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사슴벌레/사육

덤프버전 :

파일:장수(이)의 사육.jpg[1]
1. 개요
2. 어른벌레
2.1. 공통
2.1.1. 사육통
2.1.2. 발효톱밥
2.1.3. 놀이목
2.1.4. 먹이구
2.1.5. 수태
2.1.6. 낙엽
2.1.7. 먹이
2.2. 사슴벌레 전용
2.2.1. 산란목
3. 애벌레
3.1. 공통
3.2. 사슴벌레 한정
3.2.1. 균사
3.2.2. 산란목
4. 장단점
4.1. 장점
4.1.1. 장수풍뎅이
4.1.2. 사슴벌레
4.2. 단점
4.2.1. 장수풍뎅이
4.2.2. 사슴벌레
5. 주의할 점


1. 개요[편집]


애완 곤충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곤충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의 사육 방법을 정리한 문서.


2. 어른벌레[편집]



2.1. 공통[편집]


기본적으로 둘 다 비슷하다.[2]


2.1.1. 사육통[편집]


파일:특대 채집통.jpg

다양한 채집통에서 키울 수 있지만 주로 이런 특대형 채집통이나 클린케이스에서 키운다. 특히 클린케이스는 꽤나 크고 투명하기 때문에 관찰이 쉽고,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다만, 네오박스에 사육하기도 하는데 네오박스는 채집통이나 클린케이스보다 튼튼해서 좋다. 다만, 숨구멍을 뚫어주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다만, 작은 개체나 혹은 한 마리만 키울 생각이라면 작은 통에 키우는 것이 좋은데, 보통은 보틀이나 유충병 등에 톱밥이나 아스펜베딩, 혹은 수태를 채운 뒤, 뒤집사 방지용 놀이목이나 수피를 넣고 나서 그곳에 한 마리씩 키우는 경우가 많다.


2.1.2. 발효톱밥[편집]


장수풍뎅이는 발효톱밥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발효톱밥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층층이 프레스를 가해 안에 공간이 없도록 10cm 이상 깔아주는 것이 좋다.[3]

사슴벌레의 경우, 발효톱밥은 사육통에 3~4cm 정도 깐다. 다만 넓적사슴벌레톱사슴벌레처럼 발효톱밥에 산란하는 종은 10cm 이상 높게 깔아야 하며, 프레스도 장수풍뎅이를 키울 때보다 자주 하면서 깔아야 한다.


2.1.3. 놀이목[편집]


전도사[4]를 예방하며, 은신처 역할도 한다. 인공으로 된 것과 실제 나무로 된 것이 있다. 인공으로 된 것은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나무로 된 것은 장수풍뎅이의 발톱이 보다 잘 걸려 매달리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살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구할 수도 있다. 귀찮으면 집 창고에 굴러다니는 캠핑용 땔깜을 써도 괜찮다.

모양은 다양한데, 놀이판이라는 나무의 단면의 모습을 한 동그란 형태의 놀이목도 있고, 그냥 나뭇가지 형태인 놀이목도 있다. 나무껍질로 대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1.4. 먹이구[편집]


먹이접시, 혹은 먹이목이라고도 부른다. 곤충젤리를 꽂는 나무 접시로, 장수풍뎅이는 먹이를 많이 먹기 때문에 이왕이면 2구 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인공으로 된 것과 실제 나무로 만든 것이 있다. 장수풍뎅이 교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여러 개를 준비하기보단 2구 사이즈 하나만 놓는 게 좋다. 보통 같이 먹이를 먹다가 짝짓기를 하기 때문이다. 즉 짝짓기 장소 역할도 한다는 것.

그러나 사육장을 세팅할 때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2.1.5. 수태[편집]


곤충이끼라고도 한다. 촉촉하게 해서 빈 공간 위에 깐다.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고 은신처 역할도 한다. 다만 필수는 아니다.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과 놀이목처럼 곤충의 전도사를 방지한다. 장수풍뎅이는 몸이 높고 발톱이 커서 뒤집어졌을 때 수태를 잘 잡지 못하지만 사슴벌레는 몸이 납작해서 뒤집어져도 수태가 있으면 금방 잡고 일어날 수 있다.


