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1928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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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문화 시설 이자 근대건축물이다.
2. 역사[편집]
해당 아트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원래 구세군중앙회관이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에 구세군 측에서 건물을 짓기로 기획했고, 1927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금은 1926년에 방한한 구세군대장 브람웰 부스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사관들과 구세군 신도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1928년에 완공했고, 창건 직후부터 1985년까지 구세군에서 이 건물을 구세군사관학교로 활용했다. 1959년에 건물을 증축 및 개축하면서 구세군대한본영의 일부 사무실이 들어온 후부터는 '구세군중앙회관'이란 이름도 사용했다.
1985년에 구세군사관학교가 과천으로 옮겨간 후 1987년에는 구세군역사자료실이 들어섰고, 2002년 3월 5일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받았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처음에 건립 시기를 기획한 연도인 '1926년'으로, 명칭을 '구세군회관'으로 등재했는데 2006년 2월 2일에 각각 '1928년'과 '구세군중앙회관'으로 변경했다. 가장 오래 공식적으로 사용한 이름이 문화재적 의미가 더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구세군중앙회관이 정동 1928 아트센터로 바뀐 것은 2019년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한 민관협력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와 구세군이 협력하여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개관식은 그해 10월 4일 오후 6시에 했고#, 개관 초기에 방탄소년단의 RM 등 유명 인사들이 다녀가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 건축[편집]
창건 당시 경성 10대 건물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상당히 멋있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물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구세군에서 세부적으로 고친 부분이 있으며, 후면을 확장하여 짓기도 했지만, 건물 자체에는 전반적으로 창건 당시의 모습이 남아있다.
4. 교통[편집]
-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도보로 약 5분 걸린다. 6번 출구로 내려서 동화면세점 뒤편으로 걷다가 원형 로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조금 걸으면 보인다.
- 가능하면 자가용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 일단 전용 주차시설이 없어서 차를 세우려면 인근 주차장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는데, 말이 인근이지 대부분 거리가 꽤 있는데다 유료인 곳이 많다. 그리고 건물 주변 길 자체가 폭도 좁고 일방통행이라 복잡하다.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5. 시설[편집]
5.1. 갤러리[편집]
5.2. 카페 헤이다(Heyda)[편집]
1층에 있는 카페이다. 이름 뜻은 '생각하다'이며 윤동주 시인의 시집 〈별헤는 밤〉에서 따왔다고 한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쉬는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이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6시 30분에 받는다.
커피와 차는 물론, 샐러드와 샌드위치, 오믈렛과 수프도 판매한다. 자세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2022년 8월 2일 기준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중에서 헤이다만의 시그니처 메뉴는 정동가배와 타락가배이다. 각각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인데 고종이 정동에 있는 덕수궁에서 커피를 즐긴 역사를 반영한 이름이다. 가배는 구한말에 커피를 음차한 단어이고, 타락은 우유의 옛말이다. 정동가배와 타락가배를 브런치와 함께 주문하면 2,000원이 할인되니 참고하면 좋다.
5.3. 플라워샵 리분[편집]
1층에 있는 플라워샵이다. 한자로는 '리분(李芬)'이라 쓰며, 이름 뜻은 '오얏꽃(李) 향기(芬)'이다. 오얏꽃은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꽃으로, 미처 다 피기도 전에 짓밟힌 오얏꽃이 지금 시대에 다시 만개해 향기를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환 주문도 받고 있으며, 데코레이션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플라워클래스를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5.4. 사진관 천연당[편집]
1층에 있는 사진관이다. 이름은 1907년(광무 11년)에 여성사진사를 양성하던 사진관 천연당에서 따왔다. 스냅 사진과 프로필 사진,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실내 포토존 뿐 아니라 덕수궁 일대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포토존은 근대풍이 물씬 풍겨 마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