와 돌고래[편집]


어느 넓은 바다에 서로 사이가 나쁜 다랑어돌고래가 살았다.

다랑어: 심술쟁이 돌고래는 매일 나만 만나면 괴롭힌다니까!

돌고래: 다랑어는 완전 겁쟁이야. 그런 겁쟁이에게 잘해주라니! 어림도 없다!


둘은 매일 서로를 헐뜯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한가롭게 해엄치던 다랑어가 돌고래와 마주친 것이다.

다랑어: 앗, 돌고래다! 저 녀석이 날 잡아먹든가 괴롭히든가 할지 모르니 얼른 피하자!


다랑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걸 본 돌고래가 제빠르게 다랑어를 쫓았다.

돌고래: 야이 겁쟁이 다랑어야! 날 보자마자 또 도망가? 너 거기 안 서?

다랑어: 이놈아, 서긴 왜 서냐? 너랑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이 나으니까! 내가 서면 넌 그 단단한 머리로 날 들이받을 거잖아!

돌고래: (큰 소리로 웃으며) 크하하! 무서워서 도주하는 주제에 큰소리를 치다니!

다랑어: 네놈 같은 힘만 믿고 심술궂은 녀석과는 말도 하기 싫거든!


다랑어는 돌고래에게 잡힐까 봐 온 힘을 다해 도망쳤다. 하지만 돌고래는 다랑어보다 빨리 헤엄칠 수 있었고 결국 다랑어는 돌고래에게 잡힐 지경이 됐다.

다랑어: 이런, 이러다 잡히겠어!


다급해진 다랑어가 몸을 날렸다. 있는 힘껏 뛰어오른 후 떨어진 곳은 해변의 모래밭이었다. 쫓아오던 돌고래도 앞뒤 잴 것 없이 다랑어를 따라 힘차게 물을 박차고 얼떨결에 몸을 날려 다랑어 곁에 털썩 떨어져 내렸다. 다랑어와 돌고래는 마침내 모래밭 위에 나란히 누워 꼼짝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돌고래: 야, 이놈아!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돌고래가 먼저 화를 냈다. 다랑어도 돌고래를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다랑어: (크게 화를 내며) 난 이제 죽음이 절대 두렵지 않아! 네가 나를 죽이려 들었지만 날 이렇게 만든 너도 같이 죽는 걸 볼 수 있으니 말야! 곧 네놈도 나와 같이 죽게 될 테니까!


결국 다랑어와 돌고래는 뜨거운 모래밭에서 함께 죽고 말았다.


4.2. 당나귀와 개와 주인[편집]


  • 판본에 따라 당나귀가 주인이 부른 식구들이나 하인들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밖에 있는 나무에 묶이는 결말도 있다.

  • 비슷한 이야기로 동양의 전래동화 중 '어리석은 돼지는 자신을 모른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해당 버전에선 돼지가 원전의 당나귀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4.3. 당나귀와 매미[편집]


버전에 따라선 당나귀의 자리를 말로 바꾸고 매미의 자릴 방울벌레로 바꾼 버전이 있다.
말 한 마리가 새들을 보고 인사했다.

말: 히히힝!!!!

그런데 새들은 깜짝 놀라 모두 도주하였다. 말은 무척 속상했다.

말: 이런, 내가 울기만 하면 모두 도주하니 내 목소리가 그렇게 엿같나?

말은 다시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말: 히히힝!!!!!!!

그 때 가까이 있던 토끼들이 도망쳤다.

말: 젠장, 토끼들도 도주하는구나. 내 목소리가 정말 듣기 싫은건가 봐.

날이 저물자 들판 여기저기서 방울벌레들이 울어댔다. 말은 방울벌레들의 소리에 감탄하였다. 말은 방울벌레에게 위와 같이 물었다. 그러자 방울벌레들은 위의 매미처럼 말했다.

방울벌레들: 우리는 매일 아침 풀잎의 이슬만 먹는걸요.

그러자 말은 그날부로 풀은 먹지 않고 풀잎에 맺힌 이슬만 먹었다. 말은 날이 갈수록 야위어 뼈와 가죽만 남았다.

말: 자, 나도 이제 예쁜 목소리가 나올 거야. 한번 해 보자. 히히힝!!!!!!!!!!!!!

그러나 말의 울음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말: 젠장,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 이슬을 더 먹어야갰네.

말은 또다시 풀잎의 이슬만 먹고 며칠이 지났다.

말: 자, 이번엔 틀림없이 아름다운 소리일 거야. 히히힝!!!!!!

그러나 그것은 영락없는 말의 마지막 울음소리가 되었다.
이슬만 먹고 살아서 약해질 대로 약해진 말은, 털썩 쓰러지더니 그대로 죽고 말았다.