2.1.6. 낙엽[편집]


빈 공간을 낙엽으로 채우면 수태처럼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주고 어른벌레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그 외에는 별 쓸모는 없다.[5]


2.1.7. 먹이[편집]


곤충젤리를 주면 되지만, 사과나 바나나와 같은 과일도 잘 먹는다.[주의][6] 곤충젤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필수는 아니지만 산란을 앞둔 암컷에게는 단백질 젤리를 주면 좋다. 다만, 사슴벌레의 경우 밀웜이나 귀뚜라미도 주면 좋다.[7]


2.2. 사슴벌레 전용[편집]



2.2.1. 산란목[편집]


사슴벌레가 알을 낳는 나무이다. 대부분의 사슴벌레는 썩은 참나무에만 산란하기 때문에 알을 받으려면 산란목이 필요하다. 주로 곤충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물에 담가 불린 뒤 껍질을 벗겨서 발효톱밥으로 파묻어서 사용한다. 물론, 넓적사슴벌레나 톱사슴벌레, 사슴벌레 같이 톱밥에 산란하는 종들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간혹 산에 가서 구해오는 사람도 있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기생충이나 벌레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3. 애벌레[편집]



3.1. 공통[편집]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쯤 지나고 나서 장수풍뎅이는 톱밥을, 사슴벌레는 산란목을 파헤쳐서 확인해보면 알이나 유충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사슴벌레도 톱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8] 아직 알이 부화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두고, 유충이면 조심스럽게 꺼내서 발효톱밥과 함께 푸딩컵에 옮겨담아서 키운다.[9] 그러다 2령에서 3령 정도 되면 바로 유충병에 한 마리씩 옮겨서 키우는 것이 좋다.

발효톱밥은 장수풍뎅이의 경우, 똥이 쌓일 때마다 치우고 나서 새 발효톱밥을 넣어주는 식으로 키우지만 사슴벌레는 2개월에 한 번씩 반 정도만 갈아주는 것이 좋다. 온도는 어른벌레처럼 대략 25°C 정도로 유지시키면서 관리하다가 애벌레가 번데기 방을 만들고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는 상태[10]가 되면 먹이 교체를 멈춘다. 멈춘 뒤에는 어른벌레로 완전히 우화하여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절대 건드리지 않으며,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꺼내서 큰 사육장으로 옮겨준다.


3.2. 사슴벌레 한정[편집]


장수풍뎅이보다 키우는 방법이 다양하다.


3.2.1. 균사[편집]


균사는 사슴벌레의 몸집을 크게 키우기 위해 사용한다.[11]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쯤 지나면 산란목을 해체하여 알을 꺼내서 푸딩컵에 발효톱밥을 채우고 넣는다. 부화하고 나면 대형 균사 병에 옮겨서 키우는데, 노란 물이 차거나 곰팡이나 버섯이 생기거나 절반이 없어진 상태면 애벌레를 조심스럽게 꺼내서 새 균사로 옮긴다.[12] 온도는 약 25°C로 유지하며, 번데기가 되려 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3.2.2. 산란목[편집]


애벌레가 발효톱밥 대신 나무를 파먹게 하면서 키우는 방식이다.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이 지나면 산란목을 꺼내서 해체하여 애벌레를 꺼내서 구멍을 뚫은 산란목에 넣어준다. 야생과 똑같은 사육 방식이며 단점은 애벌레가 어떻게 크는지 알 수 없고, 어른벌레가 될 때까지 꽤 오래 걸리며, 그다지 크게 자라지 못한다. 이 방법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어차피 쓰는 사람들도 없다.


4. 장단점[편집]


보면 알겠지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사육법이 상당히 비슷하다. 둘 다 발효톱밥을 사용하며, 곤충젤리를 먹이로 주고, 전도사 방지를 위한 놀이목이 필요한 것처럼. 그러나 이들의 사육에는 서로 다른 차이점이 몇 가지 존재하고, 이 차이점들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


4.1. 장점[편집]



4.1.1. 장수풍뎅이[편집]


  • 많은 활동량
장수풍뎅이는 활동량이 많아 온종일 활발하게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곤충이 움직이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다면 활발한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것이 좋다.

  • 다산
장수풍뎅이는 성욕이 강해서 암수가 합사한다면 시도 때도 없이 짝짓기를 하며, 그만큼 알도 기본 20~40개 정도로 매우 많이 낳는다. 그래서 애벌레를 많이 보고 싶으면 장수풍뎅이를 추천한다.