4.4. 돌고래와 고래와 청어[편집]


  • 판본에 따라서 돌고래와 고래 또는 상어와 고래가 서로 싸우는 버전으로 나오는 것도 있으며, 청어의 자리 역시 새우피라미, 멸치로 바뀌기도 한다. 그리고 청어의 말을 들은 돌고래와 고래는 청어가 잘난척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화해를 하고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쳤다고 한다.
  • 어느 판본에선 마을 광장이나 길거리에서 불량배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버전이 있는데, 경찰관이 와서 말리려 한 건 같으나, 결말은 위의 것들과 동일하며, 경찰관의 말을 듣은 불량배들은 감옥에 가는 것보다는 서로 화해를 하는 것이 낫겠다면서 화해하고 유유히 해산한다.

4.5. 마이안드로스 강변의 여우들[편집]


한국식 판본으로는 한탄강 강변의 너구리들이 나오며, 이 경우엔 물에 빠져서 급류에 휩쓸린 너구리 한 마리가 이렇게 말한다.

너구리: 서울에 급히 전할 일이 있어요너굴! 있다가 봅시다너굴!



4.6. 말과 멧돼지와 사냥꾼[편집]


판본에 따라 멧돼지가 사냥꾼에게 잡히자 이 말을 하며 죽는 판본도 있다.

멧돼지: 나는 이렇게 죽지만 너는 평생토록 노예가 되어서 학대를 당하고, 사람들을 태우고 다녀야 할 거다...!


결국 멧돼지의 말은 씨가 되었고, 사냥꾼은 그 말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서 외양간에 꽁꽁 매어 두고 날마다 학대하고 일꾼으로 부려먹었다. 말은 뒤늦게 자유를 빼앗긴 것을 알고 피눈물을 흘렸다.

간혹 멧돼지의 자리에 다른 동물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먼저 사슴으로 바뀌는 판본도 있다. 보러가기 풀을 뜯어먹는 것 외에도 평소 사슴과 앙숙이어서 사슴 좀 쫓아달라고 사냥꾼에게 청한 뒤에 사냥꾼이 사슴을 죽이려 하자 사슴이 깜짝 놀라서 숲속 깊이 들어가 버리는 것을 말이 통쾌해 하는 것으로 끝난다[6]. 덤으로 산양 버전도 있다. 산양의 경우, 위의 사슴 버전처럼 말의 영역에 침입하는 것 말고도 말이 먹을 풀을 마구 짓밟았으며, 결말은 위와 동일하게 끝난다.


4.7. 물총새[편집]


  • '할시온' 이란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버전에서는 '할시온은 원래 고독을 사랑하며 항상 바다 위에 사는 바닷새들이었다' 고도 한다. 인간 사냥꾼들이 덫을 쳐놓고 알을 훔쳐가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바닷가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것이다. 케익스와 알키오네 참조.

  • 먼 옛날, 사람들이 쳐 놓은 덫과 사람들이 자기들의 을 훔쳐가서 숲을 매우 싫어하는 어리석은 물총새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다. 그 물총새는 바다로 이사가 바위 틈이나 절벽에서 둥지를 치고 알을 낳으면서 새끼들을 키웠다. 어느 날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큰 폭풍우에 의해 새끼들이 있던 둥지가 떠내려 가자 나중에 돌아온 물총새가 이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총새: 세상에 이럴 수가! 땅의 사냥꾼들을 안 믿어서 이들이 우리를 잡기 위해 쳐놓은 뭍의 그물을 피해 바다로 왔는데, 피난처로 생각한 이 바다야말로 더 위험한 곳이자 크나큰 배신이 숨어 있었다니, 역시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이란 없구나!


물총새는 바다를 욕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

  • 판본에 따라선 인간 사냥꾼 말고도 오소리가 새끼들을 잡아먹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물총새가 오소리랑은 맞서 싸워 볼 수는 있지만, 파도 앞에선 어쩔 도리도 없었으며 강풍에 밀린 파도가 치솟아올랐고, 둥지가 있는 곳까지 물이 밀려들어 둥지가 물로 가득 차서 새끼들이 전원 죽었다는 내용도 있다.

5. ㅂ[편집]



5.1. 박쥐와 새들과 길짐승들[편집]


  • 대부분의 판본에선 외면을 당하고 만 박쥐가 동굴로 갔다는 결말이 알려져 있다.


6. ㅅ[편집]



6.1. 샘가의 사슴[편집]


  • 샹브리 판본에는 사자로 나오며, 영어 판본에는 흔히 사냥꾼과 사냥개로 나온다.


6.2. 수리와 쇠똥구리[편집]


  • 판본에 따라선 쇠똥구리 대신에 딱정벌레가 나오는 버전도 있는데, 이 버전에선 딱정벌레들이 자기 알을 둥지에서 떨어뜨려 깨는 걸 본 독수리가 결국 딱정벌레들이 나타나지 않는 계절에 알을 낳게 됬다는 결말도 있다.