  • 암컷끼리의 합사 가능
장수풍뎅이는 애벌레 때 쓰던 턱이 어른벌레가 되면서 혀 안쪽으로 들어간다. 물론 큰 뿔을 가진 수컷은 뿔로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암컷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예리한 턱을 가져 서로 싸울 수 있는 사슴벌레 암컷과 다르게 합사가 가능하다.

  • 싼 가격
장수풍뎅이의 가격은 대체로 사슴벌레보다 저렴하다.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비싸도 2만 원을 잘 넘지 않는다.

  • 빠른 우화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빠르면 6개월 만에 성충이 되며, 길어도 1년을 넘지 않는다. 그래서 애벌레가 빨리 어른벌레로 자라기를 원한다면 장수풍뎅이가 좋다.

  • 애벌레끼리의 합사 가능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사슴벌레 애벌레와 달리 턱이 작아서 서로 공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특대형 클린케이스에 발효톱밥을 가득 채워 동시에 여러 마리를 키울 수가 있다.

  • 큰 크기
장수풍뎅이의 몸길이는 사슴벌레보다 크고 크기별 가격의 편차가 심하지 않으며, 보통 특별한 조건 없이 큰 크기로 우화해서 큰 크기의 곤충을 쉽게 만들고 싶다면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것이 추천된다.


4.1.2. 사슴벌레[편집]


  • 장생
사슴벌레의 수명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은 살며 긴 것은 3년이 넘기도 한다.[13] 대다수의 곤충들이 어른벌레가 된 후 몇 달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긴 셈이다.

  • 소식
이것 역시 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슴벌레는 대체로 먹이를 매우 적게 먹는다. 사슴벌레 중에서 먹이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할 수 있는 넓적사슴벌레도 최대 식사량이 하루에 곤충젤리 1개 정도가 고작(?)이며 그 외 대부분은 소식을 한다.

  • 넓은 선택의 폭
이게 무슨 얘기냐면 장수풍뎅이는 국내에 서식하는 종이 3종뿐이며 그중에서도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뿔 달리고 덩치가 큰 그런 장수풍뎅이는 '장수풍뎅이'라는 종명[14]을 가진 한 종 뿐이고 다른 두 종[15]은 취급하는 매장도 거의 없는 반면에[16] 사슴벌레는 한반도에만 16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중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 애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 등 키울 수 있는 종도 많다.

  • 안전한 핸들링
장수풍뎅이는 다리 힘이 강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다리 전체에 돋아있어 팔이나 손에 올려놓으면 굉장히 따갑고 고통스러우며 가시에 베여 상처가 날수 있다. 하지만 사슴벌레는 다리에 가시가 없으며 다리 힘도 장수풍뎅이보다는 약해서 손에 올려놓아도 아프지 않다. 다만, 톱사슴벌레나 그냥 사슴벌레 같이 턱이 휘어있는 종은 손에 올리면 바로 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2. 단점[편집]



4.2.1. 장수풍뎅이[편집]


  • 단명
장수풍뎅이 성충의 수명은 길어봤자 3~4개월 안팎이고 보통 짧으면 1~2개월 정도만 살다 죽기도 한다. 이렇게 짧은 수명 때문에 오래 사는 곤충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은 이별의 순간을 자주 겪게 되어서 힘들 것이다. 그래서 곤충 동호인들 중에서는 지인들이 곤충을 키우고 싶다고 할 때 장수풍뎅이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 대식
장수풍뎅이는 엄청난 대식가다. 얼마나 많이 먹냐면 성충 한 마리가 하루에 곤충젤리 반 개에서 한 개를 기본으로 먹고 많이 먹으면 곤충젤리 3개를 하루 만에 먹기도 한다. 이건 애벌레도 예외가 아니라서 애벌레를 유충병에 넣은지 좀 있다가 확인을 해보면 위쪽에 검은 덩어리들이 많이 보일 텐데 이게 다 애벌레 이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똥을 치우고 발효톱밥을 새로 투입해야 하는데 성장할 수록 애벌래가 톱밥을 엄청나게 퍼먹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교체주기가 짧아져 톱밥비용이 크게 부담되기 시작한다.

  • 다산
알을 많이 낳는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도 될 수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를 이제 막 키우기 시작한 초보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알들이 생겨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이걸 예방하려면 톱밥을 낮게 쌓으면 되겠지만 그럼에도 장수풍뎅이가 알을 많이 낳을 수도 있는 등 조절하기가 많이 힘들다.