6.3. 수탉들과 자고새[편집]


  • 판본에 따라 자고새 대신 청둥오리, 칠면조[7]가 등장하는 도 있다.

  • 흔히 집단 광기, 자중지란이란 말을 많이 쓰는데, 여럿이 모이면 행패를 부리고 연약한 이를 왕따시키는 일이 학교에서 벌어지지만 아이들 말고도 어른들 세계에서도 벌어지며 누군가를 해치든가 괴롭히며 의리있거나 용감한 척하지만 자기들 밖에 모르는 이들일 뿐인데 대표적으로 한국의 극우단체들이 그런 예시다. 이들은 자기 기득권을 위해 모인 집단으로 자기들의 이득을 위해 자기들의 방해자들에게 모욕을 주든가 비하하든가 폭력을 쓰는데, 이들 극우단체들의 뿌리는 친일 매국노들의 후손이거나 그들과 한통속들로 자기들을 애국보수라 지칭한다. 매국노가 애국자 행새 하며 서민들 피를 빨아먹는게 이들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선 뭉쳐도 서로가 적이 될 수도 있다.

  • 어느 버전에서는 수탉들이 품위는 커녕 버릇없고 무례하여 소란스럽고 어수선하게 등장하는데, 이 내용에서는 자고새가 암컷으로 등장하는데다 손님인지라 수탉들에게 사랑받고 정중하게 대접받고 싶어했으나 수탉들이 툭하면 화를 낸 대다, 친절하게 대하긴 커녕 부리로 쪼아댄다.

수탉 1: 이놈아, 넌 우리와 다른 종족인데 왜 여기 있는 거냐?

자고새: 너희들은 거칠고 시끄러운 데다 예의도 없구나. 나처럼 우아한 자고새를 함부로 대하다니.

수탉들: 뭐? 우아한 자고새?! 그런 소리는 자고새 친구들에게나 가서 해라!


수탉들은 이런 식으로 자고새를 괴롭혔다.

그러나 나중에 수탉들이 자기들끼리 쪼아대며 싸우자, 이렇게 말했다.

자고새: 내가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놈들의 습성이었군. 비난할 게 아니라 측은하게 여길 일이지. 신들이 창조를 할 때, 단 하나의 거푸집으로 모든 영혼을 만들었을까? 닭도 자고새도 나름대로의 성품이 있는 거지. 만약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좀 더 품위 있는 이들과 살았을 텐데. 하지만 내 날개를 잘라 수탉들과 함께 살개 한 건 주인이잖아. 불평은 사람에게나 해야겠군./쯧쯧, 이제 보니 참 어리석은 수탉들이군. 저들이 난폭하고 사나운 건 본성일 뿐. 다만, 내가 좀 더 우아한 새들과 함께 어울렸다면 좋았을 것을, 하필 저런 닭들이 우글대는 농장에 나를 대려다 놓다니! 이게 다 농장 주인, 인간 탓이라고!


7. ㅇ[편집]



7.1. 아버지와 두 딸[편집]


  • 판본에 따라 아버지의 자리가 어머니로 바뀌어 두 아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아들이나 딸이 첫째는 부채 장수로 살고, 둘째는 우산이나 나막신 장수로 살게 된다거나, 큰딸이 목축업자와 결혼했다거나, 작은딸이 석공과 결혼했다는 경우도 존재.

  • 아버지가 두 딸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며 걱정하는 중, 지나가던 사람에게 고층을 털어놓자 비 오는 날엔 큰딸이, 맑은 날엔 막내딸이 잘 될 거라 생각하라는 조언을 받기도 한다.


7.2. 얄미운 여우[편집]


길 한복판에 아주 먹음직스러운 고기 한 덩어리가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서로 반대쪽에서 오던 강아지 두 마리가 그 고기를 보고 동시에 고기를 향해 달려들었고, 강아지 두 마리는 서로 고기를 먼저 먹겠다고 싸우기 시작했다. "왕왕! 이건 내가 먼저 발견했으니까 이건 내가 먹을 거야!" "멍멍! 무슨 소리야, 이건 내가 먼저 발견했으니까 이건 내가 먹을 거야!" 마침 지나가던 여우 한 마리가 나타나서 두 강아지의 싸움을 말렸고, 고기를 똑같이 나누어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강아지 두 마리는 여우에게 고기를 선뜻 내주었다. 여우는 잎사귀와 나뭇가지를 가지고 와서 저울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저울 양쪽에 고기를 달았다. 그런데 여우는 자꾸만 고기의 큰 쪽을 뚝뚝 떼서 먹었다. 이번엔 왼쪽 고기가 무거워서 왼쪽 고기를 떼서 먹었고, 이번에는 오른쪽 고기가 무거워서 오른쪽 고기를 떼서 먹었다. 이렇게 해서 왼쪽 고기와 오른쪽 고기를 차례차례 떼서 먹는 사이에 어느새 고기는 결국 콩알만 해졌다. 여우는 남은 고기를 한 입에 쏙 넣었다. 그래서 결국은 여우가 고기를 다 먹어치워서 고기가 없어지고 말았다. "아, 맛있어. 친구들아, 다음에 또 고기가 생기면 지금처럼 싸워. 그럼 난 이만 간다. 안녕!" 고기를 야금야금 먹고 난 여우는 빠르게 도망을 쳤다고 한다. "아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싸우지 말고 서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을걸. 싸우다가 여우 좋은 일만 시켰네." 결국 욕심을 부리던 강아지 두 마리는 맛있는 고기를 한 입도 먹지 못했으나 여우에게 다 빼앗기고 말았다.