  • 많은 활동량
활동량이 많은 것 역시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라서 밤에 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사람이 자려 할 때 사육통 벽을 끼익 끼익하며 시끄럽게 부딪혀대기도 하고 사육통 안을 날아다니며[17] 부딪히거나 방충시트를 없애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 핸들링 불가능
장수풍뎅이는 다리힘이 매우 강하며 날카로운 가시가 다리 전체에 돋아있어 손에 올려놓으면 살이 쫙쫙 베여나간다. 몸통 옆쪽을 잡아도 가시가 닿아서 살이 베인다. 그나마 수컷 장수풍뎅이는 위쪽 뿔을 잡아서 들어올릴 수 있지만 암컷은 그마저도 불가능해서 더욱 곤란하다. 정 핸들링을 해야겠다면 발톱가시를 힘으로 떼어내려 하지말고 꽁무니부분을 쓰다듬으면 앞으로 걸어간다. 가시가 아픈이유는 발톱으로 붙잡고 버티고 있는 걸 억지로 옮기려 할때 뿐이다. 장수풍뎅이가 자의로 앞으로 걸어갈때는 맨살에 올려놓아도 그리 아프지는 않기 때문에 자의로 걸어가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를 이용해 들어올리기 좋은 매끈한 바닥이나 사육통으로 유도하면 된다. 사슴벌레도 마찬가지로 쓰다듬으면 앞으로 걸어간다.


4.2.2. 사슴벌레[편집]


  • 적은 산란양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에 비해 적은 수의 알을 낳는다. 어찌보면 장점도 될 순 있겠다만 알을 많이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영 좋지 않은 특성이다.

  • 적은 활동량
사슴벌레는 활동량이 적어서 평소에도 움직이는 경우가 잘 없고 먹이구나 놀이목 밑에 엎드려 쉬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곤충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면 사슴벌레를 키우는 것은 영 아닐 수도 있다.


5. 주의할 점[편집]



  • 사육 환경 내의 온도는 25°C 정도가 적당하다. 왜냐하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곤충이 쪄 죽을 수도 있고, 너무 낮으면 얼어죽는 수가 있다.[18] 다만, 사슴벌레홍다리사슴벌레, 다우리아사슴벌레 등은 고산종이라서 다른 종들보다 낮은 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19] 다른 사슴벌레보다 조금 낮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 야행성이므로 빛이 들지 않는 책상 밑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 바닥재를 항상 촉촉하게 해줘야 한다. 바닥재가 말라 있으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관절이 굳거나 말라 죽는 경우가 있다. 생존을 한다고 해도 대신 산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너무 축축하게 해 주는 것도 곰팡이를 생기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 사육통에 습도계를 설치해 온습도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20]

  • 발효톱밥과 곤충젤리의 향 때문에 톱밥파리나 초파리, 진드기 등이 사육통 안으로 들어오는 수가 있다. 진드기는 어른벌레나 애벌레의 몸에 들러붙어 체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발견한다면 빨리 없애는 것이 좋은데, 흐르는 물에 대고 못 쓰는 칫솔 등으로 살살 떼어주는 것이 좋다. 톱밥파리는 어른벌레에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만약 발효톱밥에 알이라도 낳으면 애벌레가 선충에 감염될 수가 있다. 방충시트를 사육통 뚜껑과 함께 덮어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젤리를 줄 때 털보왕사슴벌레나 애사슴벌레 같이 작은 종류의 경우, 성충이 젤리에 빠져죽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소형종을 키울 때는 젤리 스플리터라는 도구로 젤리를 커팅해서 주는 것이 좋다.

  • 절대 한 통에 수컷을 2마리 이상 합사시키면 안 된다. 이유는 서로 싸워서 죽거나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암컷의 경우 장수풍뎅이는 암컷끼리 합사가 가능하지만 사슴벌레는 암컷이라 해도 날카로운 턱이 있기 때문에 사슴벌레 암컷끼리 합사할 경우 서로 물어 뜯으며 싸울 위험이 있다. 당연히 타 종끼리 합사시키는 것도 안 된다. 그러므로 합사는 암수 한 쌍씩 같은 종끼리만 하자.

  • 싸움은 절대로 시키지 말자. 곤충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뿐더러,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21]

  • 상술했듯 사람이 먹는 음식은 사과나 바나나를 제외하면 절대 주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 먹는 젤리의 경우, 온갖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곤충이 먹으면 병들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을 무진장 때려박은 젤리 영양제는 쥐약.[22]

  • 종종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먹이구나 놀이목 밑에 뒤집어져 있거나 놀이목이나 먹이구에 깔려있는 경우가 있다. 이걸 보고 사슴벌레가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이건 그들이 낮에 쉬려고 스스로 들어간 것이므로 괜히 쉬고 있는 곤충 강제로 꺼내려 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자.[23]

  • 산란 해체를 할 때 알을 다른 통으로 옮겨 담을 때는 반드시 발효톱밥 위에 올려야 한다. 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발효톱밥 없이 그냥 올리면 한쪽으로 힘이 집중돼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알을 옮길 때도 알만 집어 옮기지 말고 알이 단단한 발효톱밥으로 둘러싸여 있을 테니 발효톱밥 채로 옮겨야 한다.

  • 애벌레를 푸딩컵에서 키울 때는 푸딩컵 뚜껑에 송곳 등으로 구멍을 4~5개 뚫어서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구멍 속으로 톱밥파리가 침투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구멍에 방충 스티커를 붙여 톱밥파리를 막도록 하자.

  • 애벌레는 온도가 높을 수록, 주변이 건조할 수록 빨리 우화하며 반대로 온도가 낮고 충분히 촉촉하면 늦게 우화한다. 우화를 빨리 할 수록 어른벌레가 됐을 때 크기도 작아지며, 우화가 늦으면 크기도 크게 우화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어른벌레가 되고 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으므로 큰 크기로 자라기를 원하면 애벌레 시기에 환경 온도를 23°C쯤으로 맞춰야 한다.

  • 곤충을 절대 자주 꺼내서는 안 된다. 애벌레는 스트레스를 받아 잘 크지 못하는 수가 있고, 어른벌레는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 애벌레는 먹이 교체 이외에는 꺼내지 말자.

  • 애벌레를 키우는 통에 발효톱밥을 담을 때는 어른벌레의 사육통에 넣는 발효톱밥과 달리 프레스를 약하게 해야 한다. 프레스가 강하면 애벌레가 잘 이동하기가 힘들고 산소가 잘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장수풍뎅이는 힘이 매우 세므로 사육통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방충시트를 찢고 뚜껑을 열어 나가버리는 수가 있다. 뚜껑을 잘 닫아 고정하도록 하자.

  • 장수풍뎅이를 잡아서 옮길 때는 암컷의 경우 몸통을 집어서 옮기도록 하고, 수컷은 가슴에 나 있는 작은 뿔을 집어 옮긴다. 머리에 있는 큰 뿔은 잡으면 장수풍뎅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잡으면 안 된다. 머리의 큰 뿔을 잡으면 발버둥치다가 간혹 센 힘 때문에 머리가 뽑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수풍뎅이가 어딘가에 붙어 있을 때 손으로 강제로 떨어트리려 하면 장수풍뎅이가 발톱을 걸고 힘주어 버티기 때문에 자칫 다리가 뜯기는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장수풍뎅이의 몸통 끝을 톡톡 두드리면 앞으로 기어가므로[24] 이 방법으로 손 위에 올리면 된다. 그러나 이왕이면 물리거나 다치지 않게 핀셋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 키우던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죽었을 경우, 사체의 상태를 통해 사망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25] 나중에 다시 키우고자 할때 참고할 수 있다.