사자와 곰과 여우 이야기의 변형. 동물 두 마리가 먹을 것을 두고 싸우는 사이 제삼자가 채어간다는 플롯은 흔하다. 제프리 초서캔터베리 이야기에는 개 두 마리처럼 싸우는 사이 독수리가 뼈를 채가 아무도 차지하시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인도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원숭이에게 고기를 나누어 달라고 했다가 다 빼앗기는 민담이 전해져 온다. 이처럼 강아지들의 자리가 고양이 두마리인 판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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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여우와 원숭이 왕[편집]


  • 판본에 따라 동물들의 왕이었던 사자가 죽자 동물들이 새로운 왕을 뽑자고 회의를 열고, 이중 사람과 비슷한 원숭이가 왕으로 뽑혔다는 전개도 있다.


7.4. 왕을 보내달라고 탄원한 개구리들[편집]


  • 황새의 자리는 두루미, 해오라기, 왜가리[8] 등의 섭금류가 등장한다.

  • 대부분은 개구리들이 다 잡아먹혀서 개구리들의 세계는 멸망했다는 것으로 끝나나, 그 와중에 살아남은 개구리들이 몇 마리 정도 남아 있는 판본에서는 다시 제우스에게 가서 새로운 왕을 다시 대려가 달라고 탄원했으나, 제우스는 개구리들이 원한 것에 대한 결과라며 깨끗이 무시하는 것으로 끝나는 버전도 있다.

불량 정치인에 대한 풍자가 들어가는 버전도 있다.


7.5. 제우스와 거북이[편집]


  • 제우스의 자리에는 신령으로 나오는 판본도 있다.

  • 거북이의 자리는 달팽이로 나오는 판본도 있다. 줄거리는 보름달이 뜬 밤, 달님이 숲 속의 벌레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달님: 벌레들아, 모두 나오너라. 너희들의 음악을 듣고 싶구나.

벌레들이 신이 나서 모여들고 달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음악회가 열렸다.

달님이 저마다 실력을 뽐내는 곤충들을 보고 달팽이가 안 온 걸 알고 달팽이를 찾아가 음악회에 오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달팽이는 이에 퉁명스럽게 말했다.

달팽이: 전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는 건 더 싫어요.


다음 날 아침 달팽이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근데 달팽이 등의 집이 몸에 장착되 있는 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고 목청을 가다듬어도 목소리가 안 나왔기 때문에 달팽이는 언제나 집을 등에 지고 다녔고 소리도 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02-09 04:37:46에 나무위키 이솝 우화/목록/각색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판본에 따라 카나리아.[2] 근데 수공작의 꼬리덮깃은 아르고스를 기리고자 헤라가 화려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즉 줬다 뺏겠다는 말이다. 그럼 수컷 공작은 그런 깃털이 없으면 암컷들의 외면을 받는다. 한 마디로 외톨이로 만들어주겠다는 거다... 어쨌든 공작은 헤라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니, 시각적 아름다움을 상징하려고 등장시킨 공작에게 마침 어울리는 신을 등장시킨 듯하다.[3] 실제로 왕부리새도 자기보다 작은 새를 잡아먹는다.[4] 판본에 따라 할아버지.[5] 이 버전의 교훈은 사람들에겐 각자 자기에게 맞는 일이 있다는 교훈이다.[6] 여기에서는 방해자인 사슴이 없어진 말이 이제 더는 당신에게 볼 일이 없다면서 어서 재갈과 안장을 풀어주고 해방시켜 달라고 하자 사냥꾼은 되레 상큼하게 씹어버리고 말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아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7] 참고로 칠면조는 본래 북미 자생종이어서 콜럼버스의 탐험 이전까지 유럽엔 칠면조가 없었다.[8] 과학적으로 왜가리는 개구리뿐만 아니라 개구리의 적인 뱀, 잉어, 족제비, 또는 다른 작은 동물들까지 다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