  • 곤충이 죽게 되면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바로 꺼내는 것이 좋다. 꺼낸 곤충은 표본을 시키거나 혹은 묻어주는 것이 좋다.[26]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06:24:11에 나무위키 장수풍뎅이&사슴벌레/사육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대표적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사육[2] 애초에 야생에서는 둘 다 비슷한 환경(참나무 숲)에서 자란다.[3] 알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면 굳이 두껍게 쌓을 필요 없이 장수풍뎅이가 안에 파고들 수 있을 정도의 높이면 되고 또한 역시 알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면 발효톱밥을 쓸 필요는 없고 코코피트나 수태, 바크 등을 바닥재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피지 않아 더 편리하다.[4] 몸이 뒤집어져서 일어나려다 힘이 빠져 죽는 것. 놀이목이 있으면 몸이 뒤집어져도 스스로 놀이목을 잡고 일어날 수 있다.[5] 수분 유지 목적이면 수태가 훨신 위이고, 은신처 역할도 놀이목이면 충분하다. 인테리어 효과로 깐다고 해도 며칠 안에 흙과 뒤섞이고 곤충의 발톱이나 턱에 찢겨나가 지저분해진다.[주의] 꿀이나 설탕은 절대 쓰지 말자. 이것들은 어른벌레의 입술을 굳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박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 역시 별로 좋지는 않다.[6] 이왕이면 곤충젤리를 주는 것이 좋다. 왜냐햐면 과일은 곤충젤리에 비해 쉽게 썩고 초파리가 꼬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초파리는 곤충젤리도 꼬이지만. 물론 초파리 조금 생긴다고 큰일나는건 아니지만 위생상 별로이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곤충젤리가 없을 때라면 모르겠지만......[7] 물론 굳이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는 그냥 곤충젤리만 줘도 괜찮다. 하지만 알을 많이 받고 싶거나 산란 후 암컷이 죽는 걸 방지하는 목적이라면 주는 게 좋다.[8] 넓적사슴벌레나 톱사슴벌레, 사슴벌레 같은 종류는 톱밥에도 산란하는 데다가 가끔 유충이 산란목을 빠져나와 톱밥 속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9] 사슴벌레의 경우, 서로 물어서 죽일 수도 있지만 장수풍뎅이의 애벌레들은 서로 싸우지 않기 때문에 같이 키워도 무방하다. 다만, 수가 너무 많으면 서로 부딪혀 병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사육장 하나에 열 마리 정도만 키우는 것이 적당하다.[10] 이 상태를 전용 상태라 한다. 전용 상태의 애벌레는 몸에 주름이 생기고 진한 노란색이 된다.[11] 다만, 톱사슴벌레나 그냥 사슴벌레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12] 보통 발효톱밥에 키우는 것처럼 2~3개월에 한 번씩 바꿔주면 된다.[13] 물론 좀 잘 키우면 무조건 3년 사는 게 아니고 수명이 긴 왕사슴벌레, 그중에서도 수컷을 노하우가 쌓인 사람이 키우면 3년 정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암컷은 알을 낳을때 영양소를 많이 소진하기 때문에 길어도 1년, 짧으면 장수풍뎅이와 비슷한 경우도 있다.[14] 참장수풍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5] 외뿔장수풍뎅이둥글장수풍뎅이.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크기도 작고 우리가 생각하는 장수풍뎅이와 완전 다르게 생겼다. 길 가다 마주쳐도 장수풍뎅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수준.[16] 예전에는 분양하는 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품절된 상태.[17] 장수풍뎅이는 몸이 크기 때문에 하늘을 날면 소리가 크게 난다.[18] 특히 여름에는 폭염으로 온도가 높아져서 죽기도 하고, 한여름에 밀폐된 차 안에 놓고 내렸다가 더워서 죽는 경우도 있다. 겨울에는 난방을 틀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관리하기가 편하다.[19] 사슴벌레는 18~20도, 홍다리사슴벌레는 23도, 다우리아사슴벌레는 22도.[20] 요즘 나오는 습도계는 미니쉘 정도 크기라 사육통에 너끈히 들어간다. SmartThings 등으로 폰이랑 연동하는 것도 가능.
파일:HMVJ2_AV1.jpg
[21] 그러나 일각에서는 곤충싸움이 행동풍부화와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어서 조금만 하면 괜찮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곤충 동호인 항목을 참조[22] 특히 박카스 젤리나 비타500 젤리, 레모나 젤리 같은 것은 곤충용 젤리에 비해 비교적 구하기 쉬워 실수하기 쉽다. 웰치스 후르트 스낵 역시 주의.[23]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그 정도로 깔린다고 죽지 않고 오히려 몸이 조금 끼는 느낌을 좋아한다.[24] 대다수의 곤충들은 몸통 끝을 두드리면 앞으로 나아간다.[25] 다리가 끊어짐: 건조로 인한 갈사, 다리를 오므림: 놀이목 부실로 인해 뒤집혀서 발버둥치다 지쳐서 죽음, 관절이 연함: 높은 온도로 인해 쪄죽음 등.[26] 엄밀히 따지면 반려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되기에 어디 사유지 도서산간지역이 아닌 이상 매장하는건 불